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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IND 제출 외
[이코노믹데일리] ◆한독, 청년 당뇨 위한 당당발걸음 캠페인…11월 원데이 클래스 개최 한독이 ‘당당발걸음 캠페인-혈당관리 원데이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독이 2009년부터 이어온 ‘당당발걸음 캠페인’의 일환으로 평소 혈당 관리가 필요하지만 실천이 어려운 젊은 당뇨 환우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11월 8일 서울 강서구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착용해 실시간 혈당 변화를 확인하며 △전문의 강연 △식단·운동 코칭 △혈당 변화 실습 등에 참여한다. 또한 식단·운동 코치와의 Q&A 세션을 통해 생활 속 혈당 관리법을 배우고 이후 2주간 ‘건강습관 만들기 챌린지’에도 참여한다. 참가자 전용 커뮤니티도 운영돼 학습·실천·피드백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17일까지 한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과 운동 실습 소도구가 제공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청년 당뇨 증가로 일상 속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건강한 혈당 관리 방법을 배우고 당당한 일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IND 제출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SGLT2 저해제, 메트포르민(MET) 병용요법의 혈당조절 효과를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형 GLP-1계열 치료제로 앞서 사노피와 함께 6000명 규모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448명의 대상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저해제 및 메트포르민 병용 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 감소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및 신장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임상적 근거도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써큘레이션(Circulation) 등 세계적 학술지에 다수 등재된 바 있다. 이번 SGLT2 저해제/MET 병용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혈당 조절 효과를 입증함과 동시에 비만, 심혈관계질환, 신장질환 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대사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전무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비만을 넘어 당뇨, 심혈관·신장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혁신 신약”이라며 “이번 3상 임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혁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비만 3상 임상을 올해 하반기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SDGs서 '건강과 웰빙'부문 수상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가 UN피스코(한반도평화번영재단)에서 주최한 2025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대상에서 ‘건강과 웰빙(Good Health&Well-being)’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3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창재 대표는 ‘질병 예방→조기 진단→치료→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전 주기 건강관리 과정에 AI와 실시간 생체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해당 전략의 중심에는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가 있다. 씽크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로 24시간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음성인식 기반의 AI 의무기록 자동화 솔루션 ‘젠노트’ 등과 연동돼 환자의 진료 정보와 생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통합된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입원 환자에 국한하지 않고 퇴원 후 관리할 수 있는 ‘원격 재택 모니터링’으로 확대해 전 국민 24시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고령화·만성질환 시대에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과 더불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왔다. 대웅제약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 지역을 찾아가 AI 웨어러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강검진과 상담, 개인별 맞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경찰관 돌연사 예방을 위한 ‘SAVE THE HERO’ 캠페인을 통해 부정맥 조기 발견과 심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를 활용한 무료 검진을 지원하는 등 고위험 직군의 건강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창재 대표는 “병원에서 운영 중인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재택까지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24시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국민 곁의 건강 비서가 돼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여는 데 앞장서고 환자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0: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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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5일제 시대 열겠다"…금융노조, 논란 속 총파업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서울 광화문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주 4.5일제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금융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은 △주 4.5일제 전면 도입 △연봉 5% 인상 △정년 연장 △신입 채용 확대 등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1일 실시한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4.98%로 총파업을 결의한 뒤, 지난 23일 열린 마지막 대대표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안을 기존 7.1%에서 3.9%로 낮춰 제안했지만, 사용자 측은 2.4%를 고수하면서다. 특히 주 4.5일제 도입을 두고는 사용자 측에선 주 4.5일제를 교섭 의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총파업은 2022년 9월 이후 3년 만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약 8000명이 모였다. 노조원들은 '총파업'이라 적힌 붉은 머리띠를 매고 '2025 총파업 승리 실질임금 인상 쟁취', '내일을 바꿀 주4.5일제'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금융노조는 지난 2000년 사상 최초로 노동시간 단축 주 5일제 도입을 내걸고 총파업을 결행했다"며 "2년 후 2002년 금융노조에 주 5일제가 도입됐고, 대한민국 전 사업장에 시행된 건 그로부터 9년 후인 2011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역사의 시계를 앞당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제 노동의 패러다임을 바꿀 시기가 됐고, 주 4.5일제를 쟁취하는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외쳤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백지노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은 "비상식적 소비자의 민원은 늘고 있는데, 부담과 책임은 모두 우리에게 지라고 한다"며 "오늘 쟁의는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가족과 사회를 굳건하게 만들기 위한 행위"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결의문에서도 "은행과 금융지주들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노동자의 희생 위에 자기 잇속만 챙겼지만, 이는 노동자의 피와 고객 불편 위에 세워진 왜곡된 성장일뿐"이라며 "임금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해마다 실질임금이 삭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서울역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했다. 행진에는 결의대회 참석 인원보다 적은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가했다. 한편 이날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 은행 영업점 대부분이 정상 운영해 고객 불편은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경기 불황 속에 파업 명분이 다소 부족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시중은행이 예대마진과 수수료로 이른바 '이자장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손쉽게 돈을 번다는 지적과 함께 영업 행태 개선과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형선 위원장은 "5년간 시중은행의 765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7000명이 넘는 동료들이 일터를 떠났다"며 "고통받는 조합원을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해 보자는 게 탐욕이냐"고 반박했다. 류기섭 한국노총의 사무총장 역시 이와 관련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임금 인상률이 실질임금 상승에도 미치지 못해 모든 노동자가 그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며 "독일, 프랑스 등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생산성과 고용이 동시에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2025-09-26 17: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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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판교 테크원타워 1조2800억원 금융주선 성공 外
