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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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화재와 닮은꼴…최근 우리나라 봄철 화재
[이코노믹데일리] 2025년이 시작된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엔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돌풍을 타고 확산하다 다른 산불과 합류하며 통제 불능 수준의 산불이 6일 이상 이어졌다. LA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올해 LA 화재로 미 소방당국은 최소 24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10만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각종 건축물 1만2000여채가 손상되거나 파괴됐다. 특히 헐리우드 부촌으로 유명한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처음 불길이 일며 유명 인사들의 집도 줄줄이 화마의 피해를 입었다. 25일 현재 경북 의성에서는 나흘째 꺼지지 않는 산불이 밤사이 크게 번져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이 1만2000ha로 늘었다. 이는 지난 2000년 4월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불(2만3913ha),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강릉·동해·삼척 산불(2만523ha)에 이어 국내 산불 피해 규모로는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소방청은 경북 의성 지역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24일 안동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가 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했다. 한편 경남 산청과 김해 산불 역시 25일 기준 각각 발생 닷새째, 나흘째에 접어들었으나 불길의 기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의성 산불로 인해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운람사가 전소됐다. 농번기를 앞둔 농민들의 농기구와 전답이 다 타버려 피해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림청 등은 지난 21일부터 24일 오후 8시까지 발생한 주요 산불은 경남 산청·김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충북 옥천 등 5건으로, 피해 면적은 1만584㏊로 집계됐으며 이는 여의도 면적(약 290㏊)의 36.5배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 1월의 LA 화재와 최근 우리나라 중남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봄철 화재 사이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생성성 인공지능(AI) 챗GPT는 “이 두 지역 화재 모두 환경적‧사회적 요인들이 맞물려 발생하는 현상이며 특정 시점에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건조한 기후와 고온 △강한 바람 △인간 활동과 방심 △산림과 식생 △기후변화를 공통점으로 짚어냈다. 건조한 기후와 고온: LA는 건조한 기후와 고온의 날씨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과 가을은 매우 건조해져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든다. 우리나라 역시 봄철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다. 이 시기에는 강수량이 적어 대기 중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위험이 커진다. 이번 산불 발생한 지역 중 한 곳인 울산의 경우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건조주의보가 41일째 내리기도 했다. 건조주의보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로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한 바람: LA에서는 ‘산타아나 바람’이란 강한 바람이 자주 발생한다. 이 바람은 화재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다. 특히 가을과 겨울 강하게 불어 화재가 빠르게 퍼지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철 강한 바람이 불며, 특히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바람이 화재를 확산시키는 주요 요소가 되고 있다. 봄철 산불이 빈발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결합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산불이 발생한 경북 의성 등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확산의 원인이 됐다. 인간 활동과 방심: LA는 화재는 종종 인간의 실수나 방심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캠핑이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불씨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캠핑, 소각, 담배를 피우는 등 인간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올봄 가장 큰 화재로 평가되는 경북 의성 화재도 제초기에서 튄 불똥이 마른 풀을 태우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과 식생: LA는 광범위한 산림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풀들과 나무들이 불길을 빠르게 퍼뜨린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철 나무와 풀들이 건조해져 산불 위험이 높아진다. 산불은 대개 고온 건조한 날씨와 함께 발생하며 산림이 넓은 지역에서 쉽게 번진다. 기후변화: 두 지역 모두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도록 만든다. 기온 상승, 강수량 부족,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이 더욱 자주 유발하게 된다. 챗GPT는 “결국 두 지역 모두 기후변화와 자연환경의 특성, 인간 활동이 결합해 봄철 화재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5-03-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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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전차' 한화생명 vs '호랑이 군단' 젠지, LCK 2025 시즌 개막전 격돌
[이코노믹데일리]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5 시즌이 '오렌지 전차' 한화생명e스포츠와 '호랑이 군단' 젠지의 개막전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LCK는 내달 2일(수)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5 LCK 정규 시즌이 개막한다고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LCK는 2025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일 시즌 체제 도입이다. 