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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기술 고도화 뒷받침하는 안전 인프라 강화…연구실 안전도 '경쟁력'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제철이 연구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기술 개발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자동차접합실험실과 수소실험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단순한 연구 공간 관리 차원을 넘어 고위험 공정을 다루는 제철 산업 특성상 연구 단계부터 안전 체계를 고도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대학과 기업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연구실 안전활동 수준, 관리 체계, 연구원 안전 의식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중량 설비와 고온·고압 공정이 많은 철강 분야에서는 인증 자체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자동차접합실험실은 자동차용 강재의 용접 성능 평가와 접합 기술을 연구하는 공간으로 완성차 업계의 경량화·고강도 요구에 대응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수소실험실 역시 고로에 수소를 주입해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실증하는 곳으로 현대제철의 저탄소 제철 전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이 연구 성과 자체보다 '연구 환경 관리 방식'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연구원들이 직접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개선하는 자발적 안전 활동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관리 매뉴얼이 인증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는 연구 인력의 숙련도와 지속적인 기술 축적이 중요한 철강 연구 분야에서 안정적인 연구 수행 여건을 마련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번 신규 인증으로 현대제철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은 기존 △내식성평가실험실 △1200톤 열간압연모사실험장 △CFRP연구동 △래피드실험실을 포함해 총 6곳으로 늘어났다. 연구 전반에 걸쳐 안전 기준을 표준화하고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연구실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연구원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6:57:11
고로 시대 종착역 보인다… 철강업계, '설비 유지'에서 '선별 전환' 경쟁 돌입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철강업계가 2026년을 전후해 모든 설비를 유지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공정별 '선별 전환' 경쟁에 돌입했다. 수요 둔화와 탄소 비용 압박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생산량 확대보다 설비 구성과 공정 전환 전략 선택이 철강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탄소중립 규제 강화와 글로벌 철강 수요 성장 둔화가 겹치며 고로 중심의 기존 철강 체제가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2026년을 기점으로 '고로 유지'가 기본값이던 시대가 저물고 선택과 집중을 전제로 한 구조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철강업은 대규모 고로를 기반으로 한 생산량 확대와 설비 가동률 유지가 경쟁력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수요 둔화와 탄소 비용 상승이 맞물리면서 이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 특히 고로 공정은 막대한 탄소 배출과 고정비 부담을 동반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을 비롯한 규제 환경 변화로 고로를 계속 가동할수록 비용 부담이 커지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철강업계 역시 전략 재정비에 들어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는 고로와 전기로를 병행하는 체제를 유지해 왔지만 이제는 어떤 공정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불가피해졌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HyREX를 중장기 탈탄소 전환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정부와 협력해 실증 설비 구축과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HyREX는 파이넥스(FINEX) 공정의 유동환원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철광석을 직접 환원하는 공법이다. 해외 샤프트환원로 방식과 달리 가공되지 않은 철광석 분광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생산원가와 경제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항제철소에는 연산 30만톤 규모의 데모플랜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전기용융로(ESF) 시험 설비도 준공돼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EAF) 기반의 탈탄소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전기로와 고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정(EAF–BF 혼합 프로세스)을 도입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이 공정은 전기로에서 생성한 용융 철과 고로에서 생산된 용융 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을 낮춘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로 기반 저탄소 제품 브랜드 'HyECOsteel'은 기존 고로 제강 대비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20% 이상 저감한 제품으로 2026년부터 양산을 계획 중이다. 이 같은 변화는 철강사들의 투자 전략에서도 확인된다. 신규 설비 투자보다는 기존 설비의 효율 개선, 전환 가능성, 단계적 축소 여부가 주요 의사결정 기준으로 떠올랐다. 과거처럼 모든 설비를 유지하며 시장 회복을 기다리는 전략은 리스크가 커졌다는 평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2026년 상반기 중 탄소 저감 강판의 상업 생산을 목표로 당진제철소에 전기로 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동시에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구조 전환 과정에서의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 비용과 수요 환경 변화를 고려해 모든 설비를 유지하기보다는 공정별 경쟁력을 중심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05 08:03:00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 슈레더는 폐자동차·가전제품·폐건설자재 등에서 회수된 철스크랩을 고속 회전하는 해머로 파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다. 슈레더로 가공된 철스크랩은 철 함유량 및 균질도가 높은 고급 철스크랩인 '슈레디드 스크랩(Shredded Scrap)'으로 불린다. 현대제철은 우선 220억원을 투자해 경기 남부 지역에 슈레더를 비롯해 '파쇄-선별-정제'로 이어지는 원료 고도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문 운영사를 통해 노폐 스크랩을 고급 철스크랩으로 가공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슈레더 및 정제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경기 남부권 원료 고도화 설비는 고속해머 파쇄설비, 비철·비자성 분리장치, 분진 집진시스템, 품질 검사 및 이송설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슈레더 설비를 통한 슈레디드 스크랩 생산 외에도 일반 철스크랩을 고품질로 가공하는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품질 향상을 위해 이미 지난 2024년 포항공장에 철스크랩 선별·정제 파일럿 설비를 도입하고 내부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6년에는 국책과제 신청을 통해 연구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철강업계에서는 고급 철스크랩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철스크랩을 원료로 쇳물을 생산하는 전기로 방식은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고로 방식보다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 발생량이 1/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철강사들도 신규 전기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전기로를 통한 고부가 제품의 생산도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기로 원료인 철스크랩의 자급률이 80~90%에 불과해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고품질 철스크랩의 안정적 확보는 철강사들의 탄소 감축과 제품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는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금속제품의 생산·가공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급 철스크랩인 '생철' 확보 외에도, 노폐(老廢) 스크랩을 가공해 품질을 높임으로써 고급 철스크랩의 부족분을 대체하는 원료 고급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파트너십을 통한 고급 철스크랩의 안정적 조달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3년 경북 김해 지역 대형 슈레더 공급사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슈레더 투자를 희망하는 철스크랩 협력사 3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시행했다. 또한 기존 슈레더 협력사를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 시설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상생 협력을 통한 고품질 철스크랩 구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스크랩 사용 확대를 위한 스크랩 가공 효율화 및 고품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협력사와의 상생 모델을 통한 탄소중립 체제 전환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2025-12-08 16:55:51
현대제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행복 Day 운동회'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 Day 운동회'를 열고 지역사회와 상생 행보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6일 충남 당진 송악문화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 120명을 포함한 참가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 Day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참가 인원을 예년 대비 3배 늘려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현대제철 마중물 봉사단과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이 함께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보룡 현대제철 부사장과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운동회는 봉사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신발 던지기, 과녁 맞추기, 릴레이 협동 게임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장애인 참가자들이 직접 준비한 난타·밴드 공연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다양한 사회 구성원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6 16:18:56
현대제철, 호주 SSA 인증..."경쟁력 강화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제철이 호주철강협회(ASI)로부터 호주 철강지속가능성(SSA)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호주철강협회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철강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부터 SSA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사 중 최초로 국내 전 사업장(당진제철소, 인천공장, 포항공장, 순천공장)이 SSA 인증을 취득했다. SSA 인증 획득은 환경을 중시하는 호주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호주는 건축 환경개선을 위해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그린스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어 가점을 받을 수 있어서다. 현대제철은 이미 ISO14001에 기반한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2023년에 탄소 중립 로드맵을 발표해 이행하고 있다. 또한 생산 제품과 관련한 다양한 친환경 자료를 제출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SSA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SA 인증 획득을 포함해 호주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호주 시장에서의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8 12: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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