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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 VR 콘텐츠 최초 공개
로스트아크 VR 스크린샷 스마일게이트RPG는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G-STAR 2023)'에서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VR(가상현실) 콘텐츠 시연존을 운영한다. 공개된 VR 콘텐츠는 향후 로스트아크 모바일과 연동해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장 2층 VR 체험존과 더불어 로스트아크 모바일 전시관 1층에서는 4면의 대형 LED로 꾸며진 ‘미디어 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거대한 시네마틱 던전인 ‘영광의 벽’을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싱글 플레이 체험존, ‘모라이 유적’에서 4인 파티 플레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파티 플레이 체험존도 운영한다. 스페셜 체험존에서 깜짝 공개된 VR 콘텐츠는 아크라시아의 세계가 손에 닿을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언리얼5엔진을 사용한 뛰어난 그래픽과 더불어 메타의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 기기로 시연되어 UHD급의 화질을 구현했다. VR 콘텐츠는 로스트아크 세계에서 모험의 시작을 함께하는 NPC 베아트리스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시작된다. 마스코트 ‘모코코’ 펫과 상호작용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로스트아크의 대표적인 던전도 VR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시네마틱 던전인 ‘영광의 벽’과, 마수군단장 ‘발탄’, ‘왕의 무덤’에 등장하는 보스 ‘자간’ 등을 눈앞에서 마주하고 전투를 경험해 볼 수도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로스트아크 모바일에서는 VR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와 상호작용은 물론 게임 내 여러 NPC들과 교감하고 영지에서 친구들과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스트아크 모바일 전시관 1층에 마련된 ‘미디어 아트 전시관’의 내부는 거대한 LED화면으로 둘러 쌓인 공간이다. 새롭게 공개된 NPC 원화와 각 캐릭터의 테마에 맞춘 OST, 다양한 아크라시아의 풍경 등 마치 로스트아크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지스타 기간 동안 로스트아크 모바일 부스에 방문해 시연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모아 캐릭터 포스터와 엽서, 리유저블 텀블러, 장패드, 키캡 등 다양한 굿즈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2023-11-17 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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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테크 서밋 2023, 사피온 'AI반도체 X330' 전격 공개
류수정 사피온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에서 AI 반도체 'X33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사피온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에서 데이터센터용 AI 신경망처리장치(NPU) ‘X33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X330’은 기존 모델인 ‘X220’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갖췄다. X330은 대만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 TSMC의 7나노 공정을 이용해 내년 상반기 신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피온의 'X330'은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전작 X220보다 연산 성능은 4배, 전력 효율은 2배 이상 높였다. 가격이 비싸고 전력 사용이 많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L40S’보다 연산 성능은 약 2배, 전력 효율은 1.3배 우수하다는 내부 테스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에서 10년동안 GPU를 개발했던, 마이클 쉐바노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X330은 동급 GPU보다 최대 1.9배의 전력 효율을 달성한다”면서 “경쟁사 GPU를 전력 효율이 뛰어난 사피온 X330칩으로 교체하면 소나무 11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피온은 비용 효율성을 높인 X330을 통해 AI 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과 데이터센터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X330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전작인 X220에 비해 응용범위가 표준 기술 기반하에 대폭 확대돼 다양한 분야와 산업군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출시한 AI 반도체 'X330'으로 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출시한 X330과 함께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용, CCTV 등 고성능 엣지 디바이스용 AI NPU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 자율주행 특화 모델 X340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와 AI 반도체를 활용해 AI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방어, 스팸·스미싱 방지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사피온은 2016년 SK그룹 내부 프로젝트로 시작된 스타트업으로 출발, 2021년 SK스퀘어,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3사가 공동출자했으며 지난해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X330은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분사 뒤 첫 출시한 제품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대국을 벌였던 2016년 SK텔레콤 내에 AI칩 R&D연구팀을 만들면서 시작된 사피온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 센터용 AI반도체 X220을 출시했다. "SK그룹이 보유한 수많은 AI 솔루션을 사피온 칩 위에서 어떻게 동작하게 하고 최적화할 건지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협력 업체의 솔루션이 사피온 칩 위에서 작동하면서 더 적은 운영비,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3-11-16 18: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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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게임은 네오위즈 'P의 거짓'… 대상 포함 6관왕 싹쓸이
