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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 데이즈, 출시 한 달…성장통 딛고 PVE 강화로 재도약 시동
[이코노믹데일리] NHN의 야심작, 좀비 아포칼립스 슈터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가 지난 4월 24일 글로벌 오픈 베타 서비스(OBT)를 시작한 지 약 한 달을 맞았다. 개발진은 현재 게임이 겪고 있는 성장통을 솔직히 인정하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HN 게임사업실의 정중재 실장과 개발을 총괄하는 김동선 PD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키스트 데이즈’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한다. ◆ 출시 초기 성과와 당면 과제… “핵심 재미 가능성 확인, 안정화 우선” 정중재 실장은 인터뷰 서두에서 "서비스 오픈 후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시 초기 외부 성과에 대해 정 실장은 "솔직히 외부 성과 기준으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면서도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내부 분석을 전했다. 현재 ‘다키스트 데이즈’는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잠시 멈추고 게임에 유입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안정화와 콘텐츠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개발팀은 가장 시급한 개선점으로 모바일 기기에서의 안정성 문제와 엔드 콘텐츠 부족을 꼽았다. 정 실장은 "특히 인도,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 유저들이 저사양 모바일 기기에서도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특히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보인다. 김동선 PD는 "신규 유저 안착과 함께 예상보다 빠르게 최고 레벨(40레벨)에 도달한 유저들이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피드백이 있어 만렙 이후 콘텐츠를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PVP(Player versus Player, 이용자 간 대결) 중심으로 구성된 엔드 콘텐츠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위해 PVE(Player versus Environment, 이용자 대 환경)를 통해서도 충분한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 “모바일 중심, 숨겨진 이용자 규모 커”... PVE 강화와 새로운 성장 시스템 도입 OBT임에도 불구하고 스팀 기준 동시 접속자 수가 800명에서 1100명에 대해 정 실장은 "현재 별도 마케팅 없이 좀비와 슈터 키워드에 반응하는 이용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용자 수 자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전체 이용자 중 PC 플랫폼 유저는 약 24%이며 나머지는 모바일로 플레이하고 있어 실제 이용자 규모는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이용자 역시 PC 24%, 모바일 75% 비율을 보이며 특히 인도와 브라질의 경우 거의 100% 모바일 이용자로 구성되어 있어 모바일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이러한 이용자 분포는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PD는 "안드로이드 기기 파편화에 따른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자동 사격 지원에 이어 자동 이동, 자동 운전 기능 등 모바일 환경에서의 편의성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PC와 모바일 간 PVP 밸런스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모바일 자동 사격은 조준 후 0.4초 뒤 발사되는 방식이라 PC에 비해 반응이 느려 PVP에서 큰 이점은 없다"며 "오히려 모바일 유저가 PC 유저만큼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숙제"라고 언급했다. 플랫폼 간 매칭 분리 시스템은 이미 구현되어 있으며 이용자 반응에 따라 PVP 콘텐츠에 우선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발팀은 만렙 이후 성장 구조 개편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정 실장은 "현재 만렙 이후 성장이 PVP를 통한 장비 강화에 집중되어 있어 부담을 느끼는 유저가 많다"며 "PVP 외의 경로로도 장비를 성장시킬 수 있는 루트를 추가하고 장비 성장 외에 캐릭터 자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PVE 플레이만으로도 누적 경험치를 통해 캐릭터의 기본 스탯(체력, 공격력 등)을 올릴 수 있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PVE 강화의 일환으로 6월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 '주민 원정대'가 추가될 예정이다. '주민 원정대'는 이용자가 보유한 주민과 차량을 활용해 타일 형태의 맵을 탐험하며 보상을 획득하는 보드게임 형식의 PVE 콘텐츠다. 김 PD는 "보유한 주민을 차량에 배정해 원정을 보내는 형태로 타일을 이용한 자유로운 진행 및 분기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기회 비용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일은 보너스(버프), 적, 보상으로 구성되며 미탐사 지역은 안개로 표현돼 탐험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 PD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만큼 모바일에서 이동 중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6월에는 이외에도 신규 SSR 등급 총기 '토미 건'과 SSR 방어구 세트가 추가되며 새로운 시즌 패스를 통해 미스 유니버스 출신의 전설적인 라스베이거스 셔플러 설정을 지닌 바니걸 복장의 신규 주민 '카일라 제인'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 “RPG 성향 이용자 우선 고려, 장기적 소통 강화”...‘다키스트 데이즈’의 강점과 미래 전망 슈터 게임임에도 RPG 요소가 강조되는 것 같다는 질문에 김 PD는 "출시 후 RPG 성향 유저들이 더 잘 정착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더 많은 유저를 케어하기 위해 당분간은 RPG 유저를 우선 타겟으로 개선 방향을 잡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슈터 장르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보다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용자 소통 강화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개발진은 글로벌 오픈 베타 개시 후 100일간 매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 실장은 "초기에는 한국, 일본, 미국을 주요 타겟 국가로 생각했으나, 인도와 브라질에서 슈터 장르 선호도가 높아 예상외의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도 "특정 국가 맞춤 콘텐츠보다는 전체 유저가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콘텐츠 확보가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페이 투 윈(Pay-to-Win)’ 요소가 강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 실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과금 만족도가 낮다는 피드백도 있어 개선을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매출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높으며 인도와 브라질은 이용자 규모에 비해 매출은 낮은 편이다. 게임의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보다는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퀄리티가 확보되면 마케팅을 통해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NHN 전체 게임 매출 목표의 약 10% 정도를 ‘다키스트 데이즈’가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쟁작 대비 '다키스트 데이즈'만의 강점에 대해 정 실장은 "총 쏘는 재미, 좀비의 머리와 팔다리를 날리는 타격감이 뛰어나다"고 자평하며 "생존 게임의 무거움보다는 시원시원한 액션성과 원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김 PD는 "싱글 플레이 존에서 시작해 멀티플레이 존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구조가 차별점"이라며 "영구적인 캐릭터 성장을 통해 라이트 유저도 멀티플레이에 쉽게 적응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 환경은 여전히 큰 도전 과제다. 