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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더후 베트남 공략, 신세계V 70% 할인
[이코노믹데일리] 패션, 뷰티 산업의 트렌드는 계절보다 빠르게 변합니다. [김아령의 주간 패뷰레터]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의 신제품 론칭, 협업 소식, 중요 이슈 등 관련 소식을 가볍게 따라가고 싶은 독자를 위해 내용을 ‘한 주의 기록’처럼 정리했습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패뷰(패션·뷰티)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편집자 주> ◆ LG생활건강 더후, 베트남 공략…셀럽 ‘한나 올라라’ 韓 초청 LG생활건강 더후가 베트남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뷰티 유명 셀럽 ‘한나 올라라’를 한국으로 초청해 ‘더후 브랜드 투어’를 진행했다. 한나 올라라는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140여만명의 팔로워를, 페이스북에서는 137만여명의 팔로워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그는 방한 기간 서울 LG생활건강 본사와 마곡 더후 로얄뷰티연구센터를 비롯해 비첩 순환 에센스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 모던 한복 브랜드 ‘단하’ 매장(메종 단하) 등을 방문했다. 한나 올라라는 더후가 준비한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은 후 화장품 연구원들과 함께 본인 컬러와 취향에 맞게 직접 베이스에 색소의 양을 조절하며 신제품 ‘더후 에센셜 립 글로우밤’을 제조하는 체험도 진행했다. ◆ 신세계V, ‘뷰티 더 빅세일’…열흘간 최대 70% 할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가 오는 17일까지 ‘뷰티 더 빅세일’을 연다.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1개만 구입해도 최대 20%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품목은 최대 70% 할인한다. 이번 행사에는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로에베 퍼퓸 등 럭셔리 향수 브랜드 △연작, 스위스퍼펙션, 라부르켓 등 스킨케어 브랜드 △아워글래스, 로라메르시에, 어뮤즈 등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 오리베 등 헤어케어 브랜드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장 큰 혜택은 총 결제 금액의 최대 2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다. 적립된 포인트는 이후 결제 금액의 최대 50%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 LF 헤지스, 바이어 초청 ‘브랜드 체험형’ 수주회 성료 LF 헤지스가 2026년 봄·여름 시즌(26SS) 글로벌 수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에서 열린 이번 수주회에는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헤지스의 주요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바이어와 국내 유통 관계자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바이어 방문객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관계자들을 포함해 전체 방문객 수는 2배 이상 늘어났다. 기존 이틀 일정에서 이례적으로 10일간으로 확대 진행된 이번 수주회는 플래그십 총 4개 층을 마치 ‘헤지스 월드’처럼 구성해 컬렉션부터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방향까지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헤지스는 이번 수주회를 통해 단기 실적 이상의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단순한 제품 수주가 아니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시장별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서, ‘글로벌 패밀리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해석이다.
