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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국산 BMP-2 원료의약품 허가…골 재생 시장 본격 진출 외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은 골 재생을 유도하는 단백질 ‘BMP-2(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 C&C신약연구소는 STAT6를 표적으로 하는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광동제약은 ‘썬키스트 소다’의 신규 광고가 공개 2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3000만회를 돌파했다. ◆대웅제약, 국산 BMP-2 원료의약품 허가…골 재생 시장 본격 진출 대웅제약은 골 재생을 유도하는 단백질 ‘BMP-2(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골절이나 디스크 수술 후 뼈가 잘 붙지 않아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수입산 BMP-2 단백질이나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 사용돼 왔지만 대웅제약은 자체 기술로 이를 국산화하고 의약품 수준의 품질 기준을 충족시켜 원료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앞으로는 국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BMP-2는 뼈 손상 부위에서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키는 단백질로 척추 질환·골절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재료다. 특히 약물만으로 호전이 어려운 퇴행성 질환 치료에 수술과 병행하는 골 재생 치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BMP-2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3년 자체 개발한 대장균 생산기술을 통해 BMP-2의 국산화 및 대량 생산에 성공했으며, WHO로부터 국제 일반명 ‘네보테르민’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이번 허가는 국내 최초로 단일 성분 BMP-2에 대한 원료의약품 승인이며 복잡한 생물의약품 제조 공정과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대웅제약의 BMP-2는 시지바이오의 골대체재 ‘노보시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 제품은 BMP-2 적용 제품으로는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다. 특히 BMP-2 기반 차세대 제품 ‘노보시스 퍼티’는 지난 4월 미국 FDA로부터 융복합 의료제품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며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시지바이오는 BMP-2를 세라믹, 하이드로젤 등 다양한 지지체와 융합해 척추유합, 골절, 임플란트, 정형외과 및 치과용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허가는 BMP-2 제조 기술력뿐 아니라 품질 및 생산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를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 근골격계 치료 전반에 적용 가능한 의료제품군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C신약연구소, STAT6 표적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 국가과제 선정 C&C신약연구소는 STAT6를 표적으로 하는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신약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이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 과제를 통해 16개월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STAT6 단백질 저해 선도물질을 최적화하고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제2형(Th2) 면역 반응 과다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희귀질환이다. 스테로이드나 생물학제제에 대한 낮은 순응도와 재발 등으로 인해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크다. STAT6는 IL-4/IL-13 신호에 반응해 Th2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이오탁신(Eotaxin) 단백질 발현을 유도하는 핵심 인자다. C&C신약연구소는 해당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확보하고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항염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JW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통해 도출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연구소는 향후 약물동태 및 독성시험을 포함한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다른 Th2 면역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C&C신약연구소 관계자는 “STAT6는 다양한 면역질환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표적”이라며 “AI 기반 혁신신약 연구를 통해 희귀질환을 포함한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썬키스트 소다’ 광고, 공개 2개월 만에 조회수 3000만 돌파 광동제약은 ‘썬키스트 소다’의 신규 광고가 공개 2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3000만회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광고 캠페인은 ‘캘리포니아 바이브, 초긍정 썬키스트’를 콘셉트로 가수 이영지와 코미디언 이은지가 등장해 분식집, 정류장, 카페, 거실 등 4개의 숏폼 영상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유튜브 1300만회, 인스타그램 1700만회 등 총 3000만회 이상 조회됐으며 “맛이 궁금하다”, “모델과 제품의 궁합이 찰떡”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상큼한 과일향과 청량감을 살려 썬키스트 소다만의 긍정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감성적인 콘텐츠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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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외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뎅기열 치료제 임상 2/3상에 대비해 소아 및 고령 환자용 과립 제형 개발에 성공했다. HLB바이오스텝은 바이오 기업들의 투자 유치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5 바이오 파트너링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책임경영·주주환원 강화 셀트리온이 기업 가치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지속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 들어 자사주 매입만 이미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4월에는 서정진 회장(500억원), 셀트리온홀딩스(1000억원), 스킨큐어(500억원) 등 대주주와 임직원이 400억원 규모 우리사주 매입에 참여하는 등 책임경영을 실천했다. 지난달에는 1주당 0.04주 무상증자(약 849만주)도 실시해 주주 환원에 나섰다. 이 밖에도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약 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업가치 저평가에 대응해 시장 신뢰 회복과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 신약개발 확대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5조원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해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개월 만에 신속 개발…현대바이오사이언스, 임상 2/3상 본격화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4일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뎅기열 치료제 임상 2/3상을 대비해 소아 및 고령 환자도 복용이 가능한 과립제형의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제형은 고열, 구토, 연하곤란 환자도 복용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캡슐보다 복약 편의성과 시장 적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베트남 임상기관과 보건당국의 요청으로 2개월 만에 신속 개발됐으며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없이도 제형 변경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용출 동등성 시험이 진행 중이며 곧 임상용 의약품 생산 계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과립 제형은 스틱형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가능하며 향후 동남아·중남미·아프리카 등에 대량 공급 가능한 글로벌 제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 플랫폼은 코로나19, 독감, RSV 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도 활용될 수 있어 광범위한 감염병 대응 제형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진근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과립 제형 개발은 단순한 제형 변경을 넘어 임상 수행의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진입로를 확보한 성과"라며 "뎅기열을 포함해 다양한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항바이러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LB바이오스텝, ‘바이오 파트너링 데이’ 행사 개최...