기존 스프링-서머 시즌 분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2025년부터는 연간 통합 시즌으로 운영, 한 해 단 하나의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한 지난 1월과 2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LCK컵을 신설하고,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을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에 전면 도입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기존 방식대로 운영하며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는 순위에 따라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내 팀끼리 3번씩 3전 2선승제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 시즌 1, 2라운드 종료 후에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팀을 가리는 'LCK 로드 투 MSI'가 개최되며, 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포스트 시즌은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스트 시즌 3위까지는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 자격이 주어지며 4위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 여부는 MSI 성적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개막전부터 성사된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맞대결은 LCK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팀은 이미 2024 LCK 서머 결승과 LCK컵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두 경기 모두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하며 젠지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컵 우승 이후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개막전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젠지가 '오렌지 전차' 한화생명을 꺾고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막 1주 차에는 젠지와 T1의 빅매치도 예정되어 있다. 2022 스프링부터 2024 스프링까지 5회 연속 결승에서 격돌하며 LCK 대표 라이벌로 자리매김한 두 팀의 맞대결은 2025 시즌에도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경기 시작 시간에도 변화가 있다. 평일 경기는 오후 5시, 주말 경기는 오후 3시에 1경기가 시작되며, 2경기는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5시에 시작된다. 한편 LCK는 2025 시즌 통합 로스터를 공개했다. 로스터에는 디플러스 기아 '베르' 이준민, 농심 레스포스 '크랙' 노지성, T1 '사이퍼' 김유준, BNK 피어엑스 '윌러' 김정현 등이 새롭게 등록되었으며 젠지 정글러 '웻' 우주성은 '위너'로 닉네임을 변경했다. 코치진에도 변화가 있어 DRX는 이종원 CL 코치를 LCK 코치로 '얼라이브' 노진욱을 LCK 코치로 선임하고 김태일 LCK 코치를 CL 감독으로 선임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고성민 선수를 CL 코치로 보직 변경했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LCK 유튜브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예매 가능하다.
2025-03-19 1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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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투톱체제' 전환 KGC인삼공사, '연매출 2조원' 특명 이룰까
[이코노믹데일리] KGC인삼공사가 국내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올해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23년 초 인삼공사는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2조원 달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소재 개발과 홍삼을 활용한 외연 확장에 집중하고, 해외에서는 정관장을 필두로 현지 유통채널을 공략한 ‘K-홍삼’ 키우기에 주력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전날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국내 사업 총괄에 임왕섭 대표를, 해외 사업 총괄에 안빈 대표를 선임했다. 임 대표는 KT&G에서 전자담배 ‘릴’의 브랜딩을 이끈 브랜드·마케팅 전문가다. 안 대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채널 확장으로 지난해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을 증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KGC인삼공사는 각자대표 체제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관장 브랜드 자산 강화와 마케팅 경쟁력 제고,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 집중한다. KGC인삼공사는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아르기닌 등 소비가 늘며 매년 판매가 줄고 있다. 이는 KGC인삼공사가 해외 사업을 분리해 강화하려는 목적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 2019년 4조8936억원이었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3년 6조2022억원으로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홍삼 구매액은 1조5939억원에서 1조1675억원으로 약 27% 줄었다. KGC인삼공사의 매출 90%가 홍삼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KGC인삼공사 매출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1조30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964억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건강·기능식 시장 역성장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단 해외 매출은 3370억원에서 3765억원으로 늘었다.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4.2%에서 28.9%로 신장했다. 중국 시장의 고성장이 해외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한 2424억 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KGC인삼공사는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면세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체 판매 채널 중 성장세를 보인 채널은 면세·E-비즈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우선 KGC인삼공사는 온라인 시장에서는 전용 제품을 확대해 판매 채널에 나서며 기존 14% 수준이었던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젊은 층에 인기 있는 ‘활기력’, ‘에브리타임’을 중심으로 온라인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정관장은 지난해 10월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 ‘지엘프로’를 론칭하는 등 혈당 관리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면세 채널에서는 가성비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고가 홍삼 제품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확대해 수요를 끌어올린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제품을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함께 코스트코, 아마존 등 해외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국내 건기식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 체인 ‘스프라우츠’는 물론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웰시아’, 말레이시아 최대 H&B 스토어 ‘왓슨스’와 잇달아 입점 계약으로 수출 영토를 넓혔다. 특히 중국은 해외진출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서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홍삼과 건강기능식품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영향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3 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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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50㎝ 눈폭탄'…강원서 교통사고·차량 고립 등 잇따라
