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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스타필드" 등 시공 역량 인정… GS네오텍, 신세계건설 우수 파트너사 '영예'
[이코노믹데일리] GS네오텍이 신세계건설로부터 2024년 시공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일 GS네오텍(대표 남기정)은 신세계건설이 주관하는 ‘2024 시공 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의 ‘시공 우수 파트너상’은 협력 기업의 현장 안전 관리, 시공 기술력, 품질 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GS네오텍은 지난해 신세계건설이 시공한 ‘수원 스타필드’, ‘장충동 교육연구시설’, ‘신세계 남산24RM’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서 탁월한 시공 품질과 안전 관리 능력을 입증하며 우수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GS네오텍 인프라사업본부 설비사업팀은 각 건설 현장에서 건물의 핵심 설비인 공조, 냉난방 시스템, 소방 시설 시공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GS네오텍은 시공 품질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현장’ 부문뿐만 아니라 ‘안전(현장 안전관리 평가 및 시스템)’, ‘본사(견적 지원 및 협력)’, ‘자금(협력업체 신용등급 및 시스템)’ 등 총 4개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적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GS네오텍 인프라사업본부는 앞으로도 건설 현장 기계(소방) 설비 분야에서 BIM(건설정보모델링) 기술과 차별화된 현장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 컨설팅부터 설계, 구매, 시공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건 GS네오텍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신세계건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GS네오텍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모든 건설 현장에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2-20 1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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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나쁘고, 미수금도 쌓여가고... 건설사, 순차입금만 '10조'
[이코노믹데일리] 신용등급이 A급 이상 주요 건설사 13곳의 순차입금이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순차입금이 60% 넘게 늘었다. 순차입금은 전체 차입금에서 기업이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뺀 수치로 재무 안정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공사를 진행했지만, 건설사가 발주처에 공사비를 청구하지 못한 미청구공사액이나 받지 못한 미수금 등이 쌓여 현금 유동성이 악화하자 내부 유보 현금을 가져다 쓰거나 금융사 등에 차입해 기업 운영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SK그룹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에너지 등 신사업을 하기 위해 차입을 통한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건설사가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도 차입금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2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신용등급 A급 이상 13곳의 건설사 순차입금은 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까지 순차입금이 거의 없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6조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9개월 동안 3조8000억원(62.2%)이 늘었다. 건설사별로 보면 SK에코플랜트의 차입금이 5조13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SK에코플랜트의 차입금 증가는 환경·에너지 관련 자회사 M&A와 관련이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해상풍력 전문기업 삼강엠앤티를 인수해 SK오션플랜트로, 2022년에는 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인 테스(TES)를 인수해 SK테스로 출범시켰다. 이 과정에서 차입금을 가져다 썼다. GS건설(2조9189억원), HDC현대산업개발(1조5816억원), 롯데건설(1조5170억원) 등도 순차입금이 많은 곳이다. GS건설은 지난해까지 본격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해외 개발사업 신규 투자를 진행했는데 이런 영향으로 차입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부 건설사는 신사업 확장으로 차입금이 늘었지만 대다수 건설사들의 차입금 증가는 건축비 인상과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등과 연관이 있다. 인건비, 자잿값 등 건축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사업장이 늘었고 분양 일정이 늦춰지거나 미분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분양 대금이 들어오지 않으며 현금 유동성이 악화하자 외부의 자금을 수혈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빠진 것이다. 김상수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건설사들이 미청구공사 등으로 인해 받아야 할 돈인 매출채권 규모가 늘었고 받아야 하는 돈을 못 받은 상황에서 운영자금 등 현금 유동성 부담이 커지면서 외부에서 돈을 차입하거나 내부 유보 현금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수주 등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실제 회사로 들어와야 하는 돈의 지급이 미뤄지면서 현금 유동성 사정이 악화했다는 의미다. 미수금 등 매출채권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이런 상황이 확인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에 대한 매출채권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신세계건설로 49.2%를 차지했다. 매출액의 절반가량이 못 받은 돈이라는 의미다. 이어 HDC현산(44.7%), KCC건설(43.7%), 롯데건설(40.9%) 등도 매출액에 대한 매출채권 비중이 40%를 넘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분양이 지연된 사업장들이 늘면서 건설사들의 미수금과 매출채권이 늘었고 이게 차입금 증가에 영향을 줬다”면서 “올해 이후부터는 차츰 이런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2025-01-21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