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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반려인 시대" 캐롯, 해외여행보험 신담보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캐롯)이 반려인을 위한 새로운 해외여행보험 담보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담보 출시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보험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캐롯이 새롭게 선보인 담보는 '항공기 지연사고발생 반려견(묘) 돌봄서비스 추가 비용'으로,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 시 반려인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비용을 보상해 준다. 해외여행 중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할 경우 여행객들은 숙박, 식사 등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현재 많은 보험사가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보장을 제공하고 있지만, 캐롯은 한발 더 나아가 반려인을 위해 한층 특화된 상품을 마련했다. 반려인들은 해외여행 중 반려견(묘)을 위탁돌봄서비스나 펫시터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항공편 문제로 귀국 일정이 변경되면 서비스 이용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캐롯의 이번 담보는 귀국 항공편이 지연 또는 결항으로 인해 도착 예정 시간보다 4시간 이상 늦게 도착할 경우, 반려견(묘)을 맡긴 위탁돌봄서비스나 펫시터 서비스 추가 비용을 여행 기간과 상관없이 보험가입금액(10만원) 내에서 보상해 준다. 이 담보는 캐롯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할 때 플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캐롯은 이번 신담보 출시와 함께 반려인을 위한 새로운 제휴를 맺었다. 국내 최대 펫시터 서비스 업체인 '와요(Wayo)'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캐롯 모바일앱 회원들에게 와요 신규 가입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와요 모바일앱에서도 캐롯의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유승범 캐롯손보 디지털보험사업본부장은 "캐롯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해외여행을 안전하게 준비하고 기록,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굿트래블'을 출시하는 등 해외여행 보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천만 반려인 시대에 발맞춰 반려인들이 안심하고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담보와 관련된 제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은 무사고 귀국 시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3만원)을 캐롯포인트로 지급하는 안전여행축하서비스, 얼리버드 할인(출국일 기준 7일 이전 가입 시 보험료 3% 할인), 동반자 할인(보험료 최대 20% 할인) 등 해외여행보험 트리플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2024-10-29 11: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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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 인기 '활활'…보험료 '뚝' 보장 '쑥'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여행자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도 저렴한 보험료와 다양한 보장을 앞세운 여행자보험 상품으로 고객 모시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기간(이달 13~18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22만6881명으로 집계돼 공사 측에서 예상했던 이용객 수(120만4000명)보다 2만2881명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음 달 국군의날(1일), 개천절(3일), 한글날(9일) 등 공휴일이 연달아 있어 이를 활용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발맞춰 보험사들의 여행자보험 상품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에 동반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둘이 가입하면 10%, 셋이 가입하면 15%, 넷 이상이면 2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합리적인 보험료 뿐만 아니라 보장 내용도 차별화했다. 항공기 출발이 지연될 경우 '라운지 이용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항공기, 수하물 지연·결항 추가 비용' 특약을 가입한 고객 대상이다. 또 '여행 중 자택 도난손해 특약'에 가입했다면 보험 기간 강도나 절도로 인해 발생한 도난 및 파손 등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의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에서 'KB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사고 유무와 관계없이 '귀국 축하금'을 지급한다. 가입 고객 대상으로 보험 기간이 종료된 뒤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KB포인트로 지급한다. 해당 보험은 해외여행 중 상해나 질병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의료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병원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 원하는 플랜을 선택 후 보장과 보장 금액을 직접 설계해 가입할 수 있고, 출발 전 언제든 취소 가능하다. KB손보 관계자는 "타 보험사 여행자보험의 경우 사고 없이 귀국할 경우만 무사고 환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지만, 당사는 조건을 따지지 않고 보험료의 10%를 리워드해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고객 성원에 힘입어 해외여행보험 보장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은 무사고 귀국 시 보험료의 10%(최대 3만원 한도)를 돌려주는 상품으로, 지난해 6월 출시한 뒤 1년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80만명을 돌파했다. 보장 기간이 늘면서 단기 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N달 살기 △세계일주 △유학 및 어학연수 등 장기 해외체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질병 등을 보장한다. 사용자는 최소 1일부터 최대 1년까지 여행 기간에 맞춰 원하는 보장을 직접 더하고 빼는 개인 맞춤형 최적가 설계를 할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가입 고객이 무사히 귀국할 경우 보험료의 10%를 캐롯포인트로 지급한다. 또 업계 최초로 '얼리버드 할인'을 도입해 출국 날짜 7일 전 가입 시 보험료의 3%를 할인해 준다. 보험에 함께 가입하는 인원 수에 따라 최대 20% '동반인 할인' 등 해외여행보험 트리플(Triple) 혜택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자사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해외여행을 안전하게 준비하고 기록 및 관리할 수 있는 '굿트래블' 서비스를 캐롯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구축했다. 자사 보험에 가입하면 여행 일정은 자동으로 등록된다. 