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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SK텔레콤 유영상 사장 "실사구시(實事求是)로 글로벌 AI컴퍼니 성과 만들자"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2024년을 맞아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실행해 ‘글로벌 AI컴퍼니’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자고 全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통해 당부했다. 유 사장은 2023년은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한 해로,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T-B 시너지 기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또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투트랙(Two Track) 전략으로 AI 역량을 축적하고 글로벌 최고수준의 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 SK그룹 ICT 위원회 멤버사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성과를 위해 노력한 모든 구성원들의 노고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 2024년에는 그간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강조했다. 먼저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 실행’이다. 각 조직은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핵심 과제와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분기별 목표를 수립해 실행력을 높이며, AI 피라미드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시너지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이란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낸 것을 말한다. 이어 각 조직은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핵심 과제와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목표를 수립해 실행력을 높이며, AI 피라미드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둘째는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다. 그는 "시장은 우리에게 고객 지표, 매출, 영업이익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AI 데이터 센터 등 신규사업은 빠르게 키우고 기존 사업과 서비스는 AI와 결합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유 사장은 "SKT가 가고자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비용·자산 구조의 재정비를 통해 단단한 체력을 다지고,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조직문화·관리체계 등 운영 시스템도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에 맞게 개선할 것임을 밝혔다. 유 사장은 이러한 세가지 추진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이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실행하는 주체임을 마음 속에 새기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유영상 사장은 “2024년은 SKT가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지만, 급변하는 대외 여건과 급격한 기술 변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 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우리 SKT 구성원들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ICT 혁신을 이끈 1등 DNA로 이 위기를 넘어 머지않은 미래에 SKT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컴퍼니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01-02 0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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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격차] 이통3사, 6G 글로벌 초격차를 위한 미래 전략
차세대 상용 기술로 주목 되고 있는 6G통신에 대해 이통 3사의 물밑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6G는 5G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고, 지연 시간은 줄인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인공지능(AI), 양자암호, 도심항공교통(UAM)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차세대 기술의 근간으로 6G 관련 기술에 대한 논의와 연구 등이 학계 및 단체 등에서 지속되면서 향후 통신업계의 ‘탈통신’화를 위한 기술 주도권을 갖기 위해 이통 3사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6G는 한마디로 빠르다. 초고화질(4K) 영화 1편 다운받는데 약 0.16초, 최대 전송속도는 1Tbps(1,000Gbps)로 이는 5G의 최고 속도인 20Gbps의 약 50배에 달한다. 이를 통해 초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 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다. 기지국 하나로 5G보다 더 많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전력효율도 5G에 비해 매우 뛰어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의 XR 서비스를 대중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홀로그램 출력, 사물인터넷(IoT)등의 기술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이동통신사업자 중 처음으로 자체 '6세대 이동통신 백서'를 선보였다. 백서에서 6G 이동통신 성공을 위해 전용 상품 및 서비스를 발굴하고 간단한 아키텍처 옵션, 서비스 범위 감속 극복 기술, 단말기 발열 및 소모 전력 절감 기술 등과 인공지능, 전력절감, 양자 보안 등 메가트렌드가 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쳐 확산되고 영역별 특화 기술도 적용될 것 등을 전망했다. 