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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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고부가 FCBGA 비중 50% ↑ 목표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기가 업계 최고 수준의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lip-Chip Ball Grid Array) 기술력으로 서버, 자율주행 등 하이엔드 기판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고성능 FCBGA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기는 "2026년까지 서버, 인공지능(AI), 전장, 네트워크 등 고부가 FCBGA 제품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BGA는 반도체 기판 중 하나로 전기 및 열적 특성을 높인 패키지 기판이다. 주로 PC, 서버, 네트워크, 자동차용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된다. 반도체 기판은 반도체와 메인 기판 간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고 반도체를 외부의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 칩을 두뇌에 비유한다면, 반도체 기판은 뇌를 보호하는 뼈와 뇌에서 전달하는 정보를 각 기관에 연결해 전달하는 신경과 혈관에 비유할 수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는 로봇,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반도체 성능 향상에 대응할 수 있는 기판 기술이 절실하다"며 "빅데이터와 AI에 적용되는 FCBGA는 대형화, 층수 확대, 미세 회로 구현, 소재 융복합화 등 높은 기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기는 부산과 베트남 신공장을 첨단 하이엔드 제품 양산 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공장은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과 첨단 제조환경을 기반으로 지능형 제조 시스템을 운영하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기 측은 "베트남 공장에서는 지능형 제조 시스템을 통해 공장 내 모든 운영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분석해 라인 운영에 실시간 반영하고 있다"며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레시피를 자동으로 적용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프리스마크에 따르면 반도체기판 시장 규모는 2024년 4조8000억원에서 2028년 8조원으로 연평균 약 14%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5G 안테나, 서버, 전장, 네트워크와 같은 산업 ·전장 분야를 주축으로 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8-25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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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불꽃 튀는 승부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8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팬들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중요한 승부가 펼쳐진다. 이번 1라운드는 23일과 24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며,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 그리고 T1과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1라운드는 단 한 번의 기회로 승부가 갈린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며, 승리하는 팀은 2라운드에 진출하고, 패하는 팀은 탈락한다. 이로 인해 1라운드에 참가하는 네 팀 모두가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서머 정규 리그에서 13승 5패로 3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를 선택할 권리를 얻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6위로 정규 리그를 마친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지목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BNK 피어엑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21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에서도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두 팀의 승부는 정글러의 컨디션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디플러스 기아의 '루시드' 최용혁과 BNK 피어엑스의 '랩터' 전어진 모두 5전제 경험이 많지 않다. 특히 전어진은 이번이 첫 플레이오프 경험으로, 큰 경기에서의 경험치가 부족한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디플러스 기아가 BNK 피어엑스를 선택하면서 T1과 KT 롤스터는 플레이오프에서 또 한 번 대결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 두 팀은 한국 이스포츠의 초창기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지만, 최근 LoL 이스포츠에서는 T1이 우위를 점해왔다. 2020년 이후 양 팀의 18경기에서 T1이 13승 5패로 앞서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5전제에서 T1이 KT 롤스터를 세 번 모두 이겼다는 점이다. KT 롤스터는 지난 경기들에서 모두 풀 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지만, 올해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2024 LCK 서머 메인 스폰서인 우리은행은 이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팬들은 우리WON뱅킹 앱에서 LCK와 VCT 퍼시픽 경기를 예측하며 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LCK 서머 플레이오프와 결승전 티켓도 예매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미래 세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디플러스 기아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은 이번 서머 9주 차에서도 세트 평균 골드 획득량 18,428을 기록하며 주간 골드킹에 올랐다. 이는 그가 올해 서머 시즌에서만 6회째 주간 골드킹에 오른 기록이다.
