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2건
-
올해 추석 덥다는데…시원하게 실내 쇼핑몰서 힐링을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추석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스타필드와 롯데월드몰, 아이파크몰 등 실내 쇼핑몰들이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스타필드는 추석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스타필드 안성은 오는 22일까지 레고와 함께 레고 시티 제품들을 테마로 한 '레고 시티(LEGO CITY)' 팝업스토어를 열고 '나만의 자동차 만들기'부터 디오라마 전시, 자동차 경주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오는 22일까지 각종 장난감을 한곳에 모은 '영실업 플레이타운'을 진행한다. △엉뚱발랄 콩순이 △시크릿쥬쥬 △베이블레이드X △또봇 등 인기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별로 구매 금액에 따라 각종 상품도 증정한다. 오는 18일까지는 'NEW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탈인형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이벤트도 진행하며, 이벤트 기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신규 캐릭터 스티커를 증정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오는 15일까지 경기도와 하남시에서 선발한 경기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 40여곳이 편집숍과 플리마켓을 열고, 아트 스카프와 드립백 선물세트·수제청·곶감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한복 대여 및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 시티는 추석 연휴 기간 모두 영업한다. 다만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스타필드와 스타필드 시티 전 지점 12시에 문을 연다. 롯데월드몰 잠실은 추석 연휴 기간 대형 랍스터와 보노보노 벌룬을 전시한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에서는 오는 22일까지 10m 높이 대형 보노보노 벌룬을 만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안녕! 보노보노, 조개를 찾아줘'도 운영한다. 오는 18일에는 보노보노 작가 사인회와 라이브 드로잉 쇼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몰은 개장 1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Lobster Wonderland)'를 진행한다. 석촌호수에는 16m 높이 대형 랍스터 벌룬을,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12m 높이 랍스터 벌룬 두 점을 전시한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는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롯데월드몰 10주년 기념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에는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21일에는 스탠딩 에그, 28일에는 윤하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쿠아리움은 13일부터 18일까지 지하 2층 메인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행복한 명절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리는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바다사자와 작은발톱수달을 위한 추석 특식을 제공하고, 생태설명회와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월드몰은 추석 연휴 기간 모두 정상 영업하며, 추석 당일인 17일에만 오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2024-09-15 09:15:27
-
-
-
'너른 고을' 경기 광주, 붉은 빛 토마토로 흠뻑 물든다
[이코노믹데일리]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여름 한 철을 꽉 채울 토마토의 향연이 경기 광주시에서 펼쳐진다. 토마토는 '너른 고을' 광주(廣州)를 대표하는 농산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퇴촌 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하고 오랜 기간 신선함을 유지해 전국적으로도 정평이 났다. 광주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퇴촌 토마토축제'를 개최하고 지역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퇴촌 토마토축제는 광주시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토마토로 붉게물든! 너른고을 퇴촌거리'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축제에서 관람객에게는 참여와 체험의 기회를, 지역 농가에는 소득 창출을 위한 농산물 판매 촉진 창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 농법이 만든 고품질 '퇴촌 토마토' 올해로 22회를 맞은 퇴촌 토마토축제는 매년 20만명 이상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축제로 발돋움했다. 무엇보다 축제에서 판매되는 토마토가 관련 농가 매출의 20~30%를 차지해 중요한 판촉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퇴촌면은 1970년대부터 토마토 농사가 활발이 이뤄진 곳이다. 이곳은 일조량이 풍부할 뿐더러 인근에 팔당호가 있어 용수를 공급받기 쉽다.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을 낀 입지 탓에 화학 농약을 사용할 수 없어 친환경 농법이 발달했다. 그 덕분에 벌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 벌에 의한 자연 수정으로 토마토가 열매를 맺는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한 유용 미생물로 토양을 관리하는 점도 품질이 우수한 토마토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용 미생물은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 사람과 동식물에 해가 없고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이다.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 토마토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병충해 피해까지 막아준다. 