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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산불 피해 복구 30억원 지원
삼성전자 깃발[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은 최근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경남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며 경남 산청, 경남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은 국내외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해 왔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산불과 집중호우 당시 각각 성금 30억원을 기부했으며 올해 초 미국 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가전·태블릿·PC 등 전자제품을 기부한 바 있다.
2025-03-27 09: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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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AI 인재 육성 나선다…분기별 MVP 보상 도입 '눈길'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획기적인 인사 제도 개편을 단행, 성과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우수 인재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여 AI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한컴은 올해부터 분기별 성과 피드백 제도를 도입, 매 분기마다 뛰어난 성과를 낸 직원을 MVP로 선발하여 푸짐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간으로는 전체 직원 중 최대 20%를 우수 인재로 선정, 축하금과 자기계발 지원금을 제공하며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을 경우 동일 연도 내 중복 수상도 가능하다. 이는 기존 신사업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AI를 비롯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한컴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새로운 평가 제도는 ‘분기 성장 피드백’과 ‘연말 인사평가’를 병행하여 운영된다. 분기별 피드백은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목표 핵심 결과) 달성도, 업무 태도, 협업 능력, 자기 개발, 문제 해결 능력 및 혁신 기여도 등 5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직원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한컴은 직무와 직급별 맞춤형 평가 체계를 구축하여 평가의 공정성을 높였다. 영업, 제품 관리, 개발, 경영 지원 등 각 직군 특성에 맞는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정량 및 정성 평가 비율을 조정하여 보다 정확한 성과 측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직무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성과와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겠다는 한컴의 의지를 드러낸다. 경영 성과급 지급 방식 또한 개선된다. 기존의 획일적인 지급 방식에서 탈피, 부서장의 재량권을 강화하고 연말 평가 결과에 따른 차등 보상을 확대한다. 부서장에게는 성과 및 역량 평가 지침을 제공하고 리더십 교육과 팀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여 관리자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AI 사업 확대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한컴은 2025년을 AI 기술 상용화 및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 AI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미 올해 초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하며 AI 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인사 제도 개편은 성과 중심 문화를 확립하고, 임직원의 노력과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6 08: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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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주주총회, 데이터센터 확대…GPUaaS 사업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S는 19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준희, 이호준 사내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8282억원, 영업이익 911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중점 사업인 클라우드와 디지털물류 사업이 지속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2조32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정보통신(IT) 서비스 사업에서 37%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사업으로 확대됐다. 또 삼성SDS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구독형 GPU서비스(GPUaaS) 사업과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FabriX), 기업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SDS는 글로벌 IT 시장 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1위를,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지난해 미국에서 SRM(구매 공급망 관리) SaaS 솔루션인 케이던시아의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물류 사업에서는 디지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매출이 1조1600억원을 돌파해 202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1만9000여개 사의 가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물류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글로벌 경제 침체, 불확실한 경영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강화,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의 성장을 위한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준비하고, 공공 및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운영 사업을 확대하며 생성형 AI 사업을 통해 기업 고객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5-03-19 18: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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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클라우드 SaaS 성장 견인… 창립 이래 '최대 실적'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024년 내부 결산 결과 별도 기준 매출액 1571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2%, 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 실적 또한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으로 각각 12.4%, 18.2% 성장하며 연결 및 별도 기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최대 실적 달성의 핵심 동력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한컴은 지난 2년간 웹 기반 제품인 웹기안기, 웹한글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SaaS 사업 확장에 주력해왔다. 