또한 지난 11월에 열린 'SK 테크 서밋 2023’에서 6G 특별 세션을 통해 6G 표준화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에서는 SKT의 연구 및 개발 활동, 6G 핵심 기술, 그리고 NTT도코모, 벨 캐나다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 현황이 소개되며 향후 SK텔레콤의 비전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5G 고도화와 6G 상용화에 따른 통신망 증설을 대비해 국내 최초로 자사의 5G 백본(BackBone, 통신 네트워크의 중추역할을 하는 중심망)에 기존 100bps급을 휠씬 뛰어넘는 400Gbps급 유선망을 도입하였다. SK텔레콤측은 "6G 상용화 시 인공지능과 전력절감, 양자보안 등의 메가트렌드가 네트워크 전 영역에 확산될 것"이라며 "무선접속망과 코어망, 전송망, 상공망 등 각 네트워크 영역별로 특화된 기술들이 적용되며 진화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UAM용 상공망을 미래 네트워크 기술의 핵심으로 보고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도 6G에 대비하여 지능형반사표면(RIS)과 오픈랜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오픈랜은 무선접속망(RAN)을 구축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통신장비 간 연결에 필요한 인터페이스(API) 등 소프트웨어 요소를 하나의 통일된 기준으로 규정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RIS와 오픈랜 모두 인프라 구축 비용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어서 6G가 상용화될 즈음 타사보다 넓은 커버리지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두 기술 모두 더 많은 기지국과 인빌딩 장비 구축이 필요한 어퍼미드밴드(중고대역)에서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또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 정부 주도 6G 연구과제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 KT측은 "6G 상용화까지는 아직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빠르게 변하는 통신 기술 특성상 현재 5G 다음의 기술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은 통신사에게 필수적인 단계"라며 "실제 사용자가 될 대중들에게 관련 기술 및 KT의 연구 활동, 준비사항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6G 시대 진입을 위한 비전과 핵심 요구사항과 차세대 이동통신 청사진을 담은'6G 백서'를 발간했다. LG유플러스의 백서는 지속가능성, 지능화, 확장성으로 정의한 핵심 요구사항이 담겼다. 지속가능성은 친환경과 에너지, 자원 이용, 네트워크 안정성 등에 관한 내용이며 지능화는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기반 운영 및 관리, 서비스 제공 수준 향상 등의 개념을 포괄하며 이에 따라 6G에서는 강화된 보안 기능이 중요한 기술 요소로 부각될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LG는 그룹차원에서 정부 국책과제 및 국내 유수 대학들과 함께 산학과제 진행 등을 통해 6G 이동통신 생태계 조성 및 핵심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국내 최초 6G 산학연구센터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6G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도심지역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m 무선 송수신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또한 6G 상용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폭넓은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오픈랜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글로벌 유력 통신사, 제조사, 연구기관 등은 물론이고 국내 중소기업과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개방형 무선접속망인 ‘오픈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핵심 요소기술과 주파수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무전력 RIS’ 등에 집중하며 도심항공교통(UAM) 상공망 품질측정 솔루션,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는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개발 현황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기술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또한 미래 사업의 핵심인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LG유플러스는 현재 현대차·기아의 무선통신회선을 수주,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2024-01-0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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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141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 "방송사 불이익은 없을 것"
KBS 2TV와 MBC·SBS UHD, 지역 MBC와 지역 민방 등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에 대한 재허가 의결이 결국 연내 시한을 넘기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34개 지상파방송사 141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를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0시께 급작스럽게 회의를 취소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34개사 141개에 이르는 방송국에 대한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해 재허가 여부 및 조건을 결정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불가피하게 위원회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최대한 조속히 재허가 심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결정은 위원회의 적정한 심의를 위한 조치이므로 원칙적으로 방송사가 기간 도과에 따른 불이익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34개 지상파방송 사업자 141개 방송국에 대한 허가 유효 기간은 2023년 12월 31일까지였다. 이에 따라 이날 재허가 의결을 못 할 경우 무허가 불법 방송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도 방통위 가장 시급한 현안을 지상파 방송사업자에 대한 재허가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방통위는 주말까지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등을 들여다본 끝에 재허가 여부를 서둘러 결정하기보다는 보다 꼼꼼히 살펴보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방송법, 행정절차법, 행정기본법 등 여러 관계 법령 적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허가 대상 지상파 방송사업자는 KBS UHD·DTV, MBC UHD, SBS UHD·DTV와 대구MBC, 광주MBC, 전주MBC, 제주MBC, 춘천MBC, 울산MBC, 목포MBC, 여수MBC, 안동MBC, 원주MBC, MBC충북, 포항MBC, MBC강원영동, TBC, 광주방송, 울산방송, 전주방송, 청주방송, 지원방송, 제주방송 등 23개사다. 경인방송, 기독교방송, 극동방송, 불교방송, 가톨릭평화방송, 원음방송, 국제방송교류재단, 부산영어방송재단, 광주영어방송재단, 국악방송, YTN라디오 등 라디오 11개사도 포함된다.