이러한 노력으로 퇴촌 지역 농가 90% 이상이 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축제 내내 즐길거리 '풍성'…'토마토 김치' 시식회도 올해 축제는 토마토 김치 경연대회와 토마토배 전국 배드민턴 대회가 먼저 열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지난 8일 열린 토마토 김치 경연대회는 광주시와 경기도 공동 주최로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토마토를 이용한 다양한 김치를 선보이며 토마토 자체로 혹은 소스로만 먹던 토마토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했다. 수상자는 6명으로 축제 첫날 시상식이 진행된다. 토마토배 배트민턴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0여명이 출전해 열전을 벌였다. 본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첫날인 14일 사전 공연으로 고적대 퍼레이드와 경기 광주 윈드오케스트라 공연, 광지원농악단의 대북 공연 등이 분위기를 띄운다. 이어진 개막 공연으로는 오후 5시 30분부터 KBS2 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 공개 방송이 진행된다. 유명 트로트 가수 주현미, 김수찬의 진행으로 가수 정동하, 소찬휘, 박기영, 조항조, 윤수현, 손태진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는 축제 내내 계속된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태권도 시범과 판굿 공연을 비롯해 '토마토 열린 콘서트'가 방문객을 맞는다. 콘서트에는 김혜연, 요요미, 우연이, 동후, 박진 등 가수들이 축제장에 열기를 더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관악 5중주 공연과 가수 소피아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막을 내린다. 이밖에도 주무대에서는 어린이와 대학생 공연, 지역 주민 공연이 이어져 방문객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퇴촌 토마토축제의 최고 명물로는 토마토 풀장 체험 행사가 손꼽힌다. 토마토 풀장, 일반 풀장이 각각 한 곳씩 운영돼 때이른 무더위를 날려준다. 토마토 풀장은 축제장 매표 부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샤워실도 갖췄다. 특히 토마토 풀장에서는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돼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토마토가 가득한 풀장에 일제히 들어가 토마토 더미 속에 숨겨진 상품 교환 칩을 찾아야 한다. 상품 칩은 금 반돈(1.875g)과 토마토 1박스로 교환할 수 있다. 토마토축제 하면 미식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14일에는 토마토 김치 경연대회 수상작 시식회가 세 차례에 걸쳐 열리고 김치 명인 강순씨의 김치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15일에는 주무대에서 토마토 품평회와 시식회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몸무게 맞히기, 토마토 화분 만들기 등 풍성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장 주변과 포토존에서는 다양한 토마토 품종을 살펴볼 수 있다. 퇴촌 토마토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시민이 함께 만든 '거리 축제'로 퇴촌 토마토축제가 한층 풍성해진 데에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이 돋보인다. 광주시는 지난해 11~12월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퇴촌 시가지를 축제장으로 하는 '거리 축제' 형식을 채택했다. 거리 축제에 찬성한 시민은 75.5%로 압도적이었다. 축제 주제와 부스 참가자는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지난 1월 진행된 공모전 결과 271명이 참여해 총 396건의 축제 주제가 접수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행사장 부스는 지난 4월 모집 절차를 통해 신청된 147개 가운데 89개가 최종 선정됐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퇴촌 토마토축제를 통해 광주의 대표 친환경 농산물인 토마토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올해는 기존 축제 형식을 탈피해 시민 참여형 거리 축제로 진행함으로써 관광객 더 많이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4-06-13 06:00:00
-
청리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성황리에 종료...100여 명 어린이들 그림 그리며 즐거운 추억
[이코노믹데일리] 한컴그룹이 운영하는 청리움에서 지난 25일 열린 '제2회 청리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는 100명의 어린이와 200명의 가족이 참여해 청리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숲속 놀이터'를 주제로 그린 100점의 작품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심사를 거쳐 저학년(1-3학년), 고학년(4-6학년) 부문에서 각각 8개씩, 총 16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고학년 부문에서 전주만성초 윤주하 학생, 저학년 부문에서 석적초 곽서후 학생이 수상했다.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총상금 7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으며, 한컴과 옥스퍼드 블록이 함께 만든 '한컴X옥스포드' 블록도 부상으로 제공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림 그리기 외에도 청리움 숲 속 보물찾기, 버스킹 공연, 서커스/마임, 버블 마술쇼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페이스페인팅, 가족 캐리커쳐, 냄비 받침 꾸미기, 모루 인형 만들기, 삐에로 풍선, 가평로컬 푸드 부스, 푸드트럭 등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돼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경택 청리움 대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청리움을 방문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리움은 지난 18일 전통문화예술 단체 소리무(Sori-舞)에서 개최한 '제1회 소리무 정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특색있고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4-05-27 11:02:48
-