2025-08-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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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분기 영업익 753억원 35.9%↓…"백화점 리뉴얼·투자 영향"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가 소비심리 위축에도 올해 2분기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백화점 리뉴얼·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5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85.68% 줄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매출 6285억원,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3.3% 줄었다. 기후 변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에도 매출액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에 대한 순차적 리뉴얼 등 전략적 투자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다소 컸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이 6051억원 으로 22.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이 15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으나 인천공항 임차료 증가의 영향이 작용했다. 패션·화장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3086억원으로 3.8% 줄고, 영업손실이 2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뷰티 부문은 성장을 이어갔으나 패션 부문 실적이 고꾸라졌다.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하락과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부담에 매출이 10.4% 감소한 5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도 18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기반 홈쇼핑 업체인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매출은 소폭(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소폭(1억원) 증가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은 1.5% 늘어난 964억원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15: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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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고전' 패션업계, 소비심리 위축에 2분기 전망 '먹구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패션업계가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이상기후 등으로 실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역시 1분기 부진에 이어 조만간 공개될 2분기 성적표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중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 하락과 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무더위 장기화로 계절성 판매 전략에 힘을 잃어 하반기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시작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LF, 코오롱FnC 등 패션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 내놓은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보면 영업이익 기준 코오롱FnC –27.3%, 신세계인터내셔날 –14.8%, F&F –12.9% 등 실적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 이어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실적 고전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50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340억원에 그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1.7% 줄어든 3042억원, 영업이익은 48.3%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FnC는 매출이 4.1% 감소한 2629억원에 그쳤고 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LF는 금융 자회사인 코람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2.3% 증가해 301억원을 기록했지만 패션 부문 매출은 3.6% 줄었다. 이는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의류·신발 부문 실질 가계지출은 지난 2022년 13만1000원에서 2023년 12만6000원, 지난해에는 12만4000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패션 소비가 줄어들면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역시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00억원으로 0.6% 감소했다. 국내 경기 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지만, 고정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크게 타격받은 것으로 보인다. 폭염과 뜨거운 자외선이 지속되는 날씨가 이어지자 외출이 줄어들어 백화점의 의류 등 전통 패션 카테고리 매출도 정체된 상태다. 2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패션기업들의 분위기도 좋지 못한 상태다. 패션은 5~6월이 최대 비수기인 데다, 더위가 길수록 패션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 시기로 판단한다. 무더위 시즌은 판매 단가가 낮은 상품 위주인 데다 내수 침체로 프리미엄과 초저가를 찾는 ‘소비 양극화’가 확산하면서 중간 포지션 브랜드가 대부분인 패션업체들의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2025-07-31 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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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장남 상대 검사인 선임 신청, LF몰 AI 활용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패션, 뷰티 산업의 트렌드는 계절보다 빠르게 변합니다. [김아령의 주간 패뷰레터]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의 신제품 론칭, 협업 소식, 중요 이슈 등 관련 소식을 가볍게 따라가고 싶은 독자를 위해 내용을 ‘한 주의 기록’처럼 정리했습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패뷰(패션·뷰티)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편집자 주> ◆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장남 윤상현 상대로 검사인 선임 신청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이끄는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대전지방법원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 검사인 선임 제도는 회사의 업무 집행에 관한 부정행위 또는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회사의 업무와 재산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검사인을 선임하는 것이다.