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진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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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통산업포럼] 이동일 세종대 교수 "소비자들이 더 편익을 느낄 수 있는 e- 커머셜 생태계 구축해야"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의 해외 직접 판매 플랫폼의 한국 시장 침투가 거센 가운데 한국 e-커머스가 어떻게 분화, 융합되어 나가고, 생태계 발전을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동일 세종대 교수는 23일 이코노믹데일리가 주최한 '2024 유통산업포럼'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한국 e-커머스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 이날 포럼은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초저가 C-커머스 열풍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e-커머스 시장은 빠른 성장을 이루어 왔다. 이 과정에서 세 번의 주목할 만한 계기가 꼽혔다. 이 교수는 2005년을 전후해 패션 상품이 e-커머스 시장에 흡수되어 주력상품으로 등장한 것과 2010년 전후의 서비스 상품의 모바일 전환, 2017년 전후의 식품 상품 중심 성장을 중요한 지점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한국의 온라인 쇼핑은 이전의 다른 국가의 사례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다루기 어려울 것 같은 부분을 흡수하고 통합, 융합하면서 발전의 동력을 찾아온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한국 커머스 플랫폼은 지난 20여년간 시장·소비자 경험을 높였고, 지금도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1년간 중국 생산유통 시스템 경험은 소비자들을 온라인 쇼핑 유혹에 대해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한국 커머스 플랫폼 시장은 일회용품에 가까운 생활용품은 알·테·쉬를 이용하고, 일상적 생활과 연관된 소비는 쿠팡 멤버십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자기 이미지에 관련된 상품은 백화점·명품몰·패션전문몰로 향하는 소비 패턴이 정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중국산 제품을 단순 구매 대행하여 판매하던 온라인 판매자들이 유통구조에서 탈락하는 탈중간상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온라인 판매자 중 중견 판매자는 이미 국내 플랫폼용 판매 상품의 제조원을 국내 제조업체로 전환하고, 동남아 등의 신규 시장에서 해당 지역 총판을 구성하고, 중국에서 판매자 합작을 진행하면서 필요하다면 알·테·쉬 등에 입점한다는 기조 아래 체질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플랫폼의 다변화 측면에 대해 “현재 일반 오픈마켓, 물류 구축, 포털 중개,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딩, 버티컬 플랫폼 등 크게 다섯 개 정도의 영역으로 구분된다”며 “온라인 셀러들은 이러한 플랫폼의 포지션에 대한 적합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리테일도 무점포소매 등에서 다변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더 편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생태계 구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동일 교수는 마지막으로 "현재 온라인 쇼핑 산업이 새로운 상품 포섭에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의 돌파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24-04-23 16: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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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제] "서울을 즐겨라"…서울페스타 2024 내달 1일 개막
서울의 멋·맛·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서울페스타 2024'가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서울시는 5월 1∼6일 중구 서울광장, 종로구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서울페스타 2024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광장은 사흘간(5월 1∼3일) 다양한 '파티존'이 꾸며진다. 1일 개막 파티를 시작으로 서울의 문화, 공연 등을 즐기는 '블라썸파티'(5월 2∼3일), 뷰티·댄스 실력을 뽐내는 'K-스타 챌린지'(5월 2∼3일)가 차례로 열린다. 광화문광장은 거대한 공연장이나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존'으로 바뀐다. 서울의 문화, 패션, 뷰티,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6개 존으로 구성된 '서울스타일로드'는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된다. 토요일인 5월 4일은 세종대로를 거대한 퍼포먼스 장으로 바꾸는 '서울로드쇼'가 개최된다. 세종대로에서 시민이 참여해 함께 그림을 그리고 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는 '피크닉존'이 마련된다. 바비큐와 각종 한식을 맛보고 지역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고기 굽굽 피크닉 인(in) 서울'이 5월 4∼5일 열린다. 이외에도 미식토크쇼(5월4일), 노을콘서트(5월 4∼5일), 서울거리공연(5월 4∼5일)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채워진다. 축제 기간 서울 곳곳에서는 명동페스티벌(4월26일∼5월6일), 한강드론라이트쇼(4월27일, 5월6일),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4∼5일), 궁중문화축전(4월 27일∼5월 5일) 등 민·관과 연계한 18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페스타 2024의 주요 장소별 프로그램과 참여 이벤트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는 서울 대표 봄맞이 축제로 서울의 문화와 매력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올해 더 풍성해지고 다양해진 서울페스타를 찾아 빛나는 서울의 매력을 한껏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3 1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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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우수 어린이집 7곳 선정… 원장회의 개최