버스커들 모여서울 곳곳 모였다…서울시 '구석구석라이브' 들썩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소울싱어 김지신씨가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김광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150팀 버스커가 모여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가 막을 연 가운데 올 11월까지 광화문광장,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서울 전역에서 200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일 현재 진행 중인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서울시내 50여개 장소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축제는 문화 예술로 시민들에게 일상의 이벤트를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공연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150팀의 아티스트들이 11월 말까지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6일부터 2주간 거리공연단을 모집해 657개 팀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전통·기악·성악 등 150팀거리공연단을 선발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구석구석라이브의 모습 [사진=서울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서울 시내 전역에서 거리공연을 펼쳐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예술을 '삶'처럼 누리게 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예술가들에게도 더 많은 공연의 기회를 제공해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지난해까지 총 1723개의 공연단이 2만3430회의 공연으로 시민들을 가까이서 만나왔다. 올해는 시민들이 쉽게 거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도심권(13개소) △서북권(8개소) △동북권(10개소) △동남권(8개소) △서남권(11개소) 등 고르게 선정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4월 서울페스타와 연계해 실시된 2023 구석구석라이브의 모습 [사진=서울시] 취재진이 지난달 26일 방문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진행된 공연 현장은 바쁜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느껴졌다. 이날은 소울싱어 김지신씨가 JK김동욱의 미련한 사랑, Jason Mraz의 I'm Yours 등의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김씨는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좋은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일상 속 스며드는 멜로디가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도 그늘에 앉거나 오가며 잠깐의 휴식을 즐기면서 노래와 하나 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9월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연계해서 진행한 2023 구석구석라이브의 모습 [사진=서울시] 구석구석라이브에서는 오는 11월까지 광화문광장, 청계천, 월드컵공원, 서울숲, 잠수교, 여의도 공원, 뚝섬, 한강공원, 동대문 등 도심 명소 50곳에서 총 2240회의 공연을 펼친다. 싱어송라이터 은호수, 마술사 문시호, 실크앙상블, 퓨전국악 소유 등 다채로운 공연단이 공연을 펼친다. 시민과 더불어 더 많은 관광객의 발길도 사로잡고자 △서울페스타 2024(5월) △책 읽는 맑은냇가(4~6월, 9~10월) △쉬엄쉬엄한강 철인 3종경기(6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6월, 9~10월)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행사와도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8월 노들섬에서 실시된 '2023 서울거리공연 버스커 페스티벌'의 모습 [사진=서울시] 또 오는 8월 23~25일에는 공연자와 관객 등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서울버스커페스티벌'도 열려 다양한 거리공연과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일상의 기쁨을, 예술인들에게는 공연의 기쁨을 주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를 따스한 봄날과 함께 다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올 한 해도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삶'처럼 누릴 수 있는 일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석구석라이브의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구석구석라이브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02 05:00:00
-
-
계절마다 색다르게 즐기는 '시흥 거북섬 사계절 축제'
[이코노믹데일리] 경기 시흥시가 계절마다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시흥 거북섬 사계절 축제'를 연다.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22일 시흥시에 따르면 백종만 시 경제국장은 최근 시청 브리핑룸에서 사계절 축제로 △봄맞이 '달콤 축제' △여름 '해양 축제' △가을 '그린 페스타' △겨울 '산타 페스타'로 구성된 '거북섬 사계절 축제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거북섬 사계절 축제는 환경오염을 극복했던 시화호의 지역적 특색과 정체성을 알리고, 관내 제조업체·소상공인과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수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이고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다. 축제의 서막으로 봄맞이 '거북섬 달콤 축제'가 다음 달 17일 개막하는데 19일까지 거북섬 별빛공원, 마리나 경관브릿지에서 열린다. 봄에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를 주제로 시흥시 관내 카페·디저트 판매 업체와 연계해 쿠키, 케이크 등을 판매하는 디저트 박람회,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달콤 디저트 공방,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달콤 만들기 공방 등 이색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또 가요제·버스킹 등의 각종 공연, 도장찍기 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게임 등을 마련해 디저트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를 비롯해 디저트를 즐기고 싶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여름 축제로 '거북섬 해양 축제'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시흥웨이브파크와 시화호 일대에서 사흘간 운영된다. 