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건
-
-
롯데케미칼, 3Q 영업손실 1326억원...전년比 적자 대폭 개선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7861억원, 영업손실은 132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5조802억원) 대비 매출은 5.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4174억원) 대비 68% 줄어 손실 폭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다. 롯데케미칼은 원재료 가격 하락과 고환율, 스프레드 개선으로 적자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 3조 3833억원, 영업손실 122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제거와 원료 가격 하향 안정화로 인한 스프레드 개선이 꼽힌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22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산업 수요 축소와 보수적 재고 운영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434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17.2% 증가했다.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정기보수 종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437억원, 영업손실 343억원을 기록해 적자세를 이어갔다. 재고 조정 및 생산성 개선 노력에도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적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롯데케미칼의 설명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적인 사업 체질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 적극 대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6:30:20
-
대한상의-경기도, 반도체 설계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대한상공회의소가 경기도,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손잡고 반도체 설계 분야 전문인력 육성에 본격 나섰다. 7일 대한상의는 판교테크노밸리 제1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함께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경기도 팹리스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며 AI와 자율주행, 5G 등 첨단기술 발전과 함께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망에 따르면 2031년까지 약 5만4000명의 전문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수 협회장은 "대학 중심의 기존 교육 체계로는 빠른 산업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다"며 "석사 학위 보유자도 실무 투입까지 최소 2~3년의 추가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국내 팹리스 기업의 약 40%가 모여 있는 판교를 거점으로 한국형 엔비디아 육성이라는 정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이다. 대한상의는 예산 지원과 함께 커리큘럼 개발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취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한국 팹리스산업협회는 기업 인력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안하고 채용 연계까지 맡는다. 경기도는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구축비와 임대료, 홍보등을 지원한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전국 6개 인력개발원에서 848명의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을 배출하며 넥스트칩, 텔레칩스, 하만 등 주요 기업 취업을 지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간 350명 규모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경기도의 전략산업 육성 정책과 산업계 수요, 대한상의의 교육 노하우가 결합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인천 물류, 부산 조선 등 지역별 전략산업 인재양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07 11:36: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