[이코노믹데일리] 강원 산지에 최고 50㎝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교통사고와 차량 고립 등 피해가 잇따랐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대설로 인한 교통사고나 낙상사고 현장 등에 23차례 구급 출동해 환자 18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태백시에선 제설용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영동고속도로에서도 승합차와 1t 트럭이 부딪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아울러 소방당국은 차량 고립 등 구조 요청 신고와 나무 쓰러짐 등 생활안전 신고도 여러 차례 접수받아 조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설악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을 전면 통제했고, 일부 산간·해안 도로도 통제됐다. 원주공항에서는 제주행 항공편이 결항했고, 정선에서는 시내버스가 운행을 단축하거나 결행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50㎝, 미시령 44.1㎝, 진부령 35㎝, 구룡령 31.3㎝, 속초 설악동 30.1㎝, 대관령 25㎝ 등으로 산간 지역에 많이 쌓였다. 해안에는 고성 20.6㎝, 속초 18.7㎝, 북강릉 18.3㎝ 등이 쌓였다. 내륙은 화천 상서 21.9㎝, 양구 15.4㎝, 철원 김화 12.7㎝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도내 대설특보는 오전 10시 30분 모두 해제됐고, 기상청은 강수대가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향후 예상 적설량을 산간 3∼8㎝, 중부 동해안 1㎝ 안팎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면서 신속한 제설 대응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4일 대부분의 학교에서 개학식과 입학식이 열리는 점을 고려해 교통혼잡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제빙작업을 철저히 해달라고 각 시군에 당부했다.
2025-03-03 17: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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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자 해외서 잘 팔리네"…오리온, 베트남에 생산라인 증설
[이코노믹데일리] 오리온이 해외 시장서 쌀로 만든 제품 ‘뉴룽지’와 ‘안(An)’이 높은 인기를 끌자 올 상반기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19일 오리온에 따르면 뉴룽지는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600만봉을 돌파했다. 뉴룽지 히트 제품은 월 매출 10억원도 넘어섰다. 뉴룽지는 일반적인 스낵과 다르게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웠으며, 수입 쌀이 아닌 100% 국산 쌀을 사용했다. 베트남에 지난 2019년 4월 선보인 안도 출시 직후 현지 쌀 스낵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안의 누적 매출액도 2300억원을 돌파하면서 베트남법인 고성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안은 직접 화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극대화했다. 오리지널을 비롯해 해산물을 선호하는 현지 입맛에 맞춘 김맛, 가쓰오부시맛 등 6종이 판매 중이다. 오리온은 현지 공장의 안 생산 라인도 증설할 예정이다. 안은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판매되고 있다. 연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으로도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 트렌드 속에서 쌀로 만든 과자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9 15: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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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티메프 쇼크'에도 연매출 역대 최대…클라우드·페이코 '성장 견인'
[이코노믹데일리] NHN이 지난해 티몬·위메프(티메프) 관련 대규모 미수금 발생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다만,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적자 전환했으나,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클라우드, 페이코 등 기술 기반 사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올해 게임 신작 출시와 사업 효율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14일 발표한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매출 2조 456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2%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분기 발생한 티메프 미수금 관련 대손상각비 반영의 영향으로 3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NHN 측은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1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6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5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4분기 실적 호조는 게임, 결제·광고, 기술 부문 등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한게임 포커클래식'의 분기 최대 매출과 '한게임 더블에이포커'의 2배 이상 매출 증가 등 웹보드 게임의 강세와 일본 모바일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119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특히 '한게임 포커클래식'은 신규 콘텐츠 '길드전' 도입 효과를 톡톡히 봤으며 '한게임 더블에이포커'는 '빗썸-더블에이포커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기업용 B2B 사업 성장과 NHN KCP의 해외 가맹점 거래 증가에 힘입어 307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NHN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은 4분기 거래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기술 부문 매출을 1185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2%나 증가한 수치다. NHN두레이, NHN테코러스 등 주요 기술 법인 역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술 부문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커머스 부문은 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이는 불확실한 대외 경제 환경 속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콘텐츠 부문은 NHN링크의 연말 공연 사업 호조에 힘입어 51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0% 소폭 증가했다. NHN은 올해 게임 사업에서 '다키스트데이즈', '어비스디아' 등 6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NHN페이코는 수익성이 낮은 일부 서비스를 정리하고 NHN KCP와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결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확장하고 AI 관련 정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가 경영 환경에 큰 변수로 작용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게임 사업의 성장과 AI 트렌드에 발맞춘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4 09: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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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업계 '나 홀로 성장'…AI 사업 날개 달고 2025년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통신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나홀로'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24년 연간 매출 17조 9406억원, 영업이익 1조 82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 4.0%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KT가 영업이익 감소를 겪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진다.