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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루 아카이브' 주역 품었다... 디나미스 원·덱사스튜디오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가 15일 국내 유망 게임 개발사 2곳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냈다. 지난 20여 년간 고수해 온 '리니지 중심 자체 개발' 노선을 탈피하고 서브컬처 등 취약 장르를 외부에서 수혈해 '글로벌 퍼블리싱 하우스'로 도약하겠다는 박병무 체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디나미스 원(Dynamis One)'이다. 이곳은 넥슨게임즈의 글로벌 히트작 '블루 아카이브'의 핵심 개발진이었던 박병림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엔씨는 그간 '호연' 등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서브컬처 시장을 두드렸으나 성과가 미진했다. 이에 흥행 방정식을 입증한 외부 베테랑 개발진과 손잡고 신작 '프로젝트 AT'를 통해 서브컬처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디나미스 원이 전작과의 유사성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이번 신작이 독창적인 IP로 글로벌 팬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본업인 MMORPG 분야에서는 '덱사스튜디오(Dexa Studio)'와 손을 잡았다. 최영일 대표를 필두로 대형 MMO 개발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이 포진한 덱사스튜디오는 신작 '프로젝트 R'을 개발 중이다. 엔씨는 자사가 보유한 대규모 서버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신생 개발사에 지원해 기존 '리니지 라이크' 문법을 벗어난 액션성 높은 차세대 MMORPG를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는 박병무 공동대표 취임 이후 가속화된 '개발 클러스터' 구축 전략의 일환이다. 엔씨는 문로버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에 이어 이번 투자까지 연달아 성사시키며 외부 IP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텐센트나 소니처럼 유망 개발사를 발굴해 퍼블리싱 라인업을 채우는 하이브리드 성장 모델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엔씨의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성과 입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리니지 IP 매출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새롭게 확보한 외부 IP들이 2026년부터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둬야만 진정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2026-01-15 10:04:19
넥슨 '아크 레이더스', 출시 2주 만에 400만장 판매… TGA 후보 '쾌거'
[이코노믹데일리]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의 야심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글로벌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뚫고 출시 12일 만에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규 지식재산권(IP)과 유료 패키지 게임이라는 한계를 딛고 서구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장을 넘어섰으며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70만 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수치적 성과를 넘어 넥슨이 ‘신규 IP’와 ‘유료 패키지’ 그리고 ‘하드코어 장르’라는 3중고를 극복하고 일궈낸 결실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아크 레이더스’는 PvPvE(이용자와 몬스터 간 대결) 기반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장르로 그동안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는 기존 인기 프랜차이즈나 무료 게임이 상위권을 독식해왔다. 하지만 ‘아크 레이더스’는 2021년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첫 공개된 이후 독창적인 레트로 퓨처리스크 세계관과 아트 스타일로 주목받았으며 출시 직전 진행한 테스트에서 이미 흥행 조짐을 보였다. 실제 성적표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정식 출시 후 스팀에서는 20만여 개의 리뷰 중 8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남겨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오픈크리틱에서도 비평가 추천 지표 90%를 달성하며 최고 등급인 ‘마이티(Mighty)’ 배지를 획득했다. 1,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스트리머 슈라우드(Shroud)가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고 극찬하는 등 인플루언서와 유저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초반 흥행은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의 기민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뒷받침했다. 넥슨은 출시 2주 만에 신규 맵 ‘스텔라 몬티스’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노스 라인’을 선보이며 콘텐츠를 확장했다. 또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듀오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상점 상품 가격을 인하하는 등 소통 행보를 보였다. 그 결과 통상적으로 출시 첫 주에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트래픽 추이와 달리 출시 10일 후에 최고 동시접속자를 경신하는 ‘역주행’ 그래프를 그렸다. 현재도 스팀 기준 매일 3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 궤도에 올랐다.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2주 만에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 2025’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게임이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약 8년 만이며 신규 IP 패키지 게임이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후보에 지명된 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장기적인 IP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넥슨은 개발 스튜디오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개발 문화를 정착시켜 왔다. 앞서 글로벌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90점을 기록한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아크 레이더스’까지 연이어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하며 서구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대폭 확대했다. 넥슨은 현재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인 ‘낙원: LAST PARADISE’와 한국적인 요소를 담은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양한 신규 IP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또한 기존 인기 IP를 재해석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메이플 키우기’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특히 ‘메이플 키우기’는 국내외 모바일 마켓 1위를 휩쓸며 캐주얼 장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아크 레이더스의 성과는 넥슨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IP를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오는 12월 진행될 ‘콜드 스냅’ 업데이트를 비롯해 지속적인 콘텐츠 확충으로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6:49:51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서울경제진흥원, 인디게임 육성 '게임랩' 공동 운영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국내 유망 인디게임 개발사 육성에 나선다. 