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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주도권 경쟁 '점화'…통신 3사, AI·위성·양자 '미래 기술' 선점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통신 시장이 차세대 통신 기술 선점을 위한 ‘기술 패권 전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MWC25는 6G 시대를 향한 글로벌 통신 기업들의 속도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인공지능(AI), 위성 통신, 양자 기술 등 미래 기술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AI 혁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통신사들은 생존과 도약을 위해 ‘합종연횡’을 택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은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6G 시대 ‘新 성장 동력’ 발굴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 SK텔레콤, AI 동맹 전선 확대…‘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주도권 경쟁 ‘심화’ MWC25의 중심에는 단연 ‘AI’가 자리했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총회는 이러한 분위기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도이치텔레콤, 이앤(e&) 그룹,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협력 강화를 외치며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협력 이면에는 6G 시대 AI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심화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영상 SKT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는 통신사에 전례 없는 기회”라고 역설하며 GTA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T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통해 AI 데이터센터(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GTAA는 표면적으로는 통신사 간 ‘초(超)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각 통신사들은 AI 기술 내재화에 힘쓰면서도 특정 플랫폼에 대한 종속을 경계하며 독자적인 AI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GTAA를 중심으로 한 협력 구도 속에서도 6G 시대 AI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통신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 KT, 6G ‘3대 핵심 기술’ 승부수…위성·양자·AI 융합 전략 ‘주목’ KT는 6G 시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3대 핵심 기술’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위성 통신, 양자 기술, AI 네트워크를 6G 핵심 동력으로 삼고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특히 국내 유일의 위성 통신 사업자라는 강점을 적극 활용, 6G 시대 ‘비지상 통신망(NTN)’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6G 시대에는 통신 서비스 영역이 육상에서 해상, 공중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위성 통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KT는 정지궤도 위성(GEO), 저궤도 위성(LEO), 성층권 비행체(HAPS)를 모두 활용하는 다계층 NTN 구축 전략을 통해 3차원 공간을 아우르는 ‘입체 통신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단순한 통신 커버리지 확장을 넘어 재난 상황에서의 통신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해상 운송, 오지 통신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이 될 전망이다. 양자 기술 역시 KT가 6G 시대 게임 체인저로 주목하는 분야다. 양자 암호 통신, 양자 인터넷 등 양자 기술을 통해 6G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하고 초(超)연결 시대의 심각한 데이터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자 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암호 체계의 무력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KT는 양자 암호 기술을 통해 6G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금융, 국방, 의료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KT의 강점인 AICT(AI, Cloud, IT) 역량을 융합하여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 네트워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운영 비용 절감, 장애 예측 및 자동 복구,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며 6G 시대 통신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KT의 6G 전략은 위성, 양자, AI 등 미래 기술 융합을 통해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승부수’로 평가된다. ◆ LG유플러스-구글 ‘AI 밀월’…‘익시오’ 글로벌 진출 ‘청신호’ LG유플러스는 MWC25에서 구글과의 전방위적 AI 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구글의 최첨단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하고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익시오’는 구글 ‘제미나이’의 강력한 AI 성능을 바탕으로 통화 맥락을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화 내용 요약,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추천 행동 제안 등 한층 진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 통화 내용과 관련된 사물, 상황, 장소 등을 즉시 검색하는 기능을 도입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글 검색으로 그라운딩’ 기능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멀티모달 AI, 생성형 AI 등 구글 클라우드의 다양한 AI 기술을 ‘익시오’ 서비스 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익시오’에 접목하여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하여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 6G 시대 ‘기술 패권’ 경쟁 본격화…합종연횡, 차별화 전략 ‘변수’ MWC25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6G 시대를 향한 기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AI, 위성, 양자 기술 등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통신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종연횡과 차별화 전략은 6G 시대 ‘기술 패권’의 향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신사들은 AI 동맹을 통해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빅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생존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G 시대에는 단순한 네트워크 품질 경쟁을 넘어 AI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철저한 보안 기술, 지속가능한 친환경 네트워크 구축 역량 등 다양한 요소들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할 것이다. 