2023-12-31 12: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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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웨일북' 안정성·기술력 두마리 토끼잡고 성장 가속화
네이버클라우드의 ‘웨일북’이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 업데이트를 통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웨일북이 출시 2년 만에 교육현장에 가장 친화적인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보급 대수가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웨일북은 웨일 브라우저와 ChromiumOS 기반으로 웨일이 자체개발한 ‘웨일 OS’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함께 학습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다. 학습에 최적화된 디바이스인 만큼 필기,그림 등의 학습을 위한 웨일북 터치 디스플레이 전용 디지털 펜과 클로바 AI 호출 버튼과 네이버 검색 전용 키도 탑재했다. 웨일북은 교육현장에서의 활용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그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왔다. 대표적으로, 웨일북의 ‘수업 관리’ 기능에 ‘원격 제어’ 기능이 추가되어,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화면을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게 됐다. 또한 웨일북에서 웨일 스페이스와 기술 솔루션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웨일 OS도 ‘3.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보다 직관적인 사용성을 위한 UI·UX 개선과 악성 웹페이지∙광고 자동 차단 기능 강화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수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안정적인 OS 운영을 위해 6개월 단위로 OS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고, 자체 보안팀을 운영하며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진단하는 등 보안성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웨일은 올 한 해 동안 웨일북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선생님들이 웨일의 에듀테크 기술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 ‘웨일 플랫폼 연수’에는 900여 개 교육기관에서 교사 등 관계자 약 1,700명 이상이 참여해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를 체험했고, 이 중 일부는 웨일북 대여 프로그램을 신청하기도 했다. 지난 8월 10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NWEC(네이버 웨일교육 컨퍼런스) 2023’에는 약 400명의 교육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웨일북의 고도화된 기능과 기술 솔루션을 체험했고 6월에는 웨일팀이 몽골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인 ‘ICT 엑스포 2023’에 참가해 약 3,000명의 부스 방문자에게 웨일북의 수업 관리 기능과 화면 필기 기능을 선보였다. 이처럼 웨일이 ‘교육현장과 함께 성장한다’는 방향성에 맞춰 웨일북을 고도화해 온 결과, 웨일북은 출시 약 2년 만에 국내에 이어 글로벌 교육현장에서도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총 *8개의 시도교육청이 웨일과 협업하며, 지역 교육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웨일북을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교육청 산하 모든 초등학교 6학년과 특수학교에서 웨일북을 활용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웨일북 1만8200여대를 보급했다. 또, 몽골에서도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몽골 전역의 725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약 2만2000 개의 웨일북·웨일 스페이스 패키지를 12월부터 순차 제공하고 있다. 웨일은 교육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기술력을 고도화하며 국내외 에듀테크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갈 계획이다. 전북 군산 창오초등학교 배기웅 선생님은 “웨일북에서 통합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솔루션과 수업관리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의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며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친절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학생들이 에듀테크 수업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북은 설계 단계부터 ‘교육’에 방점을 두고 플랫폼부터 OS, 하드웨어까지 모든 요소를 자체 개발한 디바이스로, 교육현장에서 수업 목표에 맞게 디바이스 설정 전체를 커스터마이징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웨일북을 활용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학급을 한층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 및 개선점 등에 대해 교육현장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포인투랩, LG전자와 협업해 두 종류의 웨일북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교육현장의 디바이스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제조사와 협업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9 1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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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융합분야 세계적인 화학자 '바르토슈 그쥐보브스키' 연구단장 선임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세계적 화학자인 바르토슈 그쥐보브스키 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리더(51세‧UNIST 특훈교수)를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의 신임 연구단장으로 선임했다. 그쥐보브스키 단장은 12월 31일부터 연구단을 이끈다. 