특히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별도 기준 클라우드 SaaS 사업 매출 비중은 2023년 9.3%에서 2024년 27%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58%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또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클라우드 SaaS 사업의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AI 제품군은 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PoC(실증 사업) 확대, 연구 개발 투자, TV 광고 캠페인 등 초기 투자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별도 기준 31.2%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연결 종속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수익성 개선 또한 연결 기준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뿐만 아니라 국방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원가 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한컴은 2025년에도 SaaS 사업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동시에 AI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공공 분야 AI 프로젝트인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에서 기술 평가 우위를 확보하며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말 출시한 AI 기반 지식 검색 서비스 ‘한컴피디아’와 AI 글쓰기 서비스 ‘한컴어시스턴트’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올해 공공 및 기업 시장에서 AI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컴 AI 제품군은 클라우드, 폐쇄망 등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언어 모델을 지원하며 문서 확장자 제한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프랑스 미스트랄AI 등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컴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주당 4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해당 배당금은 오는 3월 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2025-02-24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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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필수 시대…삼성SDS, 5대 사이버보안위협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를 분석해 2025년 주의해야 할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을 발표했다. '2025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에는 △인공지능(AI) 악용 피싱에 대비해야… 'AI 보안 위협' △장기 방치 자격 증명 '클라우드 보안 위협' △이중갈취전략으로 진화 중인 '랜섬웨어 공격' △오픈소스 악성코드 유입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위협' △초연결사회의 독, 인터넷에 연결된 생산 시설과 관련 시스템(OT)·컴퓨팅 장치와 기기, 사물 및 웨어러블 기기 간 사물인터넷(IoT) 보안 위협 등이 선정됐다. 먼저, 올해에는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기업 내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어 AI 악용 피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를 악용한 피싱 공격이나 악성코드 피해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의 위협 탐지 및 분석, 보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기업도 AI 발전 속도에 맞춰 보안 위협에 '지능형 보안 관제 시스템'으로 선제 대응하는 등의 지속적 진화가 요구된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클라우드 보안 위협도 지적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업들은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점점 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는 추세다. 하지만 잘못된 클라우드 구성 변경, 장기 방치한 '자격 증명' 노출, 기존 시스템 버전의 보안 설정 등은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보안 플랫폼'을 도입해 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자격 증명은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제출하는 정보나 증명서를 의미한다. 이중갈취 전략으로 진화 중인 '랜섬웨어 공격'도 위협 요소로 선정했다. 랜섬웨어는 최근 데이터 암호화와 함께 정보 탈취 후 공개 협박을 병행하는 이중 갈취 전략으로 진화해 그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중요 데이터와 민감 정보 등을 겨냥해 RaaS 등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금전적 손실과 기업 이미지 하락이 우려된다. 기업은 외부 접속 및 계정 관리 강화, 주기적 데이터 보호와 관리를 통해 랜섬웨어의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RaaS는 프로그래밍 전문지식 없이 비용만 지급하면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랜섬웨어다. 아울러 오픈소스 악성코드 유입이 야기하는 'SW 공급망 보안 위협'도 문제 삼았다. 최근 기업들은 내부 자원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해 SW개발과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 악성코드 유입이 쉬워져 보안 위협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 SW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악성코드가 유입될 수 있다. 기업은 SW 및 IT 환경 전반에 대한 감사와 S-BOM 준비, 위험 관리 체계에 대한 능동적 대응 계획을 세워야 한다. S-BOM은 SW에 어떤 요소가 포함됐고 누가 만들었는 지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구성 요소 목록과 상호 의존도 등 세부 정보를 포함하는 명세서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초연결사회의 독을 OT/IoT를 파고드는 보안 위협으로 지정했다. OT, IoT에 대한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OT/IoT 장치는 해커의 손쉬운 공격 목표가 되며, 연결된 네트워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침해 사고로 확대될 수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강력한 인증 절차와 정기적 보안 업데이트 등 기본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용민 삼성SDS 보안사업담당은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 위협은 이미 지능적이고 교묘해지고 있으며 전사적 관점의 위기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2-18 10: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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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삼성SDS와 손잡고 'AI 국회' 만든다…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수주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 총 116억 원 규모의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하며 국회 디지털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국회와 외부 기관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입법부의 정책 결정 역량 강화와 국민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한다. 