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건
-
-
-
-
SK텔레콤,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 개최…AI 기술 스터디 사례 공유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8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102명의 개발자가 12주간 진행한 인공지능(AI) 기술 스터디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데보션 오픈랩'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소개하며, AI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해 개발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학습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생성형 AI, 오픈 LLM(대규모 언어 모델), LLM 옵스(Operations) 등을 주제로 한 10개의 스터디가 진행되었으며, 백엔드와 네트워크 인프라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했다. 이번 테크 데이에서는 자폐 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LLM 기반 곰인형 ‘에코테디(Echo-Teddy)’, 데이터 추출 및 쿼리 실행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렌즈(Lens)’, AI 문제 생성 자동화 시스템 ‘LLM 에듀뱅크(Edubank)’, 사용자의 여행 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 ‘TGO(Travel Go)’ 등 총 4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이들 프로젝트는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실생활에서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보션(DEVOCEAN)'은 '개발자들을 위한 영감의 바다(Developers’ Ocean)'라는 의미로, SK ICT 패밀리가 주도하는 대표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다. SK텔레콤은 매 분기 '데보션 테크 데이'를 통해 자사의 기술과 솔루션을 외부에 소개하고, 개발자들 간의 교류를 촉진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특강 형식에서 벗어나, 실제 개발자들이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하고 학습한 AI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개발자 김경환 씨는 “데보션 오픈랩을 통해 연령과 소속에 상관없이 다양한 개발자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는 입장에서 최고의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래프RAG(GraphRAG)’로 여행 준비하기, AI 플랫폼 ‘쿠브플로우(Kubeflow)’의 활용법, 오픈 LLM/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등 AI 관련 최신 기술과 사례들이 발표되었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CHRO)는 “지난 12주간 진행된 데보션 오픈랩을 통해 개발자 간의 연대가 강화되었으며, 최신 AI 기술의 교류와 발전을 이끄는 양질의 개발 문화를 선도했다”며 “이번 데보션 테크 데이는 집단지성의 힘을 보여준 사례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국내 개발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데보션 테크 데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AI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T는 AI 생태계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2024-08-08 11:00:00
-
야놀자플랫폼,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제시...인바운드 활성화로 위기 극복
[이코노믹데일리] 야놀자가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인한 여행상품 결제 피해 보상에 나서며 관광업계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 영상 메시지로 참여해 "티몬·위메프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고객, 제휴점주분들이 느끼는 고충과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여행 산업에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8만여 명의 예약 금액을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고객 보상 규모는 약 50억 원에 달한다. 또한 야놀자가 티몬과 위메프에 연계한 숙박 등 제휴점의 미정산 대금 300억 원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는 여행 생태계를 지키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수진 대표는 "야놀자는 관광업계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안전한 여행 환경 구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사업이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발전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관광산업이 여행과 숙박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 측면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방향성과 전략을 정리해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에 담았다"며 "야놀자는 기술 경쟁력과 콘텐츠·인벤토리를 모두 활용해 국가 경쟁력을 다변화하고 대한민국 관광대국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트래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담은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도서 출판을 알렸다. 이 책은 'UNLOCK Korea'(한국 관광의 문을 열다)를 키워드로 한국만의 고유한 상품·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기반의 관광 인프라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위한 거버넌스·핵심 지표 관리 등 인바운드 활성화 전략을 담고 있다. 야놀자리서치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K-컬처의 영향력을 재조명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K-팝을 더 활용할 수 있다면 콘서트를 즐기러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K-뷰티, K-푸드를 즐기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의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숙박 문화 브랜딩과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미식 등 관광객의 반복적인 소비 활동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한국은 고유의 문화자산과 전통문화가 유지, 보존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만의 지속가능하고 특별한 관광자원"이라며 "일본 료칸처럼 스토리를 담은 브랜딩 전략과 함께 품질을 표준화한 상품을 개발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방한 여행의 장벽 해소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숙박과 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로컬 플랫폼들과의 API 연동을 통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한다면 외국인들이 여행 중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 등 첨단 기술을 더하면 언어와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한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 산업의 범위와 관광 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식음료업, 여객 사업, 관광 관련 솔루션·기술 산업도 관광업의 일부로 인정하고, B2B 관광 솔루션을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관광 산업에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AARRR'(유입-방문-수익-유지-추천) 측정 프레임워크를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현재 한국이 문화·예술 콘텐츠와 IT 기술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골든타임에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방한 관광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민·관·학이 협력해 인바운드 관광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7 12:15:41