2023 '대한민국 게임 대상' 대상 받은 네오위즈 'P의 거짓' 최지원 네오위즈 'P의 거짓' 디렉터가 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성 등이 특징이다. 지난 9월 19일 정식 출시돼 한 달여 만에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P의 거짓’은 트리플A급 콘솔·PC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울라이크’(일본 다크소울과 비슷한 액션 RPG 게임류) 장르여서 참신함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기본적인 액션게임의 완성도와 잘 구성된 세계관 등은 글로벌 게임 이용자에게도 각인됐다는 평가다. 지난 9월 출시된 ‘P의 거짓’은 약 두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장 이상을 판매했다.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 리뷰에서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탄탄한 세계관', '우수한 무기 조합 시스템', '올해 출시된 최고의 소울라이크 게임' 등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메타스코어(PS5) 기준 80점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 구독서비스 ‘게임패스’에도 포함돼 있으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도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 리뷰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에 따르면 ‘P의 거짓’은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가 65%, 패키지 판매가 35%를 차지했으며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 판매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흥행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86%나 늘어난 202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대상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시상했다. 유 장관은 “국내 게임 산업의 약점인 콘솔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MMORPG 이외에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출 구조도 북미, 유럽, 일본 등 전략시장, 중동 및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디렉터는 "무거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P의 거짓을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P의 거짓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주신 김승철, 배태근, 이기원, 나성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선배의 모습으로 지혜를 나눠주신 박성균 본부장께도 감사드린다"며 "이 상은 제가 받는게 아니라 동료들이 받는 상이다. 제가 축하의 말을 드려야할 것 같다. 저희는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게임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좋은 게임도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게이머들 대한민국 게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11-16 0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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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드디어 막을 올린다....역대 최대 규모, 길거리·볼거리 풍부
지스타 2023 ◆ 또다른 바람 서브컬처, 인디게임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첫 등장 서브컬처는 주류문화와 반대되는 하위문화라는 뜻으로 일부 마니아층만 소비한다는 것이 상식이였으나 게임에 있어서는 서브컬처가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주요 참가사들이 서브컬처 신작을 선보인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부스 가운데 하나가 원신일 정도로 서브컬처 게임의 인기는 뜨겁다. 7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 웹젠은 서브컬처를 전면에 내걸었다. 웹젠은 수집형 RPG '테르비스'를 비롯해 일본 게임사가 개발한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라그나돌'을 부스에서 선보인다. 국내에서 인기있는 서브컬처 게임으로는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원신'과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가 있다. 탄탄하게 짜여진 게임 스토리를 따라가며, 아기자기한 게임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창성과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다양한 인디 게임도 눈에 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운영하는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는 지스타조직위원회, 앱마켓 원스토어와 인디 게임 특별 전시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네이버웹툰과 구글플레이와 공통으로 인디게임 홍보 지원을 위한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전시작을 직접 플레이하고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올해도 주요 게임사 오너, 최고경영자 등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날 지스타 개막식 후 진행되는 VIP 인사 전시장 투어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 등 지스타 참가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가한다. 엔씨소프토의 김택진 대표는 8년 전인 지난 2015년 이후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창업자 겸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이 현장에 깜짝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스타' 주요 부대행사인 지콘(G-CON)은 16~17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모두 3개 트랙, 41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로스트아크' 디렉터로 유명한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CCO와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디렉터 미카미 신지 등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처음 오픈한 '지스타TV' 역시 현장 특별 방송 무대를 설치하고 오프라인 전시 행사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지스타 2023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도 열린다. 본선은 마지막 날인 19일 부산 벡스코 현장 특설 무대에서 진행한다. 부산 해운대 밤하늘을 수놓는 놀라운 광경도 펼쳐진다. 위메이드는 오는 18일 오후 8시 해운대 이벤트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는 초대형 드론 퍼포먼스 '위메이드 페스티브 나이트(Wemade Festive Night)'가 열린다. 위메이드는 이번 이벤트에 불꽃 드론 총 800대를 동원하기로 했다. 불꽃과 함께 발사되는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전세계를 통틀어 역대급 최대 규모다. 올해 지스타에는 게임 분야 인공지능(AI) 기술도 소개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게임 산업에서의 활용 방안을 알린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관련해 국제 게임 콘퍼런스인 'G-CON 2023'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하이브의 자회사인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게임 분야 AI 음성 생성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스타 2023'은 많은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와 보안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입장권은 100% 사전 예매로만 구매할 수 있고 현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은 반입 금지한다. 보안 인력 배치를 확대하고 코스프레 의상과 소품 규정 등에 관한 안전 규정도 마련했다.