올해로 3번째인 거북섬 해양 축제는 시흥시 대표 여름 축제로 해양 여가 체험, 물총놀이, 여름 여가 용품 만들기 수업, 관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여름 시장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여름 바다와 어울리는 축제, 시화호와 시흥의 이야기를 담은 개그 공연, 시화호를 가로지르는 수상 공연, 거북섬 밤하늘을 장식할 레이저 공연 등 시원한 해양 축제의 묘미를 눈과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바람이 부는 10월에는 '거북섬 그린 페스타'가 12월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자전거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놀이터, 지역 청년 예술가와 함께하는 그리기 놀이터, 친환경 영상제, 생태·생물 유튜버의 시화 그린 콘서트, 폐자재 환경 거리극, 시화 전시회 등도 마련됐다. 또 느림 음식(슬로푸드)을 주제로 한 먹거리 시장, 쓰레기 없애기(제로웨이스트) 시장도 열어 친환경 가치를 알린다. 거북섬 사계절 축제의 마무리를 빛내는 '거북섬 산타 페스타'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별빛공원에서 열린다. 캐럴 특별 공연과 산타여행, 거북이 스케치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빈 상가에서는 거북이 그리기 체험, 머핀과 커피 만들기, 빛 생활용품 만들기 등을 추진한다.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거북섬 사계와 어우러진 특색있는 축제를 통해 시화호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시화호 거북섬 사계절 축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4-22 09:00:00
-
"생맥주 단돈 1000원" 광주 '통맥 축제' 19일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호남 최대 전통시장이자 114년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 양동시장에서 생맥주를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열린다. 17일 광주시와 양동전통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제2회 양동 통맥(通脈) 축제'는 오는 19일 개막해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진다. 양동시장은 축제 기간 평일 낮에는 평소 때처럼 시장이 들어서고 매주 금·토요일 오후 4시가 되면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양동 통맥 축제는 전통시장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맛, 멋, 흥으로 양동과 통하며 100년 넘는 역사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로 통맥 축제로 이름이 지어졌다. 양동 통맥 축제의 '킬러 콘텐츠'는 단연 1000원 생맥주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닭강정, 떡볶이, 통닭, 닭꼬치, 홍탁(홍어와 막걸리) 등 다양한 음식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인 생맥주와 어우러져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미식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에는 전문 셰프와 협업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광주시는 "식재료는 시장에서 자체 공급해 다채로운 음식 제공을 통한 관광객 유입과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중 야시장 이외에도 양동이 노래방, 통맥 DJ 전자댄스음악(DEM) 파티, 통맥 버스킹, 온라인 상거래 '집으로 온(ON) 양동' 등 색다른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된다. 상인이 직접 가게를 소개하고 방문객이 숨은 맛집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숏폼 챌린지'도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광주시와 서구청,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광주 서구의회와 한국철도공사, 광주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2024-04-17 06:00:00
-
"속초 반했나 봄" 속초시 '영랑호 벚꽃 축제'
[이코노믹데일리] 설악산의 설경과 동해의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영랑 호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벚꽃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29일 속초시에 따르면 오늘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영랑호수에서 '제1회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연다. 속초시는 본래 31일까지 축제를 계획했지만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1주 연장하기로 했다. 30~31일 준비된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운영되며 포토존과 야간 조명존 조성, 친환경 체험 ·버스킹 공연 등은 벚꽃 만개가 예상되는 다음 주 4월 6~7일에 한 번 더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열리는 속초에서 처음 열리는 벚꽃 축제로 속초 북부권 지역 활성화와 봄철 대표 축제의 중요성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 속초시는 대표 벚꽃 명소로서 영랑호를 새롭게 소개하고 점차 대표 축제로 이어나간다는 취지에서 '속초, 반했나 봄'으로 부제를 정했다. 4가지의 봄 테마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예술인과 전국의 유명 버스커의 벚꽃향연 버스킹을 하는 '즐겨봄' △걷기·러닝·요가·줌바·노르딕 워킹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호흡하며 내 몸의 감각을 만끽하는 '느껴봄'이 준비됐다. 또 △벚꽃피크닉, 포토존, 야간조명터널, 반려동물 촬영소품 대여 등을 통해 영랑호 곳곳에 즐기는 '기억해봄' △옥토퍼스 정원마켓과 숲속마켓, 어린이 책수레와 자연놀이터에서 추억을 쌓는 '함께해봄'도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단체와 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지역예술인과 협업한 버스킹을, 속초민예총은 2023 버스킹 페스티벌 수상자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속초시체육회는 걷기 명상을, 속초시지속가능협의회는 노르딕워킹을 추진하며, 독서 모임인 어책모와 문인협회 갈뫼에서는 책수레 코너와 지역 미술 작가들의 작품전시는 물론 자체 제작한 벚꽃엽서에 편지를 써서 전시하는 '느린우체통' 코너도 운영한다. 더불어 버려진 병뚜껑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굿즈와 쓰담세트 대여, 친환경 자전거로 비눗방울 만들기, 지구에 무해한 벚꽃 피크닉용품 대여 등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30일 오전 10시 영랑호 일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당초 차량통제 예정이던 행사장은 차량 출입과 일방통행이 가능하도록 변경했고, 교통 정리 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져 아쉬움은 크지만, 이번 영랑호 벚꽃축제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 이해해 주시고, 시민과 관광객이 영랑호에 방문하여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고, 힘찬 에너지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24-03-29 06:00:00
