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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광양시와 수소 지게차 보급 MOU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두산밥캣은 광양 수소도시 사업 협력과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MOU)'을 전남 광양시,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 한국로지스풀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광양시는 인허가 행정과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하고,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공급과 수소충전 실증을 추진한다. 한국로지스풀은 두산밥캣의 수소 지게차를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센터에 보급하면서 수소 지게차 임대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두산밥캣은 지난 8월 지게차용 수소 충전소 실증 특례를 받은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국내 1호 수소 지게차를 납품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후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는 물론 관련 규제 개혁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상철 두산밥캣코리아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영업 전무는 “광양 수소도시 사업의 파트너로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1-13 11:07:24
현대차, 제주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준공식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는 지난 1일 제주 구좌읍에 있는 '탄소없는 섬(CFI)' 에너지미래관에서 'H 제주 무빙 스테이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CFI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 마련된 이동형 수소충전소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지난 2022년 현대차가 서울 광진구에서 운영을 시작한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이동형 수소충전소다. 이 충전소는 현대자동차의 25t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 설비가 모두 탑재돼 있어 하나의 수소충전소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 내외 수소 충전을 지원하며 최대 2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고객 편의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소충전 차량 자기인증 특례를 지원하고 환경부는 수소 인프라 구축 인허가를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 산업 정책으로 힘을 실어주고 제주도는 지자체 행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기획·투자·설계를 총괄하고 제주에너지공사는 그린수소 공급, 현대로템은 수소충전 차량 제작·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특히 제주 풍력단지에서 수급 받는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H제주 무빙 스테이션을 발판 삼아 향후 수소전기차 렌터카 도입 등 수소 차량 보급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주는 국내에서 탄소 중립에 가장 앞서 있고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향후 수소 생태계 확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18:03:42
미래 수소산업 이끌 기업 모였다…미리보는 수소사회 H2MEET2024
[이코노믹데일리]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H2 MEET 2024' 박람회는 탈탄소를 위한 미래 연료 '수소' 관련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H2 MEET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수소 분야 선두주자가 되자)'이라는 주제로 25~27일 사흘간 진행된다. 26일 찾은 전시회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부스는 국내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 '현대자동차'였다. 전시회장에서 가장 넓은 공간에 자리한 현대차 부스에 방문하자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엑시언트 앞에는 차 내부의 수소탱크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현대차는 전시회를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수소 사회를 소개했다. 현대차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항만, 공항 중심의 탈탄소 계획을 세웠다. 화석연료 기반 물류 차량 및 중장비를 수소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항만에서 진행하고 있는 탈탄소 사업부터 소개했다. 탈탄소 항만 사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 중이다. 2021년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엑시언트 대형 수소전기 트럭 30대가 캘리포니아에서 달리고 있다. 탈탄소 공항 사업은 인천 공항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달 인천공항과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후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는 인천 공항에서 리무진 역할을 수행 중이다. 수소를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친환경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도 시각 자료와 함께 자세히 선보였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소 사회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현대차 외에도 충전 인프라 마련에 필요한 수소 충전 기술을 가져온 기업들을 다수 선보였다. 부스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수소 '온도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소산업장비 전문기업 삼정이엔씨 관계자는 "수소를 충전하기 위해선 냉각 단계가 필수적"이라며 "수소가 냉각되기 전에는 40℃다. 충전을 하기 위해선 -40℃로 만들어야 하기에 냉각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냉각시스템 기술을 강조하는 회사는 삼정이엔씨만이 아니었다. 전시장 중앙에 자리잡은 현대이엔지도 수소 냉각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람회장엔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학생들도 다수 찾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는 손모(27·여)씨는 "박람회의 규모가 크고 소재랑 부품사들도 많아서 좋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 미래에너지공학과에서 수전해 관련 논문을 준비 중인 김재영(25)씨도 "인터넷에서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보다 현장에 와서 직접 정보를 얻으니 훨씬 실용적이다"고 말했다.
2024-09-26 20: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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