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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알려주는 티맵, 스타벅스로 안내한다…단순 내비게이션 시대는 '끝'
[이코노믹데일리] 13일 오전 9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조금 이른 귀성길에 올랐다. 경기 김포시에서 인천 송도까지 대략 1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귀성길이지만, 아침 피로를 날리기 위해 스타벅스 풍무사거리 드라이브스루(DT)점으로 향했다. 드라이브스루로 들어가 메뉴를 주문하고 픽업대로 이동하자 커피와 함께 뜻밖의 선물이 덤으로 왔다. 스타벅스와 티맵모빌리티 로고가 박혀있는 차량용 오거나이저(수납형 주머니)였다. 차량용 오거나이저를 조수석 후면에 장착했다. 평소 뒷좌석에서는 음료를 둘 곳이 마땅치 않았던 곤란함을 오거나이저가 해결해 줬다. 뒷좌석에 굴러다니던 물티슈와 잡동사니도 깔끔하게 정리됐다. 귀성길에 찾아온 기분 좋은 이벤트였다. 이 이벤트는 최근 단순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의 역할을 넘어 운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티맵이 스타벅스와 함께 마련했다. 티맵은 이날부터 추석 귀성길에 나선 차량 운전자들을 위해 스타벅스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음료 포함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차량용 오거나이저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상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이용객들의 만족도와 참여도는 이벤트 첫 날부터 높았다. 이날 스타벅스에는 오거나이저를 이른 아침부터 수령해 가는 이용객들이 있었다. 오거나이저를 받으러 온 손고명(48·여)씨는 "6만원 이상 구매해 2개를 받았다. 디자인도 이쁘고 실용성도 있는 상품을 증정받아 기쁘다"며 "차량에 설치해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티맵은 또 추석 연휴에 방문하기 좋은 특별한 인테리어와 외형을 가진 스타벅스DT점도 소개한다. 대표적인 곳이 중앙 정원과 루프톱 정원을 가진 전북 전주에코DT점이다. '티맵테마코스' 콘텐츠를 확인한 후 응모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차량용 오거나이저도 제공한다. 응모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간 할 수 있다. 티맵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스타벅스와 함께 귀성길에 풍성함을 더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티맵모빌리티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동 전후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3 17:14:47
쿠팡 'PB 영업' 과징금 폭탄에…이커머스 업계 불똥 튈까
[이코노믹데일리] 쿠팡이 ‘PB(자체상표) 상품’ 부당 우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받은 가운데 강도 높은 제재에 이커머스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정위가 일단 이번 사건을 쿠팡만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PB 상품을 진열·판매하는 다른 업체도 대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 침투에 속도를 내는 알리·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C-커머스) 대응에 갈 길 바쁜 상황 속에 놓인 이커머스 업계가 거대한 암초를 마주한 모습이다.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매입 및 PB 상품 판매가 위축될 경우 직접적인 수익 악화로 귀결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쿠팡 및 CPLB(PB상품 전담 납품 자회사)의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하고 이들 회사를 각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과징금 액수는 쿠팡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액(6174억원)의 23%에 해당하며, 국내 유통업체에 매겨진 금액으로는 최고액이다. 공정위는 쿠팡이 객관적 데이터와 무관하게 자기 상품을 상단에 배치하고 임직원을 이용해 구매 후기를 작성해 높은 별점을 부여한 것은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특정 상품에만 순위 점수를 가중 부여하거나 실제 검색 결과를 무시하고,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기 상품을 검색 순위 상위에 올렸다는 것이다. 쿠팡은 이러한 방법으로 2019년 2월부터 현재까지 중개 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250개의 자기 상품을 검색 순위 상위에 고정적으로 노출했다. 알고리즘 조작으로 상위에 고정 노출된 쿠팡의 자기 상품은 노출 수와 총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모션 대상 상품의 총매출액은 76.07%, 고객당 노출 수는 43.28% 증가했고 검색순위 100위 내 노출되는 PB상품의 비율도 56.1%→88.4%로 높아졌다. 쿠팡 측은 알고리즘을 구성·운영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쿠팡 랭킹’은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검색순위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정위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저해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의 효율적 자원 배분이 왜곡됐다고 판단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이번 공정위 제재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쿠팡과 마찬가지로 검색 결과에서 직매입이나 PB 상품을 상단에 진열했을 경우 공정위 제재를 피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PB 상품을 전략적으로 노출시켜 판매하는 방식은 여러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들도 사용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의 경우 ‘랭킹순’ ‘추천순’ 등으로 자체 기준을 적용한 알고리즘에 바탕해 검색 결과를 고객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컬리에서 화장지를 검색하면 PB 상품인 ‘KS365’ 휴지가, 쓱닷컴에서 물티슈를 찾아보면 이마트 PB ‘노브랜드’ 관련 상품이 등장하는 방식이다. 이커머스 업계가 PB 상품 노출에 힘쓰는 것은 고물가 국면에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시장조사 업체 닐슨아이큐(NIQ)와 함께 국내 유통시장을 조사한 결과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년 동안 PB 상품 시장 규모는 11.8%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재 시장 성장률 1.9%보다 약 6배 높은 수치다. 일각에선 이른바 C커머스가 국내 업계를 공습해 오는 상황 속에서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쿠팡과 같이 심판이자 선수로 이중적 지위를 남용해 불공정하게 소비자를 유인하고 경쟁 사업자를 배제한 혐의가 발견될 때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18:08:10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참여
[이코노믹데일리]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환경 보호를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가했다. 24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습관을 실천하자는 목표를 담았다. 배달 주문 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불필요한 비닐 사용 줄이기, 분리배출 책임지기, 물티슈와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등 일상생활 속 충분히 실천 가능한 일들을 포함하고 있다. 최 회장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다음 참여자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성근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을 지목했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동작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한 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다는 내용을 담으면 된다. 이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게시하면 된다. 최 회장은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로 체감하고 있다”며 “평소 작은 실천에서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는 데 섬유패션인들이 적극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09: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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