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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한국 최초로 글로벌 저작권 보호 연맹 'ACE' 합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3-27 10:14:48

웹툰 플랫폼 최초 ACE 회원 가입

불법 유통 근절 위한 국제 공조 강화

사진네이버웹툰
[사진=네이버웹툰]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불법 콘텐츠 근절을 위한 국제 연대에 합류한다. 

27일, 네이버웹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보호 단체인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 영상저작권보호연맹)에 한국 기업 최초이자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는 유일하게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ACE 합류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차원의 불법 웹툰 유통에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CE는 미국영화협회(MPA) 산하 조직으로 불법 콘텐츠 유통 방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아마존, 넷플릭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등 50여 개 글로벌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CE 가입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미디어 산업 내 영향력과 불법 콘텐츠 대응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네이버웹툰의 ACE 가입은 웹툰 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더불어,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 보호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찰스 리브킨 ACE 회장은 “네이버웹툰의 ACE 합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ACE의 노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불법 복제는 창작 생태계를 파괴하고 소비자에게도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행위다. ACE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불법 복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지 사법 당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ACE의 유일한 웹툰·웹소설 플랫폼 회원으로서 웹툰 및 웹소설 불법 유통의 심각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ACE 및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불법 사이트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그동안 불법 웹툰 유통 근절을 위해 기술적, 제도적 노력을 지속해왔다.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불법 유출 감지 기술 ‘툰레이더’를 통해 불법 복제 웹툰 유통을 지연시키고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왔다. 네이버웹툰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를 통해 보호한 지식재산권의 가치는 연간 2억 달러를 넘어선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은 법적 대응 또한 강화하고 있다. 2023년에는 업계 최초로 창작자를 대신하여 미국 법원에 불법 사이트 정보 확인을 위한 ‘소환장(Subpoena)’ 발송 조치를 시행, 약 150개 불법 웹툰 사이트의 활동 중단을 이끌어냈다. 2024년에는 3건의 소환장 조치를 통해 70여 개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를 추가로 폐쇄하는 성과를 거뒀다.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에 따르면 2024년 소환장 조치로 활동이 중단된 70여 개 불법 웹툰 사이트의 연간 총 방문자 수는 13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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