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5건
-
-
-
-
쿠팡, 납품업체서 판촉비·장려금 2.3조 수취
[이코노믹데일리]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 TV홈쇼핑, 대형마트, 아웃렛·복합쇼핑몰,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면세점, 전문판매점 등 8개 업태 40개 유통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판매수수료율, 판매장려금 추가 비용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정위 자료와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쿠팡은 2024년 납품업체로부터 판매촉진비와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약 2조3424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거래금액 대비 약10% 수준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판촉 관련 비용은 1조4212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홍보비 할인쿠폰 등 판매촉진 목적 비용이다. 이는 쿠팡 직매입 거래금액 24조6953억원의 5.76%에 해당한다. 판매장려금은 직매입 거래금액의 3.73% 수준으로 역산하면 9211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온라인쇼핑몰 평균 판매장려금 비율 3.5%를 웃돈다. 쿠팡은 2023년 6월 전후 소매 거래를 100% 직매입 구조로 전환했다. 직매입은 납품가와 판매가 차액으로 이윤을 확보하는 구조다. 그럼에도 판촉비와 장려금 등 추가 비용을 병행 수취했다는 점에서 납품업체 부담 논란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정위 조사 기준으로 보면 납품업체가 부담한 금액은 직매입 거래액의 약 9.5%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4년 쿠팡 납품업체 수는 2만169개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판매수수료와 판촉비 물류비 등 추가비용을 합산해 상품판매총액으로 나눈 '실질판매수수료율'도 공개했다. 2024년 업태별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 27.7%, 백화점 19.1%, 대형마트 16.6%, 아웃렛·복합쇼핑몰 12.6%, 온라인쇼핑몰 10.0% 순으로 집계됐다. TV홈쇼핑만 전년 대비 0.4%p 상승했고 나머지 업태는 대체로 하락했다. 올해 처음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된 면세점은 실질수수료율이 43.2%로 가장 높았다. 전문판매점은 15.1%였다. 직매입 거래에서도 판매장려금을 요구받는 관행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매입 거래에서 판매장려금을 낸 납품업체 비율은 편의점 48.8%, 전문판매점 29.6%, 대형마트 25.7%, 온라인쇼핑몰 19.1% 면세점 9.8% 백화점 3.6%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올리브영의 수수료와 장려금 구조도 함께 부각됐다. 올리브영은 온라인쇼핑몰과 전문판매점 양쪽에 걸쳐 영업하는데 온라인쇼핑몰 기준 실질수수료율이 23.52%로 SSG닷컴(8.08%), 카카오톡선물하기(10.02%), GS샵(11.58%) 등 대비 높게 나타났다. 올리브영 전문판매점 실질수수료율도 27.0%로 롯데하이마트(15.01%)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판매장려금 비율은 올리브영 온라인쇼핑몰 6.26%, 전문판매점 6.76%로 각각 업태 평균을 상회했다. 정보제공수수료도 납품업체로부터 온라인쇼핑몰 97.3%, 전문판매점 98.2%를 수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율은 각각 거래금액의 2.99,% 3.05% 수준으로 1% 미만인 다른 유통업체 대비 높았다. 공정위는 "유통업체가 중소·중견기업 납품업체에 대기업보다 평균 3.2%p 높은 실질수수료율을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판매수수료와 각종 추가 비용 등 납품업체 부담이 증가한 항목을 중심으로 거래 관행을 지속 점검하고 비용 수취 과정에서 불공정행위가 있는지 중점 감시하겠다"고 했다.
2025-12-26 09:32:51
-
-
-
-
-
-
-
무늬만 '구스다운'…온라인 쇼핑몰 패딩, 충전재 표기 오류 적발
[이코노믹데일리]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구스다운 패딩 거위털 함량이 기준에 못 미치거나 실물 표기와 온라인 정보가 불일치하는 사례가 적발됐다. 겨울 성수기 수요가 몰리는 시점에 기본 품질관리조차 확보하지 못한 셈이라 소비자 불신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더블유컨셉,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4개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구스다운 패딩 24종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이 구스다운 기준인 거위털 80%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9일 밝혔다. 일부 제품의 거위털 비율은 6%대에 그쳤다. 레미 '구스다운 숏점퍼'는 35.4%, 라벨르핏 '루벨르 구스다운 숏패딩 벨티드 패딩'은 37.6%, 힙플리 '트윙클 폭스퍼 벨트 롱패딩'은 6.6%, 클릭앤퍼니 '워즈 경량 패딩점퍼'는 57.1%, 프롬유즈 '구스다운 사가폭스퍼 숏패딩'은 51%였다. 표기 오류도 확인됐다. 에이블리가 판매한 벨리아 '007시리즈 프리미엄 구스다운 니트 패딩', 젠아흐레 '리얼폭스 구스다운 거위털 경량 숏패딩'은 온라인에서는 구스로 분류돼 있었지만 실물 표기는 덕다운이었다. 실제 거위털 비율도 1.9~4.7% 수준에 불과했다. 솜털·깃털 혼합비율 역시 문제였다. 레미 프롬유즈 제품은 실제 솜털 비율이 표시치보다 낮았다. 라벨르핏 젠아흐레 힙플리 제품은 혼합률 표기 자체가 없었다. 품질표시 기준 위반이다. 또 표시 누락도 절반가량에서 발견됐다. 24개 제품 중 12개가 혼용률, 제조자 주소, 전화번호 등 필수정보를 누락하거나 중국어·영어로만 표기했다. 반면 충전성, 위생성, 유해물질 안전성 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문제를 지적받은 7개 업체는 판매 중단이나 정보 수정에 착수했고 교환·환불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3:22:37
