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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영업이익 '1조 클럽' 눈앞서 분루... 클라우드·AI로 반격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6-01-22 16:10:42

구미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 짓고 DBO 진출

30년 노하우로 남의 데이터센터도 지어준다

삼성SDS 타워사진삼성SDS
삼성SDS 타워.[사진=삼성SDS]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S가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에 간발의 차로 실패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의 체질 개선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올해는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 등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

삼성SDS(대표 이준희)는 2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매출액 13조9299억원과 영업이익 95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7%,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기대했으나 물류 부문의 부진 등이 겹치며 아쉽게 무산됐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클라우드다. IT서비스 부문 연간 매출은 6조543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5.4% 성장한 2조6802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물류 부문은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며 연간 영업이익이 6.2% 감소한 1300억원에 그쳤다.

삼성SDS는 올해 AI 인프라 사업을 대폭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핵심은 경북 구미에 들어설 신규 AI 데이터센터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구미 데이터센터는 2029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전력 GPU(그래픽처리장치) 운영에 최적화된 하이퍼스케일급으로 지어진다. 초기 투자 규모는 60MW(메가와트)급으로 시작하지만 확보된 부지는 향후 100MW 이상 확장이 가능하다. 삼성SDS는 이곳에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 등 최신 전력 효율화 기술을 대거 적용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고 운영해 주는 DBO 사업에도 진출한다. DBO는 고객사의 데이터센터를 대신 설계하고 구축 및 운영해 주는 위탁 사업이다. 이 부사장은 "삼성SDS는 30여년간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운영한 기술력이 축적돼 있다"며 "기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와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외에 별도의 수익화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DBO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다수의 사업 논의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오픈AI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약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등 굵직한 공공 프로젝트 수주도 중장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물류 부진을 클라우드와 AI 고성장으로 상쇄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며 "구미 데이터센터와 DBO 사업 등 인프라 투자가 결실을 맺는 시점부터는 이익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 인상한 319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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