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블랙리스트'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4
건
추석 연휴 응급실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 유출…정부, "가해자 엄벌"
[이코노믹데일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 근무에 나선 의사들의 실명이 기재된 블랙리스트가 지난 9일 등장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온라인 사이트에 '응급실 부역'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블랙리스트에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께 감사와 응원을 드린다"며 응급의료에 나선 의료진들 조롱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여기에 이어 블랙리스트에는 ‘○○○ 선생님 감사합니다.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환자 곁을 지키시기로 결심한 것 감사합니다’ 라는 의사의 실명이 기재돼있었고, 해당 명단에 포함된 의사들 중에는 정부에서 파견한 군의관도 있어 충격을 더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의사명단 유포 및 비방 관련 21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의사 블랙리스트 작성 및 유포 혐의로 30여명이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감사한 의사 명단’ 사이트가 진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사기와 근로 의욕을 꺾고 있다”며 “일부 군의관은 이런 사건으로 인해 대인기피증까지 겪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의료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의사들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 수사기관과 협조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2024-09-10 16:22:45
삼성전자 임금교섭 '결렬'…노조 "무노조 경영 답습, 이재용 집 가겠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29일부터 3일간 이어진 '끝장 교섭'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회사 측을 향해 "무노조 경영을 답습하고 있다"며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2023·2024년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전삼노는 "사측은 교섭 내내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임했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번 끝장 교섭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 5.6%(기본 인상률 3.5%, 성과 인상률 2.1%) △성과급 제도 개선 △노조 창립일 휴무 △파업으로 인한 임금 손실 보전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교섭 시작을 1시간 앞둔 지난 31일 오전 9시쯤 삼성전자 부문별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막판 타결 가능성도 점쳐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74조683억원,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을 거뒀다. 이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14조8800억원에 달하는 연간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다. 반도체 적자로 인해 DS부문 직원들은 올해 초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성과급을 둘러싸고 빚어진 노사 갈등은 전삼노 파업의 방아쇠 역할을 했다. 2분기 실적 개선과는 별개로 노조 요구안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회사 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평균 임금 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를 고수해 왔다. 나머지 요구안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이재용 회장이 2020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무노조 경영 폐지를 선언했으나 실제로는 조합원들을 탄압하고 파업 참가 조합원을 색출해 블랙리스트를 작성, 인사권을 가지고 겁박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 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자행하던 무노조 경영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사측의 노동 존중 없는 안건 제안으로 교섭이 결렬됐음을 알리고 삼성전자의 실태를 사회적으로 알려 가며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섭 결렬로 인해 전삼노가 지난 8일부터 벌인 파업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삼노는 조합원들에게 "현재 파업 대형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31일 현재 전삼노의 파업은 24일째 이어졌다. 다만 전삼노에겐 파업 동력을 유지할 시간이 많지 않다. 오는 4일이면 교섭 대표 노조로서 지위가 상실돼 교섭권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는 전삼노를 비롯해 △사무직 노조 △구미 노조 △동행 노조 △다비이스경험(DX) 노조까지 총 5개의 노조가 설립돼 있다. 어느 한 노조도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의 과반을 조합원으로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5개 노조가 다시 교섭 대표 노조를 정하거나 공동 교섭 대표단을 꾸려야 한다.
