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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영업익 23%↓... AI GPU 사업서 3000억 매출·파격 주주환원 정책 공개 (종합)
[이코노믹데일리] NHN이 2분기 영업이익 감소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지만 그 이면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공개하며 시장의 시선을 단기 실적에서 미래 성장 잠재력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이는 현재의 수익성 부진을 AI 사업 투자와 체질 개선을 위한 성장통으로 정의하고 AI와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개의 강력한 엔진을 통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적 의지로 풀이된다. NHN은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49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결제와 게임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며 외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신작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어비스디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43.3% 급증하면서 같은 기간 23% 감소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의 핵심은 단순한 실적 수치가 아니었다. NHN클라우드가 제시한 AI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정부의 GPU 확보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내년 1분기까지 엔비디아의 최신 GPU ‘B200’ 7000장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며 “GPU 구축 운영 사업에서만 약 3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NHN이 게임과 결제를 넘어 국가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는 중추적인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 찬 선언이다. 이미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통해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연산 수요를 흡수해 새로운 핵심 수익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동시에 NHN은 주주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강력한 당근책을 제시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될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핵심은 △매년 직전 연도 연결 기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의 1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책정하고 △현금 배당은 전년도 주당 배당금 이상 수준을 유지하며 △신규 취득 자사주는 당해 연도 내 50% 이상을 즉시 소각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발행주식총수의 3%를 소각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히며 정책의 진정성을 더했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결제와 게임, 기술 부문은 각각 7.8%, 8.0%, 6.6%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회사의 현금 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웹툰 플랫폼 자회사 NHN코미코의 일부 지역 서비스 종료 결정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며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우진 NHN 대표는 “핵심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새롭게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NHN의 이번 발표는 단기적인 영업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를 미래 AI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과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약속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고도의 전략으로 평가된다.
2025-08-12 13:33:20
통신 3사, AI로 도약 노린다…메타버스는 '쓸쓸한 퇴장'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SK텔레콤을 제외한 KT와 LG유플러스는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AI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58조9970억원, 영업이익은 3조49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합산 영업이익이 20.6% 하락하며 4년 만에 3조원대로 뒷걸음질쳤다. SK텔레콤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조8234억원을 달성하며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미소를 지었다. 반면 KT는 8095억원으로 50.9% 급감했고 LG유플러스도 8631억원으로 13.5% 감소했다. KT는 지난해 인력 재배치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되면서 일시적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LG유플러스 역시 일회성 인건비와 2023년 4분기부터 시작된 고객관리시스템 관련 무형 자산 상각비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 모두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하면 전년 영업이익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KT의 경우 별도 기준으로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통신 3사는 AI 전환(AIX)·클라우드 등 성장세가 뚜렷했던 AI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설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AI 관련 매출 59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9%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AIX 매출이 전년 대비 32% 상승한 193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개인형 AI 에이전트 '에이닷'이 지난해 말 누적 가입자 수 830만명을 기록하며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이닷 전화 서비스와 멀티 대형언어모델(LLM) 웹 버전 출시 등 확장 전략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SK텔레콤은 AI 사업을 △AIX △AI 데이터센터(DC) △에이닷 △CTAA 등으로 구분해 AI 관련 매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 측은 구독 모델 기반의 에이닷 유료화를 'AI 수익화'의 핵심으로 꼽기도 했다. 또한 상반기 내 미국에서 글로벌 AI 에이전트 서비스 '애스터'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에서 글로벌 고객 사용량 증가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용량 증가가 겹쳐 21.3% 성장한 22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공공·민간 클라우드 및 AI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분기 중 AI 전환(AX) 전문 기업을 설립하고,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AX 사업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가입자 수 17만명을 확보한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안드로이드에 탑재하고 유료화를 통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등 올해 안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업간거래(B2B)에서도 기존 통신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형태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통신 3사는 AI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메타버스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잇따라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SK텔레콤은 출시 4년 만인 오는 3월 31일 소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업계 관심이 줄어들면서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동남아 시장 진출로 반전을 꾀했으나 시장의 외면이 이어지면서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KT는 이미 지난해 4월과 8월에 '메타라운지'와 '지니버스'를 차례대로 종료했다. 특히 지니버스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초등학교 교육용 도로명주소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도입에 힘을 쏟았으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누적 다운로드 5만여회에 그치며 출시 1년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LG유플러스의 '메타슬랩'과 '유버스' 역시 공개 2년여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다만 어린이 특화 플랫폼 '키즈토피아'는 유일하게 글로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통신 3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익성이 불확실한 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유망한 AI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메타버스의 퇴장이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이번 AI 사업에서는 보다 신중하고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02-17 15: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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