부영그룹이 19일 보육사업의 하나로 지원하는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66개원 원장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시상식 및 원장회의를 진행했다. 부영그룹은 매년 시상식 및 원장회의를 진행해 당해 연도의 어린이집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모범적으로 운영한 우수 어린이집에 대해 포상하고 있다. 우수 어린이집 선정은 운영자 협약서 이행실적, 영유아 복지, 운영자 전문성, 수상실적, 운영자의 공신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국가적인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 주고 계시는 원장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부영그룹은 영유아 보육문제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부산신호 1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부산신항 4단지와 부산신항 6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수상했다. 제주삼화 7차, 부산신항 3단지, 진주포레스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은 제주삼화 5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차지했으며, 수상한 어린이집에는 표창장과 상금, 기념품 등이 제공됐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원장회의에서는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의 지난해 성과와 평가를 보고하고 올해 어린이집 운영방향에 대한 협의를 거쳤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안심 어린이집’으로 불리고 있다. 부영그룹은 사내에 보육지원팀을 두고 무상으로 보육행사, 부모교육, 교사교육, 보육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다자녀 입학금 지원, 개원지원금 등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와 어린이집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이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각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시장상, 도지사상, 시의장상, 군의장상을 포함한 115개 표창을 받는 등 우수 보육기관으로서 명성을 공인받고 있다. 한편 최근 출산장려금 70억 원을 지급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24-04-19 16: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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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째 상승…전셋값은 48주 연속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4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8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보다 상승 폭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면서 2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했다. 19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지난주 0.01% 올랐던 수도권은 이번 주 보합(0.00%) 전환했고,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에도 수요자들이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선호 단지 위주로 거래가 발생하고 매수 문의가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전했다. 구별로 보면 전체 25개구 가운데 21개구에서 아파트값이 전주에 비해 올랐다. 마포구(0.08%), 용산구(0.07%), 성동구(0.0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송파구(0.06%), 영등포구(0.06%), 서초구(0.05%), 양천구(0.05%) 등도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반면 노원구(-0.01%), 도봉구(-0.03%), 강북구(-0.01%) 등 '노·도·강'으로 불리는 외곽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의 변동률을 보였고,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경기는 이번 주 0.02% 내리며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경기 지역에서도 수원 영통구(0.11%), 오산시(0.11%), 고양 덕양구(0.10%)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0.19%), 충남(-0.08%), 경남(-0.07%), 대전(-0.07%), 제주(-0.06%), 대구(-0.06%), 부산(-0.06%), 광주(-0.02%)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전북(0.05%), 강원(0.04%), 경북(0.04%)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수도권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 주 전국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오른 가운데 수도권(0.08%→0.09%)과 서울(0.06%→0.08%)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0.01%→-0.03%)은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전셋값 상승세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8주째 이어지고 있다. 주거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소형 규모 아파트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연초 3만5천건을 웃돌았던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현재 3만750건으로 5천건가량 줄었다. 구별로 보면 서대문구(0.18%), 동대문구(0.16%), 은평구(0.16%), 동작구(0.15%), 성동구(0.13%)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졌던 강동구도 이번 주 0.01% 오르며 상승 전환하는 등 모든 구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지난주 전셋값이 0.17% 올랐던 인천은 이번 주 0.16% 오르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평구(0.40%)와 남동구(0.20%)의 상승 폭이 특히 컸다. 경기(0.06%→0.08%) 지역에서는 하남(-0.17%), 광주(-0.11%), 과천(-0.10%) 등은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31%), 수원 영통구(0.27%), 광명시(0.24%) 등은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세종(-0.24%), 경남(-0.08%), 대구(-0.08%), 제주(-0.07%), 경북(-0.05%)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전북(0.05%)과 울산(0.03%)은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04-19 09: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