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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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안전 '특별법' 6년…예산·인력은 그대로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강동구에서 직경 20m에 달하는 대형 땅꺼짐(싱크홀) 사고로 30대 남성이 사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지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관련 인력과 예산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으로, 구조적인 한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유사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싱크홀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은 4개 팀, 총 12명에 불과하다. 이들이 전국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지만, 장비도 턱없이 부족하다. 관리원이 보유한 지반탐사 장비는 도로용 차량 3대, 협소공간용 장비 6대 등 총 9대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부는 지하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굴착 깊이 10m 이상의 지하개발 공사에는 의무적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도로·노후지역 등에서는 정기적인 지반 공동조사를 하도록 법제화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해당 제도의 실무 주체로서 지자체 요청 시 현장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제도적 틀과 달리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점검까지 평균 220일이 걸리고 있다. 서울, 부산을 제외한 대부분 지자체는 자체 점검이 어려워 국토안전관리원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이 발표한 ‘2024 지하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 대전, 광주, 전북 등 주요 지자체의 GPR(지표투과레이더) 공동조사 건수는 100건 내외에 그쳤다. 제도상 GPR 조사는 5년에 한 번만 의무화돼 있고, 그 외 연 1회 이상 시행하는 ‘육안 조사’는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비판이 계속돼 왔다. 실제 최근 5년간 시행된 GPR 조사는 총 5009건으로, 육안조사 1만8560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법 시행 5년차였던 2022년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조사 주기의 편중 문제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제2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GPR 조사를 연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총 2만㎞ 구간을 조사 대상으로 설정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의 지자체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역시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지반침하 관측망’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굴착공사장에 대해서는 착공 이후 월 1회 GPR 조사를 의무화해 종전 연 1회보다 점검 빈도를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법 개정이나 제도적 장치뿐 아니라, 현실적인 예산과 인력 확충 없이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한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사전 진단을 ‘낭비’로 보는 인식 때문에 예산 편성에서 항상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며 “예산을 투입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GPR 조사를 확대해 지하 위험 요소를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도 “법만 만들어놓고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전문가 양성과 GPR 기술 개발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제도를 보완한다고 해도 인력과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지반침하 관측망 등 예방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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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화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막판 합류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소호은행(KSB) 컨소시엄에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보험사 중 처음으로 합류한다. 26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흥국생명·화재가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추진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보험사는 처음으로, 은행·저축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전 금융권이 포진됐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흥국생명·화재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소상공인을 위한 전례 없는 금융 혁신을 구축하겠다"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소상공인 삶의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엔 한국신용데이터를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등 은행권과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등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LG CNS,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혁신 기업도 참여해 힘을 모았다. 흥국생명·화재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보험 기업의 역할인 위험 관리와 보장 서비스 제공,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보험·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위험에 대한 대비를 체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단 방침이다. 아울러 같은 태광그룹 계열사인 IT 기업 티니스도 함께 참여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미래가 결국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보험을 넘어 디지털 금융과의 융합을 통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25~26일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 접수 이후 2~3개월간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 여부가 의결될 전망이다. 다만 인가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 없다고 판단되면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2025-03-26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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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인뱅, 결국 '소호'로 쏠리나…마지막까지 '촉각'
[이코노믹데일리]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소호은행(KSB)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틀(25~26일)간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약 2~3개월간 심사를 거친 뒤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제4인뱅 컨소시엄 구축 과정에서 주목받던 더존뱅크와 유뱅크 컨소시엄이 참전을 포기하면서 한국소호은행의 독주 체제가 강화됐다. 현재 도전장을 낸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외에도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가 있지만 이들은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금조달 안정성에서 상대적으로 밀린다는 평가다. 한국소호은행은 LG CNS의 참여까지 확보하며 전략적 신뢰성을 더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의 김동호 대표는 "LG CNS의 참여로 소상공인 대상 데이터 활용이 더 안정적이고 의미 있게 될 것"이라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융권의 연이은 참여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시중은행 중 우리·농협은행의 투자를 확보한 데 이어 하나은행까지 참여를 결정했다. 이 외에도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를 포함한 다수의 금융사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조기에 합류하며 그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유력 경쟁자들의 이탈로 한국소호은행의 독주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이끌던 더존비즈온은 혁신 금융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겠다며 제4인뱅 참전을 포기했고, 유뱅크 컨소시엄은 최근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을 고려해 신청을 올해 하반기 중 다시 추진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사업계획 혁신성 등 금융당국의 심사 기준을 맞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해 금융위는 제4인뱅 인가 심사 시 자금조달의 안정성과 사업계획의 혁신성 및 포용성,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이 사용하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강점으로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한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한국신용데이터가 세운 한국평가정보 또한 개인사업자 영업 데이터를 기반해 현재 다수의 금융기관에 신용평가모형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금융당국은 사업계획의 혁신성 관련해 중점 고객군 대상 자금공급을 위한 신용평가모형이 혁신적인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실질적으로 금융시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서다. 특히 제4인뱅 예비 인가 평가 항목과 배점을 살펴보면, 사업계획 혁신성 부문이 가장 배점이 크다. 구체적으로 △자본금 및 자금 조달 방안 150점 △사업계획 혁신성 350점 △사업계획 포용성 200점 △사업계획 안전성 20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5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 50점 등 총 1000점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규인가 요건에서 금융 공급이 부족한 소상공인 등에 대한 자금공급계획과 동시에 차별화된 사업계획과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 만큼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이라며 "컨소시엄 참여 기업 간 협력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6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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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쇼핑 등기이사 겸 대표이사로…'제2 유통 부흥' 이끌까