특히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친환경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기술은 통신사들의 중요한 경쟁력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5-03-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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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구글 클라우드, AI 동맹 강화…기업 맞춤형 AI 시대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세계적인 AI 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구글 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기업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세일즈포스는 구글의 첨단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극 활용, 기업들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안전하게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미 지난해 9월 구글과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심화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에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전격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더불어 에이전트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커스터머 360 등 세일즈포스의 핵심 AI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기업들이 특정 AI 모델에 얽매이지 않고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구글 제미나이 도입으로 에이전트포스는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역량을 갖추게 된다. 특히 제미나이의 ‘2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는 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또한 구글의 ‘버텍스 AI(Vertex AI)’와 연동을 통해 실시간 검색 및 분석 기능이 강화되어 에이전트포스는 더욱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AI 역량 강화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보험 업계에서는 사고 현장 사진과 고객의 음성 증언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 보험금 청구의 타당성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결과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공급망 관리(SCM) 분야에서는 세일즈포스 커머스 클라우드의 배송 데이터와 구글 검색의 실시간 기상 정보, 항만 혼잡도 등을 AI가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잠재적인 공급망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AI 보안 및 신뢰성 강화에도 주력한다. 세일즈포스 고객은 구글 클라우드의 AI 최적화 인프라에서 세일즈포스의 ‘통합 플랫폼(Unified Platform)’을 운영하며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Einstein Trust Layer)’가 제공하는 △다이나믹 그라운딩 △제로 데이터 리텐션 △독성 검사 등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기능을 통해 안전한 AI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향후 세일즈포스 제품이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출시되면 고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세일즈포스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세일즈포스는 서비스 클라우드와 구글 ‘고객 인게이지먼트 제품군(Customer Engagement Suite)’ 통합을 통해 AI 기반 실시간 음성 번역, 상담원 간 지능형 업무 전환, 맞춤형 상담 가이드 등 고도화된 컨택센터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모든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AI 기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문의 특성에 따라 효율적인 상담원 연계가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업 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세일즈포스는 AI 기반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 슬랙(Slack)과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통합을 심화하여 협업 효율성을 높인다. 슬랙 내에서 구글 드라이브 파일을 검색하고 활용하는 기능, 지메일(Gmail)과 슬랙 간 연동 기능 등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환경 역시 고도화된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클라우드와 구글 빅쿼리(BigQuery), 코텍스 프레임워크(Cortex Framework) 간 연결성을 강화하여 기업들이 조직 내 데이터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고 용이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세일즈포스의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Tableau)와 구글의 루커(Looker), 빅쿼리 통합을 통해 모든 플랫폼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 내에서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리니 탈라프라가다 세일즈포스 최고 엔지니어링 및 고객 성공 책임자는 “세일즈포스와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이 최적의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는 엔터프라이즈급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의 신속한 AI 도입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디지털 레이버(Digital Labor)’ 플랫폼으로서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전 세계 기업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이번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들도 AI 기술을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환경에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국내 시장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세일즈포스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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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진출 '날개'… MWC25서 K-AI 기술력 세계에 알린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국내 인공지능(AI) 혁신 기업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와 손잡고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T는 오는 3월 3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서 ‘K-AI 얼라이언스’와 공동으로 한국 AI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SKT는 이번 ‘MWC25’ 참가가 ‘K-AI 얼라이언스’가 한국 AI 생태계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WC25’에 참여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몰로코, 리벨리온, 래블업, 트웰브랩스, 투아트, 엑스엘에이트, 노타 AI 등 총 7개사다. 