2024-08-01 07:22:49
대량문자 스팸, 이젠 막힌다. 자격 인증제 시행…'불법 문자' 한 통도 없이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2월부터 대량문자 발송사업자에 대한 자격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인터넷을 통한 대량 문자 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서비스 시작 전 문자 중계 사업자로부터 전송 자격 인증을 받아야만 광고성 문자를 발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불법 스팸 문자 감소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대량문자 스팸 비율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박, 주식 및 투자 유도 스팸이 전체 스팸의 59%를 차지하며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발 문자 스팸도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ISA는 이달 중 발신번호 블랙리스트 기반 문자 스팸 재발송을 제한하는 조치도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50건 이상 중복으로 신고된 문자 스팸의 발신 번호는 블랙리스트로 지정되며, 차단 기간은 3개월간이다. 한편, KISA는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악성 문자 필터링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KISA의 스팸 신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휴대전화에서 악성 문자를 한 번 더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신규 단말기에는 바로 적용되며, 기존 단말기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휴대전화는 해당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2024-06-02 13:29:02
美 제재에도 자라나는 中 반도체··· 쿠다 맞서 자체 SW개발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미국 정부가 전 분야에 걸쳐 대(對)중국 무역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격화되는 미중 무역 전쟁에서 타깃이 된 건 중국의 반도체다. 미국의 집중 견제로 사실상 고립무원이 된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살 길' 모색에 나섰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칩에 이어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하면서 독자 노선을 구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자국 기업의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해당 제재가 중국의 첨단 AI 개발을 막기 위한 핵심 조치"라고 전했다. 미국의 화웨이 견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2019년부터 화웨이를 거래 제한 명단(블랙리스트)에 올렸고 화웨이에 반도체를 납품하려면 까다로운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정하기도 했다.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 자체를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미국 정부의 제재에도 화웨이는 흔들리기는커녕 엔비디아가 '강력한 경쟁자'로 꼽을 정도로 성장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자체 인공지능(AI)칩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 AI 학습 소프트웨어까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AI칩 '어센드'를 개발하고 있다. 어센드910B는 엔비디아 고사양 AI GPU인 H100의 약 80% 성능을 갖췄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어센드는 H100의 하위 버전인 A100과 경쟁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칩 제작은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가 맡았다. 미국의 규제에서 벗어난 심자외선(DUV) 기술로 초정밀 공정인 7나노미터(㎚·1㎚=10억분의 1m)급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다.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높이면서 5㎚의 벽까지 넘어설 걸로 보인다. 화웨이는 칩 뿐만 아니라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나섰다. 호주 언론 이스트아시아포럼은 "발표 시기와 성능은 아직 알 수 없지만 화웨이가 AI 개발을 할 수 있는 독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엔 장핑안 화웨이 클라우드 대표가 '어센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어센드 AI 여러개를 합쳐 강력한 성능의 클라우드를 만들고 그 위에서 AI를 개발하는 일종의 구독형 플랫폼이다. 화웨이의 전략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엔비디아의 GPU를 대신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도 AI 개발자를 묶어두겠다는 것이다. 미국 제재에 맞서는 동시에 엔비디아의 GPU와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CUDA)'에 대항할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AI 반도체 시장을 보면 하드웨어가 주력인 기업은 소프트웨어 중점 기업과 함께 하려 하고,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은 하드웨어가 강점인 삼성 같은 기업과 연합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화웨이도 세계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만 소프트웨어 독립에 나선 건 아니다. 대만의 반도체 관련 전문지인 디지타임즈는 중국의 신흥 GPU 제조사로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 장젠중 최고경영자가 지난 2020년 설립한 무어스레드, 상하이 기반의 바이런테크놀로지가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뒤 소프트웨어 생태계 개발에 나섰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엔비디아 보다 저사양의 GPU를 만들면서 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엔비디아의 쿠다와 함께 작동할 수 있어 별도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게 강점으로 작용했다. 쿠다와의 호환성으로 시장 점유에 나섰던 두 회사는 미국의 제재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는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공격적인 행보가 당장 국내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교수는 "화웨이 등은 AI 관련해서 다른 기업보다 뛰어나거나 매력적이지는 않아 그 영향력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길은선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중국 내부에서 이미 AI 반도체 설계·제작·활용을 상당히 끌어올린 상태"라며 당장에 미칠 파장은 적다고 분석했다. 우려할 부분은 다른 곳에 있다. 인력 유출이다. 업계에서도 화웨이가 당장은 한국 반도체 기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핵심 인재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길 위원은 "중국은 내부 인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언제든 국내 임금의 3~5배를 주고 데려갈 수 있는 곳"이라며 "반도체 인력 이전에도 중국은 조선, 디스플레이 등에서 기술과 함께 인력을 가져갔다"고 중국의 잠재적 위험성을 지적했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헤드헌팅 업체들을 중국으로 반도체 인력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밝힌 반도체 인력 유출 추산 규모는 약 200여명이었다.
2024-05-16 06:00:00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ESG 없는 ESG①]전 세계 흐름 '탄소 감축'인데…'제2 폭스바겐 되나' 전전긍긍
2
韓 '알리 천하' 될까…물류센터 짓고 국내 점유율 50% 꾀한다
3
[ED포토] 추석 저녁 서울에 떠오른 슈퍼문
4
친환경 선박에서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 조선사들…수소 인프라 세계 1위
5
보험도 AI 시대…빠르고 편하게 '맞춤 가입'
6
증권사도 '챗GPT' 바람…AI 서비스 출시 '활활'
7
美, 4년 만에 금리 0.5%p 인하…연준 "올해 0.5%p 추가 인하"
8
해운 얼라이언스 대지각 변동…'프리미어 얼라이언스' 경쟁력 의문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