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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 통신·AI 미래 엿보다 ④] 6G 주도권 경쟁 '점화'…통신 3사, AI·위성·양자 '미래 기술' 선점
글로벌 통신 시장이 차세대 통신 기술 선점을 위한 ‘기술 패권 전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MWC25는 6G 시대를 향한 글로벌 통신 기업들의 속도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인공지능(AI), 위성 통신, 양자 기술 등 미래 기술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AI 혁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통신사들은 생존과 도약을 위해 ‘합종연횡’을 택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은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6G 시대 ‘新 성장 동력’ 발굴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 SK텔레콤, AI 동맹 전선 확대…‘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주도권 경쟁 ‘심화’ MWC25의 중심에는 단연 ‘AI’가 자리했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총회는 이러한 분위기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도이치텔레콤, 이앤(e&) 그룹,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협력 강화를 외치며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협력 이면에는 6G 시대 AI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심화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영상 SKT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는 통신사에 전례 없는 기회”라고 역설하며 GTA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T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통해 AI 데이터센터(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GTAA는 표면적으로는 통신사 간 ‘초(超)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각 통신사들은 AI 기술 내재화에 힘쓰면서도 특정 플랫폼에 대한 종속을 경계하며 독자적인 AI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GTAA를 중심으로 한 협력 구도 속에서도 6G 시대 AI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통신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 KT, 6G ‘3대 핵심 기술’ 승부수…위성·양자·AI 융합 전략 ‘주목’ KT는 6G 시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3대 핵심 기술’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위성 통신, 양자 기술, AI 네트워크를 6G 핵심 동력으로 삼고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특히 국내 유일의 위성 통신 사업자라는 강점을 적극 활용, 6G 시대 ‘비지상 통신망(NTN)’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6G 시대에는 통신 서비스 영역이 육상에서 해상, 공중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위성 통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KT는 정지궤도 위성(GEO), 저궤도 위성(LEO), 성층권 비행체(HAPS)를 모두 활용하는 다계층 NTN 구축 전략을 통해 3차원 공간을 아우르는 ‘입체 통신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단순한 통신 커버리지 확장을 넘어 재난 상황에서의 통신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해상 운송, 오지 통신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이 될 전망이다. 양자 기술 역시 KT가 6G 시대 게임 체인저로 주목하는 분야다. 양자 암호 통신, 양자 인터넷 등 양자 기술을 통해 6G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하고 초(超)연결 시대의 심각한 데이터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자 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암호 체계의 무력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KT는 양자 암호 기술을 통해 6G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금융, 국방, 의료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KT의 강점인 AICT(AI, Cloud, IT) 역량을 융합하여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 네트워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운영 비용 절감, 장애 예측 및 자동 복구,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며 6G 시대 통신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KT의 6G 전략은 위성, 양자, AI 등 미래 기술 융합을 통해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승부수’로 평가된다. ◆ LG유플러스-구글 ‘AI 밀월’…‘익시오’ 글로벌 진출 ‘청신호’ LG유플러스는 MWC25에서 구글과의 전방위적 AI 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구글의 최첨단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하고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익시오’는 구글 ‘제미나이’의 강력한 AI 성능을 바탕으로 통화 맥락을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화 내용 요약,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추천 행동 제안 등 한층 진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 통화 내용과 관련된 사물, 상황, 장소 등을 즉시 검색하는 기능을 도입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글 검색으로 그라운딩’ 기능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멀티모달 AI, 생성형 AI 등 구글 클라우드의 다양한 AI 기술을 ‘익시오’ 서비스 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익시오’에 접목하여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하여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 6G 시대 ‘기술 패권’ 경쟁 본격화…합종연횡, 차별화 전략 ‘변수’ MWC25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6G 시대를 향한 기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AI, 위성, 양자 기술 등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통신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종연횡과 차별화 전략은 6G 시대 ‘기술 패권’의 향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신사들은 AI 동맹을 통해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빅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생존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G 시대에는 단순한 네트워크 품질 경쟁을 넘어 AI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철저한 보안 기술, 지속가능한 친환경 네트워크 구축 역량 등 다양한 요소들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할 것이다. 