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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 사업 협력 MOU 체결…국산 LLM 시대 선도
[이코노믹데일리] 국산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기 위해 리벨리온과 코난테크놀로지가 손을 맞잡았다. 리벨리온과 코난테크놀로지는 28일 서울 서초동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인공지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은 양사가 보유한 AI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리벨리온의 국산 생성형 AI 반도체 인프라와 코난테크놀로지의 LLM 기술이 결합된다. 이를 통해 △기술 적용 사례 확대 및 사업 확장 △인공지능 시장 내 공동 사업 모델 개발 및 사업화 △인공지능 분야 공동 개발 및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올해 초부터 국산 AI 반도체 기반 SaaS 공모사업에 참여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리벨리온의 NPU ‘아톰(ATOM)’ 인프라 환경에서 코난테크놀로지의 디지털트윈 기반 AI 예지 정비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디지털 교과서, 국방 분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창립 3년 만에 2개의 AI 반도체 칩을 출시하고, 사우디 아람코와 KT 등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약 3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LLM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 이후 AI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음성, 비디오 및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코난 LLM’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SK텔레콤과 협력해 AI 사업과 기술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기회”라며,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인프라와 코난테크놀로지의 AI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는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 시대에 발맞춰 국내 AI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29 09:33:00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 개최...한국 문화 이해로 차별화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는 21일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스에서 열린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거대언어모델(LLM)과 차별화된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력과 차별성을 부각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날 키노트에서 "실리콘밸리의 생성형 AI는 단순히 문법을 잘 맞추는 외국인 수준"이라며 "문화적 이해 부족으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기회 요인으로 삼아 한국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은 막대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성장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2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기업가치는 100조원을 웃돌았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 정부도 AI 기술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 센터장은 "AI가 데이터와 언어의 특성을 반영하기에 각국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이 아무리 효율을 높여 AI를 개발해도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외국인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법 오류 없이 글을 잘 쓰더라도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환각 현상 등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이터 주권 확보 차원에서 해외 AI 기술에 종속되는 문제를 경계했다. 국내 기업이 아닌 만큼 한국 정보가 부족해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고, 필수 기능 지원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 기업들이 협력하며 소버린AI(Self-sovereign AI)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하이퍼클로바X가 가진 △토큰 비용 절감 △한국 문화 이해도 △검색증강생성(RAG) 기능 등 장점이 소개됐다. 실제 고객사들도 하이퍼클로바X의 높은 토큰 압축률과 한국 문화 이해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홍기 넥서스 AI랩 매니저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인공지능 법률 Q&A 서비스 ‘AI 대륙아주’에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한 이유로 "하이퍼클로바X가 판결문 처리 시 GPT-3.5와 4보다 훨씬 낮은 2234토큰만 필요해 효율성이 높다"며 "또한 '금양임야(선조 묘지 주변 임야)' 등 한국 문화 용어도 잘 인식한다"고 말했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 역시 "AI 글쓰기와 이력서 작성 등에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했는데, 오픈AI 대비 비용이 약 87배 저렴했다"고 설명했다. 패션업계에서도 하이퍼클로바X 활용 사례가 나왔다. 노시진 현대IT&E 팀장은 "하이퍼클로바X는 카일리 제너 사진을 보고 '빈티지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트렌드'라고 정확히 분석했다"며 "업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현재 11개 산업, 2156개 기업에서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외에도 AI 개발 툴인 '클로바스튜디오', 생성 AI 검색 서비스 '큐(CUE):', AI 봇 '클로바X' 등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인텔과 협업해 AI 가속기 '가우디2' 기반 생태계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소은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현재 RAG는 기술 한계가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며 "기존 RAG로 어려웠던 업무를 수행할 '오토브라우징'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1 17: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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