그 외의 경우 고객이 직접 여행 국가, 일정, 동행 인원 정보 등을 입력해 등록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자보험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보험사들도 저렴한 보험료와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024-09-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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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해외여행 안심 케어 '굿트래블' 서비스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안전에 진심'인 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 중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안전한 자동차 주행, 안전한 보행을 위한 서비스에 이어 안전한 여행을 장려하는 것이다.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보가 자사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해외여행을 안전하게 준비하고 기록 및 관리할 수 있는 '굿트래블' 서비스를 캐롯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본 서비스는 고객이 해외로 떠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부터 귀국하기까지 안전하고 풍성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굿트래블 서비스는 고객이 지금까지 다녀왔거나 향후 예정된 여행 일정을 한눈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캐롯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해당 여행 일정은 자동으로 등록되며, 그 외의 경우 고객이 직접 여행 국가, 일정, 동행 인원 정보 등을 입력해 등록할 수 있다. 여행 일정을 등록하면 실제 여권에 찍히는 출입국 도장과 같은 디자인의 여행 스탬프가 국가 별로 쌓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스탬프를 수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 여행 스탬프를 누르면 해당 여행과 관련해 고객이 등록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캐롯 굿워크 서비스와 연계해 여행 기간의 걸음 정보도 여행 정보에 함께 저장된다. 여행 동안의 일일 걸음 수와 함께 해당 걸음으로 소모한 칼로리를 음식으로 환산해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해외여행 시 평소보다 움직임이 많아지기에 여행 기간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를 확인해 보고싶어 하는 심리에 착안한 것이다. 그 밖에도 사소한 물품이라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며, 여행 가는 국가의 이슈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링크도 제공해 안전한 해외여행 준비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휴대전화 로밍부터 환전, 면세점, 펫시터(펫케어)까지 해외 여행 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처의 할인 혜택도 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제공되며, 여행 중인 국가의 현지 병원 안내, 사건·사고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련 기관 전화번호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콜버튼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캐롯 해외여행보험 가입 고객의 인기 여행 국가 순위도 보신의 여행지에 대한 안심과 다음 여행지 선택에도 도움을 준다. 캐롯은 굿트래블 서비스를 보험사가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직접 참여해 상호작용을 하는 여행 안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동현 캐롯손보 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캐롯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고객들이 안전한 일상을 쌓아 더 좋은 미래를 지속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디지털 보험사로서 기존의 보험이 제공하는 가치를 넘어서는 캐롯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은 해외여행보험 가입 고객이 사고 없이 귀국할 경우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3만원)을 캐롯 포인트로 지급하는 '안전 여행 축하 포인트' 제도와 출국 7일 전 가입 시 보험료의 3%를 할인해 주는 업계 최초 '얼리버드 할인', 보험에 함께 가입하는 인원 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는 '동반인 할인' 등 해외여행보험 트리플(Triple)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4-07-29 0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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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發' 미정산 쇼크…셀러·소비자 이어 유통업계 덮쳤다
[이코노믹데일리]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메프’(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피해가 판매자(셀러), 소비자에 이어 유통업계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티메프서 판매된 금액권이 유통기업과 협의 없이 사용 중지되거나 취소되는 등 후폭풍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더 큰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나섰다. 자체적인 환불 조치에 나서거나, 티메프서 소비자 결제가 끝난 제품의 배송을 약속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티메프에서 판매자들이 제때 받지 못한 금액의 규모가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메프에서는 여행상품 판매 중단에 이어 백화점, 홈쇼핑 등의 소비재 판매도 잇달아 중단되고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들은 지난 23일부터 티메프 기존 결제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았다. 고객들의 취소 신청이 빗발치자 손해를 막기 위해 카드 취소 통로를 막은 것이다. 이 때문에 티메프 고객은 환불 요청시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현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티메프는 최근 선불충전금 ‘티몬 캐시’와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가령 티몬 캐시를 10% 할인했고, 해피머니상품권 5만원권을 4만6250원에, 컬쳐랜드상품권 5만원권을 4만6400원에 각각 판매했다. 배달앱 요기요 상품권도 7∼8% 할인 판매했다. 그러나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지자 네이버페이와 SSG페이 등 제휴처들은 티메프에서 판매된 이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티메프에서 할인가에 구매해 요기요 앱에 등록한 금액권 사용이 먹통이거나 판매사의 일방적인 취소로 사라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요기요 측은 “등록된 상품권을 임의로 취소하는 것은 계약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상품권 취소가 이뤄진 경위에 대해 파악 중으로 요기요 이용자들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티몬 홈페이지에는 ‘요기요 상품권’ 판매 상품이 모두 사라진 상태며, 티메프서 상품권을 판매했던 배달의민족도 이달 초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배민 상품권은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등 여행사들은 티메프에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데 이어 예약자들에게 재결제를 요청하는 전화를 하는 상황이다. 