2024-08-21 1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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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와 '주술회전'의 대규모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는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주술회전’과의 대규모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다양한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이타도리 유지, △후시구로 메구미, △쿠기사키 노바라, △고죠 사토루, △양면 스쿠나 등 총 5종의 ‘주술회전’ 주요 캐릭터가 ‘서머너즈 워’에 새롭게 추가된다. 특히, 양면 스쿠나는 태생 5성 캐릭터로 등장하여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술회전’의 특급 주령 캐릭터들이 보스 캐릭터로 등장하는 새로운 컬래버 던전도 마련되었다. 이 던전에서는 하나미, 다곤, 죠고 등 원작의 인기 주령들이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컬래버 캐릭터 4종 중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서머너즈 워’의 천공의 섬에는 이벤트 본부인 ‘주술 고등전문학교’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본부에서는 ‘주술사 임무’, ‘보스 러시’ 미니게임 등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며, ‘소환사 X’ 라이벌로 컬래버 몬스터가 등장하고, 채팅창 이모티콘 10종도 추가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여 4종의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태생 5성 양면 스쿠나를 획득할 수 있는 ‘양면 스쿠나 지급 이벤트’, △‘주술회전 소환서’를 지급하는 ‘컬래버 기념 주술사 상점 이벤트’, △빠른 육성을 지원하는 ‘주술회전 스킬 연구소 이벤트’, △‘콜라보 기념! 신비의 소환서 보너스 이벤트’ 등이 포함된다. 특히, ‘양면 스쿠나 지급 이벤트’에서는 주술 훈련장, 주술회전 기념상, 컬래버 이모티콘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한편 ‘서머너즈 워’는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매출 3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10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4-07-31 16: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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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리조선소 품은 한화 vs'대마불사' HD현대…해외 방산 MRO 시장 '포석'
[이코노믹데일리] <편집자주> 인더스토리는 현장을 뛰는 산업부 기자들의 취재 뒷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내는 공간입니다. 지면에 미처 담지 못한 생생한 후기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한화그룹이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면서 라이벌 HD현대를 제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조선업계의 ‘대마불사’라 불리는 HD현대가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거란 평가도 우세합니다. HD현대가 해외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해 깔아 놓은 ‘포석’이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한화오션(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조선업'이란 바둑판에 뛰어들었습니다. 판세는 애초에 기울어 있었는데요. HD현대가 수많은 돌로 거대한 집을 만들어 놓은 판에 한화오션이 들어간 형국이었습니다. 단적으로 HD현대가 보유한 도크만 21기입니다. 반면 한화오션은 5기뿐입니다. 그렇다면 한화그룹은 이길 수도 없는 판에 뛰어든 걸까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한화오션은 상선 분야에서는 돌파구를 찾기 힘들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잠수함, 구축함 등 특수선 분야로 가면 형세가 달라집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계에서 원조 방산 강자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지난해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방위사업청의 1조원대 함정을 따낸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바둑에 ‘사소취대(捨小就大)’란 말이 있습니다. 작은 것은 탐하지 말고 버리며 큰 것을 취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한화오션에 적용하자면 ‘(작은) 상선을 탐하지 않고 (큰) 방산을 취한다’가 되겠습니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기업을 목적으로 한화오션을 인수했을 것이란 추측이 처음부터 나왔습니다. 참고로 현재 육지와 우주 방산 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상선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한화오션의 지금까지 행보만 보면 방산에 더욱 집중하는 형국입니다. 지난해 말 유상증자로 조달한 약 1조5000억원 일부를 해외 조선소 인수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최근 미국 필리 조선소를 인수할 때 이 자금을 사용했습니다. 남은 돈으로는 호주 오스탈 조선소 인수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오션의 공격적인 투자, 왜 이러는 걸까요. 최근 국내 조선업계에서 해외 함정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함정 수출 시장 규모도 규모지만, 그 후 이뤄지는 함정 MRO(유지·보수·정비)를 통해 벌 수 있는 수익은 그 이상입니다. 상선을 넘어 방산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HD현대와 한화오션이 20조원 규모의 미 함정 MRO 사업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정리하자면 한화오션이 필리 조선소를 인수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선수를 놓은 것인데, HD현대는 선수를 놓쳤을 뿐 가만히 있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HD현대도 필리 조선소를 인수 후보군에 올렸는데 이번에 한화가 먼저 인수한 것”이라며 “HD현대는 미국의 다른 조선소를 물색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함정 MRO 시장은 해외 방산 수출의 일부분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 규모도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영국 군사정보업체 제인스는 동남아 국가들의 해양 방산 지출 규모가 2030년 100억 달러(약 13조3100억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쯤되면 HD현대가 그간 깔아 놓은 포석과 큰 그림이 보일 겁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페루, 뉴질랜드 등 전 세계 각지에 함정을 수출했는데요, 최근에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 뿐 아니라 새로운 해외 거점을 마련하려고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최근 K-방산이 주목받으면서 MRO 수요도 늘고 있어 해외 거점 마련이 필요해 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승부는 이제부터' 입니다. 물론 전략은 다릅니다. 한화오션은 ‘속도전’, HD현대는 ‘장기전’을 택했습니다. 바둑 격언에 “한 수 놓고 살지 마라”는 말이 있는데, 흔히 하는 말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의미입니다. 한화오션이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면서 해외 방산 시장을 선도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첫 수 갖고 이러쿵저러쿵하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2024-07-02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