2023-11-1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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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준법과 신뢰 위원회 1기 위원 명단 공개
카카오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기 위원 명단을 15일 공개했다. ◆ 법률, 학계, 산업 등 사회 목소리 대변하는 전문 인사 통해 객관성 확보 위원회는 김소영 위원장을 포함해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김 위원장은 위원 구성에 대한 전권을 일임 받아, 직접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위원을 선임했다. 위원은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률·시민사회, 학계, 언론, 산업, 인권, 경영 등 각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선정했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 위원은 카카오와 직접적 관련이 없으면서도 벤처 IT 업계 전반에 관심을 가져온 인사들로 발탁했다. 학계에서는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안수현 위원은 한국은행법학회장과 한국경제법학회장으로 활동하며 금융/기업/상사 영역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은 유능한 법학자다.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각종 자문위원과 심의위원을 역임해 금융업계 실무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으며, 카카오 공동체의 여러 금융 기업들에 대한 준법경영 조언을 할 적임자로 판단했다. 산업계를 대표하는 위원으로 선정된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대표는 인터넷 벤처 기업인 프리챌을 공동 창업한 인물로, 벤처 업계에 대한 이해가 깊다. 또한, 동화자연마루, 에스엘미러텍, 디와이 등 중소/중견 기업의 대표를 맡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도했고, 현재 착한경영연구소에서 다수의 기업과 비영리 조직들 대상으로 조직 진단, 변화관리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카카오가 나아 갈 방향에 대해서도 가치 있는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준 위원은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벤처경영과 혁신투자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 받아온 정보시스템 학자이고, 홍콩 과학기술대 교수도 역임해 국제 감각이 뛰어난 인사로 관련 분야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카카오가 초창기의 빠른 혁신과 젊은 도전 정신을 되찾아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조언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률/시민사회 분야에서 선정된 이영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동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역임해 ‘여성 2호 검사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검찰에서 퇴직한 후에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직을 수행했으며, 당시 여러 인권 문제들을 처리해 사회적 소수자/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사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이영주 위원은 검찰 출신 법률전문가로서의 준법정신은 물론, 인권의식과 약자보호의 가치를 카카오에 이식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사회 여러 분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언론 분야에서는 이지운 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을 선정했다. 이지운 위원은 1995년 서울신문에 입사한 이래 사회부-정치부-논설위원-편집국장을 거치며 사회적 현안을 직접 목도하고 비판적 기사를 작성하는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파원과 국제부장으로 근무하며 글로벌 시대의 빠른 변화를 직접 취재하고 전달하며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역설해온 언론계 중진으로서, 언론인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카카오의 현 주소를 비판하고 개선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내위원은 카카오 CA협의체의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이 맡는다. 김정호 위원은 네이버를 공동 창업했으며,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을 이끌어내는 등 벤처와 IT업계에 대한 많은 경험과 깊은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 2012년부터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해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고용을 돕고 있으며, 최근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장을 맡는 등 사회적 책임과 공헌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 9월부터는 카카오 공동체의 인사, 감사, 경영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지원 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 앞으로 사내위원으로서 카카오와 위원회 사이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위원회, 실효적 제재 권한 갖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 후 활동 시작 위원회는 카카오와 독립된 외부 조직으로 설립되며, 관계사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는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등이 확인된 경우 △관계사에 대한 내부조사 요구권, △위원회의 직접 조사 실시권, △핵심 의사 결정 조직에 대한 긴급 중단 요구권 등 실효적이고 직접적인 제재 권한까지 갖는다. 위원회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관계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각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친 후 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 우선 규제기관과 언론에서 제기되는 여러 혐의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자 등 보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보다 근본적으로 카카오 관계사의 비즈니스를 분석해 서비스 이용자와 이해관계자 등과의 관계에서 문제될 수 있는 준법/신뢰 리스크를 검토하고, 이를 줄이고 상생하기 위한 준법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위원들만이 아니라 위원회의 정책의지를 집행할 수 있는 실무기구로 사무국을 설립하고, 각 관계사의 법무/준법/감사 조직과의 긴밀한 소통을 진행해 준법문화와 신뢰경영원칙이 회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별도의 웹사이트 등을 오픈해 활동 내역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실체적 진실에 기초해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소영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벤처 산업을 일군 대표적 IT기업인 카카오가 지금은 여러 의혹들 때문에 사회적 비난에 직면한 만큼, 책임 있는 기업으로의 재탄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숫자로 드러나는 매출 등 경영지표보다, 준법과 상생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윤리경영의 성과가 카카오 공동체의 경영 기본 원칙으로 작동할 수 있게 제안 할 계획이다. 국민 실생활 다방면에 녹아 든 카카오 공동체가 다시 국민의 신뢰와 인정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11-15 16: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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