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윤 회장은 콜마홀딩스가 지난 5월 대전지방법원에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사전 결의 등 상법과 콜마홀딩스 정관이 예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 주가 하락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며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사건은 심문이 종결돼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콜마홀딩스가 지난 6월 26일 사후적으로 이사회를 열어 임시주총 소집 승인을 결의했지만, 형식적인 만장일치였다”며 “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LF몰, 생성형 AI 활용 확대…“맞춤형 쇼핑 강화” LF몰이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을 강화한다. LF몰은 상품 상세 페이지의 UI(사용자 환경)를 전면 개편했다. 상품 설명 영역에 AI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콘텐츠 품질과 쇼핑 경험을 높였다. MD가 상품 등록 시 제품 이미지와 필수 정보만 업로드하면 AI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설명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브랜드 로고·소재·컬러·사이즈 등 정보를 정해진 템플릿에 자동 배치한다. 생성된 콘텐츠는 MD가 최종 검수한 후 고객에게 제공된다. AI 기반의 코디 추천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의 함께 코디된 상품을 넘어, 스타일 조합과 실사용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추천까지 가능해졌다. ◆ 신세계인터 자주, 냉감 이불 매출 전년比 3배 ‘껑충’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의 6~7월 냉감 차렵이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230%) 이상 급증했다. 자주 냉감 침구류는 접촉냉감지수(Q-MAX) 0.188 이상의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이불, 패드, 베개 등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돼 여름철 숙면을 돕는다. 여름용 언더웨어와 파자마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난 ‘인견 몰드브라’는 자주 언더웨어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통기성·흡습성을 높인 파자마 매출은 23% 증가했다. 폭염 속 ‘급속 냉각 핸디 선풍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직후 생활용품 부문 판매 1위에 올랐으며,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며 현재 3차 리오더(재주문)에 들어간 상태다. ◆ LG생활건강, 전국 홍수 이재민에 20억원 상당 구호품 지원 LG생활건강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국 각지의 이재민에 20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했다. LG생활건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과 함께 경남 산청군, 함양군, 충남 예산군, 아산시, 경기 가평군 등 이재민들에게 생활용품과 스킨케어 화장품, 먹는샘물 등을 제공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18일부터 1차적으로 일부 수재 지역에 생활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국내 대표 소비재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이재민 분들이 안정을 되찾고 일상의 삶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2025-07-2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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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주춤, 국지성 호우 변수…패션·뷰티업계 '방수·지속력' 제품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지나고 최근 집중호우가 잇따르면서 패션·뷰티업계가 여름철 기후 변화에 대응한 기능성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땀 배출과 통기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의류는 물론 방수·냉감 소재를 활용한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뷰티업계 역시 장마철 수분과 유분에 강한 고정력 중심의 워터프루프 계열 비중을 늘리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21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최근 2주간(7월1일~14일) 시스루 소재 신발인 메쉬슈즈 거래액은 전년 대비 26배(2570%), 검색량은 5배 가까이(3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기성이 우수한 젤리슈즈 거래액은 82% 늘었고,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산도 필수템으로 자리잡으며 검색량은 31%, 거래액은 42% 성장했다. 소비자들의 장마 준비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W컨셉에서는 지난 한 달간(5월16일~6월12일) 레인코트, 레인부츠, 우산 등 레인웨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20% 늘었다. 습한 장마철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하거나 방수 기능이 있는 나일론, 메쉬, 러버, 타포린 등이 인기를 끌었다. 가벼운 나일론 소재가 적용된 레인코트와 바람막이(윈드브레이커)는 빠른 건조가 가능해 장마철 수요가 높다. LF몰 역시 지난달 1일부터 11일까지 방수 재킷 검색량이 전년 대비 155% 증가했으며 레인 점퍼는 370% 급증했다. 레인부츠와 젤리슈즈는 각각 25%, 33% 증가해 꾸준한 소비자의 관심도를 입증했다. 이에 패션 브랜드들은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내세우며 수요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한국인 체형에 맞게 핏을 개선한 초경량 방수 재킷, 팬츠 등 ‘제로지’ 라인을 선보였다. 영국 브랜드 바버도 올해 여름 시즌 레인부츠 품목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레인부츠 매출은 5월부터 증가세를 보였으며, 남성용 제품은 5월 한달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0%, 6월 들어서는 140% 이상 급증했다. 형지그룹도 인견, 린넨 등 여름 인기 소재와 4-Way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원피스, 블라우스, 티셔츠 등을 냉감 스타일로 다양화하고 아카시아 향기 캡슐 가공으로 소취 기능까지 강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크로커다일레이디 냉감 상품 판매율은 이달 10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숏 자켓의 경우 판매율이 70%를 넘어섰고, 투인원 원피스는 80%에 이르는 판매율을 보였다.