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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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998억원…전년比 7.3%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가 3분기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모두 이뤄내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361억원, 순이익은 4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31.9% 늘었다. 백화점 사업 순매출은 6227억원으로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연결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3104억원으로 4.9% 늘었다.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수입과 자체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액인 111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패션 매출 감소와 코스메틱 사업의 글로벌 투자가 증가하면서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5388억원으로 14.2% 늘었고,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 매출은 981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각각 3.9%, 6.6% 늘었다. 호텔 등 임대 수익 증가로 호실적을 거뒀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은 9.9% 오른 846억원, 영업이익은 84.6%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패션 상품과 관계사 연계 상품, 뷰티·건강 장르의 실적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639억원으로 6.9% 감소했고, 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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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 생산적금융 vs 부실채권 '딜레마'…국민銀, 리스크 관리 '청신호'
[이코노믹데일리] 생산적금융 확대를 주문한 정부 기조에 따라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지만, 경기 둔화로 부실채권이 급증하면서 '딜레마'에 직면했다. 이 중 KB국민은행이 유일하게 부실채권 규모를 줄이며 리스크 관리에 선방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은행권에 생산적금융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주문하면서 주요 금융지주와·은행이 자금 운용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이 지난달 말 선제적으로 5년간 80조원 생산적금융 투입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하나금융도 지난 16일 5년간 100조원 규모 지원 계획을 내놨다. 제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를 통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정책 기조에 따라 기업대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경기 악화로 인해 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권 리스크는 확대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16조6000억원으로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실채권 증가는 대출 확대의 직접적인 부작용으로 특히 경기 회복세가 지연될 경우 은행들의 건전성 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상반기 기업대출 평균 연체율은 0.46%로 전년 동기(0.36%)보다 0.1%p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보다 0.16%p나 상승한 0.74%를 기록하며 이를 견인한 것이다. 이 영향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상반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총 여신 대비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은 평균 0.34%로 전년 동기 대비 0.07%p나 늘었다. 은행별로 전년 대비 하나은행은 0.12%p, 우리은행은 0.09%p, 신한은행은 0.08%p씩 증가한 반면, 국민은행만 0.02%p 감소하며 NPL 비율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은행권 전반의 부실채권 증가 추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한 결과다. 국민은행은 올해 들어 전행 차원에서 건전성 비율 개선과 잠재부실자산 관리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각각 구성해 운영 중이다. 취약 차주의 상환 능력 저하 상황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부턴 여신관리부 산하에서 개인채무조정 제도 및 프로세스 전반을 총괄하는 조직인 '개인채무조정전담팀'을 신설하고, 내수부진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 및 자영업자의 상환부담 완화와 재기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역시 강화하고 있다. 부실자산 관리 강화와 채무조정 프로그램 확대 등을 병행하면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끌어올리며 부실채권 비율을 업계 대비 낮출 수 있었단 설명이다. 아울러 연내로 'KB희망금융센터'를 신설해 신용회복 및 채무조정 등이 필요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체 채무조정 대상도 기존 대출금 3000만원 미만 연체자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또한 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약 3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추가적으로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자문용역을 진행 중이며, 자산 건전성 제고와 재무 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국민은행이 지난 상반기 5371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던 것을 감안하면 연간 83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것이다. 최근 은행들은 부실채권 증가에 따라 매각에도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내부 프로세스와 제도를 마련해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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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밀키스 수출 11%↑, 필라이트 후레쉬 신규 용량 外
[이코노믹데일리] ◆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8월 누적 해외수출액 전년比 11%↑”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의 올해 1월~8월 누적 해외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러시아에서 약 20%, 미주 지역에서 약 10% 성장했고 동남아시아에서는 무려 90% 가까이 급증했다. 밀키스 수출액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 신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수출 견인 요소로 △우유와 탄산을 조합한 제품 특징 △다양한 맛 △현지 판매채널 확장 △K-컬처, K-드링크 인기 등을 꼽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자 러시아에서는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을 모방하고 가격을 약 20~30% 낮춘 유사품들이 나오기도 했다”며 “브랜드 가치 훼손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후레쉬’, 신규 용량 3종 한정 판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 후레쉬’의 신규 용량을 한정판 에디션으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용량의 제품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고물가 상황 속에서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다변화되는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350mL·490mL 캔, 1.9L 페트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신규 에디션은 전국 대형마트를 비롯한 가정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필라이트는 출시 2년차인 2018년부터 매년 3억 캔(355ml 기준) 이상 판매하며 지난달 29일 기준 총 누적 판매 25억3000만 캔을 돌파했다. ◆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가시제로 생선 시리즈’ 6종 라인업 구축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은 ‘가시제로 생선 시리즈’의 6종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1일 밝혔다. 가시제로 시리즈는 숙련된 작업자가 잔가시까지 99%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새롭게 추가된 품목은 △미국산 장문볼락(열기) △미국산 임연수 △국산 고등어 3종이다. 기존 노르웨이 고등어, 오만산 갈치, 미국산 가자미와 함께 총 6종 구성을 갖추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킴스클럽은 다양한 산지의 원물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가시제로 시리즈는 화학적 처리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물리적 공정으로 잔가시를 제거해 식감과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2025-10-01 09: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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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빚 상환한 258만명, 이날부터 '신용 회복'
[이코노믹데일리]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도 5000만원 이하 연체를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지워주는 '신용사면' 조치가 30일부터 시행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370만명에 대한 신용사면 조치를 실시하면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빚(5000만원 이하)을 연체했다가 올해 연말까지 모두 갚은 개인과 소상공인은 이날부터 신용 회복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이번 조치 적용 대상자는 개인 295만5000명, 개인사업자 74만8000명을 합친 총 370만3000명이다. 이 중 빚을 모두 상환한 257만7000명(개인 244만9000명, 개인사업자 12만8000명)의 연체 기록이 이날 삭제되는 것이다. 아직 빚을 갚지 못한 112만6000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별도 신청 없이도 신용사면이 된다. 금융위가 지난 8월 말까지 연체 빚을 모두 갚은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신용회복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의 신용평점은 616점에서 656점으로 평균 40점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신용평점이 평균 50점 상승해 지원 효과가 가장 컸다. 뒤이어 30대(+42점), 60대 이상(+38점), 40대(+37점), 50대(+36점) 순이었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약 29만명(개인)은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고, 약 23만명은 은행에서 신규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사업자의 신용평점도 696점에서 727점으로 평균 31점 오르면서, 약 2만명의 개인사업자가 은행권 대출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민생경제 업종이 주로 혜택을 받는다.
2025-09-30 09: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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