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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5천 달러, 트럼프 당선 효과...비트코인·ETF 상승세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승리로 인해 비트코인과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7만5천 달러를 넘어섰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도 개장 직후 10억 달러 상당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40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42% 오른 7만5487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를 포함한 금융 규제 완화 정책을 공약하며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선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블랙록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개장 직후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개장 후 20분 동안 거래량이 11억 달러에 달했다”며 시장의 활발한 거래를 강조했다. 블랙록을 포함한 자산운용사들은 솔라나, 라이트코인 등 알트코인 관련 ETF 출시를 위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향후 가상화폐 ETF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2024-11-07 09:07:55
비트코인, 6만2000달러대서 약세…상승세 이어가지 못해
[이코노믹데일리]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6만2000달러대로 하락했다. 미국 증시의 랠리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상환 연기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조만간 상승 랠리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14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5% 하락한 6만268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함께 대표적인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역시 전일 대비 0.88% 하락해 2456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3.46% 하락한 0.529달러에 머물렀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8467만2000원, 이더리움은 331만7000원, 리플은 716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은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물량 출회 우려가 해소되면서 6만3000달러대까지 상승했었다. 마운트곡스는 2014년 해킹으로 약 85만개의 비트코인을 잃고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거래소로 채권자들에게 상환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비트코인의 상환으로 인해 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풀릴 경우 가격에 하락 압력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마운트곡스가 상환을 2025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러한 악재는 일단 해소된 상태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6만2000달러대로 후퇴했다. 이와 같은 하락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불안정성과 비트코인의 강세를 저해하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인모탈은 “비트코인이 현재 파라볼릭(Parabolic)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승 랠리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에도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이하에서 횡보하다가 상승세를 보인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적이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하락세가 상승을 위한 마지막 조정 국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훌리오 모레노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지난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수요 모멘텀은 여전히 음수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매도세가 더 강하지만 수요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 조만간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다시 6만2000달러대로 내려앉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상승을 위한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24-10-14 11:41:19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로 하락…일본 닛케이 지수 급락 영향
[이코노믹데일리] 비트코인 가격이 1일 6만3000달러대로 하락하며 최근 상승세가 멈춘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 지수의 급락과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1% 하락한 6만3350.35달러(약 8362만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새 3% 이상 떨어진 수치다. 전날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를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1일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일본 증시의 급락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자민당의 신임 총재로 이시바 시게루가 선출된 이후 4.8% 급락했다. 이에 대해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시바 총재 선출 이후 엔화가 다시 상승하며 닛케이 주가 평균이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주식 매도세가 확산되며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 역시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이 이번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CNBC는 "비트코인이 지난 5일간 5% 이상 상승했고,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자금 유입도 7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단기간 급등에 대한 경고를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월 14일 이후 8월 초 6만 달러 이하로 떨어진 이후 약 한 달간 5만9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이후 3주간 25% 이상 상승해 6만6000달러를 넘기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하락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과 일본 증시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1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외에 대표적인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02% 하락한 2612달러(약 34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일주일 전보다 하락했으나 이날 1시간 전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2024-10-01 11:48:56
업비트, 테더(USDT) 원화마켓 상장 첫날 거래대금 997억 원에 그쳐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7일 업비트는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원화(KRW)마켓과 비트코인(BTC)마켓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원화마켓에 상장으로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가 모두 테더 거래를 지원하게 됐다. 업비트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트론·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거래만 가능하며, 이날 오후 5~6시 사이에 거래지원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더는 미국 달러와 1대1로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축통화와 같은 형태로 사용되며, 이더리움과 트론을 비롯한 14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만큼 해외거래소에서 달러 대신 가상자산을 거래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로 인해 테더가 상장되면 국내 투자자들이 이를 구매해 해외거래소로 전송하고, 자금세탁방지(AML)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지난해 12월 빗썸과 코인원이 연이어 테더를 상장하면서 점차 불식되었다. 이어서 코빗과 고팍스도 올해 4월과 5월에 테더를 상장했다. 특히, 빗썸은 투자자 수요가 높은 테더를 상장하면서 거래량 증가를 이끌기도 했다. 빗썸이 지난해 12월 27일 업비트의 거래량을 추월했을 당시, 테더는 전체 거래량의 31%를 차지했다. 이날 업비트의 첫날 테더 거래량은 76,705,212 USDT(약 997억1677만5600원)으로 예상보다 저조했다. 이날 새벽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으로 인한 나스닥 폭락이 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청산 포지션을 막기 위한 테더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 일시적으로 1427원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관계자는 "USDT 마켓에서 차익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줄 알았지만 예상 거래량 증가가 없었다"며 "최근 알트코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USDT 거래량은 꾸준히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업비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확장과 함께 국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옵션을 제공하게 되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6-08 20:33:51
美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비트코인 이어 4개월 만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3일(현지시간)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만이다. 이더리움 ETF 승인은 비트코인 이후 처음으로 승인된 알트코인 ETF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E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신중한 검토 끝에 위원회는 ETF 제안이 거래소법과 그에 따른 국가 증권 거래소에 적용되는 규칙 및 규정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EC의 승인은 이더리움 현물 ETF이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지만, 실제 거래 시작까지는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먼저, 자산운용사들은 SEC로부터 S-1 서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S-1 서류에는 투자 상품, 투자 전략, 위험 요소 등이 상세히 기재되어야 한다. SEC는 S-1 서류를 검토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SEC가 S-1 서류를 승인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더리움 ETF가 즉시 거래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자산운용사들은 ETF 상장을 위한 거래소와의 협의 등 추가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ETF가 올해 안에 거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더리움 ETF 승인은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가격은 SEC의 승인 소식이 알려진 후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다른 알트코인들의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ETF 승인은 기관투자자들의 가상화폐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투자자들은 ETF을 통해 간편하게 이더리움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ETF 승인이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ETF는 투자자들이 쉽게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날 수 있고, 이는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2024-05-24 08: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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