바이오 협력 생태계 조성 박차 HLB바이오스텝은 지난 25일 국내 벤처 캐피탈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2025 바이오 파트너링 데이’ 행사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피노바이오 △오토텔릭바이오 △퓨처앤텍 △엠이티라이프사이언스 △넥스젠바이오텍 △디엑스젠코리아 △토포랩 등 7개 유망 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IR 발표 및 1:1 파트너 미팅을 진행했다. HLB바이오스텝과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공동연구, 비임상 설계, 투자 논의 등에 함께 참여했다. HLB바이오스텝의 고객사와 협력사, 바이오 분야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 시설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졌다. 백성진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앞으로 파트너링 데이 행사를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들이 행사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고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연결하는 장으로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링을 통해 투자와 협업이 함께 이루어지는 바이오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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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바르는 소염진통제'삭시네쿨' 출시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대원제약, 바르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 출시 대원제약은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겔‘을 출시했다. 삭시네쿨은 1g 당 피록시캄 성분을 5mg 함유하고 있는 겔형 파스로 붙이는 파스와 달리 피부 자극이나 끈적임이 덜하고 로션 제형에 비해 바를 때 손에 묻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파스를 붙이기가 까다로운 팔꿈치, 무릎, 어깨 등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으며 휴대성이 높다는 점에서 운동을 즐기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무색투명한 제형으로 피부에 바른 후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롤온 타입으로 돼 있어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르는 파스‘삭시네쿨‘을 출시하며 파스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과 리서치 결과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가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파스 브랜드를 형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 광고 캠페인 공개 동아제약이 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박지현이 출연한 TV 광고를 재개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디지털 콘텐츠는 3040 주요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색소침착 고민을 소재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멜라토닝크림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콘텐츠는 TV,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출된다. 멜라토닝크림은 히드로퀴논을 2% 함유한 일반의약품으로,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 과다 색소침착을 완화한다. 히드로퀴논은 멜라닌 생성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하고 멜라닌세포 구조를 변화시켜 탈색 효과를 낸다. 제품은 얼굴용(30g)과 전신용(50g) 두 가지 용량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색소침착은 일상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피부 고민”이라며 “초기부터 히드로퀴논을 함유한 멜라토닝크림으로 색소침착 완화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질병청 “mRNA백신 개발 지원사업” 선정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이 국산 mRNA(메신저 리보핵산)백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팬데믹 대비 mRNA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팬데믹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의 사업으로 mRNA백신의 비임상 단계부터 품목허가까지 정부가 지원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50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본 사업의 첫 진입 단계로 질병청에서 선정된 기업들의 비임상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올해 동물에서의 비임상 시험 결과 확보와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9년부터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전담 연구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다. 연구팀은 현재 mRNA 플랫폼 및 LNP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이 우수한 코로나19 mRNA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이미 mRNA 생산설비에 대한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2023년 백신 공장이 위치한 전라남도 화순에 mRNA-LNP제조소를 구축해 전 공정을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그동안 많은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mRNA백신 개발을 본격화하려 한다”며 “검증된 자사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국내 차세대mRNA백신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로셀, CAR-T 치료제 ‘안발셀’로 국내 첫 루푸스 치료 사례…자가면역질환 적응증 확장 본격화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이 개발한 면역세포치료제 ‘안발셀’이 국내 최초로 전신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게 투여됐다. 지난 17일 큐로셀에 따르면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난치성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진행된 국내 첫 CAR-T 치료 사례라고 밝혔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신체의 정상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신장 △폐 △심장 △중추신경계 등 전신 장기에 다양한 염증과 손상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대상자는 기존 면역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던 40대 중증 루푸스 여성 환자로 안발셀 투여 후 급성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으며 치료 후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상태에서도 질병 지표 호전이 관찰됐다. 안발셀은 현재 재발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식약처 품목허가 절차 진행 중이며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루푸스 대상 1·2상 임상시험도 올해 상반기 중 신청 예정이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자가면역질환”이라며 “림프종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안발셀이 루푸스 환자에게도 혁신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19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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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피부건조증 치료제 '이치논 크림' 패키지 리뉴얼 진행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어니스트리, ‘슈퍼브레시피 파로효소’ 출시 GC녹십자웰빙의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회사인 어니스트리가 이탈리아산 유기농 효소가 함유된 ‘슈퍼브레시피 파로효소’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이탈리아산 유기농 파로를 발효해 만든 제품으로 글루텐 분해를 통해 소화 건강과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슈퍼브레시피 파로효소는 유럽 프리미엄 곡물과 첨단 효소 기술이 결합된 건강기능식품으로 유럽연합 DOP(원산지 표기 보호) 인증을 받은 '일레 델 파로'의 유기농 파로를 곡물 원료로 한다. 