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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자회사 매각 검토...재무개선 물꼬 틀까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사옥.[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인 리뉴어스와 리뉴원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검토가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핵심 자산 매각이란 견해가 지배적인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매각을 하더라도 원하는 만큼의 가격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리뉴어스 지분 75%와 리뉴원 지분 100% 매각을 논의 중이며 국내외 다양한 사모펀드(PEF)와 접촉하고 있다. PEF는 비공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리뉴어스는 공공하폐수 처리 업체로 SK에코플랜트가 2020년에 인수했으며, 리뉴원은 폐기물 소각업체로 2021년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꿀 때만 하더라도 '아시아 대표 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길 꿈꿨지만,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1047억원으로 2023년 동기(2조 5866억원) 대비 4819억원 줄었다. 또한 영업이익은 110억원 감소하고 순차입금은 5조 1000억원대로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251.3%로 높은 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SK에코플랜트가 2020년 이후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규모가 확대되는 등 재무 부담이 커졌다고 5일 평가했다. 이어 한국신용평가는 SK에코플랜트가 보유 지분을 비롯한 비핵심자산 매각, 기존사업 성장과 자회사 편입을 통해 현금창출능력 개선으로 순차입금 점차 감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리포트에서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를 통해 증자대금을 유입하고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기업 인수에 대규모 차입이 유입돼 차입금이 확대된 상태"라며 "확대된 차입금 수준이 실질적으로 상환부담으로 작용해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 SK에코플랜트는 내년 기업공개(IPO) 기한인 7월 1일 전까지 재무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그 카드로 꺼내든 것이 자회사 매각이다. 리뉴어스와 리뉴원의 매각 규모는 1조~2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BMW와 고부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정했다. 앞서 김형근 SK에코플랜드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재무 안정성 확보와 변동성 최소화,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건전한 재무 구조를 완성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닦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를 매각하더라도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진 미지수라고 평가한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인수합병(M&A) 시장이 크게 활성화돼 있지 않은 데다가 매각하기 좋은 시기란 사실상 없다"며 "SK에코플랜트가 원하는 만큼의 가격을 받고 매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에코플랜트가 매각을 추진해 비즈니스 슬림화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 교수는 "매각을 추진하게 된다면 여유 자금을 확보해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자회사 매각이 꼭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법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이번 케이스의 경우엔 이를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4 15:34:31
사업 포기하고 신사업으로 승부수... 건설사, 생존에 안간힘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를 ‘위기의 해’로 규정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 전략 수립에 고군분투 중이다. 공통으로 위기관리와 내실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건설사마다 독자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인력 조정을 통해 아예 몸집 자체를 줄이고 있는 모습도 감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박상신 대표가 취임한 이후 기존에 수주했던 사업의 사업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어려워지자 기존 사업의 비용을 다시 꼼꼼히 따져보기 위해서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박 대표는 "올해 사업 추진시 현금흐름을 의사결정 지표로 삼고 위험 관리 역량과 매뉴얼 기반의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해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건설업의 위기는 현금 유동성 악화에서 시작되고 손실을 막지 못하면 버티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무위험(Risk Free)’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며 모든 사업이 매뉴얼에 따라 수행되는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위험 관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돈이 되는 사업'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과거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매뉴얼화해 전 임직원이 따르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로의 사업 전환을 선언했다. 회사는 지난해 반도체·AI 등에 집중하는 그룹의 리밸런싱 전략에 발맞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편입하며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동현 부회장과 김형근 사장은 “반도체 설비 구축, 반도체 제조 소재, 가스공급, 메모리 재활용 등 차별화된 반도체 종합 서비스 역량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테크 산업 진출과 함께 환경·에너지 사업 확장도 주목된다. 장 부회장과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체 불가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그룹의 철강 제조 기술력과 건설 시공 능력을 결합해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전남 신안군에서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조직을 통폐합하고 인력을 줄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인사를 통해 전체 임원 규모를 15% 줄였는데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의 임원 수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부터는 임원 임금의 10~15%를 자진반납하고 회의비를 30% 감축했다. 직원들도 경영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임금 조정을 회사에 위임하고 연차 소진을 통해 경비 절감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안전관리 최우선’과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 지금의 이 위기부터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GS건설도 내실 강화에 무게를 뒀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성과를 강조하기보다는 현재의 위기를 강조하고 수행 역량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경영방침으로 기반 사업 강화, 자이(xi) 리브랜딩, 미래지향적 신규 사업 발굴, 디지털 마인드셋 내재화 등을 정했다. 허 대표는 “올해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며 “아울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부서와 현장 단위의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며 회사의 경영 효율성 제고와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2025-01-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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