-
한컴, 프롬프트 기술로 공공행정 업무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은 자사 직원으로 구성된 '한글지킴이' 팀이 '2024 서울 프롬프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컴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한컴은 앞으로 이 기술을 자사 AI 제품에 적용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4 서울 프롬프톤' 대회는 서울시 업무를 혁신적으로 바꿀 AI 행정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다. 한글지킴이 팀은 이 대회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패턴을 활용해 서울시 공공행정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 분야에 참여했다. 팀은 제안 요청서 작성 및 평가를 위한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AI를 활용하여 제안 요청서 작성을 자동화하고, 제출된 제안서를 평가하는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안 요청서는 입찰 공고 등록 및 집행 등 공공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문서다. 하지만, 제안 요청서 작성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작성된 제안서를 평가하는 과정 또한 번거롭다. 한글지킴이 팀이 제안한 프롬프트 템플릿은 AI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준다. AI는 제안 요청서의 초안을 작성하고, 자동으로 검토·평가해 준다. 또한, 공문서 서식과 문체를 학습하여 문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공공업무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정지환 한컴 CTO는 "이번 수상은 한컴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한컴은 검증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공공과 같은 폐쇄망 환경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경량형 언어 모델(sLLM) 기술도 확보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컴은 앞으로 프롬프트 기술을 활용하여 공공기관 및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 의료,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여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16 10:28:25
-
-
한컴, 경기도청과 손잡고 'AI 문서 작성' 실증 지원…공공 서비스 혁신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는 경기도청과 협력하여 AI 지능형 문서 작성 설루션 '한컴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도정 업무 실증 지원(PoC)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PoC는 한컴 어시스턴트가 공공기관 지자체에 도입되는 첫 사례로, 약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청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AI 문서 작성 설루션을 도입하여 도정 업무 효율화와 공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한컴 어시스턴트를 활용하여 보도자료 작성, 업무계획 수립, 행사계획 작성 등 다양한 도정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여건에 따라 한컴의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 피디아'도 함께 PoC를 진행하여 경기도청 내에 축적된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AI 기반 문서 작성 설루션으로, 문서 작성자의 의도를 분석하여 목적에 맞는 문서와 그래프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문서의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문서 초안을 완성하고, 필요한 데이터 등을 자동으로 추출해 주는 등 효율적인 문서 작성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한컴은 이번 경기도청과의 PoC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공기관과의 AI 협업을 통해 공공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출시한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설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에 이어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 피디아'와 AI 자동 문서 작성 기능을 추가한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 '한컴독스 AI'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공 AI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PoC는 한컴의 AI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통해 공공 서비스 혁신 및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며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5-24 10:17:54
-
MS,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24'에서 코파일럿 서비스 대거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코파일럿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하고,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하며 개발자 생산성을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오픈AI GPT 기반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50가지 이상의 신규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기업 고객 집중 공략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14일 구글이 자사 AI '제미나이'를 사업 전반에 적용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대응이다. 테크 업계에서는 "AI 주도권 싸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회사가 치열한 AI 생태계 싸움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MS 빌드 2024'에서 MS는 윈도우용 코파일럿 스택, 깃허브 코파일럿 확장 기능, 팀 코파일럿, 오픈AI GPT-4o, 파이-3 멀티모달 모델 '파이-3 비전', 암 기반 CPU '코발트 100', AMD MI300x AI가속기 등을 공개했다. 나델라 CEO는 "오픈AI는 MS의 가장 전략적이면서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매우 마법 같은 GPT-4o 모델을 MS의 코파일럿에서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GPT-4o는 생성형AI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혁신적인 멀티모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GPT-4o는 이미 MS의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플랫폼인 '애저 AI 스튜디오'와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에서 제공되고 있어, 누구나 이 기능을 활용해 혁신적인 AI 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나델라 CEO는 이날 행사에서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하며 GPT-4o 기반 코파일럿과 대화하는 시연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오픈AI의 혁신에 따라 이런 모든 혁신을 MS 애저에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며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맞춰 M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파일럿 신규 기능들을 대거 공개했다. MS는 윈도우용 코파일럿 스택을 출시하며 AI 개발 환경을 개선했다. 이 스택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적용 가능한 API 라이브러리, 온디바이스 모델 구현을 돕는 프레임워크 및 툴체인 등으로 구성된다. 팀 단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팀 코파일럿'이다. 