특히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친환경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기술은 통신사들의 중요한 경쟁력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5-03-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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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 화웨이, MWC25서 'AI-to-X' 솔루션 공개… 통신사 AI 혁신 파트너십 강화
화웨이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5G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융합을 통한 통신 산업 혁신을 주도할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화웨이는 ‘지능형 세상의 가속화(Accelerating the Intelligent World)’라는 주제로 참가, AI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통신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MWC 2025에서 화웨이가 핵심적으로 선보인 솔루션은 ‘AI-to-X’ 시리즈다. AI-to-X는 AI 기술을 소비자(Consumers), 기업(Businesses), 가정(Homes)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사들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화웨이는 ‘AI 중심 네트워크 솔루션(AI-Centric Network solution)’을 공개, 급증하는 AI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AI 중심 네트워크 솔루션은 통신사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 기반 운영 관리(AI-powered O&M)’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 관리(O&M)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 통신사들이 완전 자율 네트워크(AN)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웨이는 MWC 2025 전시 부스를 통해 ‘지능형 세상 가속화’라는 테마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전시장 곳곳에 밤하늘을 밝히는 수많은 인텔리전스 이미지를 배치, AI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 사회를 묘사하고 개인, 가정, 기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화웨이는 5G-Advanced(5G-A) 시대를 맞아 통신사들과 협력, 비즈니스 및 네트워크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5G 사용자는 21억명을 넘어섰으며 5G-A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통신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MWC25에서 화웨이는 83개의 산업 쇼케이스를 공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산업 인텔리전스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통해 다양한 산업의 AI 통합 전략을 제시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지능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10대 주요 솔루션을 발표했다. 소비자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기기 등 최신 플래그십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고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기술 혁신이 가져올 풍요로운 미래 생활상을 제시했다. 한편 화웨이는 MWC 2025 참가를 통해 5G-A 상용화와 AI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능형 세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3-04 1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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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7일 출범… "게임 정책 본격 시동"
더불어민주당이 게임 산업 및 e스포츠 진흥과 게이머 권익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4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하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자 당 원내대변인인 강유정 의원과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노무현재단 이사인 황희두 씨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다. 당 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만큼 게임 산업에 대한 당 차원의 높은 관심과 정책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출범식은 위원장 및 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으로 시작되며 곧이어 ‘게이머, 더 물어 민주당!’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유명 프로게이머와 게임 유튜버들의 영상 질문에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답변하고 온라인으로 접수된 일반 게임 이용자들의 질문 중 최다 빈도 질문 TOP3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게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부 행사에서는 강유정, 황희두 공동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플랜 G.A.M.E’을 발표한다. ‘플랜 G.A.M.E’은 게임 이용자 권익 증진, 게임 산업 진흥, e스포츠 활성화 등 게임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4대 중점 활동 과제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과제 내용은 출범식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특별위원회는 강유정, 황희두 공동위원장을 필두로 20대 국회부터 게임 이슈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조승래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한승용 PS애널리틱스 CSO,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 등 5명의 부위원장과 국회의원, 민간 전문가 등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35명의 민간자문위원단을 통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출범식 관련 문의는 강유정 의원실과 조승래 의원실을 통해 가능하다.