김 PD는 "현재 게임의 경쟁 상대는 동종 장르 게임뿐 아니라 넷플릭스 드라마나 영화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라며 "한정된 유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터뷰 말미에 정 실장은 "느리더라도 꾸준히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PD 역시 "보내주시는 개선 의견들을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생각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다키스트 데이즈’ 개발팀은 OBT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충분히 끌어올린 시점에 정식 출시와 함께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는 기본적으로 3주 단위로 진행되며 시스템 및 콘텐츠 중심의 메이저 업데이트와 아이템 및 이벤트 중심의 마이너 업데이트가 번갈아 이루어질 예정이다. 개발진은 5월 말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공개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발 로드맵을 공유하며 이용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게임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다키스트 데이즈’가 현재의 성장통을 딛고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6-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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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밸류업 우수기업 '경제부총리상'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일렉트릭이 ‘2025년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최고 훈격인 경제부총리상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 금융위원회 등 주관기관 및 외부 금융 투자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10개 기업을 선정해 표창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밸류업 공시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처음 진행된 것으로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매년 5월 우수기업 표창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수기업은 총 3단계 평가체계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1차로 정량평가인 △총주주수익율(TSR) △자기자본이익율(ROE)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의 재무지표를, 2차로 정성평가인 △밸류업 가이드라인 충실성 △주주환원 및 투자 노력 △모범적인 지배구조 구축 등을 평가한다. 여기에 기업가치 제고 결과, 계획 등을 포함한 3차 종합평가 점수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모든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특히 성장에 기반한 가장 우수한 밸류업 성과를 거둔 것을 평가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상으로 부가세, 법인세 경정 청구 심사 신속 처리, 거래소 연부과금 면제, 공동 IR 우선 참여 기회 등 세무, 공시, 투자 3대 분야에 걸친 총 8종의 인센티브도 제공받게 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2월 주주환원 확대, 안정적인 장기 실적 달성, 지속 가능 경영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오는 2027년을 목표로 배당성향과 ROE를 각 30%, 28% 이상 달성하고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93%로 높이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시장과의 신뢰 형성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8 09: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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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추가 악성코드 8종 발견…합동 조사단, 유입 경로 추적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서버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이 최근 추가로 확인된 악성 코드 8종의 구체적인 유입 경로와 생성 시점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관 합동 조사단은 이들 악성 코드가 해킹 초기에 발견된 4종과 마찬가지로 홈가입자서버(HSS)에서 발견된 것인지, 혹은 다른 서버 장비에 숨겨져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8일 데이터 이상 유출 트래픽을 감지한 후 과금 분석 장비 등에서 악성 코드 감염 및 파일 삭제 흔적을 확인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4G 및 5G 가입자의 음성 통화 단말 인증을 처리하는 HSS 서버에서 데이터 유출 정황을 파악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3일, 리눅스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 사례가 확인됐다며 관련 악성 코드 8종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민관 합동 조사단은 현재 포렌식 작업을 통해 해당 코드들의 정확한 발견 위치와 생성 시점, 유입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조사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보안 업계 일각에서는 특정 VPN(가상사설망) 장비, 특히 이반티(Ivanti) 제품의 보안 취약점이 공격 경로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SK텔레콤이 실제 어떤 제조사의 VPN 장비를 사용했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 3일 통신 3사 외에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의 정보보호 현황 점검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기업에게 SK텔레콤 해킹에 사용된 유형의 악성 코드에 대한 자체 점검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플랫폼 업계가 사용하는 VPN 장비 등의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유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민관 합동 조사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플랫폼 업계에서 해당 악성 코드로 인한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의 고객 이탈 규모는 다소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업무를 중단한 첫날인 지난 5일, KT로 7087명, LG유플러스로 6658명 등 총 1만3745명이 SK텔레콤을 떠났다. 이는 연휴 기간과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주 후반 3만 명대에 달했던 가입자 이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025-05-06 1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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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AI 파운드리 본격화…기업 디지털 전환 새 대안 될까