한컴-삼성SDS 컨소시엄은 KT, 메가존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1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어, 향후 13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국회 내외부에 산재된 방대한 의정 데이터를 AI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재구축하고 통합 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한컴의 ‘한컴피디아’와 삼성SDS의 ‘패브릭스(FabriX)’ 등 최첨단 AI 기술이 이번 사업에 핵심적으로 적용된다. ‘한컴피디아’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AI 질의응답 솔루션으로 국회의원들이 국회사무처 및 국회도서관의 방대한 의정 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AI 기반 문서 자동 작성 솔루션인 ‘한컴어시스턴트’를 통해 법률안 초안, 국정감사 질의 자료, 보도자료 등 국회 특화 문서 작성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컴의 AI 솔루션은 클라우드, 폐쇄망 등 다양한 IT 환경에서 최적화된 언어 모델을 제공하며 고객 맞춤형 기능 지원이 강점이다. 또한 한컴오피스, 웹오피스, MS오피스와의 뛰어난 연동성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수주는 한컴이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발족한 ‘한컴얼라이언스’의 주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컴얼라이언스’는 파트너사와의 기술 및 사업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력체다. 특히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는 출시 두 달 만에 공공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AI 솔루션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수주는 한컴의 AI 기술력을 공공 분야에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국회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현재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AI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AI 사업 수익화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2 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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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신화' 리더십의 힘, 이해진과 네이버가 그린 10조 제국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의 산증인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네이버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연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IT 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1999년 PC통신 시대의 종언을 예고하며 ‘검색’이라는 불모지를 개척, 벤처 신화를 창조한 이해진 창업주는 특유의 ‘몰입’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네이버를 단순한 검색 포털에서 대한민국 대표 IT 제국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 네이버의 지난 25년 발자취는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 발전사와 궤를 같이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점철된 성공의 연대기라 평가받는다. ◆ PC통신 시대 저물고 ‘검색’ 시대 개막… 미지의 영역에 도전장을 던지다 1990년대 말, 천리안과 나우누리가 주도하던 PC통신 시대는 저물고 있었다. 인터넷이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당시 삼성SDS의 엘리트 개발자였던 이해진 창업주는 ‘검색’이라는 새로운 기술에 주목했다. 어린 시절 백과사전을 탐독하며 지적 호기심을 키웠던 ‘백과사전 소년’ 이해진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와 KAIST 전산학 석사 과정을 거치며 IT 전문가의 꿈을 키웠다. 1992년 삼성SDS 입사 후 승승장구하던 그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떠나 벤처 창업이라는 모험을 선택한다. 당시 한국 인터넷 시장은 불모지와 같았다. 검색 엔진 기술은 해외 기업에 의존했고 온라인 정보 서비스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해진 창업주는 ‘한국인을 위한 검색 엔진’ 개발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1999년 네이버컴(주)를 설립, 삼성SDS 사내 벤처 ‘네이버컴’을 독립시키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주변의 우려와 냉소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들이 모이면 돈을 벌 기회가 생긴다”는 ‘약장사 이론’을 신봉하며 뚝심 있게 사업을 추진했다. ◆ ‘약장사 이론’과 ‘몰입’ 리더십… 네이버, 검색 시장의 선구자로 자리매김 1999년, 이해진 창업주는 무료 한글 검색 엔진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들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화려한 디자인이나 대규모 마케팅 대신 ‘정확한 검색 결과’라는 본질에 집중했다. 당시 인터넷은 ‘무료 이메일’이나 ‘채팅’ 정도로 인식되던 시대였지만 이해진 창업주는 검색 서비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예견했다. 이해진 창업주는 철저한 분석과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네이버를 독자적인 검색 서비스로 발전시켰다. 삼성SDS 근무 시절 업무 시간의 25%를 자기계발에 투자하며 한글 검색 엔진 개발에 몰두했던 그는 “2003년 당시 인터넷이 어떻게 변화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자가 생존하며 그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적응과 몰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정확도 높은 검색 결과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는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확산되었고 네이버는 단숨에 대한민국 대표 검색 포털로 자리매김했다. 이해진 창업주의 리더십은 ‘몰입’이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그는 스스로 업무에 몰두하는 워커홀릭이었으며 직원들에게도 열정과 헌신을 강조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고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그의 신념은 네이버 구성원들의 DNA에 깊숙이 각인되었다. 이해진 창업주는 한때 직원들의 해이함을 질책하며 빨간 셔츠를 입고 강단에 섰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퇴근 시간만 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직원들을 보고 통근 버스를 없앴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는 그의 강렬한 ‘몰입’ 경영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극단적인 ‘채찍’은 ‘최고’를 향한 그의 절박함과 간절함을 반영하며 네이버 특유의 강력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 벤처 혹한기, 80억 적자의 늪… 승부사적 기질로 위기를 돌파하다 그러나 네이버의 성공 가도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는 벤처 기업들에게 혹독한 겨울을 가져왔다. 