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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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해외 수처리 시장 진출
[이코노믹데일리] 금호건설이 국내 수처리 기자재 업체들과 협력해 해외 수처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21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국내 수처리 기자재 전문업체인 신우산업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00만 달러로, 신우산업은 금호건설이 진행 중인 캄보디아 ‘타크마우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에 PVC 이중벽관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에는 금호건설의 수처리 사업을 총괄하는 강희웅 녹색·인프라사업담당 상무와 김주환 신우산업 대표가 참석해 서명식을 가졌다. 금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신우산업을 포함한 국내 수처리 기자재 업체 4곳과 총 5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WATER KOREA’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박람회로,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물산업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교류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계약 체결 후 금호건설은 ‘해외사업 소개 및 중소기업 동반진출 사례’ 발표를 통해 국내에서 축적한 수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에서 다양한 수처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캄보디아 타크마우 수처리시설 프로젝트, 베트남 수자원 개발사업, 라오스 수변 정비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강희웅 금호건설 상무는 “해외 수처리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국내 기자재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환경 신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속 추진해 글로벌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1 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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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유찰... 방배 7구역 결국 수의계약 전환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서초구 방배7구역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1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조합이 최근 시행한 입찰참여 의향서 접수에 SK에코플랜트가 단독으로 제출하면서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유찰됐다. 이에 방배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일 수의계약 공고를 냈고 오는 20일 입찰마감할 예정이다. 방배7구역은 방배동 891-3번지 일대 1만7549㎡ 부지에 지하4층~지상19층 316가구 규모 아파트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 1772억원 규모다. 규모가 작지만 일반 분양 물량이 많아 사업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배7구역 재건축 조합은 앞서 지난해 4, 6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지만 건설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이후 조합은 지난해 10월 공고문을 내고 같은 달 21일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우미건설, 호반건설, BS한양, 금호건설, SK에코플랜트,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동양건설산업, 대우건설 등 9개사가 참석했다. 이중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SK에코플랜트, 삼성물산 2곳만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했고 입찰은 삼성물산만 단독 참여하면서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자동 유찰됐다. 이후 조합은 지난해 12월 재입찰공고를 내고 같은 달 24일 2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2차 현장설명회는 SK에코플랜트, 삼성물산, BS한양 3개사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SK에코플랜트만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했고, 삼성물산이 입찰하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이후 조합이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입찰은 1·2차 현장설명회에 1회 이상 참석한 건설사만 참여 가능한 조건이다. 컨소시엄은 불허했다. 4차 입찰에 단독 입찰한 SK에코플랜트는 수의계약 참여를 검토 중인 입장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수의계약 공고가) 현장설명회에 한 번 이상 참여한 업체라면 모두 참여가 가능한 조건이라 참여를 계속 검토 중”이라고 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방배7구역 조합이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모두 참여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삼성물산이 방배7구역과 함께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던 방배15구역 현장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7구역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4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의계약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간단한 입장만 밝혔다.
2025-01-13 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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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광명시에 3148억원 규모 공공주택 건설
[이코노믹데일리] 금호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통합공공임대주택 1313세대를 공급한다. 금호건설은 19일 경기주택공사(GH)가 발주한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에 총 1313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신동아건설, 동부건설, 이에스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50.1%로 사업에 참여한다. 전체 공사비는 3148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약 37개월이다. 금호건설이 건설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과거의 영구임대, 행복주택, 국민임대 등으로 구분되던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임대주택 유형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신혼부부∙청년∙고령층 등 특정 계층으로 구분됐던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져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유형이다. 1313세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은 ‘S2블록’과 ‘S3블록’에 나눠서 건설된다. ‘S2블록’은 1만7443㎡의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9㎡·69㎡, 3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3블록’은 3만2668㎡의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4개동, 전용면적 36㎡·74㎡, 9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되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주거지역에 자리한다.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에 조성 중인 계획도시형 산업단지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생활·교육 인프라가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미 높은 지역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3경인 고속도로가 가까이 있고, 고속철도(KTX) 광명역이 약 2㎞ 거리에 있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내 신안산선 ‘학온역’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로 갈 수 있고 향후 월곶판교선이 신설될 경우 판교테크노밸리 이동도 편해진다. 금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수직적인 외벽 패턴 디자인과 커튼월룩(통유리 패널 마감)을 적용해 두 단지의 조화로운 통합경관을 완성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 위해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조달) 설계를 최대한 반영해 태양광 스마트팜,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모듈 등을 설치하고 사용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 홈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차장은 개별창고, 건식세차∙셀프 정비 구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전기차 화재 예방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입주민에게 품격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만족하는 명품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2: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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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 건설사와 간담회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공사를 다수 진행 중인 시공 능력 상위 13개 건설업계 임원들을 만나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한병용 주택실장, 김장수 건축기획관, 주택실 3개 부서와 서울시 주요 건설업계 13곳(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디엘이앤씨, 지에스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계룡건설산업, 서희건설, 금호건설) 임원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내 주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건설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과도한 정비사업 행정절차 간소화 △시행자-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 해소 적극 지원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 등 의견을 내놨다. 건설업계는 물가 상승률에 따른 건설 공사비 원가 상승분이 반영된 실효성 있는 공사비 책정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사비 분쟁이 발생할 때 갈등 유형에 따라 시공자와 조합이 원활한 협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이 중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 지연을 야기하는 공사비 갈등과 복잡한 행정 절차는 민간과 행정기관이 힘을 합쳐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시가 추진 중인 절차 간소화 제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정비사업 공공 지원 제도를 건설업계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정비사업은 행정기관, 시행자, 시공자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호 협력해 추진할 때 가장 빛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유 부시장은 또 "신속한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의 주거 환경 향상과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며 "서울시는 시공자인 건설업계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갈등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1 10:2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