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건
-
-
-
-
-
-
NH농협카드, 전역 군인 위한 '히어로즈 체크카드' 내놨다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카드는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청년 제대군인 맞춤형 카드인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히어로즈 체크카드는 청년 제대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역 후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카드 상품이다. 주요 서비스는 자기계발 및 생활편의 영역에서 제공되며, 발급 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제대군인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의 청년 제대군인으로 전역 시 성별과 직급은 무관하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현역 외에 사회복무요원이나 군의관, 대체복무자도 초본 상 전역 일자가 확인되면 발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어학원 △서점(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어학시험 (토익, TEPS, JPT, KPE) △스포츠영역(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 요가, 볼링장, 문화센터)에서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생활 밀착 혜택도 마련했다. △디지털 구독(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과 △교통(철도(SRT, KTX), 고속버스) 영역에서 20% 청구할인(월 2회, 각 5000원)을, △이통통신 요금(SKT, KT, LGU+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건)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히어로즈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으며, 월 통합 할인한도는 자기계발 영역과 생활혜택 영역을 합쳐 1만5000원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월실적 20만원을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카드 발급의 편의를 높였다.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병역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해 서류 없이 간편한 발급을 지원한다. 카드 발급, 서비스 이용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전국 영업점 및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공식 홈페이지·농협카드 애플리케이션·NH pa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7-16 09:30:19
-
-
-
"아시아, 지난해 기상이변으로 가장 큰 피해 입은 지역"
[이코노믹데일리] 캄보디아 캄퐁스푸 주(州)에 위치한 한 육군 기지. 최근 폭염이 이어지던 가운데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군수품 트럭과 단층 건물이 파괴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인 20명이 사망하고 군인 수 명, 어린이 한 명이 부상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지난 2일 캄보디아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캄보디아 국방부 사고 조사관들이 40°C 이상으로 치솟은 폭염이 오래된 무기 폭발을 일으킨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동남아시아 각국이 수십년 만의 폭염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군부대 무기들의 폭발 사고까지 발생한 것이다. ◆올해도 일찌감치 폭염에 신음하는 동·서남아시아 국가들 연합뉴스의 뉴델리·방콕·하노이 특파원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동·서남아시아 각국에서는 치솟는 기온에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 전력 부족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수십년 만의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4월 20일 이후 닷새 동안 최소 34명이 열사병 관련 증상으로 사망했다고 EFE통신이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본부를 둔 비영리재단 재난포럼(DF)은 이는 지난해 4∼6월 석 달 동안 비슷한 증상으로 숨진 24명을 훨씬 넘어선 수치라고 밝혔다. 이곳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북서부 추아당가 지역 기온이 42.6°C로 치솟아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다카에서는 최근 40.6°C를 찍어 58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태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3월 이후 열사병으로 30명이 사망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월 4개월간 37명이 열사병으로 숨진 것과 비교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현지 기상청은 올해 기온이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달 22일 태국 북부 람팡 지역 기온은 44.2°C까지 상승했다. 수도 방콕 기온 역시 낮 최고 39°C에 이르고 체감 기온은 52°C가 넘었다. 필리핀도 체감 기온이 48°C에 이르는 극심한 폭염에 수천개 학교가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필리핀에서는 연초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전국에서 온열 질환으로 6명이 사망했다. 베트남 또한 지난달 일부 지역 기온이 2016년 이후 4월 기준 최고치인 40.4°C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가장 큰 기후변화 피해 본 아시아, 올해도 최악 우려 한편 아시아는 지난해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와 올해도 피해가 가장 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아시아 기후 현황 2023(The State of the Climate in Asia 2023)’이란 보고서에서 “아시아는 지난해 날씨, 기후 및 물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큰 재해를 입은 지역이며, 특히 폭염 영향이 더욱 심각해진 가운데 홍수와 폭풍으로 인해 가장 많은 사상자와 경제적 손실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는 지구 평균보다 더 빨리 온난화되고 있다. 온난화 추세는 1961~1990년 기간 이래로 거의 두 배가 됐다. 2023년 아시아의 연평균 지표면 근처 기온은 1991~2020년 평균보다 0.91°C(0.84~0.96°C), 1961~1990년 평균보다 1.87°C(1.81~1.92°C)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해양에서는 쿠로시오 해류계(북태평양 분지 서쪽), 아라비아 해, 남바렌츠 해, 남카라 해, 남동 라프테프 해 지역의 해수면이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보다 3배 이상 빠르게 따뜻해지고 있다. 2023년에는 북서 태평양에서 면적 평균 해수면 온도 이상 현상이 기록상 가장 따뜻했다. 바렌츠 해는 해수면 온난화가 해빙 덮개에 큰 영향을 미치고, 더 어두운 해수면은 반사성이 높은 해빙보다 더 많은 태양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어 해빙 손실이 다시 해양 온난화를 강화하는 피드백 메커니즘이 있다. 상층 해양의 온난화(0~700m)는 특히 북서 아라비아해, 필리핀해, 일본 동쪽 해상에서 강하게 나타나 지구 평균보다 3배 이상 빨랐다. 해양 폭염(해양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간의 극심한 더위)은 북극해의 넓은 지역, 동아라비안 해와 북태평양에서 발생했으며 3~5개월간 지속됐다. 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이 지역 많은 국가들은 지난해 극심한 날씨 변화와 함께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해를 경험했다”며 “기후변화는 그러한 사건의 빈도와 심각성을 악화시켜 사회‧경제,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인간의 삶과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024-05-07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