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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석유·화학 기업…중국 시장 개척이 돌파구가 될까
[이코노믹데일리]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값 상승과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석유·화학 기업이 존망의 갈림길에 처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틸렌 생산 원가의 8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2020년 4월 1t(톤)당 149 달러(약 20만원)였지만 2022년 최대 1톤당 996 달러(약 139만원)까지 올랐고 현재는 1톤당 500~600 달러(약 70~84만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영국의 화학산업 전문 매체 케미컬 인더스트리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에폭시 부문에서 마이너스 이익을 내고 있고 수출보다 중국 내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위기가 지속되자 국내 석유·화학 빅4 중 하나인 LG화학은 어려워진 사업부를 정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난 1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경북 김천공장 전체와 전남 나주공장 일부 설비 철거를 결정했다. 이유는 수익성 저하로 생산 효율 개선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LG화학은 지난 2023년 이후 석유·화학 부문에서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정리를 진행한 바 있다. 해외 기업도 이번 위기를 벗어날 수 없었다.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 기업인 라이온델바젤은 지난해 연매출 403억 달러(약 56조4200억원)로 지난 2022년 연매출 504억5100만 달러(약 70조6314억원)에 비해 20.12% 감소했다. 지난 2월 1일(현지시간) 주식 통합 플랫폼 스타트업 오랜지보드의 기업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라이온델바젤의 매출 저하는 수요의 감소로 인한 것이며 유럽과 중국의 수요가 여전히 정상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또다시 하락세를 예상했다. 이 가운데 현지화를 통한 중국 시장 개척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최대 석유·화학 기업 BASF의 경우 중국 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BASF의 지난해 연매출은 706억1800만 달러(약 98조8652억원)로 지난 2022년 연매출 920억800만 달러(약 128조8112억원)에 비해 23.25% 감소했다. 이에 BASF는 오히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22년 말 중국으로 사업을 영구적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고 실제로 중국 각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실행에 옮겼다. 인건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에 제품을 바로 판매함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며 현재는 이러한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BASF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31억7100만 유로(약 49조909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 336억6640만 유로(약 49조8035억원)에 비해 1.5%의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BASF는 중국에 대한 대대적인 도전으로 매출의 감소세가 완만해졌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올해를 "BASF 회복의 첫해"로 전망했다. 마르쿠스 카미드 BASF 최고경영자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화학 제품 생산 관련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마이너스 성장률"이라며 "내년에는 우리가 중국에 새롭게 확충한 생산 능력 덕분에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게 될 것"라고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2025-08-19 16:05:02
롯데케미칼, 대규모 자금 조달… 고부가가치 사업 전환 속도낼까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케미칼이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며 현금 확보에 나서면서 향후 사업 축소와 고부가가치 사업 재편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단순한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의 조치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롯데케미칼이 현금 흐름 개선을 기반으로 점차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을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 지분을 활용해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으로 650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내 법인 LCLA 지분을 통한 PRS로 확보한 6600억원을 더하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투자업계에서는 대내외 환경이 점차 국내 석화기업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미래에셋증권과 IM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유가 안정화 정책과 이에 따른 운임 하락, 첨단소재 호실적, 화학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가격 차) 소폭 개선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시 중국 업체들의 원가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올해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지난 5~7일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고강성 난연 폴리프로필렌(PP)·난연 폴리카보네이트(PC)·고부가합성수지(ABS)·하이브리드 열가소성 복합재(WFT)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기초화학제품의 핵심 시장인 중국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도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시점까지 수익성을 보전해준다는 점에서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봤다. 자국 산업으로 대체되는 흐름이긴 하지만 여전히 국내 업체에게 중국은 석유화학 분야 핵심 시장이며 수익성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석화 기업들의 총 수출량은 3942만8145톤(t)으로 중국 비중이 약 40.6%였다. 판매 금액도 177억2213만 달러로 여전히 중국 수출분에 수익의 약 36.9%를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기업까지 유동성 위기에 처한 만큼 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전환이 쉽지 않아 재편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3년간 누적 영업손실이 2조원에 달한다. 롯데그룹 역시 유동성 위기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를 롯데케미칼 회사채 담보로 내놓는 등 경영난을 겪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정리는 우선 재무건전성 확보에 방점을 두고 해석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10 18: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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