-
-
-
-
신세계 야심작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경기 서북부 랜드마크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지역형 복합 플랫폼 ‘스타필드 빌리지’로 경기 서북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파주 지역 고객에 집중하되 일산·김포 지역 수요까지 끌어들이겠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오는 5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정식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스타필드의 복합몰 역량에 지역 커뮤니티·육아·교육 기능을 결합한 신규 모델로, 영유아·아동·신혼부부 상권을 집중 타깃으로 한 체류형 공간 전략이 적용됐다. 그랜드 오픈에 앞서 3일과 4일 사전 오픈 및 운영에 들어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1호점의 총 영업면적은 약 1만5800평(5만2231㎡)으로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가운데 위치한 센트럴과 주변 저층부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지상 1~5층으로 구성된 센트럴은 약 7770평(2만5686㎡) 규모로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운정·일산·김포 일대의 성장하는 신혼부부·초등 전후 자녀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보고, 생활 편의·놀이·교육·웨빙을 한 동선 안에 결합한 구성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1~2층 ‘센트럴 파드’와 복층 라운지 ‘북스테어’는 대규모 서가를 중심으로 휴식과 카페가 결합된 오픈형 공간이다. 육아 가구의 낮 시간 체류 니즈를 고려해 넓은 좌석·유모차 동선을 확보하고, 브런치형 카페 ‘인크커피’·‘어반플랜트’를 배치했다. 3~4층에는 아이들이 직접 뛰어놀 수 있는 곡선형 플레이월 ‘업스테어’를 도입했다. 전체 층을 종단하는 구조물 형태로 설계해 키즈 놀이터·체험형 콘텐츠가 부족했던 운정신도시 상권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노렸다. 4~5층 옥상정원은 가족 단위 휴식처로 꾸며져 주말 체류 동선을 확장했다. 아동·유아 타깃 콘텐츠도 대폭 확장됐다. 키즈 클래스·오감형 놀이 ‘째깍다감’, 아쿠아리움형 체험 카페 ‘어푸어푸’, 키즈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챔피언더블랙벨트’ 등이 입점해 0~13세 유아·초등 자녀 가구의 종일 체류 동선을 확보했다. 신세계 고유 브랜드 ‘별마당 키즈’는 독서와 놀이 기능을 결합한 키즈 라이브러리로 적용됐다. 글로벌 브랜드 ‘크레욜라’ IP 기반의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는 내년 초 개장해 아트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성인·신혼부부 고객을 위한 콘텐츠도 보강했다. 자기계발·코워킹 라운지 ‘타임체임버’는 1인석부터 소모임룸까지 구성해 육아 세대의 업무·취미 수요를 흡수한다. ‘오캄 웰니스 스튜디오’는 테라피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부족했던 웰니스 시설 니즈를 반영했다. 반려동물 비중이 높은 운정·일산 신혼부부 특성을 고려해 ‘웰니스 펫 빌리지’,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웰니스 동물 메디컬센터’를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미식 콘텐츠는 가족 단위 접근성에 중점을 뒀다. 푸드 편집숍 ‘바이츠 플레이스’에서는 ‘고노케’, ‘치플레’, ‘제스티살룬’ 등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배치했고, 글로벌 다이닝존 ‘고메 스트리트’에는 ‘무탄’, ‘카츠쇼신’, ‘정희’ 등이 들어서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 가능한 외식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곽 저층부는 내년 초 개장 예정이며, 소리천 조망을 활용한 푸드 스트리트·프라이빗 사우나·자전거 특화 공간 등 신혼부부·패밀리 중심 생활권 수요를 겨냥한 구조로 완성될 예정이다. 의료·교육·아카데미 클러스터도 들어서 생활권 기반 인프라 역할을 맡는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중심의 파생 포맷 확장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핵심 점포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수원이 지난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복합몰 수익 구조의 견조함을 입증했다. 스타필드 하남의 지난해 매출은 1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7억원으로 8.9% 늘었다. 같은 기간 스타필드 수원은 매출 1048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했으며, 개장 첫 해임에도 영업이익률이 약 3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점포 단위 성장세는 모회사 신세계프라퍼티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은 2022년 3108억원에서 지난해 43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63억원에서 1372억원으로 확대됐고, 영업이익률은 약 8.5%에서 약 31.9%로 개선됐다. 신세계프타퍼티 관계자는 “신세계 스타필드는 수도권에 밀집됐다면 스타필드 빌리지는 교외 대형 쇼핑몰로 늘릴 계획”이라며 “지역 상권에 맞는 맞춤형으로 고객들과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3 15: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