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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회장, 책임 경영 전면에 '칼날'…보안 강화 '정면돌파' vs. 신뢰 회복 '난항'
[이코노믹데일리] 가상자산 위믹스가 90억원대 해킹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위메이드 박관호 회장이 오너 경영 복귀 후 맞이한 첫 번째 대형 악재다. 2022년 유통량 허위 공시 논란으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라는 쓴맛을 봤던 위믹스는 장현국 전 대표의 뚝심 있는 노력으로 재상장에 성공하며 화려한 부활을 꿈꿨다. 하지만 이번 해킹 사태는 위믹스의 재도약에 다시금 먹구름을 드리우며 박 회장의 리더십과 위기 대응 능력을 시험대에 올렸다. ◆ 90억 증발, ‘플레이 브릿지 볼트’ 뚫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위믹스 재단이 운영하는 가상화폐 지갑 ‘플레이 브릿지 볼트’가 외부 해커의 침입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해커는 이 지갑에서 약 865만 4860개의 위믹스 코인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시세로 약 87억5000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였다. 플레이 브릿지는 위믹스 코인을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핵심 시스템으로 볼트는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금고 역할을 한다. 보안의 핵심 축이 뚫린 셈이다. 위믹스 재단 조사 결과, 해커는 고도의 해킹 기술을 동원하여 NFT 플랫폼 ‘나일’의 서비스 모니터링 시스템 인증키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무려 15차례에 걸쳐 비정상적인 거래를 시도했고 이 중 13번이 성공하며 볼트에 잠자고 있던 위믹스 코인이 순식간에 해커의 지갑 두 곳으로 분산 이체됐다. 탈취된 위믹스는 쿠코인, 비트마트 등 7개의 해외 거래소로 신속하게 옮겨져 대부분 현금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해커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지만 위믹스 재단은 배후에 전문 해커 조직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각에서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위믹스 측은 내·외부 보안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라자루스 연루 가능성은 낮다”며 선을 그었다. 김석환 위믹스 대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 조사 과정에서 2023년 7월 퇴사한 시스템 작업자가 공용 저장소에 업로드한 자료가 유력한 최초 유출 경로로 지목됐다. 김 대표는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해당 자료를 통해 인증 과정에 대한 해킹 가능성을 확인하고 추가 침해 시나리오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내부 시스템 관리의 허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해킹 발생 후 위믹스 측의 대응 과정은 논란을 낳았다. 사고 발생 사실을 즉각적으로 공지하지 않고 늑장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위믹스 재단은 추가 해킹 가능성과 시장의 혼란을 우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 닥사)는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며 ‘늑장 공시’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김 대표는 “해킹 사실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내부 시스템 침입으로 해킹이 발생한 것은 인지했으나 잠재적 취약점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기술적 조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의 실망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 박관호 회장, ‘보안 강화’ & ‘긴급 수혈’ 투트랙 승부수 위기 상황 속에서 박관호 회장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가장 먼저 꺼내든 카드는 ‘보안 강화’다. 위믹스 재단은 해킹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시스템 전면 개편에 나섰다. 단순한 시스템 보수를 넘어 인프라를 ‘환골탈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침투 시나리오에 따른 모든 인증 로직을 교체하고 전체 인프라를 재구축하는 대대적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24시간 서비스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하고 단일 볼트에 과도한 자산이 집중되지 않도록 복수 볼트 시스템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블록체인 상 모든 거래 기록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온체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트랜잭션 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외부 위협에 대한 탐지 및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안용운 위메이드 CTO는 “NFT 브릿지 재오픈 시 모든 키를 교체하여 동일한 해킹 이슈 발생 가능성은 낮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염되지 않은 소스 코드로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키, 경로, 인프라 등 모든 요소를 교체했다”고 강조했다. 보안 시스템 강화에 대한 위메이드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두 번째 승부수는 ‘긴급 자금 수혈’이다. 위메이드는 해킹 사태로 흔들리는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발 빠르게 자금 투입 결정을 내렸다. 지난 6일 100억원 규모의 자사 코인 긴급 바이백을 발표한 데 이어 14일에는 2000만개의 위믹스를 추가 매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총 29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투입하는 파격적인 행보다. 특히 박관호 회장이 2023년부터 개인 자금 300억원을 투입하여 위믹스를 지속적으로 매수해 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긴급 자금 투입은 오너 경영 복귀 후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 위기 속 ‘전화위복’ 노리는 위믹스…미래는 ‘보안 신뢰’에 달렸다 위메이드 측은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된 이후 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박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한 후 위메이드는 2년 연속 적자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또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발 빠른 대응 역시 오너 경영 체제 전환의 긍정적인 효과라는 분석이다. 긴급 자금 투입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바이백 발표 이후 위믹스 가격은 국내 거래소 빗썸 기준으로 13일 종가 715원에서 14일 853원, 15일 1011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971원 선에서 거래되며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바이백 발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가격 회복만으로는 ‘보안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보안’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현재 위믹스 앞에는 닥사의 ‘거래 유의 종목’ 지정 해제라는 또 다른 과제가 놓여있다. 닥사는 21일까지 위믹스 거래 유의 종목 지정 연장, 해제 또는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닥사가 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하거나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을 내릴 경우 위믹스의 재도약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위믹스 재단은 닥사의 결정을 기다리며 소명 절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해킹 사태는 위믹스에게는 분명 뼈아픈 사건이지만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박관호 회장의 책임 경영 아래, 보안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다면 위믹스는 ‘보안 리스크’라는 꼬리표를 떼고 다시 한번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닥사의 결정 그리고 향후 보안 신뢰 회복 여부에 따라 위믹스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놓여있다. 