[이코노믹데일리] KT클라우드가 업스테이지, 디노티시아, 폴라리스오피스, 리벨리온과 손잡고 ‘AI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생성형 AI 모델, RAG(검색 기반 생성), 추론용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전 산업의 AI 활용을 가속화하며 기업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kt cloud 본사에서 공용준 본부장, 권순일 업스테이지 부사장, 노홍찬 디노티시아 CDO,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 오진욱 리벨리온 CTO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파운드리 협약식을 열었다. 공용준 kt cloud 본부장은 “kt cloud는 업스테이지, 디노티시아, 폴라리스오피스, 리벨리온와 협력을 시작으로 AI 개방형 플랫폼인 AI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한다”며 “향후 수준 높은 AI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십 기반 통합 플랫폼…기업 AI 도입 문턱 낮춰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는 △폴라리스오피스와 업스테이지의 문서 파싱 및 OCR(광학문자판독) 기술 △업스테이지의 임베딩(문맥 기반 데이터 압축) △디노티시아의 벡터DB △Llama 4 Scout·Mistral 7B·Solar 등 최신 AI 모델 △엔비디아 GPU 및 리벨리온 NPU 기반의 추론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 기업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데이터를 정제하고 신뢰도 높은 AI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으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금융사는 매일 수천 건의 투자 리포트를 자동 분석하거나, 지식 기반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AI 파운드리를 활용할 수 있다. 고객 참여형 파일럿 도입…AI 생태계 확장 속도 가속화 전망 KT클라우드는 올 2분기 중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고객 참여형 파일럿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AI 프로토타입 모델을 직접 개발·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 도입 초기의 불확실성과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가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AI 전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RAG, AI 모델,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SI(시스템 통합) 비용과 개발 기간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수 기업이 공통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 생태계 확장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KT클라우드는 파운드리 참여 파트너사를 추가 유치해 AI 모델의 다양성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고객 수요에 맞춘 AI 솔루션 라이브러리를 정교하게 구성하고, 산업별 특화형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국내 AI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2025-04-18 16: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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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2M', 5월 20일 동남아 6개국 정식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리니지2M'이 오는 5월 20일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9일, 현지 파트너사인 VNG게임즈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론칭 쇼케이스를 통해 이 같은 출시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 운영은 엔씨소프트와 VNG게임즈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NCV GAMES'가 담당한다. 출시 대상 국가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으로 이들 6개국 이용자들은 단일 서버 환경에서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게임 접속은 모바일 기기와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가능하다. NCV GAMES 측은 성공적인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간체) 등 총 5개 언어를 공식 지원하여 언어 장벽을 낮췄다. 또한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한 아이템 획득 비중을 조정하여 이용자의 과금 부담을 완화하고 커뮤니티 핵심인 혈맹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혈맹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대만, 일본, 북미·유럽 등 기존 서비스 지역의 운영 경험과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동남아시아 이용자들의 게임 편의성을 높이는 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NCV GAMES는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니지2M'의 사전 주문 접수를 받고 있다.
2025-03-31 14: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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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12일 출격… 개인 맞춤형 쇼핑 시대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오는 12일 공식 출시하며 AI 커머스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개발과 내부 테스트를 마치고 앱 스토어 심사를 거쳐 3월 12일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마케팅은 17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앱 전반에 적용, 상품 검색부터 결제, 재구매에 이르는 쇼핑 전 과정에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앱은 사용자의 구매 이력, 검색 패턴, 최근 관심사 등 데이터를 AI가 분석하여 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상품, 프로모션, 쇼핑 콘텐츠를 추천한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자에게는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효율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단골 테크’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앱 출시와 함께 네이버는 쇼핑 플랫폼의 과금 체계도 개편한다. 기존의 ‘유입 수수료’ 방식에서 ‘판매 수수료’ 방식으로 전환, 네이버 쇼핑에서 발생하는 거래액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한다. 판매자가 자체 마케팅으로 외부 이용자를 유입시킨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0.91%,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는 1.82%의 ‘판매자 마케팅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내부 거래에는 스마트스토어 2.73%, 브랜드스토어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기존 유입 수수료율 2%(부가세 포함)와 비교하면 일부 수수료율이 인상되는 측면이 있다. 네이버 측은 AI 기술 투자 및 시스템 고도화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판매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종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임을 강조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는 월 4900원(연간 결제 시 월 3900원)으로 변동 없이 유지되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 등 기존 제휴 혜택도 그대로 제공된다. 특히 멤버십 회원은 네이버 배송 상품에 대해 무료 교환 및 반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네이버는 물류 서비스 ‘네이버도착보장’을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개편, 오늘배송, 내일배송 등 배송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의 연결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판매자의 단골 고객 확보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AI 기반의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판매자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4 14: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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