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건
-
-
-
-
에스파 'Supernova', 두바이 워터쇼 'IMAGINE Show' 배경음악 선정…K팝 걸그룹 곡 최초
[이코노믹데일리]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신곡 ‘Supernova’(슈퍼노바)가 두바이 워터엔터테인먼트 쇼 ‘IMAGINE Show’(이매진 쇼)의 배경음악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에스파의 정규 1집 더블 타이틀 곡 ‘Supernova’는 6월 9일(현지시간)부터 1년간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몰 앞 두바이 운하(Festival Bay)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워터 엔터테인먼트 쇼 ‘이매진 쇼’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 14일(현지시간)에는 이를 기념하는 런칭 이벤트도 열렸다. ‘이매진 쇼’는 2016년 오픈과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 스크린 프로젝션 및 상설 프로젝션 맵핑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두바이의 관광 명소다. 음악에 맞춰 분수쇼와 70개 이상의 컬러 프로젝터, LED 조명, 레이저, 드론 등 첨단 장치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쇼가 두바이 운하부터 인근 호텔 건물 외벽까지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앞서 엑소 수호의 솔로곡 ‘Hurdle’(허들)이 K팝 최초로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에스파의 ‘Supernova’가 K팝 걸그룹 곡으로는 최초로 ‘이매진 쇼’의 배경음악으로 선정됐다. 이는 에스파의 글로벌 인기와 SM 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음악 IP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건이다. 에스파의 신곡 ‘Supernova’는 발매 한 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멜론, 지니, 벅스 등 주간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써클 주간 차트에서도 글로벌 K-pop 차트, 디지털 차트, 스트리밍 차트 등 3주 연속 4관왕에 올랐으며, 중국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 QQ뮤직 전체∙한국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각종 국내외 차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에 에스파는 오는 6월 29~30일 서울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을 펼치고, 7월 3일에는 일본 데뷔 싱글 ‘Hot Mess’(핫 메스)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2024-06-14 17:59:37
-
일본·미국서 기지개 켠 'K-뷰티'…'新 중동붐' 청신호
[이코노믹데일리] 일본, 미국 등에서 실적 기지개를 켜고 있는 K-뷰티에 중동 수출길 호재가 열렸다.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하는 화장품 관세가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철폐되면서 주요 경쟁국에 비해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다. 최근 한류 영향으로 중동 지역에서 K-뷰티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 속 UAE 화장품 연간 수출액이 1억달러(한화 약1375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뷰티 기업들은 이번 관세 철폐를 계기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방한한 지난달 29일 우리 정부와 UAE는 한국산 화장품의 UAE 수입 시 붙는 관세 5%를 단계적으로 철폐한다는 내용이 담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공식 서명했다. 관세 철폐 발효는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국회 비준 동의 이후 즉시 관세가 4%로 인하되며 이후 매년 1%씩 낮아진다. 한국의 UAE 화장품 수출액은 2020년 3237만3000달러(약 445억원)에서 지난해 9194만1000달러(약 1264억원)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4월 기준 4404만6000 달러(약 605억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K-뷰티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협정으로 대UAE 화장품 수출액은 연간 1억 달러를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UAE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다른 중동 국가들로의 수출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말 체결된 한·걸프협력이사회(GCC) FTA(자유무력협정) 체결 덕분이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6개국으로 구성된 관세동맹 형태의 경제협력체다. 해당 FTA 체결로 인해 선크림, 피부·아이·립메이크업, 세안용품·메이크업리무버 등 관세가 아예 폐지되거나 줄어들게 됐다. 중동 수출 호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국내 뷰티 기업들의 현지 시장 공략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의 경우 중동 UAE 지역에 이어 남미·인도·아프리카 지역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신흥시장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가장 오랜 기간 공들인 지역은 중동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6년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인 MUI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는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중동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할랄 인증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엔 UAE의 인플루언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중동 시장 문을 두드렸다. 