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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텍, AI기반 '축산 사료 무인 자동 급이 시스템'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축산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국내 기업 ㈜뉴텍(대표: 김명호·유영우)이 개발한 AI 기반 ‘축산 사료 무인 자동 급이 시스템(NFS-200(F/T))’은 혁신적인 기술로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텍의 축산 사료 무인 자동 급이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소의 위치와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개별적으로 필요한 양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농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시스템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사료 급이량과 횟수 등을 조절할 수 있다. NFSX 비전 시스템은 설치된 카메라를 통한 여물통의 사료 잔량을 확인 후 비전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된 사료잔량을 바탕으로 각 우방별 사료 급이량을 조절해 급이하는 시스템이다. 급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는 여물통별 사료 잔량 비율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료 잔량 비율이 하루 2회 이상 기준치를 넘어가면 농장주에게 문자로 알람을 발송해 준다. 또한 보관통의 사료가 부족하거나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 농장주와 뉴텍의 AS팀에 문자가 발송된다. 사료 보관함에 사료 공급이 완료되면 PC나 메인 화면에서 설정을 해준다. 여행지에서도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급이시간, 급이량, 사료 종류를 설정해 급이가 가능하다. 또한 급이 이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우방별 대체 관리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출하월령 단축 △사료 효율 제고 △인건비 절감이다. 소는 조금씩 여러 번 사료를 먹으면 성장이 빨라지는데 이 시스템은 급이 주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소의 성장을 촉진해 출하월령을 단축시킨다. 또한 급이량 조절이 가능해 적정량의 사료 공급으로 소가 먹다 남기는 낭비요인을 차단할 수 있다. 더불어 자동 시스템으로 사료 급이에 필요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농민들은 다른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모든 종류의 사료를 한 라인으로 자동 공급할 수 있고, 고객 맞춤형 시스템으로 라인 확장 및 급이 노하우 반영이 가능하다. 유영우 대표는 시스템 개발 배경에 대해 "친구의 제안으로 축산 농가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관찰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지인·가족들의 걱정을 무릅쓰고 4년간 10명의 전담인력과 27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시스템을 개발했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관련 특허 6개가 등록됐고 4개는 출원 중이다. 무인 AI 시스템으로 농가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뉴텍의 소 사료 자동 급이 시스템은 300여 농가에서 시연을 통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 1호 설치를 앞두고 있으며 농가의 규모에 따라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능을 갖춘 동종 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뉴텍이 유일하며 미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지자체 중 경상북도는 축산 사료 무인 자동 급이 시스템 도입을 장려하며 소 농가에 60%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2억1000만원의 도입비용 중 국비지원 30%, 지방비지원 30%, 융자(3년거치 7년 상환) 20%, 자부담 20%로 도입 농가는 8400만원에 시스템을 갖출 수 있으며, 규모나 설치옵션에 따라 비용은 늘거나 줄어든다. 지원 비율은 지자체별로 상이하다. 유영우 대표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의 성장과 사료 효율성을 분석하고,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출하 월령 단축과 비용절감 등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혁신적인 기술로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4 0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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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중소기업인, 경험과 정보 공유…새로운 협력 기회 모색
[이코노믹데일리]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중소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네트워킹 데이가 성황리 개최됐다. 지난 16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에서 ‘완주군 중소기업 NEW Networking Day’가 성황리 열렸다. 현장에는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상용 안호영 국회의원 후원회장, 심부건·서남용 완주군 의회 의원, 김희진 전북산학융합원 실장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기업 대표 및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잡스그라운드(Jobs Ground)가 주최하고 (사)출산육아교육협회, 퍼스널브랜딩그룹 엠유, ㈜뉴텍, ㈜보성알앤디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는 국회 환노위원장인 안호영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안호영 의원은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미경 잡스그라운드 대표는 “안호영 의원께서 오늘 급한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기업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다 모아달라고 했다”며 “이 자리에 모인 기업 대표들이 꼼꼼하게 적어온 애로사항을 빠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참석해 주신 김정태 상공회의소 회장님과 김상용 부회장님께서도 함께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창의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전주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더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용 후원회장(전주상의 부회장)은 “정부의 경제 정책이 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노동자 중심의 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했다. 그는 “완주 산단과 같은 중요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 정책에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오늘 논의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 등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진 (사)출산유아교육회 이사장은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과거 중국에서 출판 사업을 할 당시 키가 195cm인 중국 대표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긍정적이고 당당한 태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양 이사장은 “기업가 정신의 핵심은 ‘한 땀 한 땀’의 정성과 ‘창조적 전환’을 통해 아주 미세한 차이를 찾아내는 것”이라며 ‘앵프라맹스(inframince)’를 언급했다. 그는 마르셀 뒤샹 (Marcel Duchamp)의 ‘변기(샘 Fontaine)’ 작품을 예시로 들며 “창조적 전환은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서 미세한 차이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변화에 민감하되 철학과 정신은 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생각은 올드한 것이 아니라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완주의 전통주와 함께하는 교류의 시간에서는 전통주의 정의, 종류, 역사, 그리고 전통주와 음식의 페어링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진 대표는 “K-POP과 한류 문화가 세계를 사로잡듯, 전통주 또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특산주가 전통주로 인정받게 되면서 전통주의 부활은 젊은 세대의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 됐다”며 “잊혀졌던 맛을 되살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전통주를 세계적인 문화 상품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1-18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