또한 국내 유일 글루텐 분해 효소 생산 신기술 인증 업체에서 제조돼 역가 수치 100만 유닛으로 높은 수준의 효소 활성도를 보장한다. 특히 GC녹십자웰빙 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 유산균 2종을 배합해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소화 기능 개선과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니스트리 관계자는 "슈퍼브레시피 파로효소는 현대인의 소화 건강을 고려해 철저한 연구 끝에 개발된 제품으로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피부건조증 치료제 ‘이치논 크림’ 패키지 리뉴얼 동아제약의 피부건조증 치료제 이치논 크림이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했다. 새롭게 바뀐 패키지는 제품의 주요 특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패키지 전면에는 ‘피부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증 치료제’라는 문구를 삽입해 제품의 주요 적응증을 보여주고 주요 특성인 스테로이드 무첨가도 기재했다. 측면에는 이치논 크림의 4중 복합성분인 △헤파리노이드 △디펜히드라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알란토인을 이미지화해 성분별 특징을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2019년 출시한 이치논 크림은 보습에 효과적인 헤파리노이드, 토코페롤아세테이트,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디펜히드라민, 알란토인 등이 함유됐다. 특히 뛰어난 보습력의 헤파리노이드가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이게 보여줌으로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며 “환절기 일교차로 인해 더 건조해지고 약해진 피부에 보습을 유지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라젠 ‘BAL0891’, 급성골수성백혈병 적응증 확대...5개 美 암연구기관과 급성골수성백혈병 임상 진행 신라젠의 항암제 BAL0891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시험에 미국의 MD앤더슨암센터, 예일암센터, 몬테피오레암센터 등 5개 기관과 한국 내 1개 기관이 참여 한다. BAL0891은 TTK(ThreonineTyrosineKinase)와 PLK1(Polo-LikeKinase1)을 동시에 억제하는 혁신적(first-in-class) 이중억제항암제로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신라젠은 최근 BAL0891의 적응증을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BAL0891은 암세포의 세포분열과정에서 필수적인 두 개의 키나제(TTK 및 PLK1)를 억제해 암세포의 분열을 방해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강력한 항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전임상 연구에서 BAL0891은 AML 이식 모델에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율 증가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BCL-2 억제제와 병용 시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MD앤더슨암센터와 예일암센터 등 주요 기관들이 임상시험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1상 임상시험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 단독 투여 시 안전성을 평가하고 최대내약용량(MTD)과 권장임상용량(RP2D)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대표적인 혈액암이지만 BAL0891의 이중억제기전이 기존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라젠은 BAL0891이 고형암과 혈액암분야의 대표적인 혁신신약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코로나 바이러스 범용 치료제 기술 도입 계약 체결 디엑스앤브이엑스가 루카에이아이셀로부터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 플랫폼에 대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루카로부터 도입한 기술은 코로나 바이러스 및 그 변이체 감염에 대한 범용 치료제 기술이다. 과거 인류를 괴롭혔던 SARS, MERS 등 코로나 바이러스과에 속하거나 넥스트 팬데믹을 유발할 잠재적인 위험 바이러스가 포함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기술 도입으로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플랫폼과 더불어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인 Disease X(미지의 새로운 질병)에 대한 치료제 기술도 확보했다. 루카에서 개발한 LEAD 펩타이드 치료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작은 사이즈를 인식한다. 지질로 구성된 바이러스 표면의 휘어진 정도를 인식해 바이러스의 표면에 부착 후 바이러스의 표면을 파괴하는 항바이러스제로 작용한다. 특히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지름 200 나노미터 이하 작은 크기의 바이러스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독성은 거의 없으며 바이러스의 변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해 코로나 바이러스 외에도 △지카 △에볼라 △뎅기 △마버그열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루카의 세계적인 혁신 신약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며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로 비임상 독성 등의 임상 진입에 필요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확장해 미지의 질병으로 불리는 'Disease X'에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남준 루카 기술총괄대표는 “팬데믹을 유발시킬 Disease X는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올 것이고 이것에 대비하는 것은 국가차원 뿐 아니라 기업 및 학계에서도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5-04-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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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GLP-1 삼중작용제 'HM15275', 비만·대사질환 치료 새 지평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이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혁신 신약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1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구개발 투자금액은 2021년 1615억원에서 2022년 1779억원, 2023년 205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로 한미약품은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2023년 9월부터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비만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했다. H.O.P 프로젝트는 비만 치료의 전주기적 접근을 통해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미약품의 핵심 전략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치료제 중 하나가 바로 ‘HM15275’다. HM15275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GIP(위 억제 펩타이드), GCG(글루카곤)의 삼중작용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 대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근 손실을 최소화하는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도 비만뿐만 아니라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 등 대사 장애 치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기존 GLP-1 단독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 기전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GLP-1은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체중감량 효과를 제공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조절을 개선한다. 또한 GLP-1과 함께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및 혈당 조절 효과를 극대화하며, GLP-1 치료제의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을 완화한다. GCG(글루카곤)는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포만감 증가, 에너지 소비 촉진, 지질 대사 개선을 통해 비만 및 대사 질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킨다. 