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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2026년 AI 시대의 '전력 백본(Backbone)'으로 우뚝… 글로벌 톱티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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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그룹,  2026년 AI 시대의 '전력 백본(Backbone)'으로 우뚝… 글로벌 톱티어 도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6-01-29 06:01:00

바다엔 '세계 최대 포설선', 육지엔 '초고압 변압기'… LS의 전력망 천하통일

"전기가 곧 석유다"… AI·데이터센터 붐 타고 LS '제2의 전성기' 활짝

사진LS
[사진=LS]

[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가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두 축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2026년, LS그룹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백본(Backbone·중추신경망)’ 기업으로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과거 내수 중심의 전선·전력기기 기업이라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해저와 육상을 아우르는 ‘토털 전력 솔루션’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빅 리그의 주도권을 거머쥐었다는 평가다. ‘전기화(Electrification)’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LS는 단순한 부품 공급사를 넘어 에너지 대전환의 설계자로 진화하고 있다.

LS그룹 성장의 최전선에는 LS일렉트릭이 서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산과 노후화된 북미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사상 유례없는 호황, 이른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 현재 북미 지역은 1970년대 설치된 전력망의 교체 주기가 도래한 데다 챗GPT 등 생성형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센터들이 전기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변압기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전경 사진LS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전경 [사진=LS]

이러한 상황에서 LS일렉트릭이 최근 두 달 사이 미국에서만 7600억원 규모의 수주 잭팟을 터뜨린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미국 초대형 민간 전력 유틸리티와 체결한 4598억원 규모의 525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최상위 시장을 뚫었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북미 시장은 철저한 공급자 우위 시장”이라며 “LS일렉트릭의 수주 잔고가 4조원대 중후반까지 치솟은 것은 단순한 실적 호조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지위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바다 위 ‘턴키(Turn-key)’ 승부수… LS마린솔루션의 퀀텀 점프

 
LS마린솔루션 세계 최대급 HVDC 포설선사진LS
LS마린솔루션 '세계 최대급' HVDC 포설선[사진=LS]

육지에서 LS일렉트릭이 달린다면 바다에서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의 연합 작전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해상 풍력 단지가 대형화되고 육지에서 멀어짐에 따라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이 최근 건조 계약을 체결한 세계 최대급 HVDC 해저케이블 포설선은 이 시장을 겨냥한 핵심 전략 자산이다. 총중량 1만8800톤, 케이블 적재량만 1만3000톤에 달하는 이 선박은 전 세계에 단 3척뿐인 고사양 장비를 갖추게 된다.

이 선박이 2026년부터 현장에 투입되면 LS그룹은 ‘케이블 제조(LS전선)부터 시공(LS마린솔루션)’까지 일괄 수행하는 완벽한 턴키 수주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의 대규모 해상 풍력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할 결정적인 무기가 될 전망이다. 시공 능력이 부족해 수주를 놓치는 병목 현상을 원천 차단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망 투자는 원자재인 구리 수요 폭증으로 이어져 LS그룹 전반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AI 확산에 따른 미국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선과 전력기기의 핵심 소재인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LS전선의 매출 확대는 물론 구리 제련 자회사인 LS M&M의 수익성 개선까지 견인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두고 LS그룹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구조적으로 재평가받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본다. 대신증권은 “2026년 LS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2026년이 LS그룹이 명실상부한 ‘전력 백본’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AI 인프라 붐과 만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해상 시공 프로젝트의 지연 가능성 등 변수는 남아있다. 급증하는 수주 잔고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실제 이익으로 실현해 내느냐가 관건이다.

재계 관계자는 “LS그룹은 제조와 시공, 소재를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며 AI 시대의 가장 확실한 수혜주로 떠올랐다”며 “2026년은 LS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로서 그 진가를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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