네이버 역시 8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해진 창업주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다. 그는 당시 자연어 검색 기술 분야에서 명성이 높았던 엠파스의 핵심 개발자 이준호 전 NHN 회장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했다. 당시 네이버 자산의 절반에 육박하는 4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하며 ‘검색 전문가’를 영입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선두 주자였던 한게임과의 운명적인 합병,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의 만남은 네이버를 검색 포털을 넘어 게임,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초창기 네이버는 국내외 경쟁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외국 기술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우수 엔지니어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첫눈’과 같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였다. 이러한 전략적인 인재 확보와 과감한 투자는 네이버가 벤처 혹한기를 극복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 검색 포털 넘어 ‘녹색 제국’ 건설… 지식iN, 뉴스, 쇼핑, 웹툰, 라인으로 영역 확장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라는 초기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02년, 혁신적인 지식 공유 플랫폼 ‘지식iN’을 출시하며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 시장을 개척했다. ‘지식iN’은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며 지식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였다. 기존 검색 엔진이 웹사이트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지식iN’은 살아있는 지식과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식iN’의 성공은 네이버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포털 사이트로 자리매김하게 했으며 이후 네이버는 검색, 뉴스, 커뮤니티, 쇼핑,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IT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네이버는 뉴스, 쇼핑, 블로그, 카페,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며 지금의 ‘녹색 제국’으로 불리는 거대한 IT 생태계를 완성했다. 특히 웹툰과 웹소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 PC에서 모바일로, 그리고 10조 매출… 네이버 성공 신화는 현재진행형 2010년대 스마트폰 혁명은 IT 업계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PC 기반 서비스에 강점을 가졌던 네이버 역시 모바일 시대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네이버는 위기의 순간마다 그래왔듯 또다시 ‘변신’을 감행했다. ‘라인(LINE)’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앞세워 모바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머쥐었다.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네이버는 PC 시대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도전을 선택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며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후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꾸준히 추진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협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끊임없는 혁신과 사업 확장을 통해 네이버는 2023년 창립 25년 만에 연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대한민국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의 기록으로 네이버가 대한민국 IT 산업사에 남긴 괄목할 만한 업적을 증명하는 쾌거다. 네이버는 지난 7일 10조 클럽 가입을 공식 발표하며 대한민국 IT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25-02-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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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어, 김장현 신임 대표이사 선임… AI·SW·컨설팅 융합으로 성장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IT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코어가 김장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에스코어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소프트웨어 전문성 그리고 컨설팅 역량을 융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장현 신임 대표는 삼성SDS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센터장, 경영혁신팀장,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담당, 대내 AM(Account Management) 담당 부사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디지털 전환 기술뿐 아니라 경영 관리 분야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김 신임 대표는 에스코어의 AI 기반 컨설팅 역량과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려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삼성SDS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에스코어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현 대표는 “에스코어는 오랜 기간 동안 삼성그룹의 다양한 PI(Process Innovation)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하며 “클라우드, AI,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 분야를 강화하고 최근 고속 성장을 보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고객의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코어는 김 신임 대표의 취임과 함께 AI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컨설팅 역량 강화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및 오픈소스 기술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여 고객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 김장현 신임 대표 주요 경력 [前] 삼성SDS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센터장, 상무 [前] 삼성SDS 경영혁신팀장, 상무 [前] 삼성SDS MSP사업팀장, 부사장 [前] 삼성SDS 대내AM담당, 부사장 [現] 에스코어 대표이사
2025-01-14 16: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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