한미약품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HM15275가 비만뿐만 아니라 심혈관, 신장, 대사질환 치료에 강력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HM15275는 올해 하반기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향후 임상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가장 먼저 H.O.P 프로젝트로 진행됐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임상 종료 예상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빠르면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열린 주주총회 기자 간담회에서 “2026년 비만 치료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한 체중 감량 신약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1 2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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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비보존제약이 비마약성 진통제 혁신 신약(First-in-Class) 어나프라주를 개발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제26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통증 조절에 사용하는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로 글라이신 수송체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2a(5HT2a)를 동시에 억제해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다중으로 발생하는 통증 신호의 전달을 막는 ‘다중-타깃’ 기전으로 작용한다. 비보존제약은 복강경 대장 절제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고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8호 신약으로 어나프라주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는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대한민국 1호 혁신 신약 어나프라주의 우수한 효능과 가치를 입증했다”며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매진해 온 임직원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내 출시를 통해 통증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케미칼, 비아트리스와 ‘공동 판매’ 계약...통증 치료제 라인업 확대 국내 천연물의약품 1호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을 개발한 SK케미칼이 5일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뉴론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케미칼은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맡게 됐으며 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 300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 비아트리스사 제품의 유통 및 판매가 본격화되면 상호 제품 간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의 대표적 통증 치료제인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와 SK케미칼이 독점판매하고 있는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경우 비아트리스 3개 품목과 병용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박현선 SK케미칼 Pharma사업대표는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도입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한층 다양하고 효과적인 통증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는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통증치료제 등 특화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차세대 ADC 신약 ‘CT-P70’ 美 FDA 1상 IND 승인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신약 ‘CT-P70’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 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앞서 CT-P70은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 결과에서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 모델에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암 환자 대상 안전성과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MTD)을 확인하고 약동학·면역원성·초기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선 비임상에서 CT-P70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남은 글로벌 임상 절차에서도 개발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차세대 항암 신약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연내 후속 IND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에콰도르 출시…중남미 13개국 출시 완료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에콰도르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에콰도르 가야킬·키토에서 각각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에콰도르 미용성형 의료진 240여명이 참석해 중남미 지역 성형외과 분야 키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나보타 뿐만 아니라 스킨부스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자로 참여한 브라질의 성형외과 전문의 재클린 바레토 로드리게스는 “나보타는 98% 이상의 고순도로 불순물이 최소화돼 내성이 적고 용량별 정확한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며 “미간 주름부터 안면 윤곽 등 다양한 환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나보타를 소개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의 성공 경험과 나보타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콰도르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치료 적응증 확대 및 공공 조달 시장 진입도 적극 추진해 1품 1조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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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GC녹십자,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 비임상 연구 결과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의 비임상 연구 결과가 지난 3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WORLD Symposium 2025)'에서 발표됐다. 1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LA-GLA는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돼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브리병은 리소좀 축적질환의 일종으로,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 효소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체내에 당지질이 축적돼 세포 독성 및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다양한 장기 손상을 초래한다. 기존 치료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과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 효능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LA-GLA는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 사구체 여과 장벽을 통과해 족세포에 효율적으로 도달하고 리소좀 내에서 장기간 활성을 유지함으로써 당지질을 지속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동물 모델에서 LA-GLA를 반복 투약한 결과,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 개선 효능이 뛰어났으며, 말초 감각 기능 장애 및 혈관벽 두께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또한 기존 치료제에서 LA-GLA로 투약 전환 시 신장 기능 악화, 말초 감각 기능 장애, 심장 조직의 당지질 축적 등이 효과적으로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LA-GLA는 파브리병 환자의 신장 기능, 혈관병증 및 신경장애 개선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뛰어나며, 투약 편의성이 높아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A-GL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희귀의약품 및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5-02-19 11:3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