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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독립 사내벤처 택스티넘, '환급나라' 서비스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KB국민은행은 자사의 사내벤처 독립 분사 기업 ‘택스티넘’이 오는 21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세금 환급 서비스 ‘환급나라’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택스티넘은 KB국민은행에서 사내벤처로 출범해 ‘2024 경북 메타콘텐츠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아 KB금융그룹 최초로 독립 분사했다. ‘환급나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증대 세액 공제 환급 △고용 지원금 신청 △정책 자금 연계 등의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용 증대 예상 혜택을 간편하게 조회하고 놓치기 쉬운 세금 및 지원금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낮은 금리의 정책 자금 대출 무료 추천, 타 플랫폼 대비 낮은 수수료의 서비스 제공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택스티넘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며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5-02-20 15:06:38
서울 30대 첫 주택 매수자 2만명 넘어... 노도강·금관구 등 외곽 매수 30% 이상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 집합건물을 산 30대가 2만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30대 매수자가 40대를 2년 연속 앞섰다. 30대는 주로 비강남권에서 아파트 매매가 많았다. 1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4년 서울의 30대 생애 최초 집합건물 매수자는 2만2297명으로 전체(4만8488명)의 46.0%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4.1%(1만1662명)으로 높았다. 서울 30대 생애 첫 매수자는 5년 전인 2020년 4만1357명(47.0%)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2021년 3만5382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 시절 과잉 공급된 유동성이 줄며 2022년 1만4197명, 2023년 1만5348명으로 감소했다. 작년 들어 30대 내 집 마련이 많이 늘어난 것은 갓 결혼하거나 자녀를 낳은 30대가 각종 특례대출과 저금리 정책 수혜를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된 지난해 1, 2월과 소득 요건 완화가 발표된 그해 11월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이 절반을 넘기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작년 거래된 서울 아파트 매수자 비중에서 30대(31.9%)가 40대(31.7%)를 앞서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앗다. 자치구별로 보면 30대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30.3%(2042가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35.4%(1638가구) 등 비강남권 외곽지역의 매수 비중이 높았다. 선호지역 중에선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매수 비중도 36.6%(2453가구)에 달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경우 30대 비중은 26.1%(3838가구)로 40대(38.6%·5682가구) 매수 비중이 더 컸다. 이처럼 아파트 매수 비중이 높은 것은 아파트로 대표되는 도시생활에 익숙한 30대 이하 세대가 주택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 64만2576건 중 아파트 거래량이 76.6%(49만2052건)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았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MZ세대는 아파트 생활의 편리함에 익숙해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거래한다"며 "맞벌이 소득 요건 완화로 신생아 특례대출 유입이 늘면 아파트 쏠림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8 16:21:00
한경협 "기준금리 0.25%p 인하로 가계·기업 이자부담 6조 줄어"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25%p 인하를 결정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액이 6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경제 주체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1일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서 2010년 이후 기준금리와 가계·기업 대출금리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와 기업의 대출 금리가 각각 0.14%p, 0.19%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출 금리 하락폭에 금융권의 가계·기업 대출 잔액을 곱하면 이자 상환 부담 감소액은 가계 2조5000억원, 기업 3조5000억원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한경협은 가구당 이자 상환 부담액이 약 21만원 감소하면서 고금리로 인한 가계 부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당장 재무·자금 사정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현재 이자 부담액 규모가 워낙 커서다. 기업의 연간 이자 부담액은 지난 2014~2021년 30~40조원대에 머물렀으나 2023년 93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9년(38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2.4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한은의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세계 경기 둔화, 내수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여건을 신중히 고려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금리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1회 인하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기업들의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세제 지원 강화를 동반하는 한편, 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 부채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별도로 유동성 관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10-11 18: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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