[이코노믹데일리] 신동빈 롯데 회장이 5년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한 데 이어 공동 대표이사까지 맡으며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고삐를 죌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제2의 유통 부흥’을 이끌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4일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는 지난 2020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계를 낸 지 5년 만이다. 롯데쇼핑은 신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배경에 대해 “그룹의 한 축인 유통 부문을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사의 사내이사와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오는 25일 진행되는 롯데칠성의 주총에서 신 회장의 사내 이사직은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신 회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신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는 12년 만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공동 대표이사는 김상현 부회장과 정준호 백화점 사업부 대표, 강성현 마트사업부 대표 등 3인에서 4인으로 늘었다. 신 회장은 그룹의 핵심 축인 유통 분야가 내수 부진과 온라인 중심 소비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 육성 등을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의 매출은 지난 2018년 17조8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4조원으로 약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외 백화점·대형마트·슈퍼·하이마트 등 점포 수도 1234개에서 874개로 29% 줄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 정기 주총에서 “올해는 고부가·글로벌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며 “롯데쇼핑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목적지’가 되기 위해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통업의 근본인 고객에 집중하고 사업부별 체질 개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어 그는 “다수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디지털 광고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많은 고객 구매 정보 등을 통해 다양한 AI(인공지능) 과제를 추진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작년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에서 매장 내 전광판과 온라인 검색창 등을 활용한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해외 사업과 관련해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와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PB(자체 브랜드) 상품 수출을 미국, 동남아 등으로 추진해 해외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사업부는 해외에서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백화점 국내 사업과 관련해서는 타임빌라스 수원의 성공적인 개장을 발판 삼어 군산점 리뉴얼 오픈을 준비하고, 잠실점·본점 등 주력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슈퍼의 경우 국내사업 효율화와 해외사업 확장 가속화, 내달 롯데마트 신규 식료품앱 제타의 공식 출시,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손잡고 부산에 건설 중인 최첨단물류센터(CFC) 1호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 상품군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흑자전환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은 중장기 가이던스로 오는 2030년 매출액 2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이 중 해외사업 매출액을 3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2025-03-25 1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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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매출·이익 동반성장 추진, 해외 사업 본격 육성"
[이코노믹데일리]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싱가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24일 서울 영등포 롯데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주들에게 “유통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업무별 사업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 및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 전략을 꾀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및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West Lake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PB(자체 브랜드) 상품의 수출을 미국, 싱가폴, 동남아 등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롯데쇼핑 사업부별 주요 계획도 공개됐다. 백화점 사업부의 경우 타임빌라스 군산 리뉴얼 오픈을 통해 쇼핑몰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고 잠실점, 본점 등 주력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상권 내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마트·슈퍼 사업부는 상품 경쟁력 강화, 구매 원가 절감,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의 효율화 및 해외 사업의 확장을 가속화한다. 마트 신규 이그로서리(eGrocery)앱 ‘제타(ZETTA)’ 출시와 더불어 내년 부산에 오픈할 CFC 1호를 계획대로 추진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커머스 역량을 강화한다. 롯데타운을 비롯한 게이트웨이 플랫폼 기능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고정비 및 조직 효율화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와 흑자 전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가계 소비가 위축돼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쇼핑은 ‘고객의 첫번째 쇼핑목적지’가 되기 위해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3-24 1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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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4196억원 규모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HDC현대산업개발이 4196억원 규모의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15일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이은 성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8565억원에 달한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 92-3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4층 ~ 지상 최고 37층, 6개 동, 총 966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전용면적은 34122㎡이며, 총 연면적은 약 19만5619㎡다. 시공사 선정은 지난 22일 신부산교회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결정됐으며, 참석한 조합원 546명 중 91%에 해당하는 49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사업지는 부산 대표 관광지인 광안리 해수욕장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위치한 센텀시티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이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영강 산책로와 백산근린공원, 민안초, 남천동 학원가 등 교육·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영구가 지닌 산·강·바다의 자연 요소를 특화 설계의 핵심으로 반영했다. 수영강에서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흐르는 물길을 담은 조경 설계, 금련산 산세를 형상화한 주동 배치 등을 통해 탁 트인 조망과 채광, 개방감을 갖춘 고품격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보내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축적된 기술력과 AI·디지털 전환 기반 기술을 활용해, 해운대아이파크를 잇는 명품 단지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4 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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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품질대학 개강...품질 향상 이끈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품질 교육을 듣고 있다.[사진=삼성전기]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기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품질대학을 운영한다. 24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삼성전기 품질대학은 임직원들이 품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품질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과정으로 24일 개강한다. 품질대학은 현직 교수, 회사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품질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내 직원들이 강의한다. 주요 카테고리는 데이터 분석, 품질 시스템, 직무 활용이며 품질 시스템 카테고리에는 전장 관련 과목들을 개설했다. 임직원들은 통계적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초 과정을 이수하며 통계적 지식을 습득하고 실습을 통해 제품 개발, 공정 개선, 고객 불만 해결 등 실무 역량도 쌓는다. 삼성전기 품질대학은 수원, 세종, 부산 등 사업장의 제품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품질 부서를 비롯한 연구개발, 생산, 구매 부서 등 1500명의 임직원들이 교육을 신청했다. 삼성전기 품질대학은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분석, 빅데이터 활용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과정도 추가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기는 임직원 대상 품질대학 외 협력사 대상 정기적인 품질교육을 실시하며 제품 품질 향상을 이끌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품질은 고객과의 신뢰이자 약속이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09: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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