김석환 대표는 “위믹스 생태계 성장 의지는 변함없으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용운 CTO 역시 “이번 해킹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보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여 더 나은 위믹스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위믹스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보안 신뢰’를 기반으로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가상자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03-18 1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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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팔란티어와 손잡고 'AX 사업' 속도 낸다…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손잡고 기업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13일(한국시간) 미국에서 팔란티어와 AX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국내 AX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KT는 팔란티어의 ‘월드와이드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국내 기업 최초로 합류하게 됐다. 팔란티어는 S&P 500 기업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여 정부와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실제 운영 환경에 최적화, 실시간 의사 결정 지원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 등 국내 AX 시장 공동 공략 △KT 보안 강화 클라우드 ‘KT SPC’ 협력 △ ‘한국형 AIP Bootcamp’ 공동 개발 △AI·데이터 분야 임직원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KT는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사내에 도입,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프로세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KT는 자사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와 팔란티어의 AI 솔루션을 결합, 국내 AX 시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보안과 규제가 중요한 금융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KT의 ‘KT SPC(Secure Public Cloud)’는 AX 구현에 필요한 인프라와 맞춤형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강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AI 서비스 운용에 최적화된 것이 강점이다. 향후 KT SPC를 이용하는 고객은 고도화된 보안 환경에서 팔란티어의 AI 솔루션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또한 팔란티어 솔루션 활용 교육 프로그램인 ‘한국형 AIP Bootcamp’를 공동 개발, 국내 고객에게 팔란티어 솔루션 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AIP Bootcamp는 팔란티어 솔루션 실습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미국에서만 1300회 이상 진행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이러한 AIP Bootcamp를 국내 실정에 맞춰 개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솔루션 활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임직원의 AI 및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 팔란티어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팔란티어의 솔루션 및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T는 AX 사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주요 기업들의 AI 혁신을 위한 필수적인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팔란티어와 KT는 협력을 통해 한국 파트너들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팔란티어의 독보적인 AI 기술력과 KT의 풍부한 AX 컨설팅 역량의 결합은 양사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AX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 대한민국 AX 액셀러레이터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13 1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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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GPP 6G 워크숍 참가…미래 6G 비전 'S.I.X.'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3GPP 6G 워크숍’에 참가하여 6G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과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은 전 세계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6G 기술 표준화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동통신 생태계 구성원들이 6G 표준 제정 과정에서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핵심 행사로 평가받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3GPP 내 표준화 추진 기구인 TSG SA, RAN, CT 그룹이 공동으로 △6G 서비스 및 활용 사례 △6G 네트워크 아키텍처 △6G 무선 접속 기술 △6G 핵심 주파수 대역 등 6G 기술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과 함께 만드는 차별화된 가치(Bring Differentiated Values with Customer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 6G 네트워크의 비전을 S.I.X.(Sustainability, Intelligence, eXpansion)로 구체화하여 제시했다. S.I.X.는 각각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네트워크 구축, 위성 활용 재난 대응, 보안 강화 전략 △인텔리전스(Intelligence):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및 AI 서비스 지원 △확장성(eXpansion): 사용자 경험 확장 및 위성 기반 서비스 확대를 의미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6G 시스템 구조 진화를 위해 AI 기반 네트워크 도입, 보안 체계 강화,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확장 등 세 가지 주요 방향성을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지원과 함께 차세대 암호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를 시스템 설계에 반영하는 방안도 주요 논점으로 다뤄졌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6G 기술 발전이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수익 창출과 서비스 중심의 표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6G 백서’ 발간을 통해 6G 상용화 트렌드를 선도해 왔으며 이번 워크숍에서 6G 시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향후 글로벌 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6G 핵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3GPP 6G 워크숍은 3GPP 총회와 함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최로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3GPP 총회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미래 6G 네트워크는 AI, 위성 통신 등 새로운 차원의 연결성을 제공하며 통신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6G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12 1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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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美 포브스 선정 '가장 신뢰받는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로부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1위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26일 포브스가 발표한 '2025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2025 World's Most Trustworthy Crypto Exchanges & Marketplaces)' 평가에서 국내 1위, 세계 7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브스는 자체적인 평가 기준과 내·외부 전문가들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전 세계 200곳 이상의 가상자산 사업자를 심층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분 △규제 준수 현황 △투명성 △회계 건전성 △거래 수수료 및 기타 비용 △법인·기관 고객 현황 △일 평균 현물 거래량 △일 평균 파생 거래량 △가상자산 기반 상품 등 총 9가지에 달한다. 