개인용 코파일럿에 이은 팀 코파일럿은 팀즈, 루프, 플래너 등 협업 도구에서 호출되며 일정 관리, 시간 추적, 메모 작성 등의 진행자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깃허브 코파일럿'의 새 확장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도커, 센트리 등 자사와 타사 서비스 기능으로 이 코드 생성 도구를 직접 맞춤 설정할 수 있다. MS는 오픈AI의 최신 멀티모달 LLM(대규모 언어 모델)인 GPT-4o를 '애저 AI 스튜디오'와 API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텍스트, 비전, 오디오를 처리하는 이 모델은 사용자의 생성형 AI 경험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기조연설에서 "70여년 전 현대 컴퓨팅이 시작될 때 우리에겐 두 가지 꿈이 있었다. 컴퓨터가 우리를 이해할 수 있고,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효과적으로 추론·계획·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꿈이었다"며 AI가 그 꿈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금은 DNN의 스케일링 법칙이 이 지능 혁명을 주도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법칙들이 반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2 09:56:38
-
카카오 정신아 대표, 매년 2억원 주식 매입…경영 책임감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는 16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매년 2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매입하고 재직 기간 동안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발송하는 주주서한이다. 정 대표는 이번 주식 매입 계획을 통해 "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보수 체계가 주주가치와 연동돼 있으며, 단기·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최근 카카오 주가가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는 기초 체력 회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사업의 수익성 개선, 해외 시장 진출 확대, 플랫폼 사업 성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1위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화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사용자 중심 AI 서비스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 대표는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 중심 경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카카오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라는 두 축으로 장기 성장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의 핵심 가치와 부합하면서 기존 주요 사업 대비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대표의 이번 주식 매입 계획과 성장 전략은 카카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향후 카카오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정신아 대표의 주주서한 전문. 카카오 주주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카카오 대표이사 정신아입니다. 지난 3월 28일 카카오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서면으로 주주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저는 카카오의 새 대표이사로서 최근의 주가 상황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카카오는 시장의 기대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첫 주주서한을 통해 5천만 사용자와 180만 주주가 함께하는 카카오가 고객 및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투명한 지배구조와 책임경영을 위하여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92% 성장했음을 보고 드렸습니다. 사업 별로 보면 카카오 본사 광고는 12%, 커머스는 5% 성장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플랫폼 기타 매출은 24%, 콘텐츠 부문 매출도 33% 증가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녹록지 않은 국내외 경기 상황,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카카오의 사업 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는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주가는 여전히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우려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저는, 단기적으로는 기초체력 회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카카오를 이끌려 합니다. 아울러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 중심의 책임 경영을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 기초체력 회복에 기반한 질적 성장 도모 그간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본사 사업의 견조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확장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고 일부는 분사하여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부피를 키워 왔습니다. 구성원들의 창업자정신을 독려하고 외부 확장을 지향하는 원심력을 활용함으로써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이는 카카오 특유의 성장 방정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시장 환경이 바뀌고 기업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내실을 다질 필요도 커졌습니다. 사업의 부피는 커졌지만, 그 안의 밀도를 높이는 작업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특히 온라인 서비스 환경은 팬데믹, 그리고 생성형 AI 시대의 도래를 기점으로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전까지는 새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면 트래픽 성장에 집중하여 독점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이후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일반적 전략이었습니다. 이제는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성장의 질 또한 높이는 것이 긴요해졌습니다. 저는 카카오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부피의 밀도’를 높여가려 합니다. 카카오 본사에는 카카오톡의 압도적 트래픽을 바탕으로 한 광고사업과 '선물하기'라는 독보적 커머스 사업이 있습니다. 이 두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룹 차원에서도 모빌리티, 페이,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각 서비스의 본질적 영역에서 확실한 1위가 될 수 있도록 전략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도전과 AI 통한 장기 성장동력 확보 카카오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두 축으로 장기 성장 방향성을 설정했습니다. 카카오의 핵심 가치와 부합하면서 기존 주요 사업 대비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먼저 글로벌 사업 확장입니다. 현재 카카오 그룹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약 20%입니다.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주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콘텐츠 중심 서비스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입니다. 특히 카카오픽코마는 전 세계 스토리 콘텐츠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일본에서 1위 서비스로 발돋움 했습니다. 카카오픽코마는 앞으로도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 및 사용자의 소비 성향 변화에 발맞추어 사업을 확장해 가려 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축은 AI입니다. 지난 5월 2일 카카오 이사회는 카카오브레인의 사업 양수도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6월에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됩니다.