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운영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AI 사업 수익화가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AI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9%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AI 사업은 기업 대상(B2B) AI 전환(AIX)과 AI 데이터센터(AIDC), 소비자 대상(B2C) 개인형 AI 에이전트(PAA)로 나뉜다. AIX 사업 매출은 AI 클라우드 확대와 AI 컨택센터(AICC), AI 비전 등 B2B 핵심 상품의 성장에 힘입어 32% 증가한 1930억원을 기록했다. AIDC 사업 매출은 가산 데이터센터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13.1% 증가한 3974억원을 달성했다. 개인형 AI 에이전트 '에이닷'은 누적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하며 B2C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돈 버는 AI'를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AI 비서 '에이닷'을 구독 모델 기반으로 유료화하고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통해 AI 수익 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AIX 사업부는 올해 약 30%, AIDC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한다"며 AI 사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에이닷' 유료화는 SK텔레콤 AI 사업 수익화의 핵심 전략이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전략본부장은 "에이닷은 유료화 기반이 충분히 마련됐다"며 "통신사 역량을 결집한 구독 상품을 구상 중이며, 외부 제휴를 통한 번들링 상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서비스 '애스터'는 상반기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재신 SK텔레콤 AI 성장전략본부장은 "애스터는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완결적인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얼라이언스와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AI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 AI를 3대 축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하여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와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현우 SK텔레콤 AI DC추진본부장은 "중국 AI 에이전트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AI 모델의 등장은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또한 SK텔레콤은 국내 지역 거점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중장기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양섭 CFO는 "지난해는 SK텔레콤이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와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해였다"며 "올해는 AI 시대를 개척하여 기업 가치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빗썸의 강남N타워 인수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IT 인력 등을 대폭 채용하며 현재 사용하는 사무공간이 부족하게 되어 새로운 사무공간 확보 차원에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2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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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미래에셋증권…뒤쫓는 '현대차·한투·삼성'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퇴직연금 적립금을 확보하면서 또다시 강자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뒤쫓는 현대차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3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14곳(대신·미래에셋·삼성·신영·신한·iM·우리투자·유안타·하나·한국·한화·현대차·KB·NH투자증권)에 쌓인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103조7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 적립금 운용액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최초로, 전년 동기(86조7397억원) 대비 19.6% 급증했다. 유형별로 볼 때 △확정급여형(DB) 44조8107억원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31조7315억원 △확정기여형(DC) 27조194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퇴직연금 적립금을 보유한 곳은 전년에 이어 연속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4분기 기준 29조1945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객 성향에 맞춘 맞춤형 상품과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장기 수익률을 제고하고, 세무·노무·계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금 조직의 컨설팅 역량을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뒤이어 △현대차증권 17조5151억원 △한국투자증권 15조8148억원 △삼성증권 15조3857억원으로 '트로이카' 형태로 미래에셋을 추격하고 있다. 이들 뒤로는 △NH투자증권 8조1271억원 △KB증권 6조6381억원 △신한투자증권 5조7548억원 △대신증권 1조8175억원 △하나증권 1조440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이들의 순위는 동일했지만 현대차증권(16조7427억원)과 한국투자증권(12조9600억원), 삼성증권(12조78억원)간의 적립금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반면 유안타증권(1356억원), 신영증권(2386억원), 우리투자증권(2767억원)이 가장 낮은 적립금을 보유하며 부진했다. 증권사 적립금 규모 성장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이 주효했다. 금감원과 고용노동부는 작년 10월 퇴직연금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예금,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등 금융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그대로 다른 금융회사로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시행했다. 본래 금융회사를 옮기려면 모두 매도하고 현금으로 이전해야 했다. 특히 증권사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4분기에만 7.46% 늘면서 금융 업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은행권은 7.37%, 보험권은 4.55%를 기록했다. 실제로 실물이전 제도 이후 증권사의 퇴직연금 잔고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만 미래에셋증권이 1조919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1조3326억원, 삼성증권이 1조2747억원 늘었다. 익명을 요청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더 우호적인 환경을 갖추거나 상품 수익률이 높은 금융사로 이동하는 투자자가 늘어났다"며 "갈아타기가 자유로워져 퇴직연금 경쟁이 전 금융사로 확대됐고 적극적으로 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어 올해도 '머니무브'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홍원구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행돼 퇴직연금 사업자로서도 저비용-고성과 펀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더욱 필요해졌다"고 제언했다.