그쥐보브스키 단장은 미국 예일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2009년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지원하는 차세대에너지연구소(EFRC) 연구센터장을 재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그쥐보브스키 단장은 나노 및 미세 영역 화학 시스템 분야 선구자로 꼽힌다.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로 꼽히는 ‘네이처(Nature)’에 게재한 9편, ‘사이언스’에 게재한 8편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발표한 300여 편의 논문은 2만2800회 이상 인용될 정도로 학계 영향력이 높다. 그 중에서도 그쥐보브스키 단장의 가장 영향력 있는 발견으로 꼽히는 연구 분야는 컴퓨터 기반 합성 분야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나노사이언스상(2013년), 파인만 상(2016년), FNP 상(2023년) 등 굵직한 과학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영국 왕립학회 회원으로 선정됐다. 2024년부터는 국제 화학무기금지기구의 과학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다. 또한 ‘Soft Matter‘, ‘Matter‘,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ChemSystemChem‘ 등 저명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9년에는 세계적인 물리학 및 화학 학회인 솔베이 회의에 초청되는 등 학계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쥐보브스키 단장이 이끌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은 최근 화학계의 화두인 AI 알고리즘 및 로봇공학을 화학 합성에 접목하는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쥐보브스키 단장은 “새로운 물질을 발견할 수 있는 화학물질 합성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신약, 촉매, 광전자 및 배터리 소재 등 첨단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AI, 로봇공학, 화학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차세대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그쥐보브스키 단장은 그간 그룹리더로서 IBS의 세계적 영향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온 인물”이라며 “신임 단장으로 선임되며 연구단의 연구 분야를 확대하게 된 만큼 국가 기초과학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9 10: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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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선관위에 개인정보 안전조치 강화 권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21회 전체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도록 시정 및 개선 권고를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언론과 국회 등 지적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약 한 달간 선거 관련 주요 시스템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9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유출 등이 일어나지 않았어도 침해 가능성이 있는 경우 사전 실태점검과 시정권고가 가능해졌다. 이번 사전점검에서는 전체 선거인(약 4400만명) 개인정보가 포함된 통합명부시스템과 선거 사무 수행에 쓰이는 선거관리시스템 등의 개인정보 수집·이용·파기 적정성, 안전성 확보조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실태점검 결과, 통합명부시스템과 지자체용 선거관리시스템에서는 개인정보 취급자가 바뀌었는데도 접근권한 현행화에 소홀했거나 일정횟수 이상 인증 실패에도 접근이 허용되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통합인증관리시스템 일부 구간에서 안전하지 않은 암호화 방법을 사용하고, 선거관리시스템 전반에서 접속기록 일부가 누락된 사실 등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접근권한 통제 강화, 안전한 암호화 알고리즘 사용, 접속기록 보관·관리 개선 등 시정권고를 했다. 특히 개인정보위의 안전조치 강화계획상 10대 과제 이행실태에 대해서도 점검한 결과, 협의회 구성 및 전담 인력 마련, 서버·DB(데이터베이스) 구조 최적화, 선거과정에서 정당·후보자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사전 안내 강화 등에 대한 개선권고도 병행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주민등록 연계 등 62개 집중관리시스템 운영기관과에 대한 실태점검 결과도 발표하고 시정 및 개선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공공기관 유출방지 대책'을 수립, 올해부터 3개년간 집중관리시스템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조치 강화계획 이행실태를 집중 점검 한다. 개인정보위는 △시스템별 책임자 지정·운영(90%) △시스템별 안전조치방안 수립·시행(48%) △비공무원 계정발급절차 도입(67%) △전담인력 확충(1.7명) 등 과제는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관·분야·시스템별 협의회 설치·운영(34%) △접근권한 관리 기능의 인사정보 연계(29%) △접속기록 점검 기능(38%)과 이상행위 탐지·차단 기능(52%) △사전승인·사후소명절차 도입(32%) 등 과제는 상대적으로 이행이 더딘 것으로 밝혔다. 이번 10대 이행과제는 내년 9월부터 의무화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점검을 실시한 18개 운영기관에 대해 미흡사항을 조기에 개선토록 권고하는 한편, 향후 점검이 예정된 시스템 운영기관들에 대해서도 이번 점검결과와 우수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선제적으로 개선작업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처리하는 주요 공공시스템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침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의미가 크다"며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유출 등에 책임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제재 수준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만큼 공공부문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조기에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2-28 16:5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