양사는 ‘게임랩 with STOVE INDIE’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인큐베이팅-글로벌 성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K-인디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소재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토브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게임콘텐츠센터’에 창작 공간을 마련하고 심사를 통해 10명 내외의 인디 개발자 및 팀을 선정해 입주시킬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임대보증금과 관리비 전액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어도비 라이선스, 테스트용 기기 대여, 네트워킹 및 홍보 지원 등 서울경제진흥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인디게임 지원 프로그램 ‘스토브인디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한층 더 깊이 있는 지원을 제공한다. 입주 희망자는 스토브의 유저 테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얼라이언스 멤버로 합류하게 되며 현업 멘토링, 출시 혜택, 글로벌 퍼블리싱, 마케팅 개런티 등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협력은 스마일게이트가 추진해 온 인디게임 생태계 확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인디게임 페스티벌 ‘비버롹스’를 통해 창작자를 발굴하고 ‘게임랩’을 통해 육성하며 플랫폼 ‘스토브’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체계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사업 담당 이사는 “스토브는 인디 창작자들이 글로벌 성공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스토브인디만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서울경제진흥원과 ‘게임랩 with STOVE INDIE’ 협력을 통해 유망한 인디 창작자들을 공동 발굴하여 더 넓은 무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기업 모집은 11월 7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16 16:18:17
위메이드, 'P의 거짓' 핵심 개발진 '스튜디오라사'에 100억 투자…콘솔 IP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가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석권한 ‘P의 거짓’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신생 개발사 ‘스튜디오라사’에 1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개발력이 검증된 인재들을 통해 글로벌 콘솔 게임 IP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위메이드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스튜디오라사는 ‘P의 거짓’의 성공을 이끈 노창규 대표이사, 김태연 프로젝트 디렉터(PD), 김현 아트 디렉터(AD) 등 핵심 인력들이 지난 6월 설립한 콘솔 게임 전문 개발사다.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로 스튜디오라사의 지분 25%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Project IL’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2차 투자 권한을 확보했다. 스튜디오라사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신작 ‘Project IL’을 개발 중이며 확보된 투자금은 핵심 인력 충원과 프로토타입 개발 등 게임 제작 전반에 투입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시프트업,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등 유망 개발사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스튜디오라사의 창의성과 개발력,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개발력이 검증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스튜디오라사'와 함께 한국 게임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를 통해 위메이드는 자체 IP 라인업을 콘솔 부문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2025-08-25 11:04:27
스마일게이트, GTA 창시자 댄 하우저 신작 퍼블리싱…AAA 오픈월드 개발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가 ‘GTA’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댄 하우저의 새 스튜디오 ‘업서드 벤처스’와 손잡고 AAA급 신작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 벤처스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초현실적인 ‘어 베터 파라다이스(A Better Paradise)’ 세계관 기반의 SF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스마일게이트가 업서드 벤처스에 단행한 전략적 지분 투자의 연장선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신작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개발비를 포함한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게임의 기반이 되는 ‘어 베터 파라다이스’는 댄 하우저가 락스타 게임즈 퇴사 후 설립한 업서드 벤처스가 창조한 방대한 세계관이다. 이미 오디오 픽션 시리즈가 애플 팟캐스트 픽션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오는 10월에는 소설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은 댄 하우저가 직접 집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번지, 트레이아크, 레스폰, 라이엇 등 세계적인 게임 스튜디오에서 ‘콜오브듀티’, ‘데스티니2’, ‘발로란트’ 등 블록버스터 게임 개발을 이끌어온 핵심 인재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와 함께 글로벌 AAA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 매우 기쁘다”며 “업서드 벤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BP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 창업자는 “우리의 비전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스마일게이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선보일 게임은 이용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모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Chief Visionary Officer)는 “게임과 미래라는 공통 주제를 통해 깊은 우정을 나눠온 친구 댄하우저와 이번 ABP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으로 서로의 비전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그 동안 우리가 함께 이야기해왔던 새로운 비전을 담아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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