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정책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5.01.12 일요일
검색
검색 버튼
검색
'내구재'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3
건
"안 먹고, 안 타고, 안 입고"…소매판매 21년 만에 '최대폭 감소'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11월까지 누계 소매판매액이 2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내구재·비내구재·준내구재 소비가 2년 연속 모두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없던 일이다. 고물가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맞이하며 최악으로 치닫은 가운데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번 소비 절벽은 자동차·가전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포함해 모든 상품군에서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1∼11월 내구재와 준내구재·비내구재 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3.7%, 1.3% 감소했다. 2023년에 이어 2년째 동반 감소다.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1995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내구재인 승용차 소비는 2023년 7.6% 늘었지만 지난해 6.5% 줄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합(0.2%) 수준을 유지했던 준내구재 의복 소비도 작년 3.2% 감소 전환했다. 대표적인 비내구재인 음식료품은 고물가 여파로 소비가 부진했다. 2023년(-1.8%)에 이어 지난해에도 2.5% 줄며 낙폭을 키웠다. 음식료품 소비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6년 연속 증가했지만 최근 3년째 뒷걸음질 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회복세가 뚜렷했던 서비스 생산 증가율은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22년 정점(6.9%)을 찍은 뒤 2023년 3.4%로 둔화한 데 이어 작년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작년 10월 이후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로 내수 회복 기대감이 퍼지기도 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소비 심리는 다시 냉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3개월에 걸쳐 9.4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번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단 한 달 만에 12.3포인트 급락했다. 정부 역시 올해 민간 소비 전망치를 하향했다. 정부는 올해 초 내놓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민간소비가 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시 전망치 2.3%에서 0.5%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2025-01-12 17:23:07
웃지 못하는 K-증시…저점일까, 하락장일까
[이코노믹데일리] 올해를 일주일 남짓 남겨둔 가운데 국내 증시는 탄핵 국면에서 2400선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는 향후 증시 전망에 현재 저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는 반면 당분간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86p(1.57%) 증가한 2442.01에 거래를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코스피는 지난주 3.62% 급락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코스피는 2389.86까지 내려가며 2400선이 무너졌지만 이날 반등에 회복했다. 이날은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757억원 팔았다. 반면 외국인이 1450억원, 기관이 4351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20일 8185억원 매도한 영향에 당일 주가는 1.30%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0.93p(1.64%) 오른 679.24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33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4억원, 1019억원 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가 바닥에 도달했다고 전망한다. 키움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2370~2520선이라 예측했다. 지난주 급락 이후 낙폭 과대 인식이 재확산됐고, 미국 증시의 지난 금요일 급반등 효과, 미국 11월 내구재 주문 현황 발표(현지시간 24일), 국내 수출입 현황 발표 등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5개월 지속돼 온 코스피 부진은 이번 하락 추세에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비중 확대 기회라면서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 △기획재정부 확대재정 발표에 따른 정책 부재 해소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저점 통과 △연기금 기조적 비중 확대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다르게 산타랠리를 기대하기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다만 국내 증시 측면에서 금요일 장 종료 이후 나온 숫자와 재료들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할 만하기에 주초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봤다. 반면 현재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등을 모색할 지표와 모멘텀이 부재해 연말 랠리 기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불안 심리가 이어지며 환율과 금리 흐름에 연동되는 장세는 불가피하다"고 관측했다. 이날 미국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원 오른 1452.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3일째 1450원을 넘었다.
2024-12-23 18:11:22
국내 산업계, 연준 '빅컷' 태풍이냐 미풍이냐·… 시장 상황 예의주시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한국 산업계는 미국발 금리 인하가 태풍이 될 것인가, 미풍에 그칠 것인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브스, 블룸버그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연준이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4.75∼5.0%로 0.5%p 내리는 '빅컷'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우리 기업과 경제 전문가들은 당장 '빅컷'의 영향은 보지 못하더라도 긍정적 효과는 기대할 만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19일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우리도 따라 내리기 때문에 금리차가 줄어들고 달러도 약세로 돌아서 환율 조정에 들어가는 만큼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는 만큼 약간의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금리 인하가 소비 심리를 자극해 B2C 기반의 수요 산업을 살리면 자연스럽게 B2B 기반의 제조업도 살아난다는 것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B2B인 철강업계가 잘 되려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 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금리 인하로 수요 산업이 되살아난다면 철강업계도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터리 업계도 다르지 않았다. 소비 위축으로 수요가 줄었던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관련 산업은 금리 영향이 큰 업종이라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전기차와 배터리 소비 둔화는 일정 부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완성차 업계는 금리 인하에 거는 기대가 크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살아난다면 자동차 수요가 커지는 만큼 기대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업계 역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제마진으로 이익을 남기는 정유업계로선 호재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마냥 좋게 볼 수 만은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도 있다. 또 다른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소비재나 내구재 수요가 늘어날 거라 예상하는데 금리인하가 경기 침체의 신호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거시적 측면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석화업계 관계자 역시 “금리가 인하되면 기업들 입장에선 대출이 쉬워지니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수요가 살아나더라도 중국발 공급 과잉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8:04:50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13일 개막…주목받는 한국 기업 대거 참가
2
북한 해킹으로 개인정보 대량 유출… 법원행정처,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
3
[CES 2025] 인텔·퀄컴, AI PC 칩 경쟁 '점화'…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
4
CES 2025에서 본 6G와 퀀텀 기술의 만남...통신 패러다임을 바꾼다
5
"양자 컴퓨터, 30년은 걸린다" 젠슨 황 발언에 관련주 폭락
6
[CES 2025] 현대차, 삼성에 이어 젠슨 황도 주목한 '이것'...승승장구 이어가려면?
7
2025년 달라지는 우리나라 10대 환경 정책
8
위축되는 국장에도 LG CNS가 IPO 강행하는 2가지 이유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2호 영업사원 된 한덕수…尹 정책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