이번 평가에서 업비트는 총점 10점 만점 중 6점을 획득하며 글로벌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점수는 미국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이 7.7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코인베이스(7.6점), 비트스탬프(6.8점), 바이낸스(6.7점), 로빈후드(6.6점), 비트뱅크(6.1점) 등이 뒤를 이었다. 업비트는 쟁쟁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포브스는 특히 업비트의 투명성과 회계 건전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측은 "업비트는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1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여 업비트의 시장 지배력과 이용자 기반 또한 높게 평가했음을 시사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가 국내외에서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인정받기 위해 서비스 품질 개선, 보안 강화,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업비트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분석업체 카이코(Kaiko)가 실시한 2024년 4분기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도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씨씨데이터(CCData)의 2024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도 국내 1위, 글로벌 14위에 오르는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2025-02-26 0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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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스타, GSMA 손잡고 MWC 2025서세계 최초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AI 스타트업 셀렉트스타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공동으로 내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에서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를 세계 최초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2025년 3월 5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 30분(현지 시각)까지 Fira Gran Via Hall 6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다국적 참가자와 다양한 LLM(대형언어모델)이 참여하는 글로벌 단위의 AI 레드팀 챌린지로는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레드팀 챌린지’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 안전성, 신뢰성, 보안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서비스 중인 LLM에 모의 프롬프트 공격을 시도하여 잠재적인 결함과 취약점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유해하거나 차별적인 결과, 시스템 오용 가능성 등 AI 모델의 다양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예정이다. 챌린지 공동 주최를 맡은 셀렉트스타는 AI 레드팀 플랫폼 운영, 문제 출제, 응답 검수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그동안 축적해 온 AI 레드팀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챌린지에는 LG유플러스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개발한 sLLM(소형언어모델) 익시젠(ixi-GEN)을 비롯하여 아랍에미리트 TelecomGPT, 말레이시아 AIngineer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이 개발한 LLM이 평가 모델로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AI 및 통신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과 기관들의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GSMA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국영 통신사 E&,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 인공지능 안전연구소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여 챌린지의 위상을 높였다. 셀렉트스타는 이미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된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에서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국내 AI 레드팀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진행된 이 챌린지에는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의 모델이 활용되었으며 7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내 성공에 이어 GSMA와 손잡고 글로벌 챌린지를 개최함으로써 셀렉트스타는 AI 레드팀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GSMA와 함께 글로벌 레드팀 챌린지를 개최하게 된 것은 셀렉트스타가 세계적인 수준의 AI 레드팀 기술과 신뢰성 검증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셀렉트스타의 AI 신뢰성 평가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셀렉트스타는 MWC 2025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DATUMO Eval(다투모 이밸)’을 글로벌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한다. ‘DATUMO Eval’은 AI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특히 도메인 맞춤형 평가 질문을 대량으로 생성하고 AI가 생성한 답변을 수치화하여 분석하는 자동화 검증 프로세스를 제공하여 AI 시스템의 신뢰성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02-25 0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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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클라우드, SK쉴더스ㆍ지키미와 자동화 시스템 구축 'MOU'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반 여행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가 보안 전문 기업 SK쉴더스, 호텔 자동화 시스템 개발 기업 지키미와 손잡고 호텔 운영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야놀자클라우드는 SK쉴더스, 지키미와 AI 기반 호텔 운영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야놀자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천경훈 산하정보기술 공동대표, 장웅준 SK쉴더스 부사장, 공윤욱 지키미 대표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기술을 활용, 호텔 운영 환경 전반을 자동화하여 호텔 사업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는 3사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을 강화, 스마트 호텔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3사는 AI 기반 호텔 운영 자동화 시스템 공동 개발을 통해 호텔 운영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한다. 