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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5분 만에 처방…무분별한 남용에도 "비급여라 대응 못해"
[이코노믹데일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위고비'와 유사 제제인 ‘마운자로’의 오·남용 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체중 감량 효과를 위해 주 1회 자가주사 형태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27 이상에 고혈압 등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만 처방 가능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김 의원실과 취재진이 함께 실험한 결과 정상 체중(BMI 20)인 기자가 5분 만에 위고비를 처방받는 일이 벌어졌다. 더 큰 문제는 임산부와 어린이에게까지 처방된 사례다.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상 만 18세 미만과 임산부 및 수유부 투여가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10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만 12세 어린이에게 69건, 임산부에게는 194건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까지 포함할 경우 실제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처방 병원 진료과도 문제다. 비만치료와 무관한 정신과, 비뇨기과, 안과, 심지어 치과에서도 수천 건이 처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이뤄졌을지 의문”이라며 “돈벌이를 위한 남용 행태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췌장염, 담석증, 급성 신부전, 저혈당 등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다수 보고됐다. 위고비를 투약한 후 병원을 찾은 환자는 961명 이 중 159명은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비급여 의약품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관리나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확인한 결과 복지부는 “비급여라 별도 조치가 없다”고만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문의약품인 만큼 처방과 사용에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서 방치하는 것은 국민 건강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와 협의해 처방 행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식약처와 협력해 위고비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부작용 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2025-10-15 14:20:48
위고비 마운자로, 부작용 이슈로 노심초사...전문가 "생활습관 개선 우선"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 받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국내에서도 ‘기적의 다이어트 주사’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달 중순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서 다이어트 수요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약물은 각각 티르제파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당뇨병 및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실제 국내 사용자는 의료적 필요보다는 미용적 목적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8년 968억원 규모였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2023년 1780억원까지 성장하며 글로벌 비만 치료제 매출 기준 4위 수준에 올라섰다.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치료제로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량을 돕지만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계 부작용은 물론 장기간 사용 시 △췌장염 △담석증 △저혈당 △근손실 위험도 보고됐다. 특히 정상 체중에 가까운 사람이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은 더 커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GLP-1 계열 약물이 담낭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비의료적 목적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이들이 모두 주사제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 GLP-1 성분보다 안전성과 장기적 지속성을 입증받았던 기존 치료제로 대체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오르리스타트 성분과 비향정신성 의약품이 있다. 오르리스타트 성분은 체내 지방 흡수를 억제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위장관에서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의 작용을 차단해 섭취한 지방이 소화되지 않고 배출된다. 때문에 전신 부작용이 적다. 국내 주요 제품으로는 △하나제약 라이트슬림정 △대화제약 올리스탯정 △원광제약 제로원정 등이 있다. 비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날트렉손·부프로피온 복합제는 뇌의 보상체계를 조절해 식욕을 줄이고 식욕을 억제하는 데 효과를 보인다. 다만 우울증 약물 성분이 포함돼 있어 정신과적 병력이 있는 경우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제품은 △광동제약 콘트라브서방정이 있다. 의료계는 다이어트 약물 사용을 고려할 때 반드시 비만 진단 기준이 BMI 30 이상 혹은 27 이상이거나 합병증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해 전문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는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분명히 효과적인 치료제지만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다이어트 약은 없다"며 "개인 상태와 위험 인자를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약물 치료보다 식이 조절, 꾸준한 유산소·근력 운동, 수면 관리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2025-08-18 17: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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