-
'벚꽃 물결의 향연'... 물금 벚꽃 축제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경남 양산시는 오는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황산공원 일원에서 물금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4 물금벚꽃축제는 황산공원 벚꽃길을 중심으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갖춘 가족힐링축제로 준비했다. 물금역에서 황산육교를 건너오면 펼쳐지는 중부광장 일원에서는 벚꽃카나페와 벚꽃차 판매 등 특색을 갖춘 '벚꽃로컬푸드존', 벚꽃나무목걸이와 박하벚꽃향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블러썸DIY존' 등이 마련된다. 다양한 소품과 간식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 동화 같은 입구를 지나 대형미끄럼틀이 아이들을 반기는 '키즈존'도 운영하며 가족·연인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A텐트, 빈백 등 야외 쉼터도 설치된다. 또 황산육교 아래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들로 꾸며진 야간 벚꽃길이 준비되며 행사 기간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벚꽃 힐링 스탬프 투어 등 지역 상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30일 황산캠핑장 인근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 쇼에 이어 박지현, 류지광, 서지오, 지원이, 신인선, 양지원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1일에는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주민들이 끼를 뽐내는 '오픈스테이지 나도 스타',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시민들이 경연을 펼치는 '물금벚꽃축제 시민가요제' 등이 치러진다. 그리고 전망대 인근 보조 무대에서는 양일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땡기지 OX퀴즈', '마술&버블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황산공원 벚꽃길(물금서부지하차도~황산캠핑장 구간 낙동로)은 한시적으로 차량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되며 통제 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8일간이다. 양산시는 오는 27일 물금벚꽃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전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산공원에 설치될 대규모 특설무대, 퀴즈존(에어바운스), 각종 체험‧판매부스 등의 안전확보와 행사장 일대 교통안전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물금벚꽃축제는 10여년 전 물금읍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되었는데 그동안 외부에도 많이 알려져 어느덧 양산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추진위원회를 통해 새롭게 개최되는 만큼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서 그야말로 '만개한 벚꽃 아래, 행복 가득한 가족힐링축제'로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9 06:00:00
-
아시아 최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23일 팡파르
[이코노믹데일리] 아시아 최대 규모 마술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12월까지 이색 콘텐츠가 준비돼 일 년간 흥미로운 마술 공연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제19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개최된다. 2006년부터 시작한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매직'을 테마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페스티벌이다. 본 행사는 '매직 판타지아 시즌2', '매직서커스', '매직컨벤션', '제6회 버스킹챔피언십', '겨울특집 매직갈라쇼'가 준비돼 있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데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스포원파크 꿈나래어린이극장, 영화의전당, 해운대 구남로, 부산영화체험박문관 등에서 열린다.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매직 판타지아 시즌2는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80분간 불 마술, 해산물 마술, 서커스 마술, 드로잉 마술, 자이언트 벌륜쇼 등 다양한 장르의 마술을 관람할 수 있다. 상설 공연인 매직서커스는 '[공연+체험] 매직서커스:마법학교' 프로그램으로 마술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마술사가 되는 체험이 마련돼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포원파크 꿈나래어린이극장에서 다음 달 6일부터 28일까지, 하반기에는 8월 31일부터 9월 말까지 주말마다 1일 2회씩 진행된다. 이외에도 6월 28일부터 매직컨벤션 프로그램, 제6회 버스킹 챔피언십이 열릴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매직갈라쇼도 진행되는데 12월 7일부터 15일까지 매주 토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을 맞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마술 축제를 준비했다"며 "제19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프로그램인 이번 마술쇼에 시민 여러분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2024-03-20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