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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원창업 '소바젠', 난치성 뇌전증 신약 7500억 기술수출
[이코노믹데일리] KAIST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가 난치성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7500억원(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잭팟’을 터뜨렸다. 이는 국내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의 기초 연구 성과가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거쳐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진료실을 넘어 연구실로 연구실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기초에서 산업으로’…10년 연구의 결실 KAIST는 9일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의 교원 창업 기업인 ‘소바젠(Sovargen)’이 개발한 RNA 신약 후보물질을 이탈리아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Angelini Pharma)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의 시작은 10년 전 이 교수의 기초 연구에서 비롯됐다. 이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뇌전증과 악성 뇌종양의 주요 원인이 ‘뇌 줄기세포에서 발생한 후천적 돌연변이’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혁신적인 발견은 2015년과 2018년,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각각 게재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 교수는 다국적 제약사 출신의 신약개발 전문가 박철원 대표와 함께 소바젠을 공동 창업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뇌전증의 원인 유전자인 ‘MTOR’를 정밀하게 겨냥하는 RNA 기반 혁신 신약(ASO) 개발에 성공했다. 기초 연구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실제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대규모 기술 수출로 이어진 것이다. 의사과학자인 이정호 교수는 이번 성공의 비결로 KAIST의 독특한 연구 문화를 꼽았다. 그는 “국내 의과대학은 환자 진료 중심 문화인 반면 KAIST는 혁신과 산업화를 중시하는 연구 문화를 갖춰 혁신적 기초 연구와 신약 기술 수출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가 앞으로 KAIST 의과학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 역시 “이번 성과는 KAIST가 추구해 온 ‘기초에서 산업으로(From Basic to Business)’라는 연구 철학이 의과학 분야에서도 현실로 구현된 대표적 사례”라고 화답했다. ◆ ‘순수 K-바이오’의 힘…글로벌 무대서 입증 이번 성과는 질병의 원인 규명부터 신약 개발, 글로벌 기술 수출까지 모든 과정을 순수 국내 연구진의 힘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소바젠의 박상민 수석연구원(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은 “질병 원인 규명부터 신약 개발, 글로벌 기술 수출까지 모두 대한민국 과학의 힘으로 가능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철원 소바젠 대표는 “KAIST와 이광형 총장님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의과학대학원과 교원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해주신 덕분에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며 “한국 의사과학 연구가 세계 제약 산업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이전이 기존 치료제가 없던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한국 바이오벤처가 ‘세계 최초(First-in-Class)’ 혁신신약 개발의 글로벌 경쟁 무대에 진입했다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2025-10-09 12:11:26
韓 ·美, 통신해킹 공동대응·R&D 협력 강화…美 핵심기관 연쇄 회동
[이코노믹데일리]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통신사 해킹 공동 대응,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급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 및 엔비디아 등 핵심 기업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했다. 과기정통부는 유 장관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워싱턴DC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같은 일정을 소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 14일 브랜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만나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부상한 통신 해킹 문제에 대한 국제 공조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측은 한국의 SK텔레콤 해킹 사건과 미국 통신사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통신 인프라에 대한 중국 해커 집단 '솔트 타이푼'의 해킹 등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한국의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제도'와 미국 FCC의 '사이버 트러스트 마크' 현황을 공유하며 양국 IoT 기업의 중복 인증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안 기준 공유 필요성을 확인했다. 미국의 해저 통신케이블 보안 강화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최근 미국의 R&D 예산 삭감과 한국에 대한 '민감국가' 지정 등으로 우려가 제기된 한미 연구협력과 관련해서도 긴밀한 소통이 이뤄졌다. 유 장관은 15일 린 파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부실장을 만나 R&D 환경 변화에도 한미 간 차질 없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STP 측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투자 우선순위가 AI, 양자, 바이오, IT, 원자력, 기술사업화에 있다고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R&D 정책 변화를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민감국가 지정에 따른 연구보안 중요성 증대 상황을 설명하고 상호 협력을 요청했으며 미국 측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발표된 '연구보안 관련 대통령 각서'를 기반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레베카 카이저 국립과학재단(NSF) 기획조정실장(대리) 등과도 만나 한미 공동연구 및 연구 보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에너지부 산하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FNAL)의 김영기 소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고심도 지하 중성미자 실험'(DUNE) 프로젝트 등 대형 연구시설을 활용한 기초과학 분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수디프 파리크 최고경영자(CEO)와 연구보안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를 방문해 킴벌리 부딜 소장을 면담하고 레이저 핵융합 시설 등을 살폈다. 한편 유 장관은 엔비디아 미국 본사를 방문해 제이 퓨리 총괄 부사장, 칼리스타 레드몬드 부사장 등과 한국 AI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맡고 있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엔비디아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원활한 국내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 장관은 "한국의 글로벌 공동 연구 투자 규모 중 미국과의 협력 비중이 가장 큰 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변화된 연구개발(R&D) 정책 방향과 연구 보안 강화 정책이 우리나라 연구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빨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5-18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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