2025-02-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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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이차전지 부진 직격탄…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38.4%↓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72조6880억원, 영업이익 2조174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 38.4% 하락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실적이 매출 37조5560억원, 영업이익 1조473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6%, 29.3% 감소했다. 포스코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여파에 고로 개수 등으로 인한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을 통한 수익 창출 노력에도 매출이 32조3410억원으로 2.4% 감소했고 영업손실 460억원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 하락과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360억원에서 지난해 10억원으로 급감했다. 매출 역시 3조7000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등의 시황 악화에 따른 평가손실 및 선제적 구조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비현금성 손실 1조3000억원이 반영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을 중심으로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밝혔다. 철강 사업은 인도,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1단계, 국내 광석 리튬 1·2공장, 실리콘 음극재 공장 등 신규 공장의 정상 조업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칠레, 호주 등에서 우량자원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수익 사업의 추진 속도를 조절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625억원을 창출했다"며 "올해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완료해 확보한 누적 현금 2조1000억원으로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3 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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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폭설'에 사고·결항 속출…설 귀성길 '비상'
설 전날인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설 당일을 하루 앞둔 28일 이틀 연속 쌓인 눈으로 귀성길에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금일 정오까지 내린 눈은 △제주 한라산 사제비 61.1㎝ △충북 진천 42.3㎝ △횡성 안흥 30.7㎝ △평창 면온 26.3㎝ △경북 봉화 석포 30.2㎝ △경기 안성 21.8㎝ △서울 관악 15.7㎝ 등으로 집계됐다. 산지에서는 △전북 무주 덕유산 25.9㎝ △강원 고성 향로봉 29.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어제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용인경전철의 운행이 중단되거나 사고가 잇따랐다. 용인경전철 양방향 운행이 오전 8시 36분부터 통제됐다가 2시간 30분 후 오전 11시 10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 환성리 일대 도로에서 지난 27시 오후 7시 32분경 대기업 2곳의 통근버스 차량 9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로 이어졌고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48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날 오후 9시 3분경 평택시 익산평택고속도로 부여 방면 도로에서 빙판길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12중 추돌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었다. 폭설로 전국 산간 도로와 항로, 항공편도 막히면서 귀성객과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 산간 지역은 누적 적설량이 130㎝를 기록하면서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1100도로와 5·16도로, 중산간의 비자림로 등 산지 도로로 전면 통제됐다. 전남 구례 노고단, 진도 두목재, 화순 돗재와 삭재, 목포 다부재 등 높은 경사가 위치한 전남 고갯길 5곳도 통행이 제한됐다. 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는 이날 모든 여객편을 결항했고, 전북 군산과 선유도 등을 오가는 5개 항로 운항도 중단됐다. 전남도 도서 지역을 통행하는 43개 항로 여객선 59척이 멈춰서면서 귀성객이 고립됐다. 인천의 경우 전날부터 14개 항로 여객선 운항을 통제하면서 섬 귀성객의 발이 묶였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어제도 기상악화로 일부 항로 여객선이 운항하려다가 포기하면서 모든 항로가 전면 통제됐다"며 귀성객들은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터미널에 나와달라"고 전했다. 항공기도 대다수 결항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인천공항 68편 △김포 5편 △김해 7편 △제주 16편 △청주 11편 등 결항된 항공편은 111편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금일 오후 14시 기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내륙,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4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며 "오는 29일까지 충청과 전라권에는 최대 15~20㎝,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최대 10㎝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1-28 14:5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