2025-03-04 17: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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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 AI 스타트업 발굴 '오픈 이노베이션' 나선다
카카오의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이하 디케이테크인)이 혁신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4일 디케이테크인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장려하고 혁신 기술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촉진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자율제안형 방식의 ‘2025 AI Techin 오픈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운영, AI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지식 검색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기업용 AI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카카오의 대표적인 업무 협업 툴인 카카오워크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 텍스트 검색 기술과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 기반 답변 생성 기술을 공동 개발하여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워크는 메신저, 메일, 화상회의, 전자결재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종합 그룹웨어 솔루션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실질적인 사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하여 AI 분야 전문 인력의 멘토링,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사무 공간, 제주 워케이션 연계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IR 피칭 및 데모데이 참여 기회, 디케이테크인과의 비즈니스 정식 계약 체결 가능성 등 추가적인 성장 발판이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3월 21일까지 카카오워크 및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디케이테크인은 앞으로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에게는 더욱 차별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왔으며 2020년부터는 정부, 지자체,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왔다. 주요 사업 분야는 종합 그룹웨어 ‘카카오워크’, 대화형 B2B 플랫폼 ‘카카오 i’,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DX 및 정보시스템 구축 등이다.
2025-03-04 16: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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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kr, io.kr, it.kr, me.kr 신규 도메인 5일 등록 개시… 22년 만의 확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산업의 급성장에 발맞춰 새로운 KR 도메인 4종을 도입하고 5일부터 일반 등록 접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규 도메인 도입은 지난 2003년 ‘biz.kr’, ‘info.kr’, ‘name.kr’ 등이 추가된 이후 22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조치다. 새롭게 선보이는 도메인은 ‘ai.kr’, ‘it.kr’, ‘io.kr’, ‘me.kr’ 총 4가지다. ‘ai.kr’은 인공지능 분야, ‘it.kr’은 정보기술 분야, ‘io.kr’은 디지털 분야, ‘me.kr’은 개인 분야를 각각 대표한다. 특히 ‘io.kr’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데이터 입출력(Input/Output)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me.kr’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소통을 위한 도메인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외에도 ‘it.kr’은 ‘잇템(it item)’과 같은 신조어를 연상시켜 트렌디한 상품 홍보에 활용될 수 있으며 ‘me.kr’은 ‘메디컬(medical)’ 분야에서도 개인 맞춤형 의료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KR 도메인은 대한민국에 주소지를 둔 법인 또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등록 비용은 연간 2만원 내외로 책정되어 해외 유사 국가 도메인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메인 이름은 영문 2글자부터 최대 63자까지 가능하며 숫자와 하이픈(-)을 혼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신규 도메인 도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직관적인 인터넷 주소 선택지를 제공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AI, IT, 디지털 분야의 혁신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도메인 등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정보센터 누리집 ‘한국인터넷정보센터.한국’ 또는 ‘krni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04 15: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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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 유상임 장관, MWC25서 글로벌 협력 '광폭 행보'… 6G 주도권 확보 '총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5’에서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MWC 2025 개막일인 3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신임 사무총장, 스페인 국왕, 폴란드 디지털부 장관과 잇따라 만나 차세대 통신 분야의 국제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유 장관은 행사 첫 일정으로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신임 사무총장과 만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GSMA 간 차세대 통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5G 어드밴스드(5G-Advanced), 6G, AI 네트워크 응용 등 미래 통신 기술 분야에서 양 기관의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의 5G 선도 경험과 6G 추진 정책을 GSMA와 공유하고 GSMA는 이를 GSMA의 최신 이니셔티브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우수 사례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문서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유 장관은 MWC 2025 전시장을 찾은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을 예방하고 양국 간 과학기술 및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디지털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에 깊이 공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차세대 네트워크 정책을 소개하고 특히 2026년 한국에서 개최될 Pre-6G 시연 행사에 스페인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며 한국의 6G 기술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같은 날 오후에는 크쥐쉬토프 가브포브스키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인공지능(AI) 정책, 디지털 정책 등 양국 디지털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따른 공동 연구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상임 장관은 “5G-A, 6G, AI 응용 등 차세대 통신 시장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통신 강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려면 글로벌 핵심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표준이 중요한 통신 분야의 특성을 고려하여 연구 개발, 인력 양성,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적극적인 국제 협력을 추진,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04 14: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