이들은 각 사의 AI 서비스, 솔루션, 핵심 기술 등을 전시하고 현재 추진 중인 AI 사업 모델, 성공 사례, 그리고 향후 글로벌 사업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MWC에 참가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가 공유, 협력,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하며 AI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왔다. 현재 25개 멤버사가 참여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 대표 AI 스타트업 연합체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MWC25에서 SKT는 3홀과 8.1홀에 각각 전시 공간을 마련, 제조, 로봇, 광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스토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3홀 SKT 전시관에서는 머신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기업 ‘몰로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 영상 이해 멀티모달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등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몰로코’는 SKT와 협력하여 지난 6월 출시한 AI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 2.0’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아톰’과 ‘리벨’을 통해 사우디, 일본, 미국 등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트웰브랩스’는 SKT가 300만 달러를 투자한 스타트업으로, 영상 이해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8.1홀 4YFN(4 Years From Now) 전시관에서는 SKT의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투아트’, ‘엑스엘에이트’, ‘노타 AI’가 참가한다. AI 기반 시각 보조 음성 안내 앱 ‘설리번 플러스’ 개발사 ‘투아트’는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엑스엘에이트(XL8)’는 미디어 번역 솔루션 및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SK AI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활용해 행사 전체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으로 제공한 바 있다. ‘노타 AI’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및 AI 최적화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SKT와 AI 기반 온디바이스 소비 전력 절감 기술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MWC25에서 극한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Backend.AI 내결함성 기능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K-AI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글로벌 시장과 공유하고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영훈 XL8 대표는 “MWC25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당사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전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동반 성장하고 K-AI 기술의 저력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MWC25는 대한민국 AI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며 “SKT는 K-AI 얼라이언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AI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4 09: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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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화 요약 AI, 자체 개발 '에이닷X'로 GPT 등 완전 대체" 선언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에이닷X'로 '에이닷 전화'의 통화 요약 기능을 100% 대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사용하던 GPT 등 외부 AI 모델을 완전히 자체 기술로 전환한 것으로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서비스 성능 향상을 동시에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부사장)은 "하루 1000만 건에 달하는 통화 요약 서비스에 자체 개발 AI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해외 AI 모델 개발사에 지불하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체 AI 모델 개발에 힘써왔다. 2018년 구글이 '버트(BERT)'를 공개했을 때부터 한국어 특화 AI 모델 개발에 착수, '코버트(KoBERT)'와 'KoGPT-2'를 거쳐 현재의 '에이닷X'에 이르렀다. '에이닷X'는 SK텔레콤의 슈퍼컴퓨터 '타이탄'을 활용해 3년간 학습 및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타이탄'은 엔비디아 GPU A100 1천500여 장으로 구축된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다. 초기에는 '멀티 LLM 에이전트' 전략에 따라 '에이닷X'와 함께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AI 모델을 혼용했으나, 1년에 걸친 기술 고도화 끝에 '에이닷X' 단독으로 통화 요약 기능을 제공하게 되었다. 김 부사장은 "국내 단일 LLM 서비스 중 가장 많은 트래픽을 처리하는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 서비스에서 자체 모델만 사용함으로써 비용 절감은 물론 성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에이닷X'는 이제 SK그룹 전체의 기본 AI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X'의 활용 범위를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정부 간 거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정부 AI 사업 수주에도 잇따라 성공하는 등 외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SK텔레콤 주도로 설립된 AI R&D 센터는 그룹 내 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에이닷X'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SK텔레콤의 AI 개발 전략에 대해 "초기에는 해외 모델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이제는 협력과 자강, 즉 자체 기술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이닷X를 인간 사고와 유사한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로 발전시켜 SK그룹 내 각 사업 영역에서 고차원적인 의사 결정과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에이닷X'가 단순한 통화 요약 기능을 넘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핵심 엔진 역할을 할 것임을 예고한다. 