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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 한국계 피겨 선수 2명 포함 67명 전원 사망
[이코노믹데일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헬기 충돌 사고로 탑승객(승무원 포함) 64명과 헬기 탑승 군인 3명 등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사고기에는 한국계 10대 피겨스케이팅 선수 2명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락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10대 여자 피겨 선수 지나 한(Jinna Han)이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같은 여객기에 탑승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두 선수의 모친들과 함께 사고기에 타고 있었다. 로이터 통신, 러시아 국영 언론, 미국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이들 외에도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 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된 훈련 캠프에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고 CBS는 전했다. 사고는 29일 오후 8시 53분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슬프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말했다.
2025-01-31 07:38:15
美 소형 여객기, 워싱턴DC 인근서 군용 헬기와 충돌 후 포토맥강 추락
[이코노믹데일리]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한 뒤 포토맥강에 추락해 당국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CNN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 53분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미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부딪혀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군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상자 숫자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 여러 구를 경찰이 물에서 꺼냈다고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고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여러 기관이 지금 곧바로 대응하고 있다. 연방과 지방 사법당국이 현장에서 가능한 한 많은 생명을 구하려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은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도 워싱턴DC의 연방항공청(FAA) 본부에서 상황을 챙기고 있다. 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으며 이곳에 착륙할 예정인 항공기는 인근 볼티모어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고를 "끔찍한 사고"로 규정하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레이건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브리핑을 받았다"며 "그들(사고기 탑승자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30 14:21:49
AP통신 "韓 비상계엄 사태, 美 '트럼프 2기'서 비슷한 일 벌어질까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AP통신은 6시간 만에 끝난 ‘12·3 비상계엄’ 사태가 한국 민주주의의 승리로 끝났지만, 곧 2024년 현재 민주주의가 직면한 위협의 모습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P통신은 미국 일각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6시간의 파워게임 끝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지켜진 것은 다른 나라의 민주주의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가’라는 분석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P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 만에 끝난 것을 두고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의 승리였고,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1788년 ‘연방주의자 논고’에 적었던 견제와 균형의 원리의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세 시간 만에 190명의 국회의원이 계엄 해제에 투표한 것이 한국에서 삼권 분립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아울러 늦은 밤 국회를 찾은 시민의 참여 역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AP통신은 짚었다. 이 통신은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장갑차를 국회로 보낸 윤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행동은 과거 독재정권 시대를 떠올리게 했다”며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대중의 지지나 최소한 용인 없이 계엄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AP는 이번 사태가 민주주의가 직면한 세계적 위협을 드러낸 사례이며 예외적인 승리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는 군대를 이용해 국회를 멈추려 한 윤 대통령의 시도가 ‘친위 쿠데타’의 정의에 들어맞는다며, 세계적으로 친위 쿠데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45년부터 지금까지 46차례 발생한 친위 쿠데타 중, 최근 10년 동안 10차례가 발생했다. 이런 친위 쿠데타의 성공률은 약 80%에 이른다. 이런 점에서 AP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권위주의가 부상하는 시대에 주목할 만한 일이 일어났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성공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화당원들로부터 굳건한 지지를 받는 미국처럼 양극화된 사회에서는 한국과 같은 대중의 참여나 야당의 반대가 없을 수도 있고 군대가 동원될 수도 있으며, 국회가 해제 표결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AP는 “미국 일각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그는 민주주의의 기둥을 흔들겠다고 공언했고, 어떤 규범이나 법, 심지어 헌법까지도 파괴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선거 운동 과정에서 정적(政敵)에 대한 보복을 사실상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월 취임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의 백악관이 트럼프 당선인의 타깃인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사면할지 여부에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복 위협에 대한 위협감에서 촉발된 이 논의는 민주당 고위층의 불안 수준을 반영한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브랜던 보일 하원의원(민주·펜실베이니아)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포괄적 사면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성명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보복 공언관 관련 “이것은 가상적인 위협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트럼프의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해 긴급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9 20:32:53
차세대 항전 시장 공략 위해 모였다…한화시스템·KAI·엘빗시스템즈 협약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 2024(KADEX)'에서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 엘빗 시스템즈와 'UH·HH-60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블랙호크'로 알려진 UH-60과 HH-60은 각각 육군과 공군에서 특수작전용으로 운용되고 있는 다목적 헬기다. UH·HH-60 성능개량 사업은 특수작전용 헬기의 지속적 운용 및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체결됐으며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시스템 통합 및 내해수 설계를 포함한 기체 구조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사업 전체 주관 및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과 엘빗 시스템즈는 대량 생산에 앞서 시험 제작한 시제기 개조와 항전체계 개발·통합을 담당하게 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미래 항공·전자 분야는 첨단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과 협력하며 미래 항공·전자 플랫폼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04 09:12:38
국내 최대 지상군 방산전시회 개막… 기아·대한항공·현대로템 등 365개 업체 참가
KADEX 2024에 참가한 기아 부스 전경 [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기아·대한항공·현대로템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과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 등 365개 업체가 참여하는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KADEX 2024는 15개국 4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오는 6일까지 역대 국내 지상군 방산전시회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1432개 부스를 차려 여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형표준차 5t(KMTV)'과 '수소 경전술차량(ATV)'의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형표준차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며 내년부터 해당 차량을 국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심 1m 하천,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등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과 수송 능력을 발휘한다. 수소 ATV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경전술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발열과 소음이 적어 적에게 노출될 위험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군의 이동을 돕는다. 대한항공은 군용기 성능개량을 공개하고 무인기 체계종합업체로서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에는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인공지능(AI) 협동 무인기, 다연장발사대를 기반으로 한 소형급 타격형 무인기 실기체를 전시한다. 저피탐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도 선보인다. 전차와 장갑차 등을 만드는 현대로템도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주력 제품군인 최신예 전차 및 장갑차 기술을 비롯해 무인화, 전동화 등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인명을 보호하고 안보에 기여하는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의 핵심 전시품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의 4세대 모델이다. HR-셰르파는 AI, 자율주행은 물론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차량 제조의 근간이 되는 제조 기술까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K2 전차도 선보인다.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기존 국내에서 전력화된 K2 전차를 기반으로 현대 전장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사양들을 강화한 콘셉트 모델이다. 차륜형 장갑차 K808을 기반으로 하부 방호력을 강화한 페루 수출형 차륜형 장갑차도 모형으로 첫 선을 보인다. 현대로템은 올해 페루 육군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 장갑차인 K808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0-02 14: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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