예약 관리부터 체크인·아웃 등 프론트 데스크 업무는 물론 보안 및 관제 서비스까지 AI 기술을 통해 자동화함으로써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텔 사업자는 고객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와 같은 대면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운영 효율 및 수익성 개선은 물론 고객 만족도 향상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 강화 측면에서도 협력이 이루어진다. SK쉴더스의 ADT캡스 보안 시스템과 관제 솔루션을 야놀자클라우드 솔루션과 연동, 호텔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에게 안전한 숙박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객실 및 호텔 시설 내 비상 상황 발생 시 AI 기반 대응 시스템을 가동, 신속하고 체계적인 스마트 보안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방향 소통 AI CCTV를 자산관리 시스템 등 호텔 프론트 솔루션과 연동하여, 직원이 부재중인 상황에서도 실시간 예약 안내 및 고객 응대 등 자동화된 운영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는 여행 특화 Gen AI를 통해 여행 준비부터 여행지 경험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 편의를 높이고 여행 사업자의 운영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여행 산업에 최적화된 AI 토탈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 국내 호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경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5 0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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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 2025서 AI 혁신 기술 대거 공개…미래 데이터센터 보안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기술들을 대거 선보이며 미래 ICT 시장 선도에 나선다. 특히 AI 데이터센터(DC) 보안 기술을 비롯해 통신,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전방위적인 AI 역량을 집결해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3일 MWC25 개막을 앞두고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Accelerate the Future with Innovative AI)’라는 주제로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 중앙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SK텔레콤은 통신과 AI 서비스를 융합한 AI 기지국,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AI 거버넌스 체계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함께 SK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 역량을 망라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부터 보안까지…토탈 솔루션 제시 SK텔레콤은 이번 MWC25에서 AI DC 솔루션 사업의 핵심 구성 요소인 에너지, 운영, AI 메모리, 보안 기술을 총망라하여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AI 인프라 수퍼 하이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SK그룹 멤버사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AI DC 관련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AI DC는 AI 학습 및 추론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 서버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효율적인 열 관리를 위한 냉각 시스템을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특히 SK텔레콤은 AI DC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된 전력 공급원으로부터 확보하고 AI 모델을 통해 이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한 액체 냉각 방식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액체로 절연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가상화 기술 기반의 GPU 자원 관리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도 전시될 예정이다. AI DC 보안 분야에서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방식을 적용한 ‘AIDC 시큐어에지(SecureEdge)’를 전면에 내세운다. ‘AIDC 시큐어에지’는 AI DC 내부 데이터부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개인 정보까지 포괄적으로 보호하며 원격 해킹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이다. ◆ AI 기지국, 통신 인프라 혁신…AI 라우팅·오케스트레이션 기술 공개 SK텔레콤은 MWC25에서 AI 기반 통신 인프라 진화 방향도 제시한다. 통신 네트워크가 통신 서비스와 AI 추론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는 방안을 소개하며 핵심 기술로 ‘AI 기지국(AI-RAN)’ 개념을 선보인다. AI 기지국은 기지국 장비에 GPU를 포함한 다양한 칩셋을 탑재하여 통신 서비스와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지국 모델이다. 이와 함께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클라우드와 소형언어모델(SLM)을 탑재한 디바이스가 최적의 추론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라우팅’ 기술, 그리고 복잡하게 연결된 이동통신 설비들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도 공개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통신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통신 특화 LLM 모델, 고객 서비스 혁신…AI 거버넌스 원칙 제시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LLM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 사례도 소개한다. ‘텔코 AI 에이전트’는 통신 특화 LLM 모델을 기반으로 요금제 안내, 변경 등 고객 요청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AI 고객 상담 서비스다. 기존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되어 별도의 인프라 변경 없이 신속한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결합하여 사내 운영 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챗봇 형태로 제공하는 ‘인프라 어시스턴트’도 선보인다. ‘인프라 어시스턴트’는 복잡한 매뉴얼 탐색 시간을 줄이고 숙련된 운영자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 및 전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한다. 자체 AI 거버넌스 원칙인 ‘T.H.E. AI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 도입 성과를 전시관 내 별도 공간에 마련하여 소개하고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더불어 MWC의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 국내 혁신 스타트업 15개사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등 스타트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MWC25를 통해 AI 산업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고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하는 SK텔레콤의 다양한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양 날개 삼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CEO를 비롯한 SK텔레콤 경영진은 MWC25 현장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AI DC, AI 기반 통신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02-23 11: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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