궁극적으로 SK텔레콤은 '에이닷X'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모델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 부사장은 "현재 문서 이미지를 이해하는 기능을 우선적으로 개발 중이며 연내 사내외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적용될 멀티모달 모델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의 등장으로 촉발된 AI 기술 개방화 흐름에 대해 김 부사장은 "오픈소스 AI의 강력한 커뮤니티와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 모델의 등장은 국내 AI 업계에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SK텔레콤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여할지 활용할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부사장은 "최근 딥시크 사태 이후 국내 LLM 기술력이 과소평가받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국내에도 뛰어난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전문가들이 많다. 다만 모델 공개에 대한 부담감과 격려보다는 비판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에 대한 격려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2-19 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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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사람 같은' AI 비서 '아스트라' 탑재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5에 구글의 혁신적인 AI 비서 기능 '아스트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글 아스트라의 일부 기능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삼성 갤럭시 S25에 제미나이 앱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스트라 프로젝트는 구글이 개발 중인 차세대 AI 비서 기술로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멀티모달 AI'를 지향한다. 특히, 딥마인드가 주도하는 아스트라는 구글의 최첨단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인간의 비서처럼 자연스럽고 완벽한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사비스 CEO는 "삼성 모바일, 안드로이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스트라 기능을 최초로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몇 달 안에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의 핵심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보여주면서 질문하면 AI 비서가 마치 사람처럼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옷에 부착된 세탁 라벨을 카메라로 비추며 "이 옷은 어떻게 세탁해야 하나?"라고 물으면 AI 비서가 즉시 세탁 방법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식이다. 구글은 아스트라가 다양한 억양과 발음을 이해하는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 구글 검색, 렌즈, 맵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동, 최대 10분 분량의 대화 내용 기억, 향상된 오디오 이해 능력 등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제 사람과의 대화에 버금가는 빠르고 자연스러운 AI 비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T 업계에서는 허사비스 CEO가 갤럭시 S25를 특정하여 아스트라 기능 제공을 언급한 점을 들어 갤럭시 S25 출시 시점에 맞춰 아스트라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25에 제미나이 AI 비서가 이미 탑재된 것을 고려하면, 구글이 아스트라를 공식적으로 서비스하는 시점에 맞춰 갤럭시에서도 관련 기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최근 "AI가 주변 세계를 보고 추론할 수 있는 경험을 구축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아스트라가 그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2025년에는 이와 같은 경험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아스트라 프로젝트가 단기적인 실험 단계를 넘어, 구글의 핵심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예고한다.
2025-02-17 08: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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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멀티모달 AI' 커머스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에 신규 투자…이커머스 혁신 가속화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가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해 이커머스 상세페이지 제작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에 신규 투자했다. 이번 '스튜디오랩'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금액은 33억 원으로, SBI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스튜디오랩'(대표 강성훈)은 의류의 특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추출하는 패션 특화 AI 모델을 자체 개발,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몰 상세페이지를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 'GENCY'를 선보였다. 기존 솔루션들과 달리 'GENCY'는 단 몇 장의 제품 사진만 업로드하면 해당 제품에 최적화된 마케팅 문구, 썸네일 이미지, 레이아웃, 세부 디자인 등을 포함한 고품질의 상세페이지를 15~30초 만에 완성한다. 