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뷰티 시장에서도 피부 열감을 낮춰주는 스킨케어와 수분·유분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메이크업, 앞머리 등 고정력을 높여주는 헤어 픽서 검색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01%) 증가했고, 화장 지속력을 높이는 메이크업 픽서 거래액은 30% 늘었다. 이에 따라 뷰티 기업들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제품 출시로 여름철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바닐라코는 캐릭터 브랜드 피너츠와 손잡고 ‘프라임 프라이머 스누피 에디션’을 선보였다. 프라이머 클래식부터 피니쉬 파우더, 세팅 픽서까지 총 5종 구성으로 메이크업 고정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는 시카 진정 수분 선크림과 선 미스트를 선보였다. 시카·녹차수·알로에 성분을 담아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강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베이스프렙’의 지난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이 제품은 피부 화장 첫 단계에서 수분을 공급해주고 메이크업의 지속력과 밀착력을 높여주는 수분 베이스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미니 사이즈 뷰티 제품이 MZ세대와 Z세대를 아우른 ‘잘파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 쿠션과 키링 틴트 등은 본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파우치나 미니백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실용성을 높였다. 해외 여행 시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키링 형태로 가방에 달아 액세서리로도 활용된다.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키링 화장품 매출은 올해 3월 대비 25배 증가했다. 3월은 키링 화장품이 본격 출시된 시기다. 에이블리의 데이터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미니 쿠션이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은 11배, 미니 틴트는 약 50% 증가했다. 검색 키워드에서도 미니뷰티(50%), 미니틴트(33%), 키링틴트(30%)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2025-07-2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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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세컨즈 글로벌 보폭 확대, 애경산업 다이소서 인기
[이코노믹데일리] 패션, 뷰티 산업의 트렌드는 계절보다 빠르게 변합니다. [김아령의 주간 패뷰레터]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의 신제품 론칭, 협업 소식, 중요 이슈 등 관련 소식을 가볍게 따라가고 싶은 독자를 위해 내용을 ‘한 주의 기록’처럼 정리했습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패뷰(패션·뷰티)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편집자 주> ◆ 삼성물산 패션 ‘에잇세컨즈’, 필리핀 시장 진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제조직매형의류(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몰에 1호점을 오픈했다. 에잇세컨즈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리테일그룹 수옌 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으로 현지에 진출했다. 에잇세컨즈의 필리핀 1호 매장이 위치한 ‘SM 몰 오브 아시아’는 필리핀 최대 유통기업 SM그룹 산하의 슈퍼몰 중 하나로 필리핀의 랜드마크 쇼핑몰일 뿐만 아니라 동남아 권역 전체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에잇세컨즈는 필리핀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동안 마닐라 지역에서 3호점 매장까지 오픈하고, 현지 반응에 따라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필리핀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권역에서 다방면의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 애경산업 ‘투에딧’, 다이소 출시 7개월만 130만 판매 돌파 애경산업이 다이소를 통해 출시한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twoedit)’ 제품이 누적 130만개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다이소에서 제품을 선보인 지 7개월 만이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투에딧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트임 아이라이너’다. 눈 밑 삼각존에 특화된 컬러로 눈매 확장 메이크업이 가능한 이 제품은 동일 기간 23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에 앞서 투에딧은 출시 초기에 다이소몰에 1차 입고된 28개의 제품 중 절반이 5일 만에 완판되며 주목받기도 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출입부문 AEO 인증 취득 신세계인터내셔날이 ‘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수출 및 수입 2개 부문에 대한 AEO 인증서를 받았다.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인증은 2005년 세계관세기구(WCO)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채택한 민‧관 협력제도로 세관 당국으로부터 안전성을 공인받은 업체를 의미한다. 미국, 중국, EU 등 전세계 97개 국가에서 AEO 인증을 도입했으며,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수출입 통관 시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신속 통관 △관세조사 면제 등 다양한 관세 행정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과 AEO MRA(상호인정약정)를 체결한 미국, 중국, 일본 등 25개 세관 당국에서도 동등한 혜택이 적용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부터 비디비치, 연작, 어뮤즈 등 자사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출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랜드 키디키디, 하반기 ‘키디크루’ 모집 이랜드월드 육아 플랫폼 키디키디가 하반기 공식 서포터즈 ‘키디크루(KidiCrew)’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로, 자녀를 양육 중인 부모는 모두 지원 가능하다. 키디크루는 키디키디의 패션·유아용품·리빙 아이템을 체험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통해 홍보하는 체험형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약 1000여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먼저 접할 수 있다. 하반기 키디크루로 선발된 인원은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 중순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제품 스타일링 콘텐츠 제작, 숏폼 영상(릴스) 제작, 오프라인 행사 참여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2025-07-12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