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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디딤 하나로 자산배분펀드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NH-아문디자산운용이 '디딤 HANARO(하나로)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딤 하나로 자산배분 펀드는 장기 연금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중장기 목표 수익률은 5~7%다.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줄이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하나의 펀드로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적절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Amundi(아문디) 글로벌 자산배분팀과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자 특성을 고려한다. 또 주식과 채권을 별도로 나눠 환율 리스크를 관리한다. 채권 자산에는 일정 수준으로 환헤지를 실행하고 주식의 경우 환노출이 원칙이지만 급격한 환율 변동 시 일정 부분 환헤지로 변동성을 최소화한다. 디딤 하나로 자산배분펀드는 이날 기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하나증권(10월 중순 예정)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범주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기자간담회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되 자산 배분을 통해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든든한 퇴직연금 투자의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14:30:07
신한투자증권,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판매
[이코노믹데일리] 신한투자증권이 머스트자산운용 '머스트원앤온리 증권자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 펀드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머스트원앤온리펀드는 머스트자산운용이 첫 번째로 선보인 공모펀드다. 머스트자산운용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모투자신탁을 투자대산으로 하는 재간접펀드다. 분산 투자로 변동성이 낮고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환매 가능한 개방형 펀드다. 국내와 해외 상장주식에 멀티전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에 분산투자한다.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운용역 판단 아래 편입 대상 펀드와 비중을 조정하며, 헤지 전략 등 시장 방어적인 운용 전략으로 하락장에 대비한다. 공모편드 편입 기준에 따라 사모펀드 당 편입 한도는 최대 20%로 제한한다. 편입 펀드 수는 최소 6개 이상으로 유지되나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 펀드나 비중을 변경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신한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개인연금저축 계좌에서도 가입 가능하다. 이광렬 신한투자증권 펀드상품부장은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통해 소액으로도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4-09-30 10:51:36
미래에셋생명, '건강·변액' 쌍끌이 전략 통했다
[이코노믹데일리] '변액보험 강자'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변액보험과 건강보험 중심의 '투트랙(Two-Track)' 경영 전략으로 수익성까지 잡았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연 2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내며 변액보험 강자를 유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자료 분석 결과,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기준 직전 1년간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18.77%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국내 자산시장 침체 및 고금리 기조 탓에 생보업계에서는 변액보험 인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인 반면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익률은 흥행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 투자이익을 배분함으로써 보험기간 중 보험금·해지환급금 등이 변동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익률 견인에는 'MVP 펀드'가 있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을 대신해 자산운용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전문가들이 글로벌 시장 상황을 살펴 적절한 시기에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해외투자 상품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전체 보험 자산의 75.5%를 해외 시장에 적극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3일부터 한 달간 17개 변액보험 브랜드의 7월 빅데이터 1816만개를 바탕으로 소비자 행동 분석을 한 결과,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이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평판 지수는 소비자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착안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올해 변액보험과 건강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에 최적화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에서는 보장성 보험 계약이 많을수록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생보사들은 수익 제고에 불리한 저축성 보험보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김재식 부회장은 "건강보험 상품을 확대하고 판매 절차도 고도화해 CSM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동시에 변액보험은 업그레이드해 균형 있는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변액 기능을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에 확대 적용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변액종신보험 등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2일에는 유병력자와 고령층까지 가입이 가능한 '헤리티지 종신보험'에 납입보험료플러스형을 출시했다. 사망 시 가입금액에 추가로 기납입 보험료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납입 기간에 매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구조다. 사망보장과 함께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는 변액종신보험 '미담'도 지난달 선보였다. 또 올해 초 출시한 '미리 주는 건강종신보험'은 가족을 위한 종신사망보장을 제공하면서 주요 질병 발생 시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아 치료비, 간병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런 전략 상품 확대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실제 올해 1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CSM은 2조9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962억원으로 이중 보장성보험은 842억원, 저축성보험은 120억원 규모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신계약 CSM 확보를 위해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확대 및 변액보험 상품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판매 절차도 고도화하겠다"며 "디지털화 로드맵에 따라 보유 CSM 규모를 좌우하는 유지율 및 손해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5:21:04