온라인 쇼핑에서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세페이지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스튜디오랩'은 A/B 테스트와 검색 최적화(SEO) 기능을 통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상세페이지를 제작, 궁극적으로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스튜디오랩'은 LF, W컨셉, GS리테일, 신세계 등 30여 개에 달하는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스튜디오랩' 솔루션 도입 이후 쇼핑몰 사용자의 상품 페이지 유입 및 클릭 수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도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향후 패션 분야를 넘어 주얼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랩'의 공동창업진은 삼성전자에서 패션 데이터 연구를 전담했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커머스 산업과 이에 특화된 AI 솔루션 개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세일즈 및 기획 역량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커머스 분야는 생성형 AI, 3D, 로보틱스 등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활발하게 적용되는 영역으로 스튜디오랩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와 협력하여 SME(중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등 다방면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에도 AI, 커머스 등 분야를 막론하고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국내에서도 네이버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은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미 커머스 분야에서는 네이버 D2SF의 투자 스타트업들이 네이버 쇼핑과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운영하는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와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 입점하여 SME의 비즈니스 효율화를 지원하는 '유니드컴즈' 등이 있다.
2025-02-05 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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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한국어 특화 AI 모델 및 벤치마크로 멀티모달 혁신 선도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한국어에 특화된 비전언어모델(VLM) VARCO-VISION과 한국어 멀티모달 벤치마크 5종을 4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연구와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엔씨소프트의 기술적 선도성을 입증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VARCO-VISION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중소형 오픈소스 VLM 모델이다. 특히 한국어 부문에서 동종 크기 모델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텍스트 기반 작업뿐 아니라 이미지 분석과 설명 생성에도 뛰어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이미지-텍스트 질의응답 △글자인식(OCR) △사물 위치 검출(그라운딩) 등 다양한 작업에서 탁월한 결과를 보여준다. 기존에는 이러한 작업을 위해 대형 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을 따로 운용해야 했지만, VARCO-VISION은 이를 단일 모델로 처리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콘텐츠 제작 기업은 이 모델을 통해 이미지 기반 설명을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텍스트 인식 기능을 활용해 기획 속도를 높일 수 있다. AI 개발자들에게는 다양한 멀티모달 서비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VLM의 성능 평가를 위해 한국어 멀티모달 벤치마크 5종을 함께 공개했다. 기존에는 한국어 AI 모델 평가 기준이 부족해 성능 측정이 어려웠지만, 이번 벤치마크 발표로 한국어 AI 연구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새로운 벤치마크는 △MMBench △SEED-Bench △MMStar △LLava-in-the-wild 등 영미권에서 활용되던 기존 벤치마크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여기에 한국어 문서, 표, 차트 이해력을 평가하는 ‘K-DTCBench’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AI 연구자들은 더욱 객관적이고 정밀한 평가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연수 엔씨소프트 NC Research 본부장은 “VARCO-VISION과 벤치마크 5종 공개로 멀티모달 AI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VLM 기술을 오디오, 비디오 영역까지 확대해 콘텐츠 제작 지원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멀티모달 AI모델은 엔씨소프트의 콘텐츠 제작 플랫폼 바르코 스튜디오(VARCO Studio)에 적용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표는 한국어 기반 AI 모델의 독립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한국어 모델의 입지를 확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4-12-04 14: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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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종현학술원, AI 컨퍼런스 개최…대한민국 전문가들 한자리에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은 최종현학술원이 다음달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 컨퍼런스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AI 전문가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오혜연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원장,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 등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김윤 파트너가 컨퍼런스를 이끌며 전문가들은 텍스트 특화형 AI의 기반인 ‘거대언어모델(LLM,)’이 어떻게 발전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민준 교수는 챗GPT와 같은 텍스트 특화 AI를 넘어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후 결정을 내리는 ‘멀티모달 AI’의 혁신 및 사업화 사례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국가 차원의 ‘한국형 AI’와 사업 특성, 고객 니즈에 맞춘 ‘기업 특화 AI’의 필요성과 도전 과제도 분석한다.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은 SK텔레콤의 자체 생성형 AI인 'A.X'의 적용 사례와 함께 새로운 언어 모델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오혜연 원장은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LLM의 한계점을 분석하고, 특정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AI 모델의 평가와 개발의 중요성 등 다중 언어·다중 문화 학습 분야에 관한 성과를 논의한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최근 유엔이 ‘인류를 위한 AI 거버넌스’ 표준화를 본격화한 것도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거대한 파급력을 자아내기 때문”이라며 “AI를 연구하는 학계, 기업, 소비자 모두가 모이는 이번 컨퍼런스가 AI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쌓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16: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