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6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며 토스증권 고객이라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토스증권의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는 거래소별로 한국거래소(KRX) 0.015%, 넥스트레이드(NXT) 0.014%가 적용돼 왔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금융당국이 최근 해외주식 투자 과열에 제동을 건 직후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 돌파를 위협하는 가운데 당국이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로 인한 달러 수요를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주요 증권사들을 잇달아 소집하며 고강도 관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토스증권을 포함한 10개 주요 증권사의 최고소비자보호책임자(CCO)와 준법감시인을 긴급 소집해 과도한 해외주식 마케팅 자제를 강력히 요청했다.
당국은 증권사들이 수수료 수익 확대를 위해 무분별한 이벤트와 광고로 해외 투자를 부추겨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환율 급등 국면에서 해외주식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달러 수요가 환율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아 환전 시스템 분산 등 전방위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토스증권의 국내주식 수수료 무료화는 연말 '산타랠리'를 겨냥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과 함께 '블랙 먼데이' 공포가 확산되며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여전히 연말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토스증권의 국내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해외주식 마케팅이 사실상 제한된 상황에서 공격적인 국내주식 수수료 혜택을 앞세워 연말 투자 수요를 국내로 끌어들이고 리테일 고객 기반과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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