교보증권, 중개형 ISA 계좌 연 5% 특판 ELB 공모
[이코노믹데일리] 교보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전용 세전 연 5%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중개형 ISA는 국내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ELB,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분산투자하며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합 계좌다. 이번에 선보인 특판 ELB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6개월 만기 원금지급형(Digital형) 상품이다. 만기 평가일 기준 기초 자산의 만기 평가 가격이 200% 초과할 경우 세전 연 5.01% 수익을 제공하고, 만기 평가 가격이 200% 이하일 경우 세전 연 5.00% 수익을 지급한다. 모집은 이달 △1~12일 △15~19일 △22~26일, 그리고 △이달 29일~8월 2일 △8월 5~9일 등 총 5차례에 걸쳐 20억원씩 모두 1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2회차부터는 해외주식·해외채권·해외선물 합산 거래액이 2000만원 이상이면 위탁 계좌로도 청약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고 개인별 총 2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추가로 오는 8월까지 중개형 ISA 이벤트도 실시한다. 중개형 ISA 계좌에서 온라인 장외 채권 1000만원 이상 매수 시 1만원권, 2000만원 이상 매수 시 2만원권, 3000만원 이상 매수 시 3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국내 상장주식 거래 시 우대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 가입과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안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Win.K(윈케이)를 참고하면 된다.
2024-07-03 14:05:40
150조 넘긴 ETF 열풍...운용사 간 '출혈 경쟁, 종목 난립'은 해결과제
[이코노믹데일리] "상장지수펀드(ETF)는 여러 유망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적립식 투자를 하기에도 부담이 덜한 것 같아요." 직장인 심모씨(30)의 말이다. 심씨와 같이 최근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ETF는 국내 시장 규모가 최근 150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번에 많은 투자금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분산 투자를 장점으로 삼아 금융시장에서 '혁신'을 불러온 것이다. 올해 4월 말부터 ETF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심씨는 현재 'TIGER 미국S&P500'와 'TIGER 미국 나스닥100'에 투자 중이다. 그는 "국내 증시는 불신하지만 미국 증시는 우상향할 것이란 믿음이 있다"면서 국내 상장 ETF이지만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어서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 투자가 은행 금리보다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낸다고 판단했다"며 "ETF는 다양한 기업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ETF 상품 선택 이유를 덧붙였다. 실제로 ETF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엔 2차전지 급등세에 따른 2차전지 ETF에,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상품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AI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가 지난주 시가총액 3조3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잠시 1위를 차지하자 이를 필두로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거래소에 상장된 ETF 순자산 총액은 150조6057억원이다. ETF 총액이 150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2년 국내 증시에 ETF가 출시된 지 22년 만이다. 지난해 6월 29일 순자산 100조원을 넘긴 지 불과 1년 만에 순자산이 50% 이상 늘어나며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내 상장 ETF 종목 수는 지난달 말 기준 글로벌 ETF 시장(1만728개)에서 8.1%(868개)를 차지하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ETF는 총 69개 종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개 종목 늘었다. 그러나 신규 종목 출시 속도에 비해 ETF 자산 규모는 성장하지 못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 차지하는 국내 ETF 순자산 규모는 0.84%에 불과하다. 글로벌 ETF 시장 순자산 규모는 약 12조6000억 달러(약 1경7380조원)에 달한다. 이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산운용사 간 경쟁 격화로 국내 상장된 ETF 종목이 난립하고 수익률이 낮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언급한 심씨 역시 "ETF 종목이 많다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에게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장점이지만 투자 종목이 난립하는 수준까지 간다면 ETF 투자를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박모씨(26)도 이 같은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최근 운용사들이 ETF 열풍에 힘 입어 유행 타는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된다"며 "한철 장사가 아닌, 자산 안전성을 고려해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 하루에만 3개 자산운용사에서 자사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AI테크TOP10'을, 신한자산운용은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및 'SOL 머니마켓액티브' 등을 상장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 유행에 따라 유사한 상품을 줄줄이 출시하는 관행이 실속 없는 ETF 상품 공급 과잉 결과를 낳았다"며 "이러한 관행이 지속될 경우 운용사 간 차별성이 사라지고 질적 성장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4-06-24 1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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