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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화성·청라·광주 미래 핵심 동력 장착 '구슬땀'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 산하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주요 핵심사업에 힘을 실으며 초격차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특히 정용진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 과제인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 막대한 투자까지 강행하며 미래 승부수 확보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수원 스타필드를 새롭게 오픈한 데 이어 신규 스타필드 점포인 청라, 창원, 광주를 비롯해 대규모 복합개발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올해 누계 기준 자회사 신세계화성과 스타필드 청라, 스타필드 광주에 각각 2613억원, 2035억원, 300원을 출자했다. 출자 금액은 토지 대금 납부 및 복합쇼핑몰 개발 등에 사용됐다. 신세계화성이 개발하고 있는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숙원 사업으로, 총 투자액만 4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420만109㎡(약 127만2700평)의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골프장·호텔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 건립을 목표로 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내년 착공에 돌입, 오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 연간 19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 중요한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화성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 출자된 스타필드 청라는 기존 스타필드와 다르게 돔구장과 복합몰을 합친 신개념 스타필드다. 인천 서구 청라동에 연면적 51만㎡(15만평),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2027년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서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 대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Pop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35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갖춘 쇼핑시설과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등의 여가 시설도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청라가 오픈하면 연간 2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약 5조원의 경제 활동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타필드 광주는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6만평)에 조성되며, 2030년에는 먼저 개발 완료된 시설을 1차 오픈한 이후 2033년에 최종 오픈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광주에는 콘도가 들어서기 때문에 쇼핑뿐 아니라 1박 이상 체류하며 휴양과 쇼핑까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총 투자비 1조3404억원이 투입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자회사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배경에는 ‘실적 성장’이 자리잡고 있어서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01억원, 77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9%, 383.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신세계프라퍼티 신성장엔진은 스타필드 수원이다. 스타필드 수원 오픈 첫 분기인 1분기에만 2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1900만명이 방문해 연매출 104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초격차 성장을 꾀함에 따라 모회사 이마트의 실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9조209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선언하면서 정용진, 정유경 남매 회장 간 독자 경영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중요 과제가 남았다. 정용진 회장은 이달 취임 1주년을 맞아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03-25 18: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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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AI 최적화 기술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 내년 상반기 IPO에 박차를 가한다. AI 최적화 기술 분야 최초 사례로, 노타의 기술력과 상용화 실적,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노타는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 두 기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핵심 관문인 기술평가는 두 기관에서 A등급 이상, BBB등급 이상 평가를 받아야 한다. 노타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다. ‘넷츠프레소’는 제한된 자원 기기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며, 복잡한 AI 모델 최적화 및 배포 과정을 간소화한다. 엔비디아, 암, 퀄컴, 소니,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은 기술력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타는 비전 언어 모델(VLM)을 온디바이스 환경에 접목, 교통, 제조,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모바일, 전장, 로보틱스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노타는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AI 최적화 기술의 시장성을 증명했고, 지난 6월 약 2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노타는 CB 인사이트의 ‘LLMOps Market Map’에서 유망 기업으로, MarketsandMarkets™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엣지 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넷츠프레소 모델 컴프레서’ 기술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한편 두바이 교통국과 추진 중인 온디바이스 VLM 기반 ITS 프로젝트는 글로벌 영향력 확대의 계기가 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평가를 통해 AI 최적화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적 성과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성공적인 IPO를 통해 ‘AI Everywhere’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노타는 2020년 독일과 미국에 법인을 설립, 현재 대만, 일본, 중동, 동남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4-12-24 10: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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