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하려 합니다. 현재 생성형 AI 경쟁은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모든 형식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화까지 도달한 상황으로, 이에 따른 급격한 비용 증가와 명확한 수익 모델 부재는 주요 기업들의 고민거리입니다. 카카오는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대규모 모델 연구 개발 중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사용자가 텍스트/영상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고, 그렇게 생성된 콘텐츠를 검색 또는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여타 사용자들에게 노출하는 것이 주요 사업모델입니다. 그런 만큼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한 콘텐츠들이 많아질수록 핵심 사업의 품질이 저하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개인, 전문가, 소상공인 등을 서로 연결한 관계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핵심입니다. AI를 이러한 1:1 또는 소규모 그룹 내의 관계에 적용함으로써 사업의 본질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카카오만이 가진 명확한 차별점입니다. 카카오는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채팅 환경을 통해 전문가 상담, 고객 관리, 상품 추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게 할 것입니다. 또한, 카카오의 통합된 AI 조직은 카카오 그룹 차원에서 AI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와 연동된 AI 채팅은 금융 상담, 거래 내역 조회, 간편 송금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AI와 콘텐츠를 결합하여 사용자의 활동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해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본사의 안정적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언어모델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투자를 지속 집행하고 이와 함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습니다. ◆ 의사결정 투명성 높여 시장 신뢰를 강화 성장성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카카오의 거버넌스 및 투명성에 대한 사회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합니다. 카카오는 창업자정신에 기반한 빠른 성장과 더불어, 기업으로서의 책임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자본시장의 일반적 이해와는 그 구조와 성장 방식이 일부 다른 부분도 있었습니다. 카카오는 현재, 그룹 차원에서 구심력을 갖고 규모에 걸맞은 지배구조 및 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올해초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개선해 외부 투자 프로세스를 강화했고, 지난 4월에는 후보자 명단 구성부터 인사 검증까지의 절차를 강화한 경영진 임면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해당 절차를 통해 영입된 재무, 법무, 노무 전문 경영진과 함께 그룹 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는 지난 3월, 이사회에 사외이사 1인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5인의 구조가 됐습니다. 사외 이사가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의장은 물론 이사회 내 4개 전문위원회(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 위원장도 모두 사외이사가 맡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전원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도 설치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선된 프로세스에도 불구하고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위원회와 지속 소통하고 검증 받으며 투명성 강화 및 신뢰 구축에 매진하겠습니다. ◆ 주주 중심의 책임 경영을 위한 약속 카카오 대표이사로서 저의 보수 체계는 주주 가치와 연동되어 있습니다. 보수의 약 60%인 상여는 장/단기 성과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단기성과급은 당해 사업의 주주수익률, 장기성과급은 3개년 간의 주주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정됩니다. 아울러 저는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입니다.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써 주주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합니다. 첫 번째 장내 매수는 본 서한을 드리는 5월 16일에 실행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매해 2월과 8월 실적발표를 마친 뒤 매입함으로써 이후의 경영 성과에 책임을 지고자 합니다. 제가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카카오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큰 문제를 앞장서 풀어갈 새 리더들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구성원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머리 맞대고 새 미션 및 ‘목표와 약속’도 정했습니다. 그 내용을 공유 드리며 첫 주주서한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새롭게 정의한 카카오의 존재 이유는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드는 것'입니다. 단지 첨단기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석하고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문제의 본질로 돌아가고, 시대에 맞는 기술로 확장하며,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네 가지 목표와 약속을 설정하였고 이를 충실히 지켜가겠습니다. 카카오는 앞으로 목표와 약속을 지킴으로써 더욱 사랑받고 신뢰 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5-17 12:21:25
-
-
-
네이버클라우드, 지브라브라더스와 손잡고 AI 디지털 마케팅 혁신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김유원)는 7일 인공지능(AI) 디지털 마케팅 기업 지브라브라더스(공동대표 신희진, 장덕수)와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트 개발 및 광고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차세대 AI 플랫폼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트 개발 및 광고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특히,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커뮤니케이션, 개인화된 맞춤 광고 추천, 디지털 광고 운영 자동화 등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에이전트는 광고주들의 목표와 고객 특성을 분석하여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자동으로 광고를 생성 및 관리한다. 또한,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캠페인 효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다양한 광고 및 마케팅 플랫폼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 광고주들은 하이퍼클로바X의 강력한 AI 성능을 경험하며, 더욱 혁신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AI 기술을 적용한 광고/마케팅 자동화는 발전 가능성이 많은 분야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광고주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희진 지브라브라더스 대표는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업계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지브라브라더스의 협력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발전을 촉진하고, 광고주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07 10:5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