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KT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놓고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과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그리고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이 최종 경합을 벌인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용헌)는 지난 11월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 결과 심층 면접 대상자로 이들 3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숏리스트(압축 후보군)에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사와 외부 ICT 전문가가 고루 포진했다. 박윤영 후보는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역임한 정통 'KT맨'으로 지난 CEO 선임 과정에서도 최종 경합을 벌였을 만큼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업무 이해도가 높다.
주형철 후보는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NHN벤처투자 대표를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민간 기업과 공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폭넓은 네트워크와 정책적 감각이 강점으로 꼽힌다.
홍원표 후보는 KTF 전무를 거쳐 삼성전자 사장과 삼성SDS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SK쉴더스 대표를 맡았던 ICT 분야의 전문 경영인이다. 통신과 IT 서비스 및 보안 산업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인 기업경영 전문성과 산업 전문성 그리고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보를 압축했다. 특히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객관적인 평가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 최종 3인을 확정했다.
김용헌 위원장은 "대표이사 후보 절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인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연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조만간 이들 3인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1인의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최종 낙점된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T 차기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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