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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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CSAP '하' 등급 인증 획득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AWS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AWS는 국가·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자격을 확보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를 예고했다. CSAP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의 보안 수준을 검증하는 제도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2023년 등급제가 도입되면서 CSAP는 상·중·하 3단계로 나뉘었고 AWS가 획득한 ‘하’ 등급은 비교적 낮은 보안 기준을 적용받아 외국계 기업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하’ 등급은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공개 데이터 처리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허용하며 상위 등급은 국가 안보 및 중요 기밀 정보를 다루는 시스템에 적용된다. 이번 AWS의 CSAP ‘하’ 등급 획득은 국내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장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보안 문제와 높은 인증 장벽으로 인해 공공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AWS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하위 등급 대상 기관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AWS는 이미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공공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이번 CSAP 인증 획득은 AWS의 엄격한 보안 조치를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결과”라며 “이를 통해 국내 정부 및 공공기관들이 AWS 클라우드의 뛰어난 기능과 혁신성을 안전하게 활용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WS는 규정을 준수하는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을 통해 정부 기관과 규제 산업을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WS는 이번 CSAP ‘하’ 등급 인증 심사 과정에서 서울 리전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보안성을 인정받았다. AWS 서울 리전은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보안 등 핵심 서비스를 포함하여 국내 고객에게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AWS측은 2016년 서울 리전 운영 시작 이후 국내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왔으며 24시간 보안 모니터링, 다중 장애 격리 기능, 300개 이상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를 통해 높은 수준의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는 AWS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향후 CSAP 상·중 등급 획득에도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연합체 BSA는 한국 정부에 CSAP 상위 등급에도 ‘논리적 망분리’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외국계 기업들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만약 AWS가 상위 등급 인증까지 획득하게 된다면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간의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01 16: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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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건스탠리 선정 '로봇 분야' 톱 100 기업 등극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세계적인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로봇 분야 100대 핵심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네이버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테슬라, 삼성 등과 함께 '휴머노이드 종합 기업'인 '인테그레이터' 부문으로 분류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16일 발표된 모건스탠리의 '휴머노이드 100'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애플, 아마존, 삼성, 현대차, LG, 소니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인테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1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주요 기술 투자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잠재적 시장 규모가 6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휴머노이드 산업을 '브레인(AI 칩·소프트웨어·반도체)', '바디(하드웨어)', '인테그레이터(완전한 로봇 개발)' 3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네이버가 '인테그레이터'로 분류된 것은 단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실제 개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수적인 거대언어모델(LLM),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로봇 운영체제(OS) 등 핵심 기술을 포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이다. 이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로 '브레인' 부문에 포함된 것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보고서는 네이버를 혼다, 테슬라, 도요타 등과 함께 로봇 기술을 실제 업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는 선도 기업으로도 꼽았다. '인테그레이터' 부문에는 자동차, 전자, 로봇 등 첨단 제조업 분야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이커머스 및 인터넷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 외에 아마존(미국), 텐센트, 알리바바(중국) 등이 선정되었다. 한편 삼성은 메모리 및 팹리스 부문에서 '브레인' 기업으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분야 '브레인' 기업으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야 '바디' 기업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 역시 '인테그레이터' 부문에 포함되었다. 네이버 측은 이번 모건스탠리의 '인테그레이터' 선정에 대해 "네이버가 소프트웨어 역량뿐만 아니라 로봇 하드웨어 및 관련 핵심 기술을 융합하여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로봇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02-16 13: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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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국내 최초 SAP 아시아태평양 전략 서비스 파트너 '합류'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전무(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SAP 관계자들이 RSSP 이니셔티브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 CNS) [이코노믹데일리] LG CNS가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 SAP와 협력을 강화해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LG CNS는 지난달 22일 진행된 SAP와의 RSSP 이니셔티브 협약식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RSSP는 SAP가 운영하는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ERP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게 부여된다. 이로써 LG CNS는 일본의 후지쯔, 에이빔 컨설팅, 베트남 FPT소프트웨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네 번째 SAP 핵심 파트너로 이름 올렸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 CNS는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클라우드 ERP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ERP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축적된 ERP 경험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기반한 차세대 ERP와 SAP S/4HANA2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SAP S/4HANA는 SAP가 기존에 제공하던 구축형 ERP 솔루션 중 하나인 'ECC' 다음 버전으로 새롭게 내놓은 ERP 솔루션이다. 또한 LG CNS는 아시아 지역 SAP 고객들에게 SAP S/4HANA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 점검하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 CNS는 고객에게 구매관리, 고객 관계 관리(CRM), 연구개발(R&D), 품질관리, 인사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싱글렉스'도 제공한다.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고객들이 클라우드 ERP를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5-02-06 10: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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