[이코노믹데일리] 우리銀, 판교 테크원타워 1조2800억원 금융주선 성공 우리은행은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판교 테크원타워 매입을 위한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의 1조28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과 우선주 구조화여신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판교 테크원타워는 판교역과 직결되는 판교 핵심 업무권역에 위치해 카카오뱅크, 네이버 등이 입주한 정보기술(IT)기업의 산실로 연 면적 약 6만평 규모의 판교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이다. 판교 테크원타워는 올해 오피스 매물 최대어로 매각 입찰에는 국내외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이 설립한 리츠가 약 2조원에 매입했다. 우리은행은 컨소시엄의 니즈를 파악하고 거래구조에 적합한 우선주 투자금 조달구조를 제안해 단독 금융주선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우선주 구조화 여신 1740억원은 우리투자증권과 공동주선하며 계열사 간의 성공적인 시너지를 보여줬다. 또한 모집금액을 크게 상회하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로 선순위 대출과 우선주 구조화금융 모두 성공적으로 주선 완료했다. KB국민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50조 달성…개인형 IRP 경품 이벤트 KB국민은행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50조 달성! 개인형 IRP도 역시 KB국민은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개인형 IRP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조건 충족 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먼저 개인형 IRP 신규 고객의 경우 △비대면 신규 가입 △30만원 이상 납입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 조건 모두 충족 시 납입 금액에 따라 최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2매가 제공된다. 또한 개인형 IRP 추가입금 등의 고객의 경우 △50만원 이상 입금 및 이벤트 대상상품 매수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 조건 충족 시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 또는 스타벅스 E카드 1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300만원 이상 입금 및 이벤트 대상상품을 매수한 고객은 신세계상품권 2만원권 또는 스타벅스 E카드 2만원권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이벤트 대상상품은 타깃데이트펀트(TDF) 상품 전체와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상품(안정형 제외)이다. 신한은행,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응원가 '너를 위해 부른다' 공개 신한은행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제작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응원가 '너를 위해 부른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멜론,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번 응원가 프로젝트는 신한은행과 KBO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대한민국 야구팬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가수 이창섭과 밴드 터치드(TOUCHED)가 제작을 맡았으며, 지난 8월부터 매주 공개된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제작 과정을 선보여 왔다. 특히 2만건이 넘는 팬들의 메시지가 모인 '한 줄 작사 이벤트'와 700여명의 팬이 참여한 합창 무대가 더해지며, 응원가는 단순한 음악을 넘어 야구팬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물로 완성됐다. 신한은행 음원 공개와 함께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너를 위해 부른다' 최종 에피소드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화에서는 완성된 응원가가 팬들과 함께한 합창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IBK기업은행,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나서 IBK기업은행은 지난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사이버위협 대응 및 정보 공유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날로 지능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민간 부문 정보보호를 전담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력해 사이버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강화 △금융 소프트웨어 신규 취약점 발굴 및 상시 정보 공유 △사이버위협 대응 협의회 정례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버위협 대응 네트워크를 확장해 보안 수준을 높이고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보안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5-09-26 12: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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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사상 첫 단일 챔피언,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결정
[이코노믹데일리] 단일 시즌으로 재편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이 오는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가 먼저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kt 롤스터와 젠지가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 창단 첫 결승 직행 2024년 LCK 서머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는 명실상부한 ‘왕좌의 주인’이다. 지난 20일 승자조 결승에서 kt 롤스터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창단 이래 처음으로 결승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플레이오프에서 T1과 kt를 연달아 셧아웃시키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규 시즌 막바지의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대 강점은 큰 무대에 강한 선수들의 존재감이다.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는 2022년 ‘중꺾마’ 신화의 주역이자, 한화생명e스포츠의 모든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린 ‘우승 청부사’다.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 역시 2023년 젠지 시절부터 단 한 번도 결승에서 패배한 적 없는 ‘결승 불패’의 아이콘이다. 두 선수가 버티는 한화생명e스포츠는 심리적인 면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 KT vs 젠지, 예측불허의 마지막 승부 2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젠지가 5전 전승으로 압도했지만, kt 롤스터는 바로 직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를 3대 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기세가 올라있다. 당시 베테랑 정글러 ‘커즈’ 문우찬과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LCK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kt 롤스터 고동빈 감독은 “경기 당일 곽보성과 문우찬의 컨디션이 좋다면 젠지를 꺾어 봤다는 자신감까지 더해지면서 우리에게 승산이 따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젠지 김정수 감독은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더 꼼꼼하게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kt 롤스터가 승리할 경우 2018년 서머 이후 무려 7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당시 선수로 우승했던 고동빈 감독이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의미 깊다. 젠지가 승리한다면 7개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LCK 역사에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LCK 파이널은 그 열기를 더하기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28일 결승전은 LCK 채널과 함께 지상파 MBC를 통해 오후 2시부터 전국에 생중계된다. MBC 중계는 2018년 아시안게임 e스포츠 중계 경험이 있는 성승헌 캐스터가 맡아 안정감 있는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틀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경기 티켓이 없는 팬들도 즐길 수 있는 ‘팬 페스타’가 열린다. LCK를 후원하고 있는 우리은행, 업비트, 포스코, 카스, 인스파이어, JW중외제약, 레드불, 골든듀, 로지텍 등 9개사 뿐만 아니라 국가보훈부와 유니세프가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뷰잉 파티가 진행돼,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2025-09-26 1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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