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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패스, AI 에이전트와 RPA의 만남....혁신은 이제부터 시작
유아이패스가 기업용 자동화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자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복잡한 의사결정과 창의적 업무까지 지원하는 기술로 기업의 업무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조의웅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은 27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이패스는 단순 업무 자동화 중심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대를 넘어 복잡하고 역동적인 업무까지 자동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며 “AI 에이전트는 기업 업무의 자동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 지사장은 지난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유아이패스 포워드 2024’에서 발표한 ‘액트2(Act2)’ 전략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기존 RPA 기술이 사람이 정해준 규칙에 따라 단순 작업을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전략은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복잡한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백승헌 유아이패스 전무는 “AI 에이전트는 로봇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LLM·에이전트가 각자의 역할을 맡아 협력하는 시스템”이라며 “데이터 처리, 의사결정, 역할 기반 업무 수행, 창의적 작업이라는 네 가지 주요 영역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는 완전 자율적인 AI 대신 기업의 신뢰성과 통제를 보장하는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모델을 제시했다. 백 전무는 “기업은 안정성과 보안을 중시하기 때문에 AI 에이전트에 완전한 자율성을 부여할 수 없다”며 “유아이패스의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내년 초 유아이패스는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도구인 ‘에이전트 빌더’를 커뮤니티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전트 빌더는 프롬프팅, 도구 설정, 컨텍스트 그라운딩 등의 기능을 통해 기업이 필요에 맞는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SAP, 세일즈포스, 슬랙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에이전트 카탈로그를 순차적으로 제공해 자동화를 더욱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 전무는 “에이전트 빌더로 제작한 에이전트는 다른 카탈로그 에이전트와 연계해 협업도 가능하다”며 “이는 마치 조직 내 직원들이 서로 협업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화 실패율을 낮추기 위한 ‘힐링 에이전트’도 주목받고 있다. 힐링 에이전트는 자동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복구하는 기능을 갖췄다. 화면 요소 인식 실패나 예상치 못한 팝업 등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자동으로 수정해 기업의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 유아이패스는 인플렉션 AI와 협력해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이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플렉션 AI의 테드 셸튼 최고운영책임자는 “유아이패스는 고객들이 모든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에 보관하면서도 AI의 혁신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LLM과 에이전트를 통합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자동화의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의료 기록 요약과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AI 솔루션도 선보였다. ‘생성형 AI 헬스케어 솔루션’은 HIPAA 규정을 준수하며 의료 문서를 신속히 분석·요약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70% 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꼽을 수 있다. ‘클립보드 AI’는 복잡한 데이터 입력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기업 간 문서 처리나 공급망 관리에 적용할 경우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 전무는 “클립보드 AI를 활용하면 기업들이 주당 수백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아이패스는 AI, 로봇, 사람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자동화 성공의 열쇠로 보고 있다. 백 전무는 “AI 에이전트는 적절한 프레임워크 안에서 운영돼야 한다”며 “우리의 강점은 정밀한 로봇 기술, 기업 데이터 활용 능력, 그리고 10년간 축적된 휴먼 인 더 루프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아이패스는 단순 RPA를 넘어 복잡한 AI 기반 자동화 기술로 전환하며 기업들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아이패스가 자동화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4-11-27 15: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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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I안전연구소 출범…아태지역 AI 안전 허브 목표
정부가 AI 기술의 악용과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안전연구소'를 출범했다.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는 국내 ICT 대기업과 학계가 협력해 AI 안전 기술 개발 및 정책 연구를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AI안전연구소는 지난 5월 AI서울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글로벌 AI안전 네트워크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연구소는 AI의 기술적 한계, 통제력 상실, 악의적 사용 등 다양한 위험 요인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생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안전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필수 조건”이라며, "아태지역의 AI 안전 연구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LG AI연구원,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기업과 학계 및 연구기관 24곳이 함께 참여한 대한민국 AI안전컨소시엄이 연구소와 협력을 다짐하며 MOU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위험 식별과 평가, 국제 규범 대응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명주 초대 소장은 “연구소는 규제기관이 아닌 지원기관으로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AI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안전연구소는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글로벌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축사에서 세계적인 AI 석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AI안전연구소는 AI 위험 평가, 안전 요건 수립, 국제 협력을 통해 AI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영국, 일본의 AI안전연구소 소장들도 대한민국의 AI 안전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국경을 넘어 AI 기술을 안전하게 만들어가는 협력을 강화하자”고 입을 모았다. AI안전연구소는 AI안전 프레임워크 개발, 국제 표준화 대응,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계의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AI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정책적 선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11-27 10: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