이어 중동 TF를 신설·운영하면서 튀르키예 고객사까지 추가 확보했다. 한국콜마의 경우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2017년, 2020년에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해 중동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코스맥스는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를 중동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아 현지에 맞는 뷰티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CJ올리브영도 자체 화장품 브랜드(PB)를 앞세워 중동 뷰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색조가 발달한 중동 뷰티 시장 특성을 고려해 다채로운 색상과 선명한 발색이 강점인’ 웨이크메이크’를 첫 수출 브랜드로 선정했다. 웨이크메이크는 지난해 8월 아랍에미리트 현지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과 ‘눈닷컴’ 등에 입점된 상황이다. 중동 화장품 시장에 K-뷰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화피앤씨 ‘모레모’는 2017년 5월 UAE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터키 등 중동 6개국 740여 헤어살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UAE의 5성급 럭셔리 호텔인 불가리 호텔&리조트, 소피텔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 호텔, 르 로얄 메르디앙 비치 리조트 & 스파 등 다수의 유명 호텔 내 미용실에 입점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4-06-11 06:00:00
-
-
-
-
-
유가를 움직이는 3축···뉴욕, 런던 그리고 두바이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언론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브렌트유, 두바이유란 말이 오르내리고 있다. 제품의 가격은 대게 원산지에서 정해진다. 세계에는 99개 산유국이 있고 지역마다 채굴 비용도 판매 금액도 다르다. 이런 혼란한 상황 속에서 거론되는 게 '벤치마크'다. 벤치마크는 어떤 수치의 기준점이 돼 높낮이를 가늠하는 지표를 의미한다. WTI, 브렌트, 두바이유는 국제 유가의 대표적인 벤치마크로 통한다. 각각 북미, 유럽, 아시아의 원유 시장의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원유별로 주 생산지와 소비처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 차이 생기기도 한다. WTI는 명칭에서도 드러나듯 미국 텍사스주에서 나온 원유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텍사스산 원유에만 WTI라는 명칭이 붙는 건 아니다. 유황 함량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WTI라는 이름으로 거래될 수 있다.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대부분 미국 내에서 소비된다. 브렌트유는 유럽 북해의 해상 유전에서 채굴된 원유다. 해당 지층 일대를 의미하는 브룸(Broom), 라녹(Rannoch), 에티브(Etive), 네스(Ness), 타버트(Tarbert)에서 앞 글자를 따와 만든 합성어다. 노르웨이, 영국, 네덜란드의 앞 바다에서 채굴하며 절반 정도를 유럽 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수출한다. 주 거래소는 런던 선물거래소다. 두바이유는 중동 일대에서 채굴한 원유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을 모두 포함한다. 생산량 순위권에 있는 산유국이 집중된 만큼 수요처도 전 세계를 아우른다. 두바이 상품거래소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실시간 거래 정보도 제공한다. 원유의 질은 일반적으로 WTI가 가장 높고 브렌트, 두바이가 그 뒤를 잇는다. 미국석유협회(API)가 유황 함유량에 따라 원유의 종류를 구분한 'API지수'를 근거로 했다. API지수가 33도 이상이면 경질(輕質)유, 30도~33도까지 중질(中質)유, 30도 이하를 중질(重質)유로 분류한다. 경질유는 정제 비용이 적게 들고 나프타, 휘발유 같은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많이 만들 수 있어 고급유로 간주된다. 과거 WTI 가격이 가장 높았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대규모 셰일가스 채굴로 원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WTI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낮아졌다. 최근 유가 급등기에 WTI는 브렌트유보다 느리게 배럴당 90달러를 넘기도 했다. 한편 원유 선물 시장은 국제 투기 자본의 놀이터이기도 하다. 선물은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하는 것을 약정하는 거래다. 간단히 말하면 미래 가치를 예상해 차익을 얻는 금융 파생 상품이다. 국제 정세에 불안감을 주는 이슈가 터지면 유가가 급등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선물 시장에 자본이 몰렸다 빠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2020년 4월 코로나19로 수요 감소가 예정되자 WTI 배럴당 가격은 -3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물이 아닌 선물이 거래되는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2024-04-13 07: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