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건
-
-
-
-
-
-
역대급 장마 시작…침수차량 피해 예방 어떻게?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올여름 이른 장마와 많은 강수량으로 침수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르자 손해보험사들이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여름철 침수차량 보상과 고장출동 서비스 급증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혹서기 비상대응 프로세스' 운영에 들어갔다. KB손보는 손해 발생 정도에 따라 △사전준비와 예방 단계 △초기관제 단계 △현장관제 단계 △비상캠프 단계로 비상대응 단계를 세분화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또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고객에게 차량대피를 안내하고, 침수 예상 지역 순찰을 통해 확인된 위험차량은 '긴급대피 알림 시스템'에 등록할 예정이다. 긴급대피 알림 시스템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차량 침수와 고속도로 내 2차사고 위험에 처한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대피 안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달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 손해보험사들이 함께 구축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침수예방 비상팀'을 올해로 11년째 운영 중이다. 비상팀은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 시 고객 동의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과 위험지역 사전 침수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침수 전 사전 조치도 활성화한다. 둔치 주차장 침수를 대비해 사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콜센터에서는 기상 및 위험 상황을 수시로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또 침수 위험 지역 내 관공서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공조 체계도 구축했다. 비상팀은 지자체 내 상습 침수지역 사전 확인 및 도로정비 활동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현대해상은 '자연재해 비상대책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사고 데이터 분석 연구를 기반으로 침수 사고 다발 지역을 선정하고 침수인지시스템을 개발해 설치했다. 해당 지자체 재난 대응 부서와 현대해상 현장 출동 관리 부서 등에 정보를 공유해 사고를 사전 방지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수위계측기는 사당역·대치역·강남역 등에 설치돼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4일부터 집중호우 비상대비 체계를 가동했다. 전국 156개 차량보관소에 차량 6703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캐노피, 현수막, 고객안내문 등 45개 재난지원물품을 구비하고 위험지역 차량대피알림도 시행 중이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철 장마가 평년보다 빨리 시작되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을 80%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침수사고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손해율 상승 우려도 증폭된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올 1~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76.9%)보다 2.7%p 악화한 수준이다. 통상 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적정 손해율을 80% 초반대(78~82%)까지로 보고 있다.
2024-07-06 06:00:00
-
-
-
車보험 손해율 80% 돌파…보험료 인상 가능성 '솔솔'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 수준을 넘어서면서 적자 구간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보험료 인하분까지 반영돼 보험사들이 향후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에 실패한다면 보험료를 다시 높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9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1~4월)은 84.2%로 전년 동기(79.9%) 대비 4.3%p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적정 손해율을 80% 초반대(78~82%)까지로 보고 있는데 그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90%가량 차지하고 있는 5개 대형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누적 손해율은 79.4%로 지난해 같은 기간(76.8%)보다 2.6%p 올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80.8%로 가장 높았고, KB손보 80.3%, DB손보 78.9%, 삼성화재 78.7%, 메리츠화재 78.3% 순이었다. 중·소형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의 누적 손해율은 83.8%에서 90.1%로 6.3%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MG손보가 108.2%로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고, 흥국화재 90.5%, 롯데손보 81.1%, 한화손보 80.7%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온화한 날씨에 봄맞이 행락객이 증가하면서 교통량이 늘어난 점이 꼽힌다. 실제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9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구축된 1973년 이후 4월 평균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아울러 손보사들은 상생금융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2.4~3% 내렸다. 지난 2월 각 사의 책임개시일부터 적용된 보험료 인하분이 순차적으로 갱신 시 반영되면 올해 손해율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책임개시일은 보험 계약 이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책임이 시작되는 날을 말한다. 이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보험사들도 적자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실적 감소 우려가 나오는 만큼 (보험사들이) 향후 보험료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15: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