여행사들은 지난주부터 티메프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비상대책팀(TF)을 구성하는 등 소비자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은 7월 출발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원래 예약 내용과 변경 없이 정상적으로 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8월 출발 예약 건은 티메프에서 취소한 뒤 여행사에서 재결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출발 예정인 티메프 판매 상품을 모두 취소하고 여행사에서 재결제할 것을 공지할 계획이다. 교원투어는 이달 28일 출발 일정 상품까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29일 이후 건은 여행사에서 재결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티메프의 결제·승인 취소를 대행하는 결제대행업체(PG사)들이 전날 결제 취소와 신규 결제를 모두 막은 사실이 전해져 취소 및 환불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티메프서 수백만 원에서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인 가구·인테리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불안감에 발을 구르고 있다. 인테리어 제품의 경우 외부 시공 업체와의 작업 스케줄을 맞춘 경우도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가구기업 시몬스는 티몬에서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시몬스 측은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몬스가 오는 8~9월 티몬으로부터 지급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커리 파리바게뜨, 아이스크림 전문점 베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도 손해를 감수하고 나섰다. SPC그룹 측은 “티메프 등을 통해 판매된 SPC 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티메프 사안과 관련해 언급되는 해피머니 상품권은 SPC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은 티메프를 통한 상품 판매는 즉각 중단했고 대행 업체인 티메프로부터 정산 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티메프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피해 규모가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티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는 모두 6만 곳으로 이들 3개사의 연간 거래액은 2022년 기준 6조9000억원에 달한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이날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700건 환불처리를 완료했다”며 “오늘은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티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면서 큐텐을 이끄는 구영배 대표가 곧 전면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지난 18일 귀국해 티메프 대표 등 경영진을 만나 해결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전날 대통령실이 해당 이슈를 거론한 만큼 조만간 직접 수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티몬·위메프 관계자는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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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후폭풍' 지속…큐텐 구영배 대표 등판 언제쯤
[이코노믹데일리]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미정산 이슈를 우려하는 일부 판매자들 사이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이미 판매한 상품 구매를 취소하도록 소비자에게 안내하는 사례도 생기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큐텐이 그룹 차원에서 보상안을 내며 셀러 안심시키기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산할 때 피해 규모는 최소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큐텐의 자금력에 대한 의문을 품는 시각이 존재하는 가운데 무리하게 몸집을 부풀린 큐텐이 결국 ‘부메랑’을 맞고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큐텐의 해외판매 대금 정산이 미납되는 일이 발생한 데 이어 이달 초부터 위메프, 최근 티몬까지 정산 지연 사태가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큐텐 계열사 중 AK몰과 인터파크커머스는 정상가동 중이다. 현재 위메프와 티몬에서 항공권, 숙박권, 렌터카, 각종 티켓, 여행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여행사 등으로부터 취소 안내 또는 재결제를 요구받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해당 플랫폼에서의 정산이 미뤄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에서는 해당 여행사 상품이 노출되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는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17일 판매자 공지를 통해 연이율 10%의 지연 이자 지급, 지연 금액의 10%포인트 지급 등 보상안과 함께 이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판매자 개별 공지를 통해 약속된 정산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티몬도 정산 지연 사태에 휘말렸다. 티몬은 전날 판매자 공지를 통해 “(위메프 사태 이후) 일부 판매자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줘 거래 규모가 일시 감소했다”며 “이 때문에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득이하게 정산금 지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겠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 결제액과 고객, 판매자를 기준으로 추정 피해자와 피해 규모는 정확하게 추산되지 않고 있다. 미정산 셀러들은 작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큐텐그룹 관계자는 “미지급된 정산대금이 얼마인지, 판매자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며 “소액 판매자에 대한 정산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며 규모가 큰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을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와 티몬 등 큐텐그룹 계열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는 모두 6만곳이다. 이들 3개사의 연간 거래액은 2022년 기준 6조9000억원에 이른다. 자금경색으로 대금 지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 파장이 적잖아 금융권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그룹의 유동성 문제는 지난 2월 미국 기반의 글로벌 쇼핑플랫폼 위시를 1억7300만달러(23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본격화했다. 위메프·티몬은 고객이 결제하면 대금을 최대 두 달 후에 판매자에게 정산해주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큐텐이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위메프와 티몬 정산 대금을 끌어다쓰는 바람에 ‘현금’이 부족해지면서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태 심각성이 커지면서 구영배 큐텐 대표 등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귀